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멘탈이 아작나고 있다. 경제학 챌린지를 자신있게 계획했었는데 생각보다 내 피셋 실력이 처참했다.
상황판단, 언어논리를 워낙 못했어서 두 과목에 비중을 상대적으로 더 뒀는데 자료해석이 무참히 깨져버렸다. 조금 후회되기도 한다.
내 인생 두 번째로 첫번째는 내 고등학교 생활. 두 번째는 지금 이 순간.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 나는 제발 고시에 진입하지 말라고 나 자신을 뜯어말리고 싶다. 고등학교 때도 정말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털렸고 그 뒤로 정말 삶에 미련이 없을 만큼 에너지가 없었다.
그리고 대학을 다니면서 여전히 텐션은 높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상태가 나아졌기 때문에 괜찮아진 거라 생각했다. 그 때도 수십 번을 상담이나 정신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이내 잠시 파도가 잠잠해지면 '거봐, 다시 괜찮아졌네.
나는 아직 견딜만해.' 되뇌곤 했다.
그래서 내가 절대 내 인생에서 다시는 큰 시험을 치르지 않을 거라 수천 번 다짐했음에도 그래도 경제적 독립을 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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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D-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