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지역 석탑 안내 ③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북지역에 집중된 모전석탑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 모전석탑이란 석재를 벽돌 형태로 가공하여 쌓은 석탑을 말한다. 위치는 영양읍 현리의 반변천과 가까운 평지에 있으며 옛 사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현리 삼층석탑 탐방 후 다리를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데 절터 주변에서 출토된 용문 암막새, 돌을 다듬은 형태와 문설주의 인동문,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보고서 등을 통해 신라 말 고려 초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기단부와 주변 정비가 진행 중이며 방문 시 포크레인이 바닥 정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구조적 특징으로 이 탑은 석재를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축조했고 1층 탑신은 12단으로 축조되었으며 남면에 감실을 두었다. 감실은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으로 좌우 문설주와 상하에 인방을 놓아 문비를 설치했다. 좌우의 문설주는 표면에 당초문의 문양을 새겨 넣었고 벽돌모양으로 다듬을 때 모서리돌을 둥글게 처리하여 탑의 조형에 부드러움을 주었다. 이러한 사례는 다른 석탑과 전탑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다. 복원 경위로는 일제 강점기 때 4층 일부까지 남아 있었다 한다. 이후 2층까지만 남아 있던 것을 1979년경에 5층으로 복원했다. 해체복원 과정에서 일부 변형되었지만 봉감탑과 같은 재료를 사용했고 같은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2069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