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나는 자주 교류했던 4인팟 톡방이 있다. 일명 '애니메이션 감상 모임'으로 당시 유행하던 '리제로'라는 애니메이션 감상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
내가 고등학교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시청은 선풍적인 인기였다. 예를 들어 나중에 내 대학 친구에게 외국에서 방탄소년단 인기가 어떻냐고 얘기하니 '딱 리제로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각 반마다 리제로 애니메이션 새로운 화가 나오면 같이 시청하고는 했고, 친구들도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나는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소설로 봤는데, 패닉 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거의 세 권 분량에 달하게 말조차 제대로 못해 폐인이 된 것을 히로인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회복하는 이야기로 딱 내 취향저격이었던 것이다.
물론 시간 루프 물이라, 그 전에 히로인이 철퇴로 주인공을 때려서 죽이기도 한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1기의 클라이맥스는 결국 정신을 차린 주인공에게 애니메이션 한 화 분량동안 힘을 북돋아주며 히로인이 하는 무한한 사랑의 표현이다...
원문 링크 : 내 친구들의 연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