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제주여행 우도해양공원 검멀레 동굴로 들어가는 보트

 제주여행 우도해양공원 검멀레 동굴로 들어가는 보트

우도해양공원 순환버스를 타고 검멀레에 왔어요. 기사님 말씀처럼 우도에 오면 꼭 들려서 봐야 하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 반으로 언덕 쪽으로 올라가 보려 했지만, 아이들 때문이라 내려오길 포기하게 되더군요 ㅋ 아래에 동굴로 들어가는 보트 타는 곳이 있고, 사장님이 확성기로 “날씨가 안 좋으면 못 타는 보트예요. 사흘 만에 운행하는 동굴로 가는 보트입니다”라고 하시더니 빙글빙글 도는 보트가 멋지게 눈에 들어왔어요. 남편이 아이들과 같이 보트를 타자고 하길래 저도 따라 내려갔죠. 보트 타는 곳 앞에서 회를 파시더라구요. 비용은 성인 및 초등 이상 1 만원, 초등 미만은 5 천원이고, 한 바퀴 도는 데 15~20 분 정도 걸린대요. 탑승 시간이 다가오자 이미 탑승한 분들의 후기도 들려오고, 멀미로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아이가 무서워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멍한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있더군요 ㅎㅎ

드디어 보트가 움직였고, 저는 순간 설렘이 밀려왔어요. 보트가 빠르게 제 시야를 벗어나 동굴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참 멋졌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기대가 더 커졌죠. 빙글빙글 돌다 떠나가는 보트의 속도도 꽤 빨랐어요. 동굴 안에서 남편이 배 위에서 찍은 사진은 화질은 아쉽지만 그때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었고, 저는 틈이 나 바닷가를 바라보며 물고기를 발견하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담을 통이 없고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다 보니 아쉬웠어요. 아이들은 셋 다 정말 재미있다고 했고, 특히 열 살인 둘째 아들이 제일 신나했다고 하더군요. 한번 더 타고 싶다던 말을 제지했지만요 ㅋㅋ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가족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았고, 바닷물에 고인 곳에서 작은 생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컸어요. 이번 방문은 동굴 보트가 주는 신나는 표현과 함께 자연의 색다른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고,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아마 더 길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검멀레 # 동굴로가는보트 # 우도해양공원 # 제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