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물회 맛집 고래불|역삼역 룸식당 점심 후기
왔노라 물회의 계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날, 강남 역삼동의 물회 맛집을 찾은 기록이다. 강남역과 역삼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이며,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주변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자주 찾는다. 주차는 발렛으로 해결되며 현금 4 000원, 카드 5 000원의 발렛비가 든다. 외부에는 블루리본 표기가 빼곡히 붙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부 룸으로 구성된 구조가 눈에 띈다.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에는 방문 인증 사인들이 다수 붙어 있어 유명 인사들이 다녀간 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br><br>2층의 룸은 2인도 예약 가능한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점심과 저녁 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점심 메뉴판에 따르면 코스는 35,000원에서 75,000원까지 다양하다. 주문한 물회가 나오면 한 그릇으로 차려져 상차림의 묵직한 그릇들, 돌덩이 같은 접시가 먼저 시선을 끈다. 물회에는 초고추장 대신 양념이 느지막이 스며든 육수와 얼음이 함께 들어가며, 얇게 썬 활전복이 토핑으로 올려진다. 회의 신선도는 최상으로, 흰살 생선이 넉넉하고 오이와 배도 아삭하다. <br><br>주문한 성게모듬물회와 전복모듬물회는 각각 36,000원과 34,000원으로, 물회가 단품으로도 한정식처럼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물회와 함께 나오는 밥은 돌솥밥으로, 주문 즉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약 2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돌솥밥의 누룽지와 숭늉까지 더해져 한 끼의 마무리는 완성된다. 고등어구이와 미역국도 함께 나오며, 미역국의 깊은 맛이 감칠맛을 더한다.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맛볼 만하고, 아삭한 식감의 채소들과 함께 구성된다. <br><br>특히 물회는 시판 초고추장의 단맛이나 강한 산미가 아니라, 고급스럽고 우아한 맛의 양념이 특징이다. 밥과 함께 떠먹을 때의 풍미가 배로 느껴지며, 회의 신선도와 조합된 오이의 아삭함, 배의 상큼함이 입안에서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우니를 곁들인 구성도 인상적이며, 돌솥밥의 누룽지와 함께하는 마무리는 만족도가 높다. 추가로 다비치 강민경님의 유튜브에서 극찬받았던 게살 요리도 소개되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남는다. 이곳은 한 끼로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곳으로, 강남의 물회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