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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보게 된 희미한 두 줄, 그리고 화학적 유산(화유)

 겨우 보게 된 희미한 두 줄, 그리고 화학적 유산(화유)

여름휴가 여행 얘기도 마무리 안한 채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블로그. 기록을 해두고 싶은 일이 생겨서 글을 써본다.

시험관을 포기한 이유 사실 '우당탕탕 임신일기'도 시리즈로 작성하다가 말았는데 첫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게을러서..이지만(ㅎㅎ) 시험관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사실 엄청 빠른 포기였다.

작년 연말쯤 1차시도로 과배란주사를 4일 정도 맞았다. 그러고 병원을 갔더니 난포 하나만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선생님께서 1차시도를 중단하는 것을 권유하셨다.

그래서 시험관 시도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멈췄는데... 그 짧았던 경험이 굉장히 힘들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과배란주사를 배에 스스로 놓고 7시에 출근을 해야 하는 생활을 4일 밖에 안했는데도 와.. 다들 이걸 어떻게 하는거지 싶었고 아무래도 호르몬 관련된 주사이다보니 하루종일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남편이랑 상의 후에 일단 자연임신을 더 시도해보자는 결론이 나왔고 야심차게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