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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림] 사업자등록증을 찾으러 간 길, 봄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사유림] 사업자등록증을 찾으러 간 길, 봄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출판사 사유림]의 사업자등록증을 품에 안았습니다. 어제 찾은 출판사 신고확인증이 씨앗이라면, 사업자등록증은 대지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는 공식적인 선포같아요.

마침 세무서 안에서 바깥으로 나서려는 순간, 유리창 너머 제게 손짓하는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시멘트를 뚫고 피어난 매화의 기개 제가 스레드에 썼던 문장, 머릿속 시멘트를 부숴라는 말이 눈앞에 실현되어 있었어요.

차가운 세무서 건물 곁에서 기어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 한 그루! 자신의 계절을 거부(弗)하고 스스로의 주인(人)이 되어 피어난 고결함이 꼭 [사유림]을 닮았습니다.

코코의 탄생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톡톡 터진 노란 산수유는 꼭 코코 작가의 경쾌한 발걸음 같아요. 코딩하는 코린이를 위해 축복하는 팡파르라고 할까요?

서툰 분야이더라도 과감히 시작하라는! 투자의 긴장을 시스템에 맡기고 얻어낸 관찰자의 시선이어서일까요?

길가 꽃들의 속삭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유의 숲, 이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