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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임신일기: 프롤로그

 우당탕탕 임신일기: 프롤로그

나에게 임신이란 무엇인가... 엄청난 진지인간으로서 엄청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았다.

나는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은 것인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응당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나는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인간인가 내 몸뚱이도 간수 잘 못하는디? 내가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것인가 난 아직 응애인데?

만 35세이지만 응애인데? 울어머니는 나중에 너랑 똑같은 자식 있어봐야 본인의 마음을 알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 무슨 무서운 말씀이신가요 어머니 하지만 생각보다 고민의 시간이 길지 않았다.

아이를 낳아야겠다! 왜냐?

마! 사람이 한 번 태어났으면 마 애도 만들어보고!

키워도 보고! 다 그리 사는 거 아니겠나!

라고 충청지방 사람이지만 왜인지 경상도 말씨로 호기롭게 생각해보았다. 나는 진지인간이지만 단순인간이다.

그리고 뭔가 결혼 후 모성애가 장난아니게 발산 중이다. 결혼과 호르몬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그럼 이제 중요한 것은 나의 동반자의 의사! 당신은 아버지가 될 생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