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 반숙 삶는 방법(촉촉한 계란)
저는 오늘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며 늦은 저녁에 달걀을 삶아 주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도 삶은 달걀을 좋아하지만 노른자가 퍽퍽해 버리는 경우가 있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노른자까지 촉촉한 반숙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br><br>먼저 준비 과정을 정리하면, 냉장고 속 달걀은 실온에 두어야 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30분 이상 두고, 시간이 없으면 따뜻한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이유는 뜨거운 물에 바로 넣었을 때 온도 차로 달걀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죠.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냄비 물이 끓으면 달걀을 하나씩 조심스레 넣었습니다. 달걀을 넣고 물이 다시 끓으면 정확히 8분을 카운트했습니다. 저는 스톱워치를 이용해 시간을 재는 편인데, 이 작은 습관이 요리를 훨씬 수월하게 만든답니다.<br><br>8분이 지나 달걀을 건져 차가운 물에 바로 담가 식혔습니다. 수돗물을 계속 흐르게 하며 차갑게 식히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렇게 급냉하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하더군요. 설거지 중이어서 8분이 끝난 직후 잠깐 조금 늦게 꺼낸다고 해도 거의 반숙으로 유지됩니다. 완숙을 원한다면 끓는 물에서 10분 이상 삶으면 된다고도 하던데, 저는 반숙의 촉촉함을 살리고자 8분 중심으로 맞췄습니다.<br><br>맛은 소금 없이 먹어도 촉촉했고, 아이들은 소금을 조금은 꼭 넣어 달라고 하더군요. 다이어트 중이라도 반숙 달걀의 부드러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 두 알씩 먹고 잠자리 준비를 하러 양치하러 간 뒤의 여운이 남습니다.<br><br>마무리로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반숙 달걀은 냄비 물이 끓을 때 8분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아주 쉽고,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