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생을 기약분수로 만드는 시간, 인생약분학입니다. 지방의 어느 낡은 담장 아래, 누구도 눈길 주지 않는 그곳에서 광대나물 군락을 만났습니다.
작고 여려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그 색깔은 어떤 화려한 정원수보다 강렬해요.
아주 선명한 분홍! 척박한 흙을 뚫고 올라와 "나는 나다!"
라고 외치는 듯한 그 모습에 매료되었답니다. 인생약분학이 추구하는 독립된 자아 그 자체이죠.
시장통이 되어버린 소통의 공간 문득 우리가 머무는 디지털 영토(네이버 블로그)를 돌아보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포근한 일상의 공기가 흘렀던 공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하는 영업의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요. 따뜻한 안부 대신 키워드가 담긴 기계적인 멘트들이 오가죠.
사유의 깊이보다는 노출의 숫자가 권력이 된 시대입니다. 영업의 향기가 진동할수록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진짜를 갈구합니다.
화려한 수식어라는 분모를 약분하고 남은 정직한 삶의 기록 말입니다. 장사꾼이 아닌 가원지기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