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경제학자의 길을 꿈꿨던 나에게 이창용이라는 이름은 이름이 연상시키듯이 거의 '드래곤'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 있었다.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를 하고, 미국의 천재 경제학자 로렌스 서머스의 애제자로 불리며 한국인 최초로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에 오른 천재 경제학자.
인품도 매우 훌륭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예전에 다른 학교를 다니는 친구의 게임이론 시험을 같이 준비해준 적이 있다.
강의노트 속 어떤 모형을 붙잡고 꽤 오래 씨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창용 교수님이 만드신 모형이었다. 강의하시는 교수님도 여러분이 잘 아는 '이창용' 총재님의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친구랑 같이 푸느라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창용 총재님은 주로 정책기관의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지만, 거시경제학 명문 로체스터대와 서울대에서도 재임하셨다.
학교에서도 내려오는 일화는 한결 같이 좋다. 이준구 교수님 퇴임 기념 문집 '꽃보다 제자'에는 테니스를 즐기는 쾌활한...
원문 링크 : 총재라는 자리가 가리지 못하는 인간 이창용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