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산팬인데, 한화 응원석? 잠실야구장 3루 네이비석 328블럭 직관 후기
6월 2일 화요일 두산 대 한화 경기가 잠실 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홈 경기였지만 지인들 중 한화 팬들이 많아 3루 네이비석 328블럭 10열 106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도착 초반에는 팬들이 조금씩 입장해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고, 두산 팬들뿐 아니라 한화 팬들도 구장 앞 매장 앞에 긴 줄을 서 있는 광경이 눈에 띄었다. 자리는 가장 끝난쪽에 있어서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고 앞쪽 좌석이 없어 시선을 막지 않는 이점이 있었다. 응원단석이 잘 보이지만 투명한 가림막으로 다소 방해가 되는 점도 있었다. 다만 이날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사고로 응원단이 출동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검정색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렀다. 팬들은 자체적으로 응원을 이어 가며 경기의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br><br>경기 흐름 속에서 두산은 승리했지만 한화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막판까지 따라붙는 모습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두산 베어스 팬이면서도 한화의 응원에 맞춰 함께 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한화가 두산보다 순위가 다소 높아 잘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렸다. 이런 팀 간의 응원 문화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으로 남았다. 야구의 즐거움은 응원하는 재미와 함께 먹거리를 즐기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다. 경기장은 전반적으로 흥겨운 분위기였고, 경기의 긴장감과 함께 서로의 응원을 나누는 문화가 존재했다.<br><br>마지막으로 다양한 좌석을 경험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남았다. 이번 경험은 한화 응원석의 색다른 분위기와 경기의 박진감, 그리고 팬들 간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여러 좌석에서의 직관과 후기를 통해 잠실 야구장의 다양한 매력을 찾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