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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잎나무 꽃, 꽃말, 열매 까지

 회잎나무 꽃, 꽃말, 열매 까지

정원을 가꾸다 보면 닮은 듯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쌍둥이 식물'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대략적인 4월, 산책길에서 화살나무를 닮았는데 줄기에 특유의 코르크 날개가 없는 나무를 발견하셨다면, 그건 아마 회잎나무(Smooth Spindle)일 거예요.

화살나무가 날개 돋친 화려한 전사라면, 회잎나무는 그 날개를 떼어내고 매끄러운 줄기로 승부하는 단아한 선비 같은 느낌이죠. 개인적으로는 회잎나무의 매끄러운 가지 끝에 돋아나는 연두색 새순을 참 좋아합니다.

화살나무보다 훨씬 단정하고 정갈한 수형을 가졌거든요. 오늘은 수줍은 듯 깊은 진심을 담은 꽃말부터 가을날 정원을 수놓는 붉은 열매, 그리고 가드너들만 아는 맛있는 에피소드까지 친근하게 들려드릴게요. 1.

회잎나무의 꽃: "연두색 나비가 앉은 듯한 소박함" 회잎나무의 꽃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 소박함 속에 가드너를 미소 짓게 하는 반전 매력이 숨어 있죠.

개화 시기: 보통 5월 전후로 피어나며, 황록색의 아주 작은 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