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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대체투자(PF)

오랫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국내 증권사들의 IB 부문 수익을 차지했던 필살기로 수십 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락스타들이 부동산 PF를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0년대 증권사들이 부동산금융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한투와 메리츠의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뽑힌다. 전성기에는 중소형사 IB의 대략 80%가 PF 수익에서 창출된다며, 중소형사 기업금융 부서에 들어가면 간판만 걸어놓고 PF한다는 말도 있었다.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금도 제미나이로 찾아보니, 한국은행의 2025년 9월 금융안정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증권사의 IB 수익 중 부동산 PF의 비중이 47.2%라고 한다. 지금도 IB부문의 절반이 PF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금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A 분야를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독식하고, 아직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실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PF 분야에서 활동하고, 관련 부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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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홀세일 - 브로커

어떻게 보면 증권사 프론트에서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직무로 홀세일 또는 법인영업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S&T에 포함되기도 하고, 통합되는 추세라고 듣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3번이나 면접을 본 직무로, 사실 면접관들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을 정도로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떨어지는 분야기도 하다. 나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홀세일 직무의 특성을 잘 못 이해해서, '금융상품에 대한 친절한 이해를 돕고 싶다'는 식으로 말했다가 면접관 분들의 표정이 굳는 것을 보았다... 사실 홀세일 직무는 PB와 더불어 매우 기피되는 직무인데, 그 이유는 매우 높다고 전해지는 영업 강도 때문이다. 가장 영업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채권 브로커가... 그렇지만 수십억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는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하는 분야기도 한데,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바로 '브로커'가 되시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S&T 부서에서 홀세일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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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S&T - 딜러, 트레이더, 스트럭쳐러

증권사 프론트의 3대 직무 IB, S&T, 리서치 중의 하나로, 금융공학적인 지식과 프로그래밍 스킬이 필요한 분야기도 하다. 세일즈를 하는 딜러, 트레이딩을 하는 트레이더 모두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또한 최근에는 금융상품을 구조화하는 스트럭쳐러는 말할 필요도 없고 모든 분야에서 퀀트적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IB 분야에 비해 인기는 덜하지만, 어디서나 관계 중심의 비즈니스가 될 수 밖에 없는 IB에 비해 해외 홍콩이나 싱가포르 혹은 런던 등지의 글로벌 중심지로의 이동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또 외사 S&T 뱅커들이 국내 증권사에서 맹활약하는 등 인력 교류가 활발한 분야이기도 하다. 또 증권사의 자기자본을 이용하여 수익을 내는 프랍트레이더들이 증권사 내부에서 쓰는 전략을 가지고 헤지펀드를 세우거나, 아예 헤지펀드 매니저로 이직하는 등 많은 트레이더들의 산실이기도 하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볼커룰'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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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PB

지금은 증권사 직무 중 일선 영업 부서 중에 가장 스펙이 떨어지는 부서로 평가받지만, 가장 전통적인 우리나라 증권사 비즈니스의 시초일 뿐만 아니라 미래 증권사들의 경영 전략의 핵심이 되는 직무다. 2000년대 들어 IB나 S&T 분야의 수익성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증권사도 은행처럼 지점을 통한 영업망이 매우 중시됐었고 신입사원들도 꼭 지점을 거치는 순환근무를 겪었다. 현재 한국투자지주 김남구 회장님을 승계할 후계자 분도 경영자 교육을 지점에서 받고 있다고 하니... 굴지의 미래에셋금융그룹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동원증권의 최연소 지점장 3인 방이 모여 탄생시킨 회사기도 하다. 또 어떻게 보면 증권사 내부 직무 중에 가장 상방이 높은 진로기도 하다. 전설적인 PB로는 삼성증권의 강정구 수석님으로 2025년 회사를 떠나시기 전까지 7년간 347억의 보수를 받으셨다고 전해진다. 또 증권사 내의 매출 비중도 대략 30% 정도인데다가, 시황 변동에 영향을 받는 브로커리지나 IB부문 수익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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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글 모음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40299229 증권사 직무 탐방 - 기업금융(IB) 전통적으로 증권사 직무 중 가장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40366584 증권사 직무 탐방 - 대체투자(PF) 오랫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국내 증권사들의 IB 부문 수익을 차지했던 필살기로 수십 억...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40424064 증권사 직무 탐방 - S&T - 딜러, 트레이더, 스트럭쳐러 증권사 프론트의 3대 직무 IB, S&T, 리서치 중의 하나로, 금융공학적인 지식과 프로그래밍 스킬이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4038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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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성산업 - 3. 우리가 고민해야할 지점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마지막 글으로는 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로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마치 성산업에 대한 관찰자만으로 얘기하기에는 어느 정도 유혹을 느낀 적이 있었다. 친구들의 경우에는 더러 권유하는 경우도 있었고, 자랑하듯이 얘기하는 형들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던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가지는 않았고, 지금까지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연하게도 친한 친구가 성산업에 종사하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친구가 가지고 있던 상처에서 발원한 이 산업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저 혐오의 대상으로만 보기에는 많은 것이 빠져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 생각난다. 일본에서 AV배우로 일하던 여성분이 연애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얘기하는데 'AV배우로 오래 일하다보니, 남성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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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성산업 - 글 모음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9134208 우리 시대의 성산업 - 0. 너무나도 만연한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9156027 우리 시대의 성산업 - 1. 호스트바의 세계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9177287 우리 시대의 성산업 - 2. 더 넓고, 더 다양한 여성 성산업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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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6트, 서류 5합, 누적 지샛 4탈 스펙 공유

누적 5트째 취준생이 되어가며, 삼성그룹 공채만 벌써 6번째다. 삼성그룹은 공채를 그룹사가 동시에 진행하고, 삼성선물만 따로 진행하는데 그래서 벌써 누적 6트의 경험. 차례대로 나열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 - 삼성선물 영업 - 삼성증권 대체투자 X3 합이다. 그리고 삼성선물 리서치 탈이다.이번에는 지샛을 붙을지 말지 모르겠지만... 삼성 그룹 같은 경우는 렛유인 피셜로 지샛이 6대1이고 면접이 3대1로 지샛에서 절반 정도 떨어지고, 이후 세 배수로 면접까지 가게 된다고 한다. 한 번 지샛에 탈락한 경우, 계속 서류를 붙여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인지는 모르겠다(?) 가지고 있는 스펙을 모두 적어보면 학점 3.02/4.30 - 전공학점 2.31/4.30 OPIC IH 스타트업 사업개발 인턴 2개월 - 시리즈 A 펀딩 참여 + 리서치 분석 수행 현대건설 사업관리 인턴 2개월 - 본사 협업 하에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 + 현장 근무 스타트업 창업 도전 - 사업자등록 but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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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누적 5트 취준생으로 만든 인적성 수난사

내가 인적성에서 이렇게 헤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돌이켜보면, 서류상 스펙이 처참한데도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인적성에서 모두 떨어지다니. 타산지석으로 삼을 나의 인적성 수난사에 대해 적어본다. 대학 재학시절인 2023년 당시 NH투자증권 체험형 인턴을 면접까지 본 적 있다. 당시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는데 서합이 되고 인적성도 전혀 문제 없이 통과했다. 생각해보면 아예 공부도 안하고 봤는데, 지샛 + 경제상식이 결합된 인적성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매경테스트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지금은 안 적지만 재학 중에 매일경제신문 매경테스트 전국 7위로 우수상을 받고 한국경제신문 경제퀴즈배틀에서 장려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경제 상식에는 자신이 있었고, 지샛 기반이 처참해도 살려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인적성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첫 인적성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 서합이 되고 봤던 지샛으로, 오만한 생각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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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부동산금융 커리어 도전기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정말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가득찼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금융 커리어 도전기는 처참했다. 재학 중 많은 업계의 내로라하는 전설적인 인물들을 뵙기도 하고 격려도 받았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끔찍하다고 할 정도로 노력을 안 했던 것 같다. 물론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사실 졸업을 하는 것 조차 힘들었고, 개인적인 사정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 해야 한다'는 언젠가는 야속하게만 생각했던 말이 맞는 말 같은게, 사회에서 누가 개인의 사정을 봐줄까? 특히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서. 내가 힘든 과거를 보냈다고 하더라도 결국 쟁쟁한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해서 이겨야한다는 사실은 변함 없지 않을까? 처음 시작은 고시원 시절 200개가 넘는 금융권 인턴 지원을 통해 시작했다. 딱 벤처캐피탈 한 곳, 자산운용사 한 곳 면접을 보고 서합률 1%의 기적을 썼다. 이후 집에 돌아가고 나서 면접을 보고 떨어진 자산운용사에 메일을 드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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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서류 3합 삼성증권 IB(대체투자) 자기소개서 공유

버전이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것은 있지만, 기본 틀은 동일하다. 다만 성장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과 사건에 대한 내용을 '사모펀드의 제왕'이라는 책으로 접하게 된 블랙스톤의 회장 '스티브 슈워츠먼'에 대한 내용에서 대체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바꿨다. 또 사회 이슈에 관한 견해를 연기금 고갈 문제를 대체투자 확대로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든다는것에서 생산적 금융 기조로 인한 부동산 대체투자 위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꾸었다. 또 취미와 특기는 삼성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독서'와 '속독'으로 기술했다. 1. 삼성증권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삼성증권을 지원한 이유는 국내 대체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체투자는 단순한 자산운용을 넘어 부동산, 선박, 인프라 등 실물 경제와 금융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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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 - 신인식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90311 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신인식 - 교보문고 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시장에서 성공한 딜러들은 어떻게 거래하는가?『나는 대한민국 딜러다』는 딜러 신인식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생상품들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은 물론 실전 전략과 매매 노하우 등을 공…… product.kyobobook.co.kr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90310 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 | 신인식 - 교보문고 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 | 시장에서 성공한 트레이더는 어떻게 투자하는가?『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는 딜러 신인식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식, 선물옵션시장의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실전 전략과…… product.kyobobook.co.kr 금융분야의 유명한 도서 시리즈로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가 있다. 금융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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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 - 부키 전문직 리포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46453 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 | 강세훈 | 부키 - 예스24 금융인의 일과 일터에 대해 27명의 금융인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는 물론이고 신용카드사, 투자자문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신용평가, 국민연금,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진솔... www.yes24.com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교보문고 소개처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는 물론이고 신용카드사, 투자자문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신용평가, 국민연금,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금융인들의 모습을 면밀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다른 시리즈들도 볼 만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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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 - 부키 전문직 리포트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28723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 | 강성원 - 교보문고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 |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는 15명의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란 무엇인지, 그 직업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책이다. 국제통상전문가, 국제조세 및 개인소득세 전문가로 활약 중인 회계사와 로…… product.kyobobook.co.kr 정말 모든 영역에서 활약하는 각양각색 회계사들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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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과 인베스트조선에 대한 추천

경제지라고 생각하면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 혹은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떠올린다. 더 나아가서는 이코노미스트지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경제신문을 읽는게 개인적으로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름 매일경제신문 주최 매경테스트 전국 7위로 우수상, 한국경제신문 주최 경제퀴즈배틀 장려상의 경력이 있는 나름 '알쓸신잡'이 있는 사람이지만 사실 맥락없이 경제신문을 읽는 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의 두 매체는 매우 추천하는데, 바로 더벨과 인베스트조선이다. 각각 매일경제신문과 조선일보 산하의 경제지로 금융시장 관련한 뉴스를 전달한다. 특히 더벨은 업계 사람들도 자주 본다고 할 정도로, 퀄리티 있는 기사 내용으로 유명한데 거의 웬만한 경제신문의 특집기사 여러 개가 한 기사에 몰렸다고 할 정도로 깊은 내용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인베스트조선은 반대로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난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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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리서치 - 애널리스트

우리나라의 증권사 직무에 대해서 시리즈로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사실, 금융권은 면접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만 있어도 먹고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인 경험으로 내가 봤던 어떤 면접에서 '무슨 일 하는지 몰라도 됩니다. 와서 배우면 되니까요. 하하'라고 말씀하시던 인사팀 직원분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만큼 무슨 일 하는지 알기가 어려우니까... 하지만 어떤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대충 알아야 적성도 볼 수 있고 취업에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므로 한 번 시리즈로 써보려고 한다. 또 개인적으로 금융권 준비한다는데 직무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첫 시작은 증권사의 꽃인 '애널리스트' - '리서치' 직무다.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증권사의 꽃'이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인기가 많이 줄어든 직업이기도 하다.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투자 관련 정보가 대중화된 부분이 가장 클 것 같다. 거기에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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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 마이클 루이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015226 라이어스 포커 | 마이클 루이스 - 교보문고 라이어스 포커 | 《라이어스 포커》는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빅 쇼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마이클 루이스의 첫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라…… product.kyobobook.co.kr 마이클 루이스 선생님이 프린스턴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여 이후 취업 전선에서 고생하시다가 LSE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으신 뒤 S&T 분야의 전설적인 투자은행이자 현대 DCM 비즈니스의 폭발적인 성장을 부르기도 한 '살로몬 브라더스'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 말고도 마이클 루이스 선생님은 '빅 숏', '머니볼', '플래시 보이즈' 등의 금융 분야의 아주 유명한 대중 저작들을 탄생시키고 '빅쇼트'와 '머니볼'은 영화화되기까지 한다. 물론 마이클 루이스 선생님은 뱅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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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무 탐방 - 기업금융(IB)

전통적으로 증권사 직무 중 가장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업금융(IB)직무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예전에 외국계 투자 은행 뱅커 분이 해주신 학교 강연에서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IB분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S&T 쪽은 2류로 보고 인사도 안하려고 한다."라며 말씀하신 적이 있다. 실제로 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겠으나, 전통적으로 IB는 증권사 직무 중 가장 인기 직무로 손 꼽혀왔고 그래서 가장 강한 자부심에 가득차 있는 직무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IB 직무를 다른 직무와 차별화시키는 것은 바로 높은 성과급이 가능한 보수구조와 화려한 엑싯 옵션이다. 국내 증권사는 이런 엑싯의 기회가 드물어, 보통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나 대기업 전략실 그리고 드문 경우 사모펀드로 이직하여 일하게 되지만 외국은 IB - PE - HF라는 공식이 존재할 정도로 사모펀드로 이직하고 또 더 나아가 헤지펀드로 이직하는 루트가 너무나도 유명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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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취업에 대해 써보는 글

은행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최고 인기 직장으로, 특히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직장으로 유명하다. 과거 20세기 중반 하더라도 유명 여성 탤런트들이 '은행원이 이상형이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증권사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지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은행이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그래서인지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5대 시중은행을 몇 명 취직했는지 계산해서 '국민 OO명, 우리 OO명, 신한 OO명, 하나 OO명, 농협 OO명'으로 학교 별로 집계해서 비교하는 문화를 보기도 했다. 어떻게 집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학교를 비롯한 몇몇 곳에서는 은행 취업을 나쁘게 보는 문화도 있다. 취업이 어려워진 지금은 해당되지 않는 얘기지만 은행이 금융권 중에 가장 전문성이 떨어진다느니, 들어가면 창구 업무에 영업 압박으로 힘들다더니 하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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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중진 교수님들에 대해 써보는 글

명예 교수님들에 대한 소개글이 생각보다 큰 반향을 얻어서 중진 교수님들에 대해서도 써보려고 한다. 저번 글에도 언급한 것처럼, 내가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이 아니라서 은연중에 개인적인 이야기가 섞일 부분이 없어서 쓰는데 마음이 훨씬 편하다. 이제는 서울대 경제학부에 계신 교수님들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자분들이시기 때문에 잘 알려진 부분이 많아 쓰기 편한 것도 있다. 안동현 교수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시고 금융경제학 최고 명문 중의 하나인 NYU STERN에서 박사학위를 마치신 금융경제학 연구자로, 외국계 은행의 퀀트 스트래티지스트로 실제로 일하기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래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의 금융 수업인 '주채파' 시리즈를 담당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 대표 민간 씽크탱크인 자본시장연구원의 원장으로 역임하기도 하셨다고 들었다. 장용성 교수님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시경제학자로, fed 출신에서 비롯된 강력한 거시 경제에 대한 분석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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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번호를 물어보려고 했던 경험

20대 초반의 일로, 그때만 해도 연애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시도를 했다. 그러다가 번호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사실 성공 확률은 높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우스갯소리로 내가 번호를 딸 수 있다라고 농담했는데, 실제로는 물어보는 것조차 평범한 사람은 엄청나게 어려워서 번호를 따는게 아니라 물어보는 것 자체를 하지를 못했다. 첫번째 경험은, 친구들과 동네 근처 번화가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에 친구 두 명과 같이 있었는데, 그냥 장난으로 번호를 딸 수 있다고 얘기했더니 친구들이 그럼 해보라며 부추겨서 번화가 광장 중심으로 가서 서 있는데 정말 수십 명이 지나갈 동안 한 번도 물어보지를 못했다. 그러니까 너무 보기 안 좋다라고 그냥 들어오라고 했는데 그때 벤치에 앉아 있던 한 인상이 강해보였지만 웬지 주실 것 같다고 '착각'할 만한 괜찮아보이는 여성분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물어보려는 생각이 들어서 다가가는데, 나를 보는 표정에 의문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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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과 하는 연애 목격담

'헌팅포차 기행담'에 등장하는 내 친구는 내가 만난 친구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그것을 잘 알았고 내가 보기에는 어느 순간부터 남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특히 동시에 2명과 연애를 했고, 또 한 명의 누나와 가까이 지내 사실상 세 다리를 걸쳤는데 내가 경험했던 가장 특이한 경험이었다. 친구도 처음에는 이건 '부모님의 사랑'과 마찬가지라, 나는 사랑을 2배로 키워서 두 사람에게 똑같이 나눠주었기 때문에 사랑의 총량은 변함없다라며 자랑스러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심한 죄책감을 느끼더니 갑자기 성당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싶다고 근처 동네 성당을 배회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관계가 종결되고 나서야, 나는 대충 그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는 될 것 같기는 했지만 말이다. 첫 만남은 심심해서 한 랜덤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친구는 당시 랜덤콜을 하다가 좀 멀리 떨어진 연상의 여성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죽이 잘 맞아서 이후 약속을 잡아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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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고백받음으로 느낀 옵션의 위험성

이 일은 내가 사회복무를 하던 때에 일어난 일로, '크로스핏 이야기'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의 내가 사회복무를 하던 당시의 일이다. 사실, 사회복무 기간 동안 일도 곧 잘했고 보람찬 일들도 있기는 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하다보니, 이후에 나도 모르게 곤란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일이 많았던 것이다. 물론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인생 첫 고백의 당사자인 그분과의 인연은 사실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나는 당시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환자분들을 안내해드리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그 분은 고객지원부에 있었다. 그런데 원무과와 고객지원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공기업 전반이 그랬다고 하지만, 원무과가 병원 전체에서 업무가 제일 빡센 것에 비하면, 고객지원부는 근무시간에 티타임도 가지고 쇼핑몰도 보고 또 일이 터지면 나몰라라하기 바빴다. 1층에서도 원무과에 가까운 구역은 사고가 터지면 원무과 담당이라, 고객지원부에 연락하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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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의 연애사

고등학교 시절 나는 자주 교류했던 4인팟 톡방이 있다. 일명 '애니메이션 감상 모임'으로 당시 유행하던 '리제로'라는 애니메이션 감상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 내가 고등학교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시청은 선풍적인 인기였다. 예를 들어 나중에 내 대학 친구에게 외국에서 방탄소년단 인기가 어떻냐고 얘기하니 '딱 리제로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각 반마다 리제로 애니메이션 새로운 화가 나오면 같이 시청하고는 했고, 친구들도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나는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소설로 봤는데, 패닉 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거의 세 권 분량에 달하게 말조차 제대로 못해 폐인이 된 것을 히로인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회복하는 이야기로 딱 내 취향저격이었던 것이다. 물론 시간 루프 물이라, 그 전에 히로인이 철퇴로 주인공을 때려서 죽이기도 한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1기의 클라이맥스는 결국 정신을 차린 주인공에게 애니메이션 한 화 분량동안 힘을 북돋아주며 히로인이 하는 무한한 사랑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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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공기업의 업무 스타일

나는 사회복무를 공기업에서 했다. 정확히 말하면 '공단'으로 세간의 평에 따르면 9급 공무원보다 취업 시장에서는 살짝 아래인 위치라고 한다. 그래도 초봉은 4천 중반으로 높았고, 랜덤 지방 근무와 상승률이 낮은 점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기는 했다. 사회복무를 하면서, 정말 많은 공기업 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나랑 같이 일했던 대리님은 '시험'쳐서 힘들게 들어오는 곳, 일할 수 있는 거니 감사해하라며, 사회복무 월급도 병무청에서 주는 건데 우리 기관에서 주는 거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자기가 일하는 곳에 자부심을 가지는 건 나쁜 일은 아니기는 하지만... 공기업도 천차만별이라, 명예가 높은 대신 업무 강도가 높은 곳도 있고 반대로 업무 강도가 낮은 곳도 있는데 어느 곳이든 기적처럼 맞아 떨어지는 '삼분의 일'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즉 공기업은 삼분의 일만 죽어라 일하고, 나머지는 거의 논다는 것이다. 나는 이 얘기를 학교 커뮤니티에서 접했는데, 공기업은 일을 잘하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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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를 무시하는 아주머니들

사회복무 시절 추억을 쓴다. 당시에 병원에는 서울대 의대에서 수학하신, 의사 선생님이 계셨다. 우연하게도 아드님이 우리 학교 공대를 나와 변호사가 되신 분이었는데, 아드님이 동문이라고 나에게 매우 잘해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선생님은 항상 "우리 아들은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문제다, 일만 하지 말고 결혼을 해야 한다"라고 투정을 부리셨는데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OOO 선생님 며느리감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간호사 선생님들께 하고는 했고 "헛소리를 참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직업이 변호사라고 하니 "요즘에는 변호사 별론데"라며 혀를 차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아주머니들과 사이는 좋았지만 더러는 안 좋기도 했다. 부서를 옮길 때마다 어느 곳에서는 대학을 밝히고 안 밝혔는데, 밝히지 않으니 아드님이 고려대를 다니신다는 여사님과 다른 여사님이 나를 엄청 무시하는 걸 느꼈다... 들으면서 없는 자존심도 상할 지경이었다. 하여간 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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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님, 그리고 인문학자들이 보는 경제학에 대한 생각

오랫동안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계시다가 영국의 SOAS 런던 대학교로 자리를 옮기신 장하준 교수님은 사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접할 수 있는 경제학 도서들의 저자이시다. 나도 중학교 시절, 장하준 교수님의 서적을 읽고 큰 감명을 받기도 했고 더러는 국방부 불온서적으로 지정되어 오히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세계적으로도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한다. 인용수도 찾아보니 높다. 오늘날 학부 경제학부 커리큘럼을 뛰어나게 이수한 분들조차 더러는 장하준 교수님의 저작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장하준 교수님의 이름을 경제학부에서 듣기는 힘들다. 사실 그 정도 대가가 아닐 수도 있어서 당연할 수도 있지만, 나름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교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못 들은 것에 대해 내가 만난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하셨다. 나는 딱 한 번 장하준 교수님의 이름을 들었는데, 막학기에 사회 현안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소신있게 밝히는 한 교수님의 수업에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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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8대 로펌에 대해 써보는 글

법조계에서는 흔히 빅펌이라고 불리는 8개의 로펌을 부르는 말로 '김광태세율화바지'라는 약어가 있다. 우리나라의 8대 로펌을 부르는 말로, 다른 로펌들과 크게 차이나는 연봉 수준과 처우로 이름 높다. 특히 로스쿨의 대표 진로인 '검클빅'이라고 불리는 검사 - 로클럭 - 빅펌 중에 명예보다는 높은 보수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빅펌의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특히 법조시장은 정체되고 있더라도, 빅펌의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로 법조시장 안에서도 집중화 현상이 일어나 앞으로 선호도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매출로는 김앤장이 1조를 넘으며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이 약 4,000억 수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화우, 바른, 지평이 2000억 부근 전후라고 한다. 빅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매우 높은 보수로 우리 학교 에타 피셜 초봉 기준으로 김앤장은 월 세후 1100만원으로 세전 연봉 1억 9천 정도이고 나머지 로펌들은 월 세후 1000만원으로 세전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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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커리어에 대해 써보는 글

금융시장 바이사이드의 메인플레이어인 자산운용사 커리어에 대해 써본다. 쓰다보니 너무 어렵게 쓴 것 같은데, 그냥 쉽게는 펀드 굴리는 곳이나 펀드 매니저가 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예전에 나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차이에 대해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펀드매니저 분이 대답하시길 '증권사는 돈을 쏴주는 곳'이고 자산운용사는 '돈을 굴리는 곳'이라는 대답을 해주신 적이 있다. 완벽한 정답은 아니겠으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도 경우에 따라서는 어딘가에 돈을 쏴줄 수 있으니까...) 생각해 볼 수록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한다. 정의를 그 자체로 풀면, 증권사는 권리가 있는 문서 즉 '증권' 그러니까 주식과 채권을 유통하고 발행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사의 본질적인 기능은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산운용사는 말그대로 자산을 '운용' 그러니까 굴린다. '펀드'가 쉽게 말하는 자산이니 자산운용사는 말 그대로 돈을 굴리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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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성산업 - 0. 너무나도 만연한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샤냥꾼과 매춘부는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존재한 인류 최초의 직업이라고 말한다. 그만큼이나 성산업이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된 직업이라는 것이다. 문명에 따라 다르고 때로는 종교와 결합되어 마치 매춘이 신성한 의식처럼 여겨지는 곳도 있었다고 전해지나, 성산업은 또 언제나 천시받고 멸시되는 직업이었음을 틀림없다. 그것은 오늘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성산업을 즐기고 향유하는 것에 비해 강렬한 혐오가 따르는... 아주 모순적인... 내가 성산업에 대해 처음 경험한 것은 동네 근처에 있는 등산로에 있는 입구와 창문이 모두 사방으로 막혀있는 소위 '일반음식점' 가게를 지나가면서였다. 아버지는 항상 나보고 다른 곳을 보라며, 곤란한 웃음을 짓고 빠른 걸음으로 나를 데리고 가셨다. 궁금한 마음에 돌아보면, 가끔씩 그로테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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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성산업 - 1. 호스트바의 세계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호스트바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업을 일컫는 것으로, 보통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손님의 경우에는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남녀의 무리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호스트바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를 전문 용어로 '아베크'라고 하고 친구는 일반 손님을 대상으로 일을 할 때보다 아베크방에 갈 때가 더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멀쩡한 남자들이 쳐다보는데, 마치 광대처럼 분위기를 띄우는 느낌이랄까? 물론 당연히 여자 손님들도 있다. 나이대는 20대에서 30대가 제일 많고 40대에서 50대도 많다고 한다. 생각보다 20대, 30대의 외모가 준수한 손님들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왜 오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미인들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40대에서 50대, 그러니까 한 가정을 이룬 분들도 와 때로는 자식과 관련한 고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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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성산업 - 2. 더 넓고, 더 다양한 여성 성산업

이 글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세태에 대한 비판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남성들이 활약하는 성산업도 호스트바 말고 다른 형태들이 있겠지만, 보통 호스트바로 대표되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비해 여성들이 활동하는 성산업의 경우 종류도 다양하고 규모도 크다. 고등학교 시절 한 선생님이 매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관련 종류에 대해 알려주신 적이 있는데, 이 쪽 용어들은 오래전부터 통용된 부분으로 글을 쓰면서 자료조사를 해보니 그때 선생님이 해주신 얘기와 별로 다를게 없다. 텐프로 - 쩜오 - 오피 - 안마방 - 방석집의 순으로 고급 업소라고 전해지는데, 금융권에서 성과급 구조가 달라지는 것처럼 텐프로와 쩜오도 전체 수입에서 가져가는 비율이 다르다고 한다. 물론 이쪽 분야의 유래야 정확히 알 수 없으니 확실하지 않지만, 텐프로는 전체 수입의 10%만 가게에서 가져가고 나머지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가져간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거나 혹은 상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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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최상엽 교수님

최상엽 교수님이 예전에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셨던, 경제학도의 삶의 태도에 관한 글이다.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을 블로그에 옮겨본다! 비록 가르쳤던 시간이 배웠던 시간보다 훨씬 짧은 미숙한 교수이지만, 연세대학교로 돌아와서 그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강의시간이나 와이섹을 통해 하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잔소리가 불편할 학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틀린 말이 아니기도 하구요. 다만 굳이 제 홈페이지의 teaching & advising 섹션을 방문하는 학생이라면 혹시 이러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까 해서 제 개인 공간에 몇 자 남겨봅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 부터 든 생각이지만, 오랫동안 망설이다 요즘 관련된 메일을 많이 받았기에 제 머리속도 정리할 겸, 개인 공간에 적는 저만의 생각이니 혹시라도 짜증나는 잔소리로 생각되면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대학 생활 학부를 졸업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기에, 아마도 2020년도의 대학생들을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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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님들에 대해 써보는 글

이 글은, 우리학교 명예 교수님들에 대해 쓰는 것 보다 훨씬 편하다. 지난 시대가 거의 서울대 경제학부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국내외로 내로라하는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내가 원래 알고 있던 것도 많기도 하고 내가 직접적으로 소속됐던 곳이 아니라 은연중에 섞여 나올 개인적인 기억들도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웬만하면 내가 알고 있던 사실들 외에 따로 기사를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 많아 관련 인터뷰 기사들도 많아서 찾아보면 이 블로그 글보다 수십 배는 더 풍성할 것이다. 또 경제사상사적으로도 분배를 중시했다는 변형윤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학현학파'나 국내판 케인즈주의라고 불리는 '조순학파' 아니면 서울대 출신의 일군의 서강대학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서강학파' 등이 존재하기도 한다. 지금에 와서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모임을 가진다고 들었다. 서울대 경제학부의 경우에는 뉴스레터가 잘 되어 있어서 신임 교수님이나 퇴임 교수님 모두 잘 쓰인 칼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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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석 열사님과의 개인적인 인연

- 어려운 주제를 다루다 보니 Claude A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수정하고 다듬었습니다. 혼자서 온전히 작성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촌의 학생회관 입구 한쪽 구석, 별다른 안내도 없이 놓여 있던 작은 추모 공간을 처음 마주쳤을 때가 생각난다. 이한열 열사처럼 학교 차원의 성대한 추모제가 열리는 분들과는 달리, 그 공간은 지나치게 작고 조용했다. 사실 이전에 들어본 이름도 아니어서 궁금한 마음에,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면 학생 운동 중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만 드문드문 나왔다.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관련 지병도 없었던 사람의 의문스러운 죽음. 캠퍼스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 스물 남짓의 청년이었다. 그러다 노수석 열사 추모 사업회의 장학금 공고를 보게 되었다.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 일이 드물던 시절이라, 사실상 공백인 채로 임시 저장만 해두고 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업회 측 선배님이 직접 연락을 주셨다. 시간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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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안의 페미니즘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

- 어려운 주제를 다루다 보니 Claude A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수정하고 다듬었습니다. 혼자서 온전히 작성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는 페미니즘에 대해 끝내 명확한 입장을 갖지 못한 사람이다. 찬성도 반대도 아니라기보다는, 항상 그 앞에서 머뭇거렸다는 표현이 더 맞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페미니즘을 처음 가까이서 접한 건 대학 1학년 때였다. 기독교 수업에서 조별과제를 같이 하게 된 분들이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분들이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재수, 삼수를 한 분들이었고 솔직히 처음엔 쫄았다. 의견 충돌도 잦았다. 친해지고 나서도 내 말이 반감을 사는 일이 종종 있었다. 별 생각 없이 "국민의힘 공천 받아 보수 부흥 시키고 싶다"고 드립을 쳤다가, 홍준표의 '돼지 발정제' 사건을 옹호하는 거냐는 말이 돌아왔다. 나는 그 사건 자체를 몰랐다. 알고 보니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자서전에 어떤 여성 분을 짝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돼지 발정제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썼고,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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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트로츠키, 캠퍼스 안의 트로츠키주의 그리고 K님과의 추억

- 어려운 주제를 다루다 보니 Claude A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수정하고 다듬었습니다. 혼자서 온전히 작성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트로츠키라는 이름을 제대로 의식한 건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러시아 역사 특유의 무거운 공기와 혁명의 열기가 뒤섞인 그 드라마는, 역사 속 인물을 단순한 교과서의 이름이 아니라 피와 야망과 비극을 가진 한 인간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레프 트로츠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러시아 혁명의 심장부로 뛰어든 남자. 붉은 군대를 창설하고 볼셰비키 혁명을 군사적으로 완성시킨 인물. 그러나 결국 자신이 세운 나라에서 추방당하고, 머나먼 멕시코에서 스탈린이 보낸 자객의 얼음 도끼에 목숨을 잃은 비운의 혁명가. 드라마를 보고 나서 한동안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트로츠키가 직접 쓴 러시아 혁명사 관련 저작을 손에 들었다가 내려놓았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러시아 혁명사 분야의 고전이라 불리는 그 책을 그때 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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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박사의 직장으로서의 한국은행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국은행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국내 경제학 박사들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 중 하나로 오랫동안 손꼽혀 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전통적으로 국내 경제 관련 기관 중에서도 연구 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거시경제,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구자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대표 씽크탱크 중의 하나로, 언론에 보고서가 오르내리는 빈도도 매우 높다. 연봉 수준도 최상위권 KDI나 KIF보다는 낮지만 다른 경제 국책연구원들하고는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창용 총재 부임 이후, Fed를 벤치마크 삼아 박사급 연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처우를 높이려는 노력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박사급은 처음에는 3년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구조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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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라는 자리가 가리지 못하는 인간 이창용의 모습

한때 경제학자의 길을 꿈꿨던 나에게 이창용이라는 이름은 이름이 연상시키듯이 거의 '드래곤'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 있었다.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를 하고, 미국의 천재 경제학자 로렌스 서머스의 애제자로 불리며 한국인 최초로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에 오른 천재 경제학자. 인품도 매우 훌륭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예전에 다른 학교를 다니는 친구의 게임이론 시험을 같이 준비해준 적이 있다. 강의노트 속 어떤 모형을 붙잡고 꽤 오래 씨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창용 교수님이 만드신 모형이었다. 강의하시는 교수님도 여러분이 잘 아는 '이창용' 총재님의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친구랑 같이 푸느라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창용 총재님은 주로 정책기관의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지만, 거시경제학 명문 로체스터대와 서울대에서도 재임하셨다. 학교에서도 내려오는 일화는 한결 같이 좋다. 이준구 교수님 퇴임 기념 문집 '꽃보다 제자'에는 테니스를 즐기는 쾌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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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결정사 상담 후기, 백수가 되도 오는 끈질긴 영업

작년에 전 직장에 다니던 때, 인생이 좀 허무하게 느껴져서 결정사 상담을 신청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직장을 계속 다닐 줄 알아서, 그냥 빨리 결혼이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상담이 무료라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한 곳에서 상담을 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집 주변에 지사가 없어서 지하철을 타고 멀리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가서 상담을 받으니 좋게 돌려 돌려 말하시긴 했지만, 외모를 가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나 정도면 스펙상으로는 훌륭하다고 했고 외적인 조건도 나름 괜찮다고 하셨다. 그리고 상담 비용은 300만원이었는데, 프로필 교환한 것을 바탕으로 여성 분들과 만남을 딱 10번 가지는 것이라고 들었다. 내 나이대는 별로 없지만 한 5살 연상까지 보면 후보군이 많다고 했다. 이상형이 어떤 스타일이냐고 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아일릿의 민주라는 분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내 이상형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후에도 회사를 다닐 때,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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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혹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글로벌리서치, 원래 이름은 삼성경제연구소(SERI)다. 1986년 삼성생명 부설 연구조직으로 시작해서 1991년 주식회사로 법인화됐고, 2021년 말에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설립 당시 벤치마크한 곳이 일본의 노무라 리서치인데, '조사의 노무라, 정보의 노무라'라고 불리는 일본의 거대 증권사 산하 리서치 기관이다. 노무라 리서치는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의 레포트로 꽤 유명하다. 지금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삼성 그룹사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많이 달라졌지만, 과거의 삼성경제연구소는 노무라와 비견되는 정보력과 영향력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전성기는 참여정부 시절이다. IMF 이후부터 정부 경제정책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해왔는데,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는 시점부터 영향력이 급격하게 커졌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시절 '국정과제와 국가 운영에 관한 어젠다'라는 400쪽짜리 보고서를 전달한 게 유명한데, 이 보고서를 계기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상당히 중용됐다고 한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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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으로서의 임종룡 회장님

금융권에는 별의별 인생이 있지만, 같은 이름의 증권사를 팔고 나서 다시 만들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이야기다. 우리 학교 경제학부 출신으로, 대학교 3학년 때 이미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분이다. 1981년 대학 3학년 때 이른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이듬해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학교 경제학부가 배출한 금융인 중 가장 존재감 있는 분 중 하나로, 석좌교수로 지내시기도 하셨고 강연도 여러 차례 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저학년 때도 학교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관료로서의 커리어도 화려하다. 재정경제부에서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할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하자 이주열 당시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은행 자본확충펀드를 만들었다. 위기 때 빛나는 타입이라는 평가가 이미 그때부터 따라다녔다. 기획재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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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으로서의 한국은행 그리고 차현진 작가님에 대한 생각

한국은행은 경제학도가 갈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경제학과 교수님들이 신경 쓰시는 몇 안되는 진로기도 하다. 그렇지만, 최근에 불만이 많다고 언론에서 보기도 했는데 작년에 참여했던 학교 한국은행 입행 설명회에서는 한 후배가 "한국은행이 좋은 직장이면 블라인드 평점이 왜 이렇게 낮냐?"부터 시작해서 곤란한 질문을 늘어놓기도 해서 나도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은행에 대해 오가는 말 중에 "절간 같다"는 표현이 있다. 우리학교 커뮤니티에서도 한국은행에 대해 질투하는 선배들이 "샌님 같다"라는 표현을 쓰며 까는 글을 보기도 했는데 한국은행의 경우 그런 분위기가 있기는 한 것 같다. 특히 사내 분위기도 매우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 금융기관과 달리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고 금융 안정을 도모하는 곳이니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정제된 분위기가 흐르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또 fed는 논쟁이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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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관, 대우그룹 그리고 유산들

우리 학교 캠퍼스 꼭대기에는 '마법의 성'이 있다. 공식 이름은 대우관. 경제학부와 응용통계학과가 수업을 듣는 건물인데, 정문에서 걸어가면 30분이 걸린다. 지도로 재보면 대우관보다 한강이 더 가깝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르막을 걸으며 분명 가까워지고 있는데, 좀처럼 도착하지 않는 그 묘한 거리감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그런데 이 건물 이름에 담긴 사연을 아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대우관은 한때 현대그룹에 이어 재계 2위까지 올랐던, 심지어 삼성보다도 컸던 대우그룹의 유산이다. 우리 학교 경제학부 출신인 김우중 회장이 1990년대 초 50억 원을 기부했고, 그 돈으로 이 건물이 세워졌다. 김우중 회장은 대우관 외에도 우리 학교 미래캠퍼스 부지를 통째로 기부하고, 총동문회장 시절엔 맥킨지에 컨설팅을 맡겨 동문회 체계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고 전해진다. 선배들이 대우그룹 시절을 연세대 상대의 '전성기'라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대우 출신들은 '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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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생존기 - 5. 집으로 돌아가다

돌아보면, 웃긴 것이 아버지가 나를 찾기 바로 직전에 업무 상의 일로 등기부등본을 뗐는데 거기에 종각역 고시원 주소가 나왔다는 것이다. 종각역 고시원에 살때, 전입신고를 했는데 그게 기록이 남은 모양이었다. 부모님은 바로 종각역 고시원을 찾아왔고, 내가 없다고 하니 근처 창경궁과 탑골공원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사실 고민이 되었다. 뭔가 숙이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부모님과 다시 연락하는 것이 싫었다. 그런데 상황이 궁지에 몰리기도 하고,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하다가 노량진역으로 오라고 연락을 드렸다. 그러고 나서 부모님을 거의 4개월 만에 뵀는데 그냥 괜찮아 보이셨다. 특히 아버지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활짝 웃으셨다. 고시원 총무 누나 말로는 '엄청 나를 걱정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셨다'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아버지가 식당 사장님에게 "가출한 아들인데 고생 좀 하라고 4개월 간 찾지 않았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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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생존기 - 글 모음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6273080 고시원 생존기 - 0. 러우전쟁이 나에게 미친 영향 2022년 2월에 발발한 러우전쟁은, 연어값이 올라가 사케동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 말고도 나에게 큰 영향...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6292147 고시원 생존기 - 1. 내가 집을 나간 이유 18살 이후로 내 인생이 제대로 풀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복학 이후 절반의 대학 생활은 나...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6313987 고시원 생존기 - 2. 혼란스러운 나날 종각에서 시작된 본격적인 고시원 생활은 지금은 추억이 미화되어 마치 젊음의 한 순간으로 생각날 정도로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man-minsky/2242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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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 ECON이라는 이름의 성공 모델

우리 학교에는 JSC ECON이라는 유학 준비 학회가 있고, 서강대에는 모서리학회, 성균관대는 Becoming Economists, 한양대는 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SURF 프로그램이 그리고 서울대에는 역사가 오래된 에스퍼스가 있다. 듣기로는 동아대를 비롯한 몇몇 학교도 경제학 박사 유학 준비 학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에스퍼스가 2001년 설립으로, JSC ECON과 거의 동시에 운영되기는 했지만 이런 우리나라의 유학 준비 학회의 시작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우리학교 JSC ECON임을 부정할 수 없다. JSC ECON이 다른 유학 준비 학회와 차별화되는 점은 학회 운영 과정에서 경제학과 교수님들의 대규모 참여다. 내부적으로 이런 문화가 언제 정착됐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품이 드는 이러한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고 경제학 박사 유학 성과를 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실제로 유수의 학자들의 산실이 됐을 정도로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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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캠퍼스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금융인들

많은 학교들에서 겸임교수 제도를 통해 실무 경험이 뛰어난 분들을 학교 강단에 모시고 있다. 우리 학교는 이런 흐름에서 나름 선도적인 학교로 유명한데, 많은 전설적인 금융인들이 학교 캠퍼스 내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물론 강의 말고도 학교 내에서 현직 금융인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존재해 금융학회 주도로 열려 대표적으로 YFL이 주최하는 '파이낸셜 리더와의 만남'이나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금융 분과 멘토링' 행사가 존재하고 또 대표적으로 '상경경영대 멘토링' 행사 참가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캠퍼스에서 직접 활동하시는 금융인분들의 경우 학교를 자주 방문하시기도 하시고, 학생들에게 일반적으로 우호적이셔 만나뵐 확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면담 승낙 여부는 교수님들 자율이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궁금한 분야의 겸임 교수님이 어디 계신지 궁금하면 일반적으로 학부나 대학원 수업을 찾아보면 된다. 또 업계의 헤드급인사들이 주로 맡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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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부 이인호 교수님의 정년 퇴임 기고문

한국경제학계에서 한동안 회자되었다고 들은, 서울대 경제학부 이인호 교수님의 정년 퇴임 기고문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뉴스레터 45호에 실려있는데, 출처를 밝히고 블로그에 옮겨 본다. 좋은 글인데도, 어디서 읽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https://econ.snu.ac.kr/about/newsletter Felice Benuzzi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 아비시니아 에서 이태리 식민국 외교관으로 복무하던 중 영국군의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무료한 포로수용소 생활 중 우연히 보게 된 케냐산의 경치에 매료되어 케냐산을 등정할 계획을 세운다. 사실 그는 어려서부터 알프스 등산 등을 전문적으로 하여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케냐산은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그가 포로수용소 안에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장비나 전문적 등반대 구성을 할 인원이 없어 그 계획을 하는 것 자체가 거의 미친 짓이었다. 그런데 이 계획의 가장 황당한 부분은 케냐산 등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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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 심명규 교수님

https://econ.sogang.ac.kr/front/cmsboardview.do?currentPage=2&searchField=ALL&searchValue=&searchLowItem=ALL&bbsConfigFK=2609&siteId=econ&pkid=818070 서강대학교 2018년 가을호에 기재된 우리학교 경제학부 심명규님이 서강대에 재직하실 때 쓰신 칼럼이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매우 도움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잘 안알려져 있는 것 같아 출처를 밝히고 옮겨본다! 안녕하세요? 심명규 교수입니다. 종종 경제학 박사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찾아와서 상담하곤 합니다. 막상 학생들이 듣기에 새로운 이야기나 저만 해줄 수 있는 조언 같은 것은 없지만, 한번쯤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짧게나마 제가 해왔던 조언들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이번 교수 컬럼 지면을 빌려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I. 경제학 박사 유학, 가야 하나? 어떤 사람이 경제학 박사에 적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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