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과 바람 쐬러 나왔어요. 코로나19로 평일엔 집에만 있었으니 바람을 쐬며 힐링하려던 마음이 컸고, 팔당호를 구경하고 팔당 전망대까지 가보려 했지만 전망대는 코로나 상황으로 잠시 휴관이더군요. 주차장엔 차량이 제법 많아 보였고 아이들 데리고 나오신 가족과 어르신들 꽤 보였어요.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시국을 의식하는 마음을 보여 주더군요. 탁 트인 야외 공간이라도 서로 조심해야 한다는 공감이 느껴졌어요.
공원 입구 왼쪽엔 카트와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가볍게 움직이려는 분들이 많았고, 패밀리 카트를 타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어요. 이용 시간은 특이하게 명시돼 있었는데,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야간 입입이 금지된다고 적혀 있더군요. 하절기 20시에서 05시, 동절기 18시에서 07시까지로 비교적 한적하고 좋았어요.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제법 많이 불어 딱 맞는 겉옷으로 롱패딩을 입고 나왔는데도 무리 없었고 아이들은 뛰어다니다 조금 덥다며 잠바를 벗기도 했어요. 다시 사진으로 보아도 잔잔한 팔당호의 모습은 마음을 뻥 뚫는 느낌이었고,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공간은 생각보다 넓고 산책하기에 참 좋았어요.
한 바퀴를 크게 돌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며 돌아가자고 해서 아쉬웠고, 집에서 씽씽카를 챙겨오지 못한 게 미련으로 남았어요. 다음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아이들과 패밀리 카트를 타고 한 바퀴 더 돌아보려 합니다.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오늘은 그래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고 코로나로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한 탓에 바람 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났어요. 아이들의 개학이 3차 연기된 만큼 재충전해서 하루하루를 더 버티려 다짐했고 건강에 더 신경 쓰자고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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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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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물안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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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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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원문 링크 : 팔당 물안개공원으로 힐링하러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