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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약분학 No.1] 0과 1 사이, 그 막막한 틈을 메우는 빛의 수학

 [인생약분학 No.1] 0과 1 사이, 그 막막한 틈을 메우는 빛의 수학

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투자가 실패했을 때, 혹은 도저히 일어설 기력조차 없는 절망의 끝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인생을 0이라 정의하곤 합니다.

저 역시 아주 어둡고 막막한 절망의 끝에서 숨 쉬는 것조차 버겁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 인생은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멀리 와버렸고, 다시 용기를 내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무척 위축되어 있었죠.

그렇게 인생의 코너에 몰려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역설적이게도 수학이었습니다. 20년간 아이들을 지도하며 마주했던 수학은, 늘 정답이 명확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차가운 이성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처참했던 순간에 차가운 수식 속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만났던 거죠.

이성과 감성이 이토록 아름답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기적 같은 회복의 시작이었어요. 다육이 루(Lu)가 건네는 인생 해설지 작은 다육이 루를 돌보며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