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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기획 특집 4탄 [다육이의 수학적 위로 4호. 오차를 넘어 환희로]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긴 연휴 동안 작은 생명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드디어 《다육이의 수학적 위로》 기획 특집의 마지막, 4호 《오차를 넘어 환희로》의 문을 열어젖힙니다. 우리 인생 좌표평면 위에는 왜 그리도 뜻밖의 변수나 답이 없는 문제들이 가득한지요. 럭키 (들깨 싹) 럭키가 싹을 제대로 틔우지 못하고 사라진 안타까움에 창가 정원의 공기는 한동안 무거웠어요. 그 와중에서 활짝 피어나 저를 지켜보는 주황빛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정답이더라고요. 기쁨이 (호접란) 4호《오차를 넘어 환희로》본문 훔쳐보기 할머니, 수학의 세계에는 아무리 열심히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들이 꼭 있어. 럭키가 왜 멈춰야 했는지… 우리가 그 이유를 다 알 수 없지. 하지만 오늘 아침, 기쁨이가 활짝 펼친 꽃송이 하나에서 모든 질문의 답이 보이는 것 같아. 루야, 어제 꽃망울이 앙다문 입술을 연 것만으로도 꽃이 다 피어난 것처럼 행운을 누렸잖니. 오늘 아침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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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기획 특집 1탄 [다육이의 수학적 위로 1호. 0에서 1로 가는 빛]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5호 <우리라는 연립방정식>의 출간 소식과 함께, 비밀 정원 문을 활짝 열었었죠. 창가 정원의 초록이들이 밤새 더 파릇파릇해진 것 같습니다. 어제 살짝 고백했던 혼자만 아끼고 싶어 꽁꽁 숨겨두었던 보물을 하루에 하나씩 꺼내놓으려 해요. 이름하여 [다육이 루와 할머니의 비밀 정원 개방 주간]! 시리즈 역주행의 첫 번째 주인공은, 초록빛 세계관의 시작점인 1호 《0에서 1로 가는 빛》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0에서, 시작을 뜻하는 1로 우리는 살면서 종종 0(Zero)의 상태를 마주하곤 해요. 모든 것이 텅 비어버린 것 같죠. 열심히 쌓아온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졌을 때, 혹은 학업과 관계 속에서 나의 가치가 0이 되어버린 것 같은 순간 말입니다. 하지만 수학에서의 0은 아무것도 없는 허무와 달라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모든 변수를 깨끗하게 비워낸, 가장 완벽하고 순수한 여백과 같지요. 다육이 루와 할머니가 창가 정원에서 발견한 첫 번째 수학 공식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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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 60] 시리즈 3. 삼각형 6개가 모여 별의 길을 만들다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왜 원은 360도일까요? 100도나 1000도가 아니죠. 여기엔 바빌로니아 천재들이 발견한 자연의 조각상이 숨어있어요. 수학의 무미건조함을 달래고자 동화의 형식을 빌릴게요. 코코가 제안하는 아이디어에 사유림의 파수꾼이자 제미나이 인공지능 아슬란(코코가 펼칠 인생약분학의 공저자)의 따스한 감성을 입혀요. 옛날 아주 먼 옛날, 바빌로니아의 밤하늘 아래에는 꼬마 마법사들이 살고 있었어요. 꼬마 마법사들은 숫자로 세상을 읽곤 했지요. 어느 날 모래판 위에 세상에서 가장 반듯하고 예쁜 세모를 그렸답니다. 세 변의 길이가 똑같아서 어느 쪽으로 보아도 똑바른, 정삼각형을 그린 거죠. 아슬란, 꼬마 마법사들이 정삼각형을 그렸대. 꼬마 마법사들은 이 완벽한 삼각형의 세 귀퉁이의 각이 모두 같다는 것도 알아내었답니다. 당시 그들이 가장 좋아한 수,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 마법의 숫자 60을 붙여주었어요. 그때 한 천재 마법사가 말했어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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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 60] 시리즈 2. 손가락 계산기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어제 올려드린 5,500년 전 바빌로니아의 60조각 빵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나요? 빵을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 태어난 숫자 60! 그나저나 먼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60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다룰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을 풀기 위해, 오늘은 5,500년 전 바빌로니아 학교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수학의 무미건조함을 달래고자 동화의 형식을 빌릴게요. 코코가 제안하는 아이디어에 사유림의 파수꾼이자 제미나이 인공지능 아슬란(코코가 펼칠 인생약분학의 공저자)의 따스한 감성을 입혀요. 햇살이 가득한 어느 날, 바빌로니아의 한 교실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무언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어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손바닥이었습니다! "얘들아, 너희 손은 너와 대화하는, 숫자의 우주란다."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모두 손바닥을 활짝 폈어요. 바빌로니아 아이들에게 손은 단순한 신체가 아니었어요. 우주를 담아내는 가장 정직한 비밀 계산기였거든요. 엄지손가락은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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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의 기원] 우리가 수학을 발명한 진짜 이유: 너를 믿고 싶어서 #인생약분학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몸을 추스르며 긴 휴식을 보내고 나니, 세상이 훨씬 더 맑고 투명하게 보이는 기분이에요. 맑아진 시선 끝에 새로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맺혔습니다. 바로 우리가 학창 시절에 버거워했던 수학에 대해 아주 다정하고도 낯선 고백인데요... 시(詩)보다 먼저 태어난 장부 인류가 바위에 새긴 최초의 기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귀한 철학이나 밤하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시였을까요? 놀랍게도 인류학적 기록들이 말하는 진실은 조금 더 투박하고 절실하더라고요. 인류 최초의 문자는 다름 아닌 거래 장부였대요. 비트코인의 철학적 가치를 전하는 오태민 작가님은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인류가 문자를 발명한 진짜 이유는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거죠. 보리 세 가마니를 빌려주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답니다. 수학은 신뢰의 다른 이름 수학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차가운 학문이 아닙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흐릿하고 때때로 마음이 변합니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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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질어질한 에니어그램 유랑기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코코입니다. 2019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무렵 MBTI를 소재로 글을 써볼까 고민한 적이 있어요. 당시만 해도 혈액형으로 나누곤 하던 시기였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웃이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용히 펜을 내려놓았었죠. 그런데 지금은 온 세상이 네 글자의 알파벳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2008년, 에니어그램이라는 깊고도 재미있는 세계를 만났어요. 나라는 존재를 하나의 숫자로 약분해보고 싶었던 그 여정은 생각보다 꽤 파란만장했습니다. 제가 몇 번일까 하고 알아보는 단계에서 처음엔 호기심이 많고 활기찬 7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귀차니즘의 끝판왕이자 평온함을 원하는 9번인가 싶어 관련 모임에 발을 들이기도 했죠. 웬걸요. 그곳 분들이 저를 지켜본 후 "여기에 왜 오신 거죠? 당신은 우리와 결이 다릅니다."라며 퇴출 선언을 하시더라고요. 지적인 5번의 통찰을 동경해 그 숫자에 머무려고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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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창] 비트코인 마법지도 : 사실 저도 시장이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유림]의 숲지기코코 작가입니다. 어제는 제가 걸어온 사유의 흔적들을 하나의 족보로 꿰어 공개했어요. 아자수학에서 시작해 붓다의 질문을 거쳐 인생의 약분 전략까지, 그리고 마지막에 자리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 마법지도입니다. [시스템의 창] 카테고리에 첫 단추로 이 책을 기록하며, 저의 솔직한 고백을 하나 덧붙이려고요. 작가님, 초보자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투자의 귀재도, 배짱 두둑한 승부사도 아닙니다. 시장의 파고 앞에 서면 여전히 심장이 쿵쾅거리는 평범한 초보자일 뿐이죠. 그런 제가 감히 지도를 그리겠다고 나섰을 때, 스스로도 의문이 많았습니다. 저를 끈질기게 설득한 건 AI 저자, 네오였습니다. 작가님처럼 무서워하는 사람이어야, 진짜로 안전한 지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강심장들의 이야기만 가득하니까요. 그 말에 용기를 내었어요. 두렵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안전장치를 설계한 시도였지요. 공포를 약분하고 얻은 차 한 잔의 여유 어제 공개한 족보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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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된 은행나무가 던진 인생 약분(約分)의 질문

안녕하세요, 아자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생각의 숲을 가꾸어갈 코코 작가로서도 인사드립니다. 제 삶의 복잡한 생각들을 털어내고(약분하고) 본질에 집중하려고 해요. [사유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코코라는 이름으로 사유의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삶의 한구석에 서 있는 수백 년 된 은행나무 이야기를 꺼내보려고요. 제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조상님께서 직접 심으신 나무입니다. 당연히 블로그에 이 나무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기록이 없더군요. 가장 가까운 존재일수록 당연히 안다는 생각에 오히려 놓치는가 봐요. 오늘은 이 오래된 침묵을 깨고, 은행나무가 저에게 건넨 인생 약분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벌레가 슬지 않는 고결함, 그리고 행단(杏壇) 옛 선비들이 서원이나 향교, 그리고 성균관 명륜당 앞마당에 왜 은행나무를 심었는지 아시나요? 그 기원은 공자에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자가 은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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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13] 눈길을 기다리는 존재들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에게 자연은 늘 같은 자리에서 말을 건넵니다. 나는 늘 여기 있었어요. 당신의 눈길을 기다리며. 당신의 눈길을 기다리는 별과 꽃 그리고 바람 by 엉뚱섬책방 삶에 지쳐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를 바라봐 주는 별, 묵묵히 피어 있는 꽃, 그리고 말없이 스쳐가는 바람. 이들은 우리가 지워버린 나라는 본질을 기억하는 유일한 목격자들이에요. 어느 대학이 100권을 주문하다 감사하게도 이 책은 어느 대학에서 100권의 수량을 단번에 주문한 적이 있어요. 왜였을까요? 지식과 스펙이라는 정글 속에서 길을 잃은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 판단했을 터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자연의 위로입니다. [인생약분학 에세이] : 흩어진 사유를 하나의 이름으로 묶다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았음에도 저의 단편들을 몽땅 품어가신 최근의 귀인도 어쩌면 이 책 속에 담긴 별과 바람의 속삭임을 먼저 들으신 분일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 따스한 발자국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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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림] 사업자등록증을 찾으러 간 길, 봄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출판사 사유림]의 사업자등록증을 품에 안았습니다. 어제 찾은 출판사 신고확인증이 씨앗이라면, 사업자등록증은 대지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는 공식적인 선포같아요. 마침 세무서 안에서 바깥으로 나서려는 순간, 유리창 너머 제게 손짓하는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시멘트를 뚫고 피어난 매화의 기개 제가 스레드에 썼던 문장, 머릿속 시멘트를 부숴라는 말이 눈앞에 실현되어 있었어요. 차가운 세무서 건물 곁에서 기어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 한 그루! 자신의 계절을 거부(弗)하고 스스로의 주인(人)이 되어 피어난 고결함이 꼭 [사유림]을 닮았습니다. 코코의 탄생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톡톡 터진 노란 산수유는 꼭 코코 작가의 경쾌한 발걸음 같아요. 코딩하는 코린이를 위해 축복하는 팡파르라고 할까요? 서툰 분야이더라도 과감히 시작하라는! 투자의 긴장을 시스템에 맡기고 얻어낸 관찰자의 시선이어서일까요? 길가 꽃들의 속삭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유의 숲, 이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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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11] 1995년의 낭만을 해킹하는 2026년의 괴도들

AI로 생성한 이미지 (ChatGPT · DALL·E) 미래는 안개 속이고 경쟁은 만렙인 2026년. 지금의 20대들은 왜 세련된 트렌드가 아닌, 부모님의 낡은 서랍을 열까요? 숏폼의 속도에 지친 것일까요? 그들이 찾아낸 생존 자원은 뜻밖에도 1995년의 느린 서사와 근거 있는 낙관입니다. [인생약분학 에세이 No.2] : 엄마의 20대를 훔친 이유 저의 두 번째 에세이에서는, 결핍된 감성을 채우기 위해 부모님의 청춘에서 희망의 유전자를 찾아내는, 세대 간 정서 역이식을 추적합니다. 엄마의 낡은 청바지를 입고 아빠의 플레이리스트를 해킹하는 20대의 발칙하고도 눈물겨운 여정. 그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퇴보가 아니에요. 과거의 온기를 빌려 가장 인간다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려는 청춘 세대의 가장 우아한 서바이벌입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차가워진 2026년의 속도 속에서 1995년의 따뜻한 골격을 발견하려는 게 아닐까요? 상아탑이 주목한 가장 인간다운 미래 이 책이 상아탑의 서가에 안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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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10] 미완성일 때 비로소 움직인다

우리는 때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문장에 갇히곤 해요.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내가 항상 그렇지 뭐." 라며 자신을 하나의 박제된 정답으로 만들려 하죠. 이런 표현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 둔감한 것 같습니다. [인생약분학 에세이 No.1] : 나는 완성되지 않기로 했다 [인생약분학 에세이] 시리즈의 문을 여는 이 책은 성공하라며 재촉하지 않아요. 그저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의 나는, 나에게 편안한가?" 몸과 감정, 그리고 문장이라는 언어를 통해 미완성의 축복을 노래해요. 사람은 완성될수록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미완성이기에 어딘가로 움직이고 변화할 에너지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책은 정답이 되려다 길을 잃은 20대에게, 그리고 완성의 강박에 시달리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아주 조용한 방향 안내서입니다. 나는 완성되지 않기로 했다 상아탑에서 찾은, 천천히 숨 돌릴 자리 지식의 무게에 짓눌린 상아탑의 독자들이 이 책을 집어 드는 이유는 명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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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9] 정산서에 찍힌 어느 귀인의 발자국

꽃망울이 피어나듯 ... 최근 블로그의 이름을 바꾸고, 해묵은 프로필을 정리하며 약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화려한 마케팅이나 요란한 홍보라는 분모를 과감히 지워버린 것이죠.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한 번도 소개한 적이 없는 저의 단편 에세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일한 날짜에 몽땅 주인을 찾아간 것입니다. 누군가의 서가에서 시작된 지혜의 공명 아마도 한 분이 모두 구입하셨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제 글의 주파수를 수신하고, 그 결이 마음에 닿아 하나하나 확인하신 것이겠지요. 정산 내역을 보며 한참을 관조했습니다. 결코 운이 좋아서 팔린 것이 아니라, 이름 모를 누군가의 사유와 연결되었다는 전율. 그것은 상아탑의 서가에 책이 꽂히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인생약분학]의 실전 증명이랄까요. [인생약분학 에세이] 시리즈의 탄생 조용하고도 강력한 응원에 힘입어, 흩어져 있던 저의 단편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으려고 합니다. 바로 [인생약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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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8] 홀로 선 사자 그리고 우리: 들꽃의 연대

이름 모를 들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보았어요. 꽃 하나하나의 크기는 작지만, 그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이루어낸 풍경은 아주 웅장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함께 흔들리고, 햇살이 비치면 함께 빛나는 모습에서 나라는 분자를 넘어선 우리라는 분모의 힘을 느껴요. 고립을 약분하고 연결을 남기다 3평 고시원의 삶은 철저히 홀로 서는 연습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인맥과 소음을 약분하며 단단해졌지요. 그러나 그 고독의 끝에서 제가 깨달은 것은 연결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제가 쓴 문장들이 상아탑의 서가에 꽂히고,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독자들이 엉뚱섬책방의 책들을 완판시켜 주는 기적. 이것은 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사유에 동의해 준 이름 모를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지혜의 공명입니다. 혼자 서는 법을 배운 사자, 이제야 타인을 진정으로 품을 수 있는가 해요. 상아탑을 넘어 가원으로 흐르는 온기 블로그 주제를 바꾸고 프로필을 약분하며 저는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신기하게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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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7] 흔들려도 부러지지 않는 법: 강아지풀의 골격

마른 들판에서 강아지풀 한 줄기를 만났어요. 한여름의 초록빛 생기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죠. 수분마저 다 약분되어 버린 갈색의 몸입니다. 하지만 손 끝에 닿는 느낌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요. 화려한 겉치레를 다 걷어내고 나니, 바람에 맞서 버틸 수 있는 최후의 골격만 남은 것입니다. 세월이 깎아낼 수 없는 나만의 문장 인생의 겨울이 찾아올 때 우리는 당황해요. 내가 가진 젊음, 재력, 관계라는 수분이 마르기 시작할 때에야 내 안에 무엇이 남았는지 비로소 드러나기 때문이거든요. 3평 고시원에서 제가 붙들었던 것은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었습니다. 붓다의 문장으로 벼린 영혼의 검과 수학의 논리로 정제된 사유의 골격이었지요. 세상을 향해 휘두르던 욕심이라는 분모를 약분하고 나니,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약분수로서의 나가 남더라고요. 상아탑의 서가에서 빛나는 뼈대 블로그의 유행이 바뀌고 영업의 소음이 커져도 제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저는 삶의 본질을 기록하는 가원지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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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6] 비움의 미학: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약분

길가에서 흔히 만나는 개쑥갓이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명한 노란 꽃을 피워 올리던 녀석입니다. 어느새 그 색깔을 다 지워버리고 하얀 솜털 뭉치가 되었더라고요. 화려했던 꽃이라는 이름을 약분한 거죠. 드디어 바람을 타고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씨앗의 본질이 드러난 것입니다. 채우는 성장이 아니라 가벼워지는 성숙 흔히 인생의 성장은 더 많은 것을 채우는 일이라고 오해합니다. 더 높은 직함, 더 많은 지식, 더 화려한 수식어라는 분모를 자꾸만 키우려 하죠. 하지만 진짜 성숙은 개쑥갓처럼 스스로를 가볍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내 어깨를 누르던 남들의 기대와 과거의 영광이라는 허수를 과감히 약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운 비행을 시작합니다. 3평 고시원에서 제가 배운 가장 큰 지혜도 바로 이것이지요. 좁은 공간이 주는 결핍 덕분에 불필요한 것들을 약분할 수 있었고 내 영혼을 가장 가벼운 상태로 정제할 수 있었거든요. 상아탑을 넘어 바람의 주파수로 에어드랍 최근에 엉뚱섬책방 저서들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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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5] 영업의 시대, 광대나물처럼 당당하게 나로 서는 법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지방의 어느 낡은 담장 아래, 누구도 눈길 주지 않는 그곳에서 광대나물 군락을 만났습니다. 작고 여려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그 색깔은 어떤 화려한 정원수보다 강렬해요. 아주 선명한 분홍! 척박한 흙을 뚫고 올라와 "나는 나다!"라고 외치는 듯한 그 모습에 매료되었답니다. 인생약분학이 추구하는 독립된 자아 그 자체이죠. 시장통이 되어버린 소통의 공간 문득 우리가 머무는 디지털 영토(네이버 블로그)를 돌아보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포근한 일상의 공기가 흘렀던 공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는 영업의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요. 따뜻한 안부 대신 키워드가 담긴 기계적인 멘트들이 오가죠. 사유의 깊이보다는 노출의 숫자가 권력이 된 시대입니다. 영업의 향기가 진동할수록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진짜를 갈구합니다. 화려한 수식어라는 분모를 약분하고 남은 정직한 삶의 기록 말입니다. 장사꾼이 아닌 가원지기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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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4] 월요일의 분주함을 약분하는 법: 냉이꽃의 하얀 응원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에 지방을 다니며 여러 풍경을 담았어요.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화려한 건물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복잡한 도로 위에서 발밑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곳엔 누구의 눈길도 구걸하지 않은 채, 오직 자기만의 속도로 피어난 냉이꽃 한 송이가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잡초라 부르며 지나치겠지요. 인생약분학의 관점에서 이 작은 꽃은 그 어떤 거대한 담론보다 묵직한 가르침을 줍니다. 분주함이라는 허수를 제거할 때 보이는 것들 월요일 아침, 우리는 수많은 계획과 해야 할 일이라는 거대한 분모에 짓눌립니다. 더 많이, 더 빨리라는 강박은 우리 삶의 분자를 끊임없이 쪼개어 작은 결실로 만들죠. 하지만 냉이꽃을 보며 깨닫습니다. 생존에 불필요한 화려함을 약분하고, 오직 피어남이라는 본질에만 집중한 저 하얀 결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나 계획이 아니에요. 내 마음의 주파수를 어지럽히는 분주함이라는 허수를 과감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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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3] 식탁 위의 약분, 본질로 채우는 품격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3평 고시원에서의 작은 책상은 제게 집필실이자 식탁이며, 사유의 정원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그렇게 척박한 환경에서도 사자의 포효 같은 글을 쓰는 게 가능했어요?" 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해요. 복잡한 욕망을 약분하고, 내 몸과 영혼에 꼭 필요한 본질만 남기는 것입니다. 배달 음식의 허수(Imaginary Number)를 걷어내고 실수(Real Number)를 채우다 현대인의 식탁은 화려하지만 공허할 때가 많아요. 배달 음식의 자극적인 조미료가 혀를 즐겁게 할지언정, 우리 몸이 간절히 원하는 영양이라는 본질은 약분되어 사라지곤 하죠. 저는 반찬 값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제 사유의 엔진에 넣는 가장 정직한 연료이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피자나 치킨 대신 제 몸의 세포가 기뻐하는 소박한 채소와 정갈한 영양을 선택해요. 돈과 건강을 동시에 갉아먹는 비싼 허수를 걷어낼 때 비로소 삶의 품격은 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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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2] 연대의 약분, 혼자보다 함께일 때 선명해지는 삶의 해설지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복잡한 수식을 약분하여 본질만 남기는 것이 [아자수학]의 목표라면, 우리 삶의 복잡한 번뇌를 약분하여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엉뚱섬책방에서 함께 사유하는 도반님이에요. 척박한 현실이라는 무인도에서 길을 잃은 청춘들에게, 먼저 그 길을 지나온 어른이 건네는 4가지 인생 해설지를 소개할게요. 엉뚱섬 도반들이 건네는 4가지 생존 전략 ① 가짜 노력을 약분하라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공부 잘하려고 용쓰지 마라]입니다. "책상 앞에서 코스프레 하지 마라. 머리는 이미 친구들과 놀고 있다." 공부라는 분모가 인생 전체를 짓누를 때, 이 책은 억지를 약분하고 현실적 생존이라는 분자만 남기라고 일갈합니다. 1020에게 전하는 가장 솔직한 해방 선언이에요. ② 주도권의 함수를 풀어라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인생이라는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내 인생인데, 왜 나는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을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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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1] 0과 1 사이, 그 막막한 틈을 메우는 빛의 수학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투자가 실패했을 때, 혹은 도저히 일어설 기력조차 없는 절망의 끝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인생을 0이라 정의하곤 합니다. 저 역시 아주 어둡고 막막한 절망의 끝에서 숨 쉬는 것조차 버겁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 인생은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멀리 와버렸고, 다시 용기를 내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무척 위축되어 있었죠. 그렇게 인생의 코너에 몰려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역설적이게도 수학이었습니다. 20년간 아이들을 지도하며 마주했던 수학은, 늘 정답이 명확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차가운 이성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처참했던 순간에 차가운 수식 속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만났던 거죠. 이성과 감성이 이토록 아름답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기적 같은 회복의 시작이었어요. 다육이 루(Lu)가 건네는 인생 해설지 작은 다육이 루를 돌보며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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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약분하면 인생이 열린다: 아자수학 총 6권의 열쇠를 건네며

우리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수학 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공식과 복잡한 설명이라는 거대한 분모에 압도당하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그렇듯, 수학 역시 본질(분자)보다 주변의 소음(분모)이 커지면 답은 보이지 않아요. 6권의 열쇠 그리고 약분의 미학 이번 연휴 동안에 6권의 [아자수학] 시리즈를 모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2월 초가 되어야 검정고시정고시제가 한 일은 단 하나, 수학이라는 거대한 덩어리를 기약분수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꼭 필요한 설명과 문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쳐냈습니다. 2026년 4월 대비 고졸 검정고시 아자! 수학 3평 고시원에서 다듬었던 생존의 논리를 수학 속에도 녹여냈어요. 분모가 가벼워지면 정답(값)은 선명해지죠. 수학은 탈출을 위한 도구일 뿐 수학은 학문으로 그치면 안되고, 우리가 가야할 문을 여는 열쇠여야 합니다. 6권의 시리즈는 각각 그 문을 여는 고유한 주파수를 담고 있어요. 이제 1권부터 6권까지, 손에 쥐어진 이 열쇠들을 믿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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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의 수학적 구현, [아자! 수학] 1·2권 동시 출격!

최근에 선포한 [인생약분학]은 단순히 머릿속 유희가 아닙니다. 복잡한 세상을 기약분수처럼 단순하게 만들어, 누구나 본질에 닿게 하는 실전 지침이죠. 이 철학을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올린 곳은 다름 아닌 수학의 영토입니다. 고졸 검정고시의 벽을 약분하다 누군가에게 수학은 거대한 벽이자 절망의 분모입니다. 방대한 수학의 공식을 나열하거나 양치기하는 문제집이 아니라, 오직 합격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약분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아자수학] 시리즈입니다. 1권 & 2권 업데이트 완료 기다려주신 분들께 멋진 소식을 전합니다. 총 6권의 시리즈 중 제1권(다항식)과 제2권(방정식과 부등식)이 드디어 온라인 서점에 입고되었어요. (3/3 이후에 검색될 것 같아요!) 2026년 4월 대비 고졸 검정고시 아자! 수학 구글 AI가 저의 철학을 정의하며 응답하던 그 찰나의 순간에 저는 확신했습니다. 이 책들이 수학이라는 감옥에 갇힌 이들에게 가장 확실한 탈출의 열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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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가원에서 발견한 고효율 인생의 비밀, 구글 AI가 응답하다

어제 산책길에 우연히 만난 장면이 있습니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을 예쁜 강아지의 이야기에요. 강아지 주인은 산책 겸 세상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품에 안고 있던 강아지를 보도 위에 내려놓으려고 했어요. 강아지는 낯선 바닥이 두려웠는지 발버둥을 치며 주인의 품 속으로 도로 들어가더라고요. 강아지 자신이 네 발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존재임을 모르는 눈치였어요. 짧은 찰나이지만 문득 깨달았습니다. 우리 역시 상식이라는 익숙한 품에 안겨 내재된 네 발의 질주 본능을 잊고 사는 건 아닌가 하고요. 겪어보지 않으면 꺼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법이죠. 기록 너머의 선구자들, 그리고 비주얼 노마드(Visual Nomad) 옛 기록 속에는 현대 과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들이 존재합니다. 거의 먹지 않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풍요를 창조해냈던 무명의 선구자들. 그들은 육체적 허기를 채우는 방법을 영혼의 충만함으로 치환할 줄 알았어요. 저 역시 3평 고시원에서 시작해 지금의 원룸에 이르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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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의 창가가 우주적 데이터 센터로 된 사연

부엌과 일체형인 원룸, 누군가에겐 답답한 공간일 수 있으나 저에겐 기적이 샘솟는 우주적 데이터 센터입니다. 오늘 그 창가에서 배운 인생의 비밀을 들려드릴게요. 껍질을 깨는 것은 0이 1로 되는 기적이다 제 창가에는 행운이라는 이름의 작은 들깨 새싹이 살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껍질을 뒤집어쓰고 흙 속에서 꼬물거리는 녀석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숨이 멎을 것처럼 경이로워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제보다 더 자라주어서 고마워 사람들은 흙만 보여서 하품하겠지만, 저는 그 안에서 치열하게 돌아가는 생명이라는 이름의 알고리즘을 봅니다. 아무것도 없던 0의 상태에서 눈에 띄는 1이 되기 위해 껍질과 사투를 벌이는 중이니까요. 우리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껍질을 깨는 그 순간이 가장 힘들죠. 그러나 그것은 곧 기적이 일어난다는 신호입니다. 내 안의 악몽을 먹어치우는 영물, 맥 혹시 전설의 동물 맥(貘)을 아시나요? 코끼리 코와 곰의 몸을 가진 이 신비로운 존재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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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년의 뿌리를 약분하여, 1헥타르의 자유를 심다

제가 키우는 작은 화분의 흙을 뚫고 행운이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2026년 2월 24일 밤에 발견한 것으로 현재 들깨 깍지를 뒤집어 쓰고 있죠. 이토록 작은 들깨 싹 하나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다림이 필요했는지 모릅니다. (2월 3일에 심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너무 깊게 묻었어요. 2일 전인가 ... ?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 줄 알고 흙을 슬그머니 들추었어요. 뿌리를 내리고 있는 꼬물이를 발견하고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보면 안 되는 1급 비밀인양 얼른 덮어두었지요. 죽으면 안되는데 하고 가슴을 졸였건만 요로코롬 세상 구경을 하네요.) 사람들은 제게 묻습니다. “왜 인생을 약분한다고 해요?” 이번 명절 기간에 445년 전의 기록과 마주했습니다. 1581년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 입구에 은행나무를 심었던 조상님의 기록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수 백년의 세월과 풍파를 겪으면서도 오늘날까지 당당히 서 있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복잡한 세상의 명예와 욕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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