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이나 정원 울타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녀석이 있습니다. 줄기에 마치 화살 깃 같은 코르크 날개가 뾰족하게 돋아나 있어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화살나무(Winged Spindle)입니다.
대략적인 4월과 5월 사이, 연두색 새순이 돋아날 때면 이 투박한 날개 사이로 아주 작고 겸손한 꽃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죠. 서양에서는 가을날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단풍 때문에 '불타는 떨기나무(Burning Bush)'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의 줄기 모양이 귀신을 쫓는 화살을 닮았다 하여 '귀전우(鬼箭羽)'라 부르며 귀한 약재로 대접해왔습니다. 오늘은 수줍은 듯 당당한 화살나무의 꽃말부터 보석 같은 열매, 그리고 우리 몸을 살리는 놀라운 효능까지 다채롭게 들려드릴게요. 1.
화살나무의 꽃: "나뭇잎 뒤에 숨은 연두색 요정" 화살나무의 꽃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벚꽃처럼 온 동네를 시끄럽게 깨우는 대신, 짙은 초록 잎사귀 아래에 조심스럽게 숨어서 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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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화살나무 열매, 꽃말, 개화시기, 효능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