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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공기업의 업무 스타일

 내가 경험한 공기업의 업무 스타일

나는 사회복무를 공기업에서 했다. 정확히 말하면 '공단'으로 세간의 평에 따르면 9급 공무원보다 취업 시장에서는 살짝 아래인 위치라고 한다.

그래도 초봉은 4천 중반으로 높았고, 랜덤 지방 근무와 상승률이 낮은 점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기는 했다. 사회복무를 하면서, 정말 많은 공기업 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나랑 같이 일했던 대리님은 '시험'쳐서 힘들게 들어오는 곳, 일할 수 있는 거니 감사해하라며, 사회복무 월급도 병무청에서 주는 건데 우리 기관에서 주는 거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자기가 일하는 곳에 자부심을 가지는 건 나쁜 일은 아니기는 하지만...

공기업도 천차만별이라, 명예가 높은 대신 업무 강도가 높은 곳도 있고 반대로 업무 강도가 낮은 곳도 있는데 어느 곳이든 기적처럼 맞아 떨어지는 '삼분의 일'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즉 공기업은 삼분의 일만 죽어라 일하고, 나머지는 거의 논다는 것이다.

나는 이 얘기를 학교 커뮤니티에서 접했는데, 공기업은 일을 잘하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