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려고 노력하는 매일
2월 1일자로 퇴사를 했다. 관계적인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작년 2월에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부터 의사 선생님께서는 약을 먹기를 권하셨지만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하면 임신준비도 멈춰야해서 버티고 버티다가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장에서 벗어나야 겠다고 결심했다. 심했을 때는 매일 같이 공황쇼크와 과호흡으로 죽을 것 같은 공포 속에서 힘들어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갑자기 토하고 출근해야하는 남편을 깨워 야간에 여는 병원에서 링거도 맞고 갑자기 남편을 부여잡고 오열을 하고 옆에서 그런 나를 지키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매일이 미안한 요즘이다. 힘들었던 시간들에 있어서는 여전히 분노와 억울함이 크지만 생각해보면 그들도 나때문에 꽤나 힘들었을 것 같다. 성격, 좋아하는 대화 주제, 일 스타일.. 다양한 면에서 나는 아마 그들에게 맞지 않는, 불편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