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 책을 읽을 생각조차 못했다. 그냥 습관처럼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를 보던중...
늘 읽던 자기계발서나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 보고 싶었다. 총 150페이지 남짓, 익숙한 제목, 투박한 겉표지.
이상하게 읽어보고 싶어서 집어 들게 된 책이다. 소설은 일단 등장인물들 이름 외우기가 어렵다.
읽다가 보면 다른 인물을 상상하면서 보고 있던 적도 적지 않다.. ㅎㅎ 프랑스가 배경이라 이름이 익숙치 않아 그랬을까나...
'로제, 폴, 시몽...' 고전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출퇴근길에 저 작은 책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서 틈틈이 읽었다. 대부분을 지하철에서 읽은듯했지만, 각 장이 짧아서 읽기 편했다.
소설을 읽을 때 만큼은 읽는 행위로 그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실, 정보 전달이 목적인 책이 아니기에 작가의 의도나 인물의 심경을 느끼려 노력했다.
금방 금방 읽었고, 마지막까지도 잘 읽혔다. 투박한듯 섬세한 감정표현도, 어떤 장에서의 분량이 유독 짧게 조절된 것도 오랜만에 느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