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현충일, 무덥다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송추계곡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자리가 없을까 봐 아침 일찍 한솥 도시락까지 챙겼더니 생각보다 한참 일찍 도착했죠. 도착한 곳은 계곡 입구까지의 주차장인데 주차비는 5,000원이더군요. 입구로 들어가니 식당과 슈퍼가 조금 멀리 있고, 입장료는 당연히 없었어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한산이 보인다고 해서 등산객들도 여럿 보였답니다. 물은 처음엔 의외로 맑았지만 오후가 되자 사람들이 몰리며 다소 뿌옇게 변하더군요. 발목에서 무릎 정도의 깊이가 있었고 유아들도 놀기에 적당했어요. 올챙이가 많아 아이들이 재밌게 잡고, 어떤 올챙이는 다리가 나오기도 했죠. 아이가 “엄마 나 올챙이 잡는 재능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자 작은 웃음이 났어요.
저는 주변을 둘러보며 숲속 쉼터와 나무 기둥, 통나무 의자 등 휴식 공간을 살폈고, 숲놀이터에 매미나방 유충도 발견했어요. 입구에서 좌측에 화장실이 바로 있고, 숭추계곡 입구를 벗어나면 계곡 출입 금지 구간이 보였죠. 물고기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물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았어요. 남편과 아이들은 물고기를 찾고, 저는 갤럭시 A31으로 구름의 모습을 담았답니다. 폭포가 있다던 위쪽으로도 다녀왔는데, 물이 많았으면 더 멋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송추계곡 정비 및 생태복원사업으로 인공구조물이 제거되었다고 들었고, 덕분에 자유롭게 계곡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cu에서 간식을 사고, 아이들과 함께 입구로 다시 올라와 풍경을 감상했죠. 점심 무렵엔 주차장이 이미 만차였고, 조카를 내려주고 간 부모님이 돌아가길 기다리며 대기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오후엔 계곡물 흐름이 다소 탁해졌지만 상류 쪽은 아직 맑았고, 다음에 비가 조금 내리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재방문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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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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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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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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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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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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