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포문을 열다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라섹을 했고 팔기시험과 고시와 관련된 책들, 자료들을 모두 버리고 있다(현재진행형......). 방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에 끄적였던 글과 그림들이 발굴(?!)되었다. 책과 자료, 예전에 끄적였던 흔적들이 쌓여있던 내 방. 그곳의 시간은 2022년에 멈춰 있었다. 2022년의 글과 그림들을 가만히 보다보면 이건 정신감정가한테 보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그리라고 해도 그릴 수 없을 것만 같은 기괴한 그림들과 하나같이 우울에 찌들어있는 글들 밖에 없다.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나도 모두 같은 나이지만 어째 2년 전의 나는 완벽한 타인을 보는 기분이다. 좋은 소식이기는 하다. 그만큼 내가 많이 회복되었다는 소리일테니까 고시실 사람들에게 많은 자료들을 손수 넘겨주고 왔다. 라벨링과 간단한 설명까지 덧붙이며 자료를 정리했다. 그냥 폐기처분해도 되는거였지만 괜시리 버려 버리기에는 좋은 일이라도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품이 많이 들었고 잘 쓸지는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