바람 끝에 묻어나는 공기가 완연히 부드러워지는 대략적인 3월입니다. 이맘때 정원사들의 머릿속은 온통 '어떤 향기로 올 한 해를 채울까'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 차죠.
그 고민의 끝에 늘 소환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만리향'이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한 은목서(Silver Osmanthus)입니다.
흔히 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서 만리향이라 불리는 나무는 목서 종류를 통칭하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은목서는 순백의 꽃송이와 서슬 퍼런 잎사귀의 반전 매력으로 수많은 식물 집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오늘은 코끝을 마비시킬 듯 달콤한 은목서의 꽃부터 고결함을 담은 꽃말까지, 이 매혹적인 나무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은목서의 꽃: "작은 별들이 쏟아낸 순백의 향연" 은목서의 진짜 매력은 '화려함'이 아닌 '강렬함'에 있습니다.
꽃 자체는 새끼손톱보다 작지만, 그 존재감만큼은 정원의 어떤 꽃보다도 거대하죠. 개화 시기: 보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9~10월)에 절정을 이루...
원문 링크 : 은목서 나무와 꽃, 꽃말, 은목서,금목서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