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쓴 소설입니다. 2021년 11월 10일, 구진은 군대에서 작업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새끼 두더지를 보고 귀여워서 잡으려고 했다. 이리저리 잘도 피하는 두더지를 움켜 잡아 들어올리려는 순간 그만 두더지에게 물리고 말았다.
그로인해 오른손 집게 손가락엔 선명하게 두더지 이빨자국이 남게 되었고, 구진은 그 후로 며칠간 두더지에게 물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어쩌면 이 어린 나이에 군대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훈련소에서 신증후성 출혈열 주사와 광견병, 파상풍 백신 주사를 맞은 덕일진 몰라도 다행이게도 약간의 몸살 기운 말고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긴장이 풀리자 구진은 생각했다.
과연 대한민국 약 오천만 국민 중에서 두더지에게 물린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인생에 있어서 되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뿌듯한 감정을 몸소 느끼고 있던 중, 구진은 두더지에게 물린 이후로 극도로 우울감에 빠졌다.
인생에서 내세울 특별한 경험이 ...
원문 링크 : 구진은 군대에서 두더지에게 손가락이 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