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rmrdlsp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2710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성형수술

어째 긍가 모르겄다. 뭇에 꽂히믄 끌텅을 파불라고만 허니... 근디 누가 다녀갔는지는 아무리 대그빡을 굴려봐도 모르겄다. 그냥 댓병 하나 나발불고 자불믄 되는디... 모냐 황산 가서 벼온 나무. 빤뜨시 잡을라고 묶어논놈을 끌른다. 칡넝쿨이 파고든것이 아니라 핥으고만 지나갔다. 째조까 내보자. 끔을 욕씰로 기린다. 글고는 드릴로 판다. 껍딱도 베께낸다. 구라인다로 문댄다. 머든디는 깊게 갈아내고 또 머든디는 시늉만 내고... 아들녀석이 가방을 들고 나온다. 여섯시간 넘게 이짓꺼리 했는가비다. "멫시디야?" "한시오십구분이요.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일찍 나가려구요" 니미 네시간이나... 태다주고는 와서도 몬친.......

Naver Blog

마카 알지? 얼지는 모르지?

씨벌놈에 똥손! 내 셋바닥이 문젠가? 넘이 헌놈은 맛나드만... "자요?" 늘 같은 말이다. 헐 얘기가 고로고도 없디야? 해떨어지믄 전화를 안받는디 언지녁에 "부탁 하나 해도 돼요?" "안되야" "아부지가 청보리가든에서 식사허심서 한잔 하셨다고 델러 오라는디 제가 밖에 나왔거든요" 셋바닥이 꼬부라진다. "안된다고야" 지그 엄마헌테 전화들온다고 바로 전화준닥 허드만 어찌고 해결했는가 삐쳐부렀는가... "퐅 얼매나 나왔디야?" "쪽팔리니까 묻지마요.한빽!겨우 한빽 넘었어요.1070kg" 열엿마지기서 칠백만원? 지 말로는 또이또이라는디 언뜻 잡어도 밑깠꾸만. 도지.......

Naver Blog

누구요?

오늘이 이십팔일? 맞겄구만 엄니지사가 그저끄였응게. 그나 달력 안본제가... 허기사 달력도 없다. 시계도 세시 이십팔분에서 멈춘지도 멫년째고... 뭇헐라고 썩은놈까지 싹 다 가지갔쓰까? 성헌놈만 가지가믄 미안시란게 치워줄라고 그랬는가? 안그래도 되는디... 누가 호박을 찬도네 밭에치까지 깨끗허게 치워줬다. 간만에 휴대폰을 들고 나와봤어도 메칠전허고 벨반 다른것이 안보인다. 어저끄부터 웃똠이 시끄랍기레 나와있을락 했데이... 작년에도 승데이아짐네 큰딸 영숙이누나가 김장허러 내레오데이 올해도 시끄랍낸다. 매일밤 나와서 본다치믄 웃똠에가는 봉국아짐허고 나배키는 없는가비드만. 그나 누구까? 머리를 굴려본다. 작은집? 작.......

Naver Blog

내 아부지를 아시요?

오늘 아침이 젤로 춘가? 딴디는 모르겄는디 발등거리가 물파스라도 보른것같이 약간 썬득허다. 뜨근 커피 한모금을 생케본다. 입 안에만 따숩다. 커피도 입으로 때는 냉갈도 벨 효과가 없다. 내일밤 열두시에 엄니헌테 술 한잔 부어드리고 오믄 출것 같어서 내일부터나 꽂을락 했는디... 하레 일찍 꽂아본다. 온도조절은 0에다 맞춰논다. 한참 지난게 따솨진다. 인자 시작머리 냈응게 시얀내 0에서2사이를 왔다갔다 헐것이다. 올 시얀에도 니덕조까 보자. 하우스 들러서 간만에 측창조까 열어두고 대산으로 향헌다. 소주 한벵허고 포허고... 오늘은 바람이 쪼까 들분다. 마카밭 물이나 사르레 주자. 메칠전까지만 해도 막 올라오드만 비가 찔끔찔.......

Naver Blog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한해 한해 살다본게 십년이 지나고 두해가 다가온다. 죽은 사람만 불쌍허제 산 사람은 어찌고 해서든 살아진다드만... 십이년 전 "내일은 나랑 같이 가게.출발헐때 전화허믄 소사역으로 나가있으께" 김장 끝나자마자 엄니 모시고 바로 올라와서는 일 끝나믄 답십리에서 부천까지 하레도 안빼먹고 들른단다. 큰놈은 큰놈이다. 내가 존경헐만헌 그릇이다. 이튿날. 잔뜩 움츠리고 옷깃을 세우면서 종종걸음으로 신호등을 건너는 수많은 인파속에 멕아리라고는 하나도 없이 이쪽을 향해 다가오는 형을 향해 손을 흔든다. 반응이 없자 머쓱해진다. 멍에를 혼자 짊어진 형에 대한 미안함때문인지 말이 많해진다. "하레나 쉬제마는...엄.......

Naver Blog

깨벗은

내일 병원 가신닥 했는디... 긍게 내일 보내도 될티제마는 찔찔심에 오늘 보내부렀다. "병원가시믄 멫시에나 오간디요?" "오후에나..." "택배는 멫시에나 옵디여?" "지영때 오긴 허는디 병원 갔다가 오믄 세시? 두시 반이믄 오긴 허겄다" 내일 보내도 되는디 담배가 달랑달랑해서... 어저끄 태극이 데레다주고 박스 사고 담배도 사왔으믄 될것을... 택배냐 담배냐... 오늘 보내부렀다. 멫까치 안남었는디 어찌고 내일까지 참어. 근디 막상 보내고 난게 후회감이 밀려온다. 노인네가 택배땜시 얼매나 신경쓰겄냐고. 차라리 암말도 말고 보내불것을... 맘이 안편허고 껄쩍찌근허다. 집앞에서 봉국아짐네 집.......

Naver Blog

꿀렁꿀렁

그때 바로 보내불것인디... 하니나 누구라도 내레와서 가지갈지 알고 놔뒀드만... 금요일날 엄니 지산게 그때는 다 모일티제. 태극이 내레주고 양은그릇 파는디로 간다. 다행히 문 열었다. 스티로폼박스 젤로 큰놈 두개허고 택배박스도 큰놈으로 한묶음 산다. "봉투는 안필요허요?" "모냐 아짐한테서 많이 사갔어라우" "테이프는 있쏘?" 김장김치 담을란지 아는가비다. 아재 이놈에다 하나 채우믄 무급다고 가지가도 안해라우. 어찌고 담어야 잘 담었다고 소문이 날랑가? 참기름부터 꺼낸다. 스물하나믄 한간디다 열한개 담고... 오매 너무 큰놈을 샀는가비다. 한간디로 다 들어가고도 남겄다. 우선 열두개만 담고.......

Naver Blog

내탓이고 니탓이다

내가 누구게? 올해로 십년차 마카농사 짓는 지지리도 멍청헌 놈이라는 것은 에지간헌 사람은 알것이다. 안다고? 글믄 지비들을 살인미수로 다 고소헐참여. 이유? 씨벌껏 다 암서 그러네. 내 전화번호가 연락처에가 저장되야있는 사람들은 각자 거시기 잡고 반성해야여. 십년전부터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티고 그 이후에 알게된 사람들도 있을것인디... 전이근 후근 내가 멍청험서도 진득허게 마카농사 짓는지는 다들 알제? 미련허단 소린 들어감서도 강산이 변헐도락 오로지 그 농사만 고집허고 있는디... 농사는 넘들보다 잘 지을 자신은 있는디 니미 씨벌놈에것 팔아먹을 재간이 없어논게 옹삭허게 살고있네. 씨앗이든 생마카든 아니믄.......

Naver Blog

보리허고 유채

아들래미 왔다고 고기 끊으러 간담서 전화를 했다. 밥은 먹었냐고? 고기 없응게 말아불라우. 오늘은 뭇허냐고 물어보는디 안개땜시... 태극이란놈은 안개가 겁나게 껴서 앞도 안보이는디 "차좀 빌려줄수 있으세요?" "안되야" "예" 먹을것 사러 나갔다 왔는가비다. 사왔응게 먹제마는 아빠 약올릴라고 긍가 말리우게다 놔두고는 어째서 먹자 생각을 안헌다. 딸싹끄래보자. 문산아짐네 건조장이 시끄랍다. 저븐날 따듬데이 김장허는가? 오년전 내일이 엄니 지사였구만. 그전에는 우리집도 엄니 지사때 맞춰서 했었는디... 누구여? 허다보믄 짜게 될때도 있고 쪼까 싱급게 담어질때도 있제 내레오도 안했음서는 짜다.......

Naver Blog

젖젖젓

글드라. 김장했냐고? 안했닥 했드만 재주꾼인게 김장도 혼자 해부르라고... 좆까튼놈에 것 허믄 헐티제. 그동안 봐온것이 있응게 시늉은 낼티제마는 맛은? 좆빠지게 담어서 다 내뿔일 있간디? 양념값이나 애끼게 말아야제. 글고 홀애비 혼자 목꾸녘 먹으믄 얼매나 먹는다고 수선시릅게... "인긴이 집이가 있쏘?" 문산아짐이다. 내 이름을 단 한번도제대로 부른적이 없는것 같다. "어찐일이시다우?" "먹게 생겠는가 어찐가 김장했다고 가꽈봤는디 맛이 있으나 없으나 맛이라도 봐바게" "욕보게 해가꼬 뭇허게 가꽈게.그나 맛나게 잘먹을라우" 주방에다 디레놓고 엄니헌테로 간다. 올 가을(?)에는 꼭 해야.......

Naver Blog

젖(?) 나온다

울어야 울어! 동네서 애기울음소리 들어본제가... 태극이가 막둥인가? 효진이네 있구나. 그집 딸이 중3인가? 상석이형네 애기들 선동초등학교 댕이는지 알았드만 진작에 전학시게붓다여. 학생들 빼믄... 다행히 찬도란놈이 있어서 막둥이 신세는 면했다. 에렜을때만 같어도 으른대접 받을 나인디... 애기들은 울어야 젖나와. 안울믄 안줘. 어째서 이 얘기를 허냐믄 아침에 쓴 글 비공개로 돌렜는디 아따 징헐 노릇이드만. 멫번 거래했다고 곧 돈 보낸다고 마카즙부터 보내라는 사람이 간혹 있다. "깜빡했네요" "며칠만 있다가" "다음주에" "이삼일내로" 씨벌껏 간을 보는것인가 인내력 테스트 허는것인.......

Naver Blog

를 깐다

문일이디야? 깨도 안했는디 지가 알아서 시치러 간다. 늦게까지 불써있드만 안잤는가? 안잤는갑다. 차에 타자마자 의자 제끼데이 잔다. 오늘도 너무 일찍 와부렀다. 모레 기숙사 들어갈라믄 코로나검사 받고 와얀닥 해서 군보건소에 왔다. 공설운동장서도 헌다는디 여가 째까 더 가깐가? 마카밭 물조까 주고는 어저끄 손댄 오가피를 마무리 진다. 잡것이 손이 많이 간다. 문지도 많이 나고... 다음주에나 참기름이랑 헛개랑 싹 다 보내부러야제. 엄니 지사때 와서 가지가라고. 아부지 안오는 놈들은 주지마씨요. 모냐 안베께진 은행을 베께서 널어놨는디 몰랐는가 어쨌는가... 요번참에는 거시기 안가룹드만. 은행까는 것을 샀응게 써먹긴 해얄것.......

Naver Blog

수능 끝!

2011년 10월4일. 그때 니 나이 아홉살. 부천북초등학교에서 선동초등학교로 전학. 공음중학교를 거쳐 고창북고등학교로. "내일 시험 어서 보냐?" "고창고등학교에서요" "안늦게 일찍 인나.막두이고모가 너 주락허드라" 진옥이가 입금헌 돈을 두고 나오는디 아들놈 머리가 휑허다. 저러고 잘룹게 짤른것이...5년만이나 되는가? 다섯시. 알람이 울린다. 내야가 아니다. 다섯시 반. 또 울린다. 여섯시가 못되야서 시친다. 일곱시. 차 시동을 건다. 의자도 뎁히고 히타도 튼다. "편의점서 뭇이라도 사서 입맛 다세고 가" "그냥 갈래요" "글믄 점드락 굶어야여" 삼각김밥 하나를 사온다.......

Naver Blog

팔도만찬 파주운정점

오랫만이다. 둘이서 밥먹는거... 아직 막차 있겄구만 태러올수 있냐고 물어본다. 근닥허자.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 순순히 따라 들온다. 저도 배가 솔채히 고팠등갑다. "매점서 뭇이라도 사먹었냐 어쨌냐?" "닫어졌던데요" 모듬순대국밥 두그릇 시기고 만두 삼인분 싸도락했다. 밥먹을때 인상쓰는것 아니여. 배고플틴디 얼른 먹어라 인자 안찍으께. 뜨근게 셋바닥 디지말고... 오매 씨벌 야무네. 꼬치가 기분좋게 맵기레 한개를 더 먹었드만 배가 아퍼분다. 그래도 그릇은 언제나 깨깟허게 비운다. 요놈에 눈꾸녘 지랄이구만. 빨리 불케도 안허고 맨 눈꼽만 나니... 아직은 전기장판 안튼게 등거리는 안따순디 배.......

Naver Blog

목욕재계

워리 씨벌껏 내 몸뚱아리도 요로고 안시친디... 오늘도 깨얀가? 혹시 몰라 채비조까 허다가 야달시 반에 깨우고는 하우스서 일조까 보고 들온다. "멫시에나 나가야냐?" "열시 이십분차로 갈라고요" 일조까 더 허다올것을... 시간이 어중간허다. 고구마를 시친다. 공장으로 들어갈 것인가 선별도 안허고 막 담은놈이 흙알라 범벅이라 꺽쩡시릅게 생겠다. 다라에다 붓고는 물을 틀어서 하나씩 시친다. 서서 수구리고 헌게는 오른쪽 다리가 땡긴다. 니미럴것 다 시치고 난게는 고구마 절반 흙 절반이다. 시처논게 삐러니 이쁘네. 밤고구마는 생으로 깎어먹으믄 맛나단디... 어저끄 그 여자도 글드만. 사근사근허니 징허게 맛나.......

Naver Blog

사근사근헌 밤고구마

벨시릅다 벨시라... 어째서 요로고 뒤숭숭헌가... 어째서 너는 그때 그 모습으로만... 두개의 알람은 폴쌔 울렸고 이번에는 알림이다. 어?오만원이 입금됐다. 마카즙 주문헐라고 긍가? 두달전에 삐라고 보내준 마카씨앗 값인가? 문자가 왔다. 태극이 수능보는가빈디 맛난것이라도 사주란다. 블로그 이웃이다. 근디 블로그 이름도 모르고 별명도 모른다. 메칠만에 한번씩 들르는가빈디 태극이네마카로 검색해서 들오는 피이웃이다. 새벽부터 스무개 가차이 읽고갔다. 글데이 돈을 보내왔다. 계좌번호는 어찌고 알았쓰까? 아~모냐 팀장인가가 마카즙 주문험서... "출석체크해라" 아들녀석 깨우고 오만원도 놓고 나왔다. 아침 일찍부터 보.......

Naver Blog

수능과 도끼질

아이고고고~~ 아따 되다. 오늘까지는 해야... 안개가 짙게 꼈다. 아들녀석이 또 밤을 샜다. 공부허니라고? 글쎄... 야달시 반. "출석체크 해" 담임헌테 문자나 전화가 안오는것이 했는가비다. 너는 니 볼짱 보고 나도 내 볼짱보러... 아조 안경을 차에다 벗어놓고 시작머리를 낸다. 다리가 퍼퍽허다. 그러나저러나 누가 해주는것 아닌게... "풀매요?" 보믄 모르냐? "어" "안더워요?" 너는 어찌간디? "더와" 시큰둥헌 반응에 말을 잇지 않고 지그야 퐅 둘러보러 간다. 찬도란 놈이 가고 얼매나 있다가 끝이 났다. 하우스 가세다 마카씨 뼈논디는 내일이나 물주고 뽑아야겄다. 여그다 마카씨 한.......

Naver Blog

눈꾸녘이

어저끄부터 때 아닌 마카씨앗만 찾는다. 허기사 내야도 마지막 일곱번째 삔 씨앗이 인자사 나오는디... 각설허고 내년에나 허락허고 말았다. 마카밭 풀을 맨다. 놀기만 못허다. 다리도 아프고 손꼬락도 아프고... 옛날에는 어찌고 37일간 하레도 안쉬고 맸는가 모르겄다. 밥 한숟끄락 떠먹고 라면으로 반찬허고... 먹고난게 잠올락헌다. 내일까지 맬라믄 나가봐얀디... 아지끼래보다는 낫다. 아침에는 하우스를 닫어논게 척척해서 매기 사난디 지영때는 손에 드러엥기든 않는다. 어저끄는 경찰관헌테 오늘은 육묘장 헌다든가? 마카씨앗 사고잡닥 허기레 늦었응게 내년에 채종허고 나스믄 전화주락 허고는 끊었다. 담배 한대 꼬시르고는 다시 맬라.......

Naver Blog

또 속았다

둘이는 맞들 않는다. 근지 암서도 미련을 못버린다. 꼬니나 허고... 뭇이라고 나왔었제? 식구들헌테 자랑헐 일이 생긴다고?생길지도 모른다고? 니미 생긴다고 나왔었구만. 좆도 너허고 나허고는 안맞어야 맞들 안해. 낭갓에로 간것이 잘못 되얐는가? 메칠전부터 가고잡기도 했었고 마땅히 갈만헌 디도 없고... 주롱으로 쓸만헌 나무가 어디로 가믄 많핸지 아는디 그짝으로는 가고잡도 안허고 해서 가깐 황산으로 차를 몬다. 사방간디서 무시허고 배추작업 허니라고 복잡허다. 개념없이 대논 차 두대를 포도시 빠져나가 지난 가을에 벌초했든 낭갓으로 향헌다. 톱을 챙게내고 어느짝으로 가얄지 생각헌다. 오른쪽으로 정헌다. 칡넝쿨이 감은 나무.......

Naver Blog

그런대로

바람도 자고 비도 멎고... 꼬박 닷새간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듯한 그런 날씨에서 벗어나긴 했는디 기분이나 컨디션은 아직 그대론것 같다. 나갈 타이밍을 본다. '아직 춘게 째까만...' 얇은 이불을 똘똘 감고 창호에 햇살이 비치기만을 기다린다. 알림이 울린다. 팔년 전. "고창 염서방네 아들 여운닥 헌디 갔다오자.너도 알제?오늘은 내가 쏘께" 어째 모르겄쏘! 엄니가 나댕이는 것을 싫어해서 아부지 남매계 칠때도 따라댕임서 보고 엄니 돌아가겠을 때도 그냥반 아니 그 고숙 소개로 새고창장례식장으로 새복에 부천서 고창까지 안왔쏘. 소장시 허다고 때레치고 택시 운전허는... 에이 씨벌 일방통행인디... 길을 잘.......

Naver Blog

팔딱팔딱

꿈틀댄다. 이 표현도 틀린것은 아니지만 팔딱팔딱이 더 맞는 표헌일랑가도 모르겄다. 원격수업이 이뤄진다고 아들녀석이 왔다. 새끼 태러오라고 전화허제마는. 강한 바람에 이따금씩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를 점드락 듣고있다. 기분 나쁜 날씨다. 거기에 한가지 것이 더헌다. 손을 가슴에 영거나 손꼬락을 모가지에 살짝 대보믄 규칙적인 속도로 팔딱팔딱... 마치 심장을 아래다 엥게논것같이... "종아리 걷엇" 회초리를 맞을때 착착 엥게서 곧바로 삐러게 부어 오르는 부위보다 약간 우게 오금자리보다 약간 아래서 점드락 난리다. 육칠년전에 사고로 한번 아펐든 자리라 날이 구진게 긍갑다 허는디 물팍도 살짝 시리다고 해얀가 애리.......

Naver Blog

붕알허고 탱자

"마카밭 물 안주냐?" "금방 주고 들왔어라우" "마늘허고 같이 줄락했드만" "어~~~안되야 안되야 절대로 내야에다 주믄 안되야" 종자 받을란놈만 허고 나머지는 세를 줬드만 징허다. 내년부터는 빈땅으로 놀레도 안내줘야 쓰겄다. 마카씨앗이라도 낙낙허게 있응게 일곱번이나 파종했구만 또 베레불믄 어찌라고. 글지마씨요. 올 가을에 요것땜시 얼매나 스트레스 받었는지 아요? 하니나도 손댈 생각 말어게. "지겠다우?" 찬도 목소리가 아니다. 찬도란놈은 "자요?"험서 들온다. 그믄 올 사람은 영태배키는 없다. 언지녁에 또 얼매나 퍼부렀는가 눈꾸녘이 삐러다. 나도 눈썹이 들어갔.......

Naver Blog

바램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익어간다. 표현이 이쁘다. 나도 천천히 이쁘게 익어가고잡다. 멫년전에 지인이 야유회 간다고 전화했을때 어뜬 아짐이 이 노래를 맛.......

Naver Blog

혼자사 먹을라니

"자?지금 막 헛개즙 와서 먹어본게 맛나드만" "글등가?내 입맛에는 뜨릅든디" "레드마카즙은 떨어졌고 매양꺼 블랙만 째까 남어서 다음달에나 시길락했드만 요놈 먹고 시기께" 다행이다. 얼매씩에 파냐고 물어보길래 뜨릅다고 말아부렀는디 생일선물로 보내줬다. 다른 사람들은 맛나단디 어째서 내 입맛은 그까? 베레부렀는갑다. 니미 언제는 맛보고 먹었깐디 배창시 채울라고 먹는것이제. 햅쌀이나 묵은쌀이나 그저 벨 차이 없는것 같고... 라면에 식은밥을 처리헌다. 부족허다. 새벽부더 신물이 넘어올락 헌것도 같고 배가 고픈것도 같드만 고팠든 모양이다. 감조까 따간다고 양씨가 가꼰 고구마를 치다본다. 성.......

Naver Blog

대놓고 우는 바람소리

가을이 잘롸진것인가겨울이 질어질라고 긍가 아따 오늘 춥다. 이번 가을 들어 첨으로 물이 차다는 것을 느꼈다. 땅이 진게 쓰리빠 안으로 흙이 들어온다. 시치는디 "오매 시라라" 발은 그댑잔헌디 손이 시릅데이 우체국 갔다 올때까지도 저리다. 오늘도 사천원 손해났다. 담당이 자리에 없드만 옆에 있는 직원이 처리를 해주는디 그 직원이 허믄 천원씩 더 받는다. 그것이 원래 맞을것이다. 담당도 처음에는 고로고 받다가 그랬응게. 일을 마치고 나올라는디 담당이 어디 갔다 오는가 아는체를 헌다. 십분도 안돼서 사천원을 잃은 셈이다. 씨벌! 잠시 비가 그쳤었는가 대산서는 안오드만 덕천께 오는디 또 쏟아진다. 곧바로 엄니헌테 들.......

Naver Blog

땅속에도 단풍이

아~ 이것을 생각 못했구나. 네봉 먹었는디 두박스 주문에다 한박스도 거짐 주문 상태. 그믄 하레 한박스씩 먹어대보끄나? 한번 갔다 와보끄나? 글다가 저번주같이 일찍 간닥해불믄? 주롱 만들만헌 나무 있는가 산에 한번 가볼라다 오른다리헌테 미안시라서 미루고 미뤘데이 오늘싸말고 막 가고잡다. 근디 이따가 아들녀석 태다줘얀게 망설이고 있다. 에이 씨벌껏 오늘만 날이간디 내일가믄 되제문. 퐅을 몬친다. 에렜을때는 상 우게다 올레놓고 치렜었는디... 신문지 한장 깔고는 째까씩 붓는다. 썩은놈,버러지 먹은놈,쭈글쭈글헌놈,티금지... 좆도 얼매 안된게 망정이제 한가매나 있었으믄 눈꾸녘 빠질빤했다. 이시락 줍고 까니라고 두시간도 넘.......

Naver Blog

마카즙으로 휴일 아침을 거뜬허게

"미역국에다 밥먹고 가라" 몸이 안좋다는 핑계를 대고 후참으로 미뤘다. 다음은 큰누나 차례 인났을랑가? 신호가 멫번 간뒤에사 받는다. "생일축하합니다~" "고마워" 목소리 들응게 어저끄 한잔 헌 모양이다. "애리가 미역국 끼리는가?" "어" "아니나 그년이?" 웃는다. "재밌게 보내고 얼른 미역국 먹어" "알았어" "근디 있어야 먹제" 작은엄니헌테 한박스 갖다줬응게 내일이나 누나헌테도 보내줘야 쓰겄다. 얼매에 파냐고 물어봤었는디 뜨라서 먹기 사날것이라고 말아부렀는디 다른 사람들은 맛나닥헌게... 다음달에 마카즙 주문헌닥 했었는디... 아.......

Naver Blog

퐅 이시락

에이 씨빌껏 몸도 안좋고 근디 그냥 일찌감치 낯빠닥이나 비치고 와야쓰겄다. 모냐 나락 담을때 그랬등가? "육일날 철민이랑 하영이네도 온닥 했응게 너도 와라이" 뭇땜시 근지 몰랐데이 오늘 아침에 게우름핌서 본게는 내일이 작은엄니 생신이다. 큰누나 생일도 내일인디... 헛개허고 블랙마카허고 느서 짠놈 한박스를 싣고 간다. 작은엄니는 안보이고 작은아부지도 어디 가실라는가비다. "이따가 못올지 몰라서 모님 왔다가요" "거시기허믄 와서 밥이나 먹고 가그라.철민이 온닥해서 델러 공항 간다" 하우스 풀조까 맬라다 포기헌다. 한번 아펐든 디라 쉽게 풀어지들 안헌다. 대신에 엄니헌테 간다. 일년내내 퍼.......

Naver Blog

相識滿天下 知心能幾人

내 낯빠닥 아는 사람이 멫이나 될랑가? 내 속마음을 아는...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

Naver Blog

쌔놈이나 묵은놈이나

다 들어갔는가비다. "쌀은 주말에만 받거든요.토요일날 전화 드리고 갈께요" 우리동네 지날 시간도 넘었는디 어째 전화가 안온다. 애통 터진게 내가 해본다. 바쁜가 안받는다. "아이고 죄송합니다.제가 깜빡 했네요.세시까지 들르께요" 니미 다섯시 다 되야서 가지갔다. 송짱도 빼오믄 나슬것 같어서 미리 문자로 보냈드만 가질러 와서사 빼고 자빠졌다. "며칠 걸릴거에요.삼일정도?" 같이 온 사람은 "뭇이 그래 오일은 잡어야제" 월요일 낮에때 아부지헌테 잘 받었다는 연락을 받었다. 저녁때는 큰누나가 "우리야 네개배키는 안보냈어?내 전화번호도 다르게 적었닥허고" 조회해본게 시가매는.......

Naver Blog

오뚜기랑 공주내

지그들이 얘기헌 날짜도 지났다. 니미 길믄 오일이라데이... 작은누나네는 아직도 김제에가 자빠져있다. 오늘중으로는 거짐 다 들어갈것도 같은디... "계세요?" 씨벌껏 불러서 대꾸 안허믄 그냥 가제마는 열번도 넘게 불러대는가비다. 대꾸헐 가치가 없어서 없는태끼 했다. "비니리푸대좀 가지가믄 안될까요?" "그러씨요" "건조기 채반도 있던데 그것도..." "니미 비니리도 내비두씨요" 씨벌놈에 여편네가 대가리가 멍청해서 말귀를 못알아먹는것인가 나를 호구로 봤는가 그라내믄 내 인내력을 테스트허는가 동네 들올때마다 지랄허는구만. 한번 안된다믄 말아얀단 말이제... 불러도 대답없응.......

Naver Blog

쓰잘때기 없는 것

"어디 갈라고 나왔디야?" "나락 가지러 작은집 갈라고라우" "니가 그놈 갖다가 뭇허게?농사질래?" "부탁해놨는디 인자사 마닥허믄 쓰간디.다 계산해서 나놨을 것인디.나락이 괜찮핸가 여그저그서 전화옵디다.나는 농사도 짓도 안헌디" 전화기를 꺼내드만 "참동진 어찌고 되얐쏘?시상 없어도 줘얀게 알아서 해" 상대방 목소리가 들린다. "여그저그 알아봤는디 아따 구허기가 힘드네.구허믄 꼭 챙게주께" "그냥 니그 작은집치 갖다도라" "좋은놈으로 준닥허드만 젤로 물짠놈 줬는가비여.세원이가 다섯가매 영선이가 멫가매 나도 한방구나 숭거얄랑가" 모다 해서.......

Naver Blog

쯔쯔가무시

도저히 못참겄다. 대산 이형석의원에 가서 닝기리를 맞는다. 어째서 몸이 으슬으슬허니 감기 올랑가비다. 점드락 냇깔테서 고기잡어서 긍갑다. 감기약 삼일치 지어와서 먹있는디도 효과가 없다. 갑자기 열이 오른다. 빤쓰만 냉게놓고 다 벗는다. 글다가 느닷없이 춘기가 든다. 겨울옷을 꺼내 입는다.이불도 두끈놈을 덮는다. 씨벌놈에 감기 제대로 걸렸는가비다. "혹시 쯔쯔가무시 아녀?몸에 동전만한 딱지같은것 있는가 찾어봐" 재숫머리 없이...내가 죽기를 바러는거 아니여? 오매 씨벌껏 또 열난다. 옷을 하나씩 벗는다.장딴지가 가룹다. 긁는디 어?뭇이 걸린다. ...........쯔쯔가무시 맞는가비네. 니미 치사율도 높다는디 젊은 나.......

Naver Blog

염병도 못허제

"쌀 받었다.이따가 나가봐얀게 걱정했는디 용케 일찍 왔드만.잘먹을란다" 메칠 걸릴것 같닥허드만 토요일날 늦게늦게사 보낸것이 월요일날 낮에때 들어갔단다. 많이 밀려있다데이 벨것 없는가비구만. 아부지야는 도착했고... "인균아 쌀 받었씨야.근디 우리야 네개 보냈냐?일곱개씩 보냈닥 안했어?" 문소리여? "전화해바바 일곱개 보냈응게" "애리가 네개배키 안받었다여.글고 내 전화번호도 틀리게 적었닥 허드만" "새끼가 잘못 입력했는가비구만" 택배기사헌테 보낸 문자를 카톡으로 보내주고는 조회를 해본다. 세가매가 아직 김제에가 있다. 다 조회를 해본다. 진옥이야는 배송중으로 나오.......

Naver Blog

새네끼

옛날에는 많이도 썼었다. 손바닥에 올레진 지푸락이 두 손바닥을 비비믄 꼬아짐서 새네끼가 된다. 욕봤다고 저녁이나 먹작헌다. 안가고잡픈디... "여그 고기도 째까 더주고 술도 한잔 허시제 그요" 고기가 엥간치 들어간게 국시를 시긴다. 새끼가 안먹을라믄 시기지를 말든가 내야에다 거짐 다 덜어분다. 면이 중면이다. 소면을 좋아허는디... 내 옆에 앙거서 홀짝홀짝 잘 받어먹는다. "거시기 생일이락 해서 누가 케잌 사와가꼬 누구누구..." "나는 그만 인나야쓰겄다" "어째서 간다고 그래?안온게 더 앙겄다가 가" "양 찼어라우.니그들은 더 먹다 온나" 욕씰로 헐란것이 아니라 허다본게 그.......

Naver Blog

내 별명은 슬로우

인부가 서른멫명 된닥허드만 열한명이다. 어저끄 본 얼굴들이 많구만. 내가 언제부더 요로고 인기가 좋았는가...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슬로우 슬로우" 물도 챙게주고 캔커피도 주고... 찬도네 비다가 이놈 빌랑게 힘이 안난다. 드문드문 나서 앙거서 허기도 글고 서서 댕이기도 글고... 아따 근디 요놈에 사래는 지드런허기가... 200m는 되는가비다. 꼬부라지기알라 해서 끝이 안보이네. 여가 사천오백평? 벨것 아니네.열한시 째까 넘은게 끝나불구만. 옷에가 옷도둑놈이 붙었는가 서로 띠여줄라고 쌈나게 생겠다. 씨벌껏 외국인 노동자들헌테 멕히는 얼굴인갑다. 여그 와서 대접받네. 자리 엥게서 칠백평짜리는 감서옴서... 우.......

Naver Blog

한대가리 반

"깻대 갖다가 태워도 되죠?" 첫번째 알람이 울리고 나서 찬도 전화다. 오늘도 차 앞유리가 언것이 솔채히 춘갑다. 일판이 어찌고 되가냐허고 일곱시 넘어서 나가본게 워리 오늘 닛배키는 없다데이 열명이나 된다. 한앞씩 나가고 올라오고 있다. 숙달된 조교 시범조까 볼래? 지그들은 올라오고 있고 나는 벼 내레가고 또 올라오고 내가 이게먹어부렀다. 시마지기 끝난게 밥을 먹는다. "형님 딴디도 가봐야된디 감독만 해줄래요?" "나는 누구를 시기들 못해야" "그냥 서있기만 해요.주인 없다고 놀아분게" 우두거니 서있기가 근다. 낫쪼까 갈고는 손바닥에 침 한번 뱉고 한앞 나가본다. 깜냥에 일찍 끝날.......

Naver Blog

나쁜 부자지간

"어디디야?" "술..." 둘이 벼불작 허드만 두두룩 비고는 다리가 태국이 나부렀네 어쨌네 염병허드만 주둥아리는 멀쩡헌가 술푸러 가부렀단다. 아지끼레 얼매나 걸리는가 재본다고 비다가 쌀 싣고 온닥해서 중단해붓드만 한쪽 귀퉁이 째까 남은놈이 영 보기 싫다. 십여분이나 볐는가? 나도 오른짝 다리가 안좋다. 저 영감은 나락 다 벼불고 뭇허니라고 논바닥에가 있는가... 개를 친디야? 아~논두룩에다 서리태 숭겄는가비다. 그나 양씨 몰쌍시릅게 따가부렀네. 삐런것이 한개가 없네여. 까치들이 시끄랍내데이 지그들 밥 안냉게놨다고 씨벌씨벌 했는가비다. 바람분게 다 못턴놈이 솔채히 떨어졌다. 또 쪼글차 앙거서 일없이.......

Naver Blog

햅쌀

"우리 둘이 벼부까요?" 저놈 미친거 아니여? 열닷마지기 팥을 둘이 비작헌다. 초닥달에 물을 잘 줘서 되기는 잘 되얐다. "인부 열명 얻으믄 될랑가?" "옛날에 콩 빈다치믄 콩은 대가 억쎄서 손도 불케고 하레 한마지기 빌라믄 좆나온디 요것은 한마지기는 더 비겄구만.글지말고 니가 머리두룩이라도 벼보고 대충 얼마나 들어갈지 계산해봐라" 멫발짝 비드만 "열명이믄 충분허겄구만" "째까 더 벼보고 얘기해.점드락 그 속도로 벼진디야?" "아이고 땀나네.보통일이 아니구만" "동네 아짐들이라도 오시락 해서 깐닥깐닥 벼봐라.모님 익은놈은 떼야지는구만 요새 인부도 없담서 한.......

Naver Blog

잃어버린 포인트

어?소대가리가 없어졌다. 언제 그랬지? 어저끄 기억을 더듬아본다. 하우스 들렀다가 카센타로 집에 와서 마카씨앗 챙게내서 우체국으로... 오가피를 딴다. 야찬디치는 어지간히 따서 옹삭헌 높은디치만 남었다. 포도시 잎싹 하나를 잡고 나뭇가지를 끄서댕에서 딴다. 가지에 모자가 자꼬 걸려싼다. 엥간치 따고 참거리가 있는가 둘러본다. 양씨가 그새보 따갔는가 한개도 안보인다. 까치들이 욕허게 생겠다. 아무리 거시기해도 까치밥은 냉게놔야제. 찬도란놈이 줏어간다든 은행나무 아래로 간다. 요것도 누가 줏어갔는가 멫개 안보인다. 쌀 오기를 기다려도 안온다. 재두란놈 빽쪼까 쓸락했데이 헛빵인갑다. 보란에 들른다. 그녀 전화다. 아주 짧.......

Naver Blog

밑까는 장사

"신발 몇 신으세요?" "이백육십오라우.뭇헐라고 그요?" 차에서 안전화 하나를 꺼낸다. "맞으면 신으시라고" "이백육십이구만.발꼬락 쪼까 갈아내고 신으믄 맞겄쏘.잘신을라우" "저...하우스 옆에 대봉감 다 드실건 아니죠?" "내가 되야지새끼도 아니고 저놈을 다 먹어라우" "그럼 곶감 만들게 몇개만 따가면 안될까요?" "그러씨요" 대산 나갔다 옴서 본다치믄 그집 처마에가 곶감 깎어논놈이 주렁주렁... '니미 멫개가 아니구만..." 작년인가는 또 안전화 한켤레를 들고와서는 "감좀..." 씨벌 내 발에다 신발을 맞춰야제 좆도 이번치는 이.......

Naver Blog

방애찌는날

"이놈이 진짜로 니그것이여?" "내가 미쳤다고 넘에것 갖다가 방애찌겄냐?" "아이고 인자 올해부터는 쪼까 낫겄구만.40kg짜리 푸대에다 담어서 여그저그에다 놔두믄 그놈 매날릴라도 죽겄데이" "재두야 작년에 니 머리 치다본게 흰머리가 하나씩 보이기레 짠해서 근다.좆도 맘에 안들믄 도로 가꼬가서 40kg로 담어놀랑게" 십오일부턴가 방앗간 일 봐준닥허드만 재두가 반갑게 맞어준다. "겁나게 밀려있구만 내야는 언제나 들어가겄냐?요럴때나 니 빽쪼까 써보자" "봐서 지영때 너보든지 허께" 오늘 바로 나와불믄 안된디여. 이년전엔가는 다음날 바로 택배보내얀게 토방다만 놔둬도.......

Naver Blog

고라당

그새보 차 앞유리가 얼었씨야여. 오늘 찬도네 나락비러 가야된디... 이슬이 겁나서 일찍 비도 못허겄는디 그래도 나가본다. 엄니헌테 모님 들르고 오는길에 수리잡에서 물안개가 흐거게 피어오른다. 여그 우게서부터 빌것인디 오늘은 전부 다 고라당이다. 아홉시부터나 시작머리 내드만 이슬이 많해서 긍가 기계가 맥힌다. 나락도 척척헌디 먼지는 안난게 좋긴 허다. 이따가 바람치믄 먼지도 먼지도... 오늘 모다 해서 마흔마지기나 되는가? 근디 여가 째끔 저가 째끔 엥기다가 판나게 생겠다. 점심은 능이백숙을 시겠는디 니미 시상 맛대가리 한개도 없어서...내돈내고 먹든 못허겄다. 여그치 비믄 선동방죽 안통은 다 벼진가빈디 쓰러져서... 가.......

Naver Blog

댁호

"오늘 뭇해?별일 없어?" 벨일은 작은아부지가 있응게 전화해겠는갑만. "어째라우?" "하우스에다 말린 나락 디릴라는디 점심때나 와주믄 어찌가 해서?" "가긴 가는디 내가 말귀를 못알아먹었어라우" "담어서 방앗간에다 갖다준다고" 아 착헌다고... 문소리가 했다. 옛날에는 풍구로 디리든가 경운기 뿌레에다 팔랑개비 달아서 디리든가 했는디 요새는... 고로고 디린 나락을 저울질 해서 차대기에다 담는다. 티금지 걸러내는것을 디린닥 허고 저울질 해서 담는것을 착헌닥 허는디 잘 안쓰는 말이라... "깨물라봐라.하레 몰린게는 다 몰라부렀씨야" "우게는 몰른것 같은디 속에.......

Naver Blog

두개의 카톡

어뜬것을 택허까? 삼십분? 아니믄 한시간? 초저녁잠이 많기도 허고 목욕재계허고 배창시 채우고 유튜브 보고있응게 실실 잠이 온다. 까똑! 이 소리는? 그녀가 보낸 카톡소리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어뜬것을 모님 보끄나? 그녀가 보낸것이 맞다. 캡쳐헌 사진 한장을 보내왔는디... 블로근것 같다. 세개의 게시물이 있다. 주인은 그녀고 나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 세개. 근디 아이디가? 다시 봐도 태극이네다. 네이버가 아닌가? 잠에서 깼다. 아까 꿈과 현실에서 동시에 카톡이 왔었는 모양이다. 나누면 봉사모임 참석여부... 그녀한테서 오는 카톡소리는 느낌이 달라서 대번에 알아맞힌닥 해놓고 절반배키는... 꿈에 대한 해석으로 머리가 복.......

Naver Blog

오가피 따다가 엄가 피보겄네

아따 어저끄 되긴 되얐등가벼.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들어부렀드랑게. 인나본게 새벽 두시. 유튜브 이것저것 보고난게 훤해지드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일할 맘 나죠?" 우체국장이 묻는디 뭇이락 해야여? "아니라우.뜨그나 추우나 안허고잡퍼라우" 어깨랑은 풀어졌는디 다리는 아직 안좋다. 오늘은 아부지를 위해서... 그냥 맹물이 더 안나습디여? 그나 이상헌 양반이구만. 여가 지겠을때 끼레디린게는 잘 안잡쑤드만 찔찔심에 헛개허고 오가피 느서 끼레 잡쑨닥허네. "니그 매양은 내가 오가피로 담은놈배키는 안먹는당게" 긍게 어쨌다고라우? 오가피술을 먹든지 참이슬을 먹든지... 땀서 본개 젤로 아래치부터.......

Naver Blog

청소도구

올해는 예취기질 끝난지 알았드만 "고구마 순조까 처주라" "그냥 기계로 해불제 그요?" "애들 다섯명 붙여주께 해줘야" 어저끄 큰메아재네서 삽결살 먹는디 영환이성이 일 하레 해도란다. 그믄 예취기 손조까 봐놔야제. 시동은 잘 걸린다. 날을 갈라고 본게 쌔놈인디도 녹이 나서 구라인다로 문댄다. 준비는 되얐고... 어저끄 삼겹살 먹음서 "젓가락이 대나무네.귀밥 파는거 만들믄 좋겄다" 젓가락 두개를 줌서 "내껏도 하나 만들어줘요" 구라인다 몬친짐에 갈아보끄나? 대충 문댄게 비슷허게는 생겠다. 기왕에 손댔응게 거시기도 만들아보자. 어디 쓸만헌 놈이... 작년엔가 은행나무 벼논놈.......

Naver Blog

꽁지머리

오늘은 몸상태가 거시기 해서 제끼까 했는디 멫명 안되제마는 내 일상을 궁금해허는 분들이 있어서... 그녀가 아침에 가끔 허는 말에 대해 드디어 오늘 공감허게 되얐다. 넘에 일은 잘 안댕인다. 어저끄 영환이성이 글드라고 "내일이다이" 일판이 멫시부터 시작허는지도 모르고 멫시에나 끝나는지도 모른다. 오징어게임? 4편인가 5편인가 보다 잠들고 보다 잠들고... 메질전에 시작머리 내논놈 마저 보고는 마이네임도 첨부터 끝까지 보고난게 워리 시간이... 알람을 다섯시에 맞춰놓고 잘라는디 오도 안허고 유튜브 째까만 보믄 금방 잠드는디 그러도 안허고... 네시 거짐 다 되야서 잠들었등가비다. 알람이 울린다. "벌써 아침.......

Naver Blog

태극이네 마카즙 먹고 쌍둥이를?

점심시간 걸려서 한시간 지달라얀다. "인균아 요새 바쁘지?" 신촌아짐네 종석이성 전화다. "그저 그래라우" "그래?내가 화장대 하나를 가꼬왔는디 혼자서는...이따가 좀 도와줄수 있냐?" 언제 왔디야?아까는 못봤는디... "형님은 마카즙 먹고 힘을 어따가 쓰간디 이런것도 혼자 못든다우?차까지 뽈깡 들어부러야제" 들기야 들겄는디 지드런해서 들기가 사납게는 생겠다. 디레놓고 나올라는디 신촌아짐이 밥 먹었냐고 묻는다. "금방 입맛 따세고 왔응게 걱정말고 잡솨게" "아나 그믄 이놈이라도..." 마닥해도 기연치 쥐어준다. 몬차본게 차디찬것이 금방 냉장고에서 꺼내놨는갑다. 태.......

Naver Blog

너(?)랑나랑은

분명히 뭇인가 있다.분명히... 지비들은 어찝디여? 잘 모르겄제라우? 근디 나는 알겄씁디다. 분명히 뭇인가... 우체국서 택배를 보내믄 송장번호를 카톡으로 보내준다. 그것은 대번에 알수가 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까똑'허고 온게... 마카즙을 매끼러 건강원 앞에 차를 세운다. 까똑! 어?느낌이 아까치허고 다르다. 전화해서 주인보고 내레오락허고는 본게는 내 느낌이 맞었다. 그녀다. 차를 빼줘얀게 바로 답을 못허고 집으로 오는디 또 까똑! 소리가 얼매나 경쾌허게 들리는지... 거시기 알제라우? 피아노 선전에서 나왔든 '온 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앞에 차가 안오기래 속도를 줄이고 확인해본게 또 그녀가 보.......

Naver Blog

부적붙힌 마카즙

워리 큰일났씨야여. 인자 글도 함부로 못쓸랑가비여. 촌구석에서 농사짓는 홀애비가 끄적이는 글을 보고자시고 헐것이나 있까니 보고 배운다여. 근디...욕은 배우지 마씨요. 하우스 들르고 엄니헌테도 들리고... '뭇이 고로고 급허다고...' 일찌감치 우리 젙을 떠나버린 엄니허고 성이 원망스럽다. 인자 밤도 다 떨어졌는가 두개배키는 못줍고 감은 야찬디치는 없고 높은디가만 있는디 익는 족족 새들이 찍어댄게 인자 참 먹기는 글렀는가비다. 전화 허기를 망설이고 오기를 기다리고... 모냐 환갑넘은 아짐이 도로 생리를 헌다고 소식을 전해온 양반이 오늘 보내도락 했는디... 잊어먹어부렀는가? 그믄 딴디다 보내불랑게! 마카즙 찾.......

Naver Blog

개판

저도 춘갑다. 사료는 있는디 낑기린다. 가만...저것이 시얀을 두번이나 났음서도? 시끄라 개새꺄! 5년전엔가? 작은집서 갱아지새끼 시마리(?)를 얻어왔다. 한마리는 이름을 지어줬는가 어쨌는가 기억이 나들 않는디... 한마리는 엄니 돌아가시고 나서 처음으로 들온 암컷이라 이름을 칠녀니 글고 한마리는 암놈 데꼴라고 엉겁결에 따라온 겁(겹)겨리 글고 그레이하운드 째깐헌놈. 째깐해도 다 컸다여. 이런 소리 허믄 넘들헌테 욕도 많이 먹을것인디... 그동안에 내가 키웠던 개들은 식구라는 개념보다는 보양식? 무릎이 좋지 않아 수년째 양약을 잡숫고 계시는 아부지헌테 개소주나 내레 디릴라고 키웠었다. 요새는 반려견이다 반려묘다 반려식.......

Naver Blog

부적

아무래도 여그 사람인갑다. 내 글이 술술 잘 읽힌단다. 꼭 수필집 읽는것 같다여. 올해 봄엔가? 댓글였든가 문자였든가... 자기 아부지가 정읍이 고향인디 내 글을 읽고 있으믄 꼭 자기 아부지가 얘기해주는 느낌이 든닥허든디... 오늘 팬이락 헌 사람은 나보고 어르신이라여 글데이 선생님이라고도 허드라고. 볼것이라고 뭇이나 있겄어? 홀애비 구질구질헌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끄적끄랜게 거짓은 없다. 긍게 기분이 좆까트믄 욕도 나오고 근디 또 어뜬 사람은 그 찰진 욕도 구수허다여. 사실 니미 씨벌 조까치 이런것은 욕에도 못끼제. 그래도 되는지 알았제? 근디 글믄 안되는거여. 니그들은 여그서 살믄 안되아야. 허레 한개씩이믄 이백.......

Naver Blog

마카와 정자수

'오십대정자양' 누가 이런 검색어로 방문했다. 웃음이 나온다. 정자 양에 빠삭헌 동생이 오늘 왔다갔다. "지겠다우?" "아따 오랫만이다.영장 나왔까니 머리를 우왁시릅게 짤라부렀디야?" 들깨 벼내고는 로타리 치러왔다가 들렀단다. "태극이는 괜찮해요?" "어째 새끼가 속썩이간디?" "시험본다는디도 가도 안해불고 인터넷허고 휴대폰 끊어부렀데이 드러눠서 아이고 아이고만 허고 있다우" "뭇이 지 맘대로 안된게 글것 아녀?" "모르겄어라우.집이 들어가기도 싫고..." "다 그런때가 있는가비드라.어찌고 달룽달룽 해야제 어찔것이냐" "이놈 먹.......

Naver Blog

마카와 불임

별이 벨시랍게도 밝다. 꼭 내게로 쏟아질것 같다. 내레오기 전에는 하늘을 멫번이나 보고 살았는가... 추와진닥허데이 대키나 새벽공기가 메칠전허고 대번에 다르다. 닭살이 돋음서 젖꼭지가 바짝 슨다. 뭇이디야?니미... 그녀가 보내준 행복찹쌀떡! 박스를 열어본게 우아래로 나놔졌드만 우게는 열한개가 들었다. 한박스에 스무개가 들었닥했는디 써비슨가? 아래도 똑같이 들었으믄 스물두개. 근디... 참 순진허다. 너같으믄 그러겄냐? 정확허게 스무개가 들었닥 했응게 그래야 맞제만 내 입에서는 씨벌씨벌이 연달아 나오고만 있다. 미안허요. 지비가 맞는디 내 승질머리가 지랄같어서 그요. 비민댓글 하나가 달렸다. 제법 길다. 누구냐고 묻는.......

Naver Blog

태극이네 마카즙 효능은?

비소식이 있다. 웃지방은 솔채히 온다고 그녀가 전해왔다. 그녀가 엄마 걱정을 하기레 나도 엄니헌테 가본다. 해는 황산 너메로 넘어가고 반달이 헛개나무 우게 걸쳐있다. 살아지겠을때 잘 해야제. 돌아가시고 난게 맨 못헌것만 생각나드라. 미안허요 미안허요... 일찌감치 한바꾸 돌아본다. 선동방죽 우게 고라당 논은 다 벼지고 찬도꺼만 남었는갑다. 십구일날 빈닥했는디 비가 찌질찌질해서 언제나 빌랑가... 승데이아짐네서 멫개 파다가 엥긴것이 두갠가 죽고는 살아서 씨가 여물었다. 째깐해서 빗찌락은 못만들겄고 내년에나 수북허게 올라오그라. 황화코스모스 씨도 삐레놨응게... 봉숭아 씨를 땄다. 겹봉숭안지 알았드만 그냥 복숭안가..........

Naver Blog

변비탈출?

우체국장이 고구마농사도 짓냐고 묻는다. "마카배키는 안해라우" "그럼 사서 보내셨던 거에요?" 두말허믄 잔소리제. 그나 지비 엄니 똥 안나오는것은 어찌고 되얐쏘? 마카즙이 변비에 효과가 있냐고 물어보드만...엄니가 아니고 지비가 그랬든것 아니여? 맛이나 보라고 멫봉 갖다준 놈 먹고는 효과 봐부렀는가... 칠년전엔가? 엄니 지사때 김장을 허는디 작은누나가 모님 내레와서 욕보기레 되야지고기조까 삶고는 쌈마카도 뽑아다가 멕엤드만 다음날 글드라고. 먹는 물이 배께서 긍가 시골만 내레오믄 안나오는디 아침에 시원허게... 아따 들판 시끄랍다. 꽃폈을때는 제천장 가자든 허생원을 떠올렸는디 그새보 벼부렀다. 선.......

Naver Blog

행복 찹쌀떡

그 노래 제목이 뭇이드라? 알람소리 대신에 내 목소리로 깨우고 한소절만 불러줘야 쓰겄는디... 또 시작됐다. 카운트다운. 알람이 이기냐 내 손꼬락이 이기냐! 56,57,58,59 30분으로 바뀜과 동시에 통화 버튼을 누른다. 오늘도 내가 이겼다. "여보세요" 앗싸!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 얼매나 다행스럽고 행복헌지... 지금인가?아니 쨈만 더 있다가 지금?타이밍을 본다. 시작머리 한소절만 불르믄 이상헐것 같은디...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맨 우만 허다가 끝나불것 같응게 건너뛰고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수 있다면 어이 정태춘이가 요로고 부르믄 박은옥이가 받어주든디.......

Naver Blog

참동진허고 새청무

"완전히 배깔든 안했구만이라우.논바닥만 괜찮허믄..." "요새는 죽겄씨야.견학와가꼬는 귀찮게 헌당게" 쓰러진놈이 참동진이고 나머지는 새청무다. 농사가 올해도 잘 되얐다. 작년서부터 논농사 짓는디 벌써부터 견학이랑 오고... "내일 들어온짐에 다 벼불고 나가제 어째 이놈만 빈닥헌다우?" "요놈은 보급종으로 쓸란놈인디 섞이믄 안된다고 글고 나락은 양수가 벼" 찬영이 하나씨 작은아부지가 말헌 양수양반이 다시 로타리를 쳐줬다고 마늘이랑 숭거겠다. "어째서 숭다 말았다우?" "종자를 의성다가 칠만원어치 주문했데이...또 그만치 주문했는디 그래도 모지랠랑가비다.나머지는 우.......

Naver Blog

마카즙

마카는 크게 골드,레드,블랙으로 구분이 되는데 내가 현재 짓는 있는 농사는 블랙마카와 레드마카다. 마카재배를 십년 가까이 이어오면서 알게 된 확실한 사실은 마카를 왜 페루의 산삼이라고 하는지다. 마카는 우리나라 기후 여건에 맞춰 가을에 파종해서 이듬해 봄에 수확을 한다. 파종 후 대략 7~8개월이 지난 후다. 태극이네는 거의 매년 9월초에 파종을 해서 이듬해 4월중순경에 수확을 한다. 수확을 한 마카는 잎을 떼어내는 과정과 세척과정을 거쳐 대략 두달간의 자연건조과정을 거친다. 건조기에 말리지 않고 왜 번거러운 과정을 택했냐? 내가 본 자료에 의하면 자연건조 과정을 통해 마카가 숙성이 돼서 효능이 더 좋아진다고 나와있었.......

Naver Blog

비오는 날의 수채화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옷차림이 바뀌셨네" 우체국장이 차 한잔을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날씨가 많이 추와졌다. 선호성 가게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집으로 향헌다. "헛개즙 한박스 가꼬가야" "내비두고 형님이나 잡쏴게" 비가 어저끄부터 추적추적 내린다. 엄니헌테 모님 들른다. 엄나무 잎싹이 떨어져서 지저분허다. 밤도 떨어졌다. 떨어진 것은 알밤뿐이 아니다. 누군지는 알수 없지만 지랄같은 양심을 놓고 갔다. 씨벌놈에 인간! 휑헌 헛개나무가 더 스산허게 만든다. 오늘은... 수리잡 우게 방죽으로 차를 몬다. 언제 볐는가 그새보 들깨도 털고... 여그 온 이유가 연밥을 따기 위해서다. 찬도.......

Naver Blog

블랙마카즙과 마카씨앗

이양반이 문일이디야? "자네 지금도 마카재배 허는가?"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내가 마카농사 짓는지는 안잊어먹고 있었는가비다. 근디 뜬금없이 마카를? "누가 찾어왔는디 그것을 사고싶다고 해서 연락해봤네" "즙으로배키는 안판디 남자가 먹을란닥 헙디여 여자가 먹을락단 헙디여?" 옆에서 블랙마카라고 허는것이 마카에 대해서 알기는 아는가비다. 블랙마카즙 한박스허고 말린 마카허고 마카씨앗도 챙게낸다. 세단 한대가 들어온다. "안녕하세요저는 한의삽니다.근데 김씨는 안하나 봐요?" 성기능이나 전립선에 좋다고 해서 분말을 구입해서 환같은 걸로 만들어 환자들에게 복용을 시켰다는데.........

Naver Blog

대봉 빨간 속살

대산이라도 나갔다 옴서 본다치믄 옛날 동북하나씨네 집으로 귀촌헌 양씨네 처마에 껍딱을 홀라당 베께논 노란 곶감이 주렁주렁 이쁘게 달려있다. 어째서 올해는 암말도 안허는가 모르겄다. 매년 이맘때믄 안전화라고 문수도 맞도 안헌놈 가꽈서는 "감 좀 따가면 안될까요?" 누가 부탁을 해오믄 쉽게 거절을 못허는 탓에 "얼매 달리기나 했깐디 그요.딸 놈이나 붙었을랑가 모르겄쏘" 올해는 한바꾸 둘러보고 딸만헌 놈이 없응게 그런가... "익도 안헌것을 뭐하러 따요?" "놔두믄 청신이나 헐것 같으냐?명신이란놈도 하레 수십번씩 댕이는디..." 약을 한번도 안헌게 딸것도 없는디 그나마 달려있는것도 하.......

Naver Blog

가을비 우산속

"자요?" 오랫만이다. 그녀가 늘 고마워허는 찬도다. 말상대 해준다고... "니그 엄니가 좋아허는것 같드만 갖다디레라" "다 딴거에요?아직 달려있드만" "시푸레고 높아서 못따겄드라.사다리알라 찌뚱짜뚱해서 멫번 떨어질락 허고 좆만치나 된놈의것 땀서 얼매나 오르락내리락 했는가 다리가 뻐근허다" "명신이형 어제도 엄청 지나다니던데" "그러든가 저러든가 인자 양씨가 도락헐 일도 없고 시장헐때 참으로나 한개씩 따먹어야제" 새끼가 지그 엄마 디리란게 아침 안먹었다고 지 입으로 모님 들어간다. 기왕에 옷 줏어입었응게 엄니헌테나 갔다와야 쓰겄다. 워리 문놈에 날씨가... .......

Naver Blog

마카즙? 헛개즙?

"어뜬놈 잡쑬라우?" 찬도란놈이 파 숭는다고 시정으로 커피 한잔 마시러 오란다. 마카즙허고 헛개즙허고 한봉씩 주고나슨게 동네 형님이 자전거 끄꼬 온다. "마카즙 잡쏴 헛개즙 잡쏴?" 마카즙을 먹는닥 헌다. "요놈에가는 마카가 6.5g이 들었는디 헛개즙에가는 7g도 넘게 들었는디?" "그믄 헛개즙으로 도라.이놈 먹으믄 오늘 밤에 대번에 스냐?" 남자들은 오로지 그것배키는 모른가벼. "스믄?형수 옆구리 찔벅끄레게?가만...안스요?" "아직은 쓸만허제" "좆도 넘들도 다 급디다.지야는 쓸만허다고...형수헌테 물어바얀디" "우리 당숙헌테 사먹으락 허까?" &qu.......

Naver Blog

씨따나 마나

"헛개즙 얼매디야?" "뭇헐라고?" "사먹게" "내비둬!물 끼래먹으믄 되얐제 뭇헌다고 즙까지 먹을락해" 두개 남었당게는 못팔아먹을깜순게 그랬는가 큰누나가 물어온다. 우리 식구들중에 술을 나같이 퍼먹은 사람 있기나 허간디문. 따놓기는 했는디 누가 가질러 올 사람이 있어야제. 참기름이랑 째까 이따가 오가피 익으믄 그놈이랑... 만약에 택배로라도 보낸다치믄 우리 아부지 다리도 좋도 안험서 점드락 씨 안볼라낼랑가나 몰라. 옛날에 페북에서 알게 된 사람이 지그 아부지가 간암 말기라고 간에 좋은것이 뭇이냐고 있으믄 보내줬으믄 허는 글을 읽고 따서 약빨 더 잘받으라고 씨를 일일이 다 뗘서.......

Naver Blog

블랙마카헛개즙

어디 맛이 어찐가... 시나무 털어서 시가매 나왔응게 한나무에 한가매씩이구만. 젤로 좋고 많핸놈은 아부지야 글고 그 다음것이 내야 나머지가 선호성꺼. 오늘 삐런날인지 모르고 어저끄 일찍 나오믄 보낸닥 했었는디... 다 되믄 전화준닥허데이 연락이 없다. 어저끄 담배 사러감서 본게는 준비허는것 같었응게 다 되얐을티제. 다섯박스허고 멫봉이 더 나왔다. 맛을 본다. 뜨릅다. 마카를 7g씩 넘게 느서 마카맛도... "주소조까 불러주라.헛개가 간에 좋닥해서 주문헐란디 그리 바로 보내도락 허게" 그때가 여수에가 있을 때였을 것이다. 일흔봉이나 들었등가? 그 무렵에도 술을 잠시(일년육개월) 참었든 때라 벨시랍게 좋은지 모르고.......

Naver Blog

어디 지겠다우?

비온다. 새벽에도 이슬치곤 겁나게 온다 했는디 그때도 비였다. 어째서 갑자기 그까? 에이 씨벌껏 재미없다. 딸싹끄래기도 싫다. 전화다. 받으까 마까... 니미 버러지가 갉아먹으믄 약을 해야제 그런것까지 다 갈차줘야여? "집에 계세요?" "하도 죽껐기래 눠있쏘" "그믄 잠깐 들렀다 가께라우" 하우스 들렀다가 간다는지 알았데이 마당에서 인기척을 내니라고 기침을 헌다. 좆도 암도 안만나고잡픈디... 머리를 묶고 바지를 줏어입고 웃도리를 걸치는디 억지로 내는 기침소리와 함께 "많이 아프신갑네요" 아픈것이 아니라 혼자있고잡다고! 꽈배기를 사왔다고 놓고 간다. 에이 씨벌껏 이사를 가불든지 해.......

Naver Blog

블랙마카 효능 트름?

따라갔을 것인디... 전에는 아부지 모시고 병원 갔다가 오믄 의사가 뭇이락 했다고 단톡방에다 올리데이... "나왔을 것인디 어째서 연락이 없씨야" "내야 매끼러 감서 본게 형님것도 그대로 자빠졌씁디다.바뻐서 못했다여.오늘 늦게사 나온닥허드만 누구누구헌테 팔아먹을라우?" "너,나 글고 동생들 둘.팔아먹을 것이나 있까니" "내야는 되얐응게 다섯개 나온다드만 두개는?" 되얐닥 해도 기연치 내야도 느서 신다. 내야 마카즙 가지믄 충분헌게 놔두고 잡쏴게. 어디 내야 다섯개는... 술 좋아라 허는 찬도허고 영환이성헌테 팔아먹어얀디... 헛개도 쎄개 들어간것 같고 블랙마카도 7g씩이 넘게 들어갔.......

Naver Blog

아재 노났네

매일(토,일요일 제외) 아침 알람허고 한판을 벌인다. 오늘은 다섯시,여섯시 글고 여섯시 반. 여섯시 이십구분. 그녀에게 전화를 걸 만반의 준비는 끝! 이십구분에서 삼십분으로 바뀌는 순간 통화버튼을 눌른다. 기계음보다 그녀의 목소리를 제일 먼저 듣고잡퍼서다. 온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여보세요" 오늘도 내가 이겼다. "벌써 아침이야?왜 이렇게 빨리와~~~눈뜨면 아침이네" 귀엽다. "찬도네 나락 비는디 가바얀게 이따가 밤에나 보세" 이슬이 제법 왔다. 기계쟁이가 아홉시부터나 시작허잔다. 참부터 먹고 시작헌다. 나락이 쓰러져서 비기가 하잔허겄다. 쭉 갔다가 뒤로 빠꾸해서 다시 쭉... "여.......

Naver Blog

옛날에 성이 보내준

"뭇쪼까 물어봅시다.어찔라고 그랬쏘?나 데꼬가고 잡픕디여?" 보자마자 따지듯이 묻는다. 대답이 없다. "꼭 해보고잡픈것이 있어라우.맨날 사진 비춰줍디여?그사람이랑 같이 행복허게...글고 나 데레가불믄 여그는 누가 관리허고?보고잡퍼도 칠십년만 지달르씨요.내가 써야 헐 소설 분량이 70년인게..." "식사는 잡솨겠다우?" "아니 아직" "아침은 꼭 챙게내신담서 아침에 잡솨야 아침밥이제.몸은 어찌요?사실 꿈에 이만저만..." "너는 먹도 안험서?몸은 괜찮해.내일 병원가는 날이다.완치는 어룹닥허데이 시방도 숨이 가쁘당게야" "다르게 처방해 줄티제라우" 다행이다.......

Naver Blog

백중지세

째까만 더 있으믄 오겄다. 유튜브나 봄서... 집안에 누가 돌아가셨다. 인근 삼촌 아짐들이 와서 음식 장만을 헌다. "정희는 오늘 안해도 되아야" "문소리다우?큰아들인디!" 엄니허고 가벼운 언쟁이 있었다. 작은누나허고도... 엄니가 밥상을 디레온다. 상은 째깐허고 암것도 없이 사기그릇에 담긴 고봉밥 니그릇이 전부다. 아부지꺼,엄니꺼,성꺼 글고 내야. 문을 박차고 나온다. "안먹을라우" "저놈에 새끼가" 아부지가 뭇이라고 허신다. 까똑! 그녀가 보낸것이다. 시간이 너무 늦어 그냥 자려다가 인사나 허고 잘라고 보냈단다. 몹시 기분 나쁜 꿈이였는디 당신땜시 깬것 같네 잘자소. 고봉밥 니그릇.........

Naver Blog

저 나이때...

"저녁먹게 나온나" "다음에 먹읍시다.금방 먹어부렀어라우" "에요 새끼 아까 낮에때 지지리 얘기헌게는...그믄 나는 누구랑 먹은디야?" 엥간허믄 나가겄는디 언체 되야서... 요새 고구마 캐니라고 한창이다. 어저끄부터 캔것 같드만 솔채히 캤다. "씨벌놈에 두더지새끼들" 지랄을 허고 돌아댕엤다. 풀도 사방간디서 퍼나고... 엄니한테 가서 오늘 아침에 보내준 동영상을 같이 본다. 나도 글고 그녀도 글고 일상이 되야분것 같다. "안이쁘게 나와서 안보낼라다 보냈다는디 이쁘기만 허구만 안그요?" "해도해도 너무헌다.성 생일여가꼬 밥이나 한끼 허잔게는 안나와부러?" "긍.......

Naver Blog

찻잔

아부지야허고 내야허고는 되얐는디... 남은놈은 선호성이나 주고 나무나 도락해야 쓰겄다. "에씨요 즙이나 짜서 잡쑤씨요" "나만 먹으라고야?너도 주고 헐라믄 째까 더 있어야 짜겄구만" 내 좆도 저만 먹으라고 갖다준게는... 또 뚜드러댄다. 한푸대 채왔다. 씨벌껏 나무만 안줘봐라. 공력은 들였제만 궁구러댕이는 도마로 만든것이라... "이놈이믄 되얐제라우?나무 꼭 줘얀게 알아서 허씨요" "문 나무를 도락헌디야?" "느티나무제 뭇이여.존놈으로..." 애기들 데레다 줘얀다고 저녁이나 먹게 나오라는디 이틀 반을 줏었데이 되야서... 그나 저놈에 호박을 다 어째야여? 여태 진 농사(?)중에.......

Naver Blog

이것은 무이다우?

한결 나서진 목소리를 들은게 기분이 좋다. "왜 이렇게 아침이 빨리 오는지 모르겠어.눈뜨면 아침이야" 글등가?나는 징허게도 안가드만... 오늘까지만 털어야 쓰겄다. "뭇허신다우?나는 헛개 따요" "헛개가 통통헌것이여" 혹시 나보고? "씨까지 다 띠란 소리요?고로고는 안허고 말제 못허겄쏘.나무를 다 비여불믄 비여부렀제.요 나무를 나 살릴라고 심었쏘 잡을라고 심었쏘?" "그것이 아니라 모님 보내준것 본게 헛개가 아니드라고.통통해얀디 씨만 달려있고" "워리 그것이 헛개제 뭇이다우?몰라부렀응게 긍것이제.씨가 열매 끄터리에가 달리는 것인디 그것이 헛개가 아니믄 씨도 없어야.......

Naver Blog

세운것은

더듬더듬... 있을리가 없제. 늘 그래왔든 빈자리가 벨시랍게 허전허다. 네시. 담배 한대 물고는 밖으로 나간다. 주인헌테 잘보일라는지 시상 게우른 걸음으로 집밖으로 나와 앞다리를 앞으로 길게 뻗어 큰 기지개를 켠다. 안경을 안쓰고 나왔는디도 별이 밝다. 바람이 한차례 내 몸둥아리를 훑고 지남서 젖꼭지를 바짝 세워놓는다. 씨벌 누가 너보고 해도락허간디... 아랫똠 양씨네 닭이 목청껏 울어댄다. 그 소리에 잠이 깼는가 다른놈도 어설픈 울음을 운다. 불을 붙인다. 생게나서 첨으로 시상에서 젤로 이쁜 반딧불이를 봤다. 똥꾸녘에서 내뿜는 작은 빛이... 두손안에 가두고는 황급히 뛰어가서 자랑허듯이 두손을 펼친다. 그라내도 이쁜 얼.......

Naver Blog

애기와 나

"에? 우리 애기조까 잡고 있으씨요이" 얼벙떡네 껄마케가 꽤나 시끄랍다. 째깐헌 애기는 지 승질대로 안된게 털썩 주저앉아 오른다리와 왼다리를 번갈아감서 폈다 오무랬다... 참말로 우는가 공갈로 우는가 젊은 아짐은 간만에 째조까 낸 차림으로 우는 애기를 간신히 띠여내고 애기의 눈에서 사라진다. 공갈로 울든 애기는 급기야 잔짜 울음을 터뜨린다. "나도 데꼬가 엉엉엉" "아가 째까 있으믄 니그 엄마 곧 온게 울지마야" 그 소리에 아예 드러눠서 아까보다 더 큰 울음소리를 낸다. 달래주든 아짐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고 애기도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곧 울음을 그친다. 글고는 또.......

Naver Blog

애무?

오늘도 보내왔다. 이뻐 죽겄다. 오늘은 어뜬 차림으로 나갔쓰까 머리는 따고 나갔쓰까 모자는 썼쓰까... 내 생각허고 영상허고 맞춰본다. 오늘도 그녀의 말 한마디에 웃음을 터트린다. 마카밭 둘러보고 엄니헌테 그녀 얼굴 비춰주고 밤나무 아래로 발길을 옮긴다. 올해 마지막 밤. 막밤! 아까침에 차에다 실어놨응게 우체국으로 바로 들러 작은집으로 가믄 된다. 우체국장이 요새 궁금헌 것이 많핸가비다. "마카가 변비에도 좋아요?" 어저끄는 고향을 묻데이... "여기가 고향이에요?" "역서 나고 크고 뭇허게 물어본다우?" "귀농하신줄 알구요" 낯빠닥을 치다보씨요 도시서 살게 생겠는가... "어째.......

Naver Blog

북치고 장구치고

하니라도 맘 변헐깜순게 매롸도 안들러야 쓰겄다. 헛개나 따러 가자. 지랄도 못헌다. 채믄 끌러지고 채믄 끌러지고... 한 오년 지났다고 말을 안듣는다. 씨벌껏 근다고 집으로 각두 가질러 갈지 알고? 좆도 쨈미믄 되제문. 야찬디치는 손으로 따고 높은디치도 올라가서 따다가 손이 안단디는 간두깨로 뚜들어댄다. 가만! 아부지 요것을 나 살릴라고 심었제라우? 여그서 떨어지믄 나만 아야헌디... 새끼 잡을라고 심든 안했제라우? 글믄 되얐고. 차소리가 나데이 멈춘다. 곁눈질로 본게 누가 낭깟을 이리저리 댕이는디... 다 줏어가불고 있도 없을것인디 줏어가든가 말든가 알아서 허씨요. "뭇 줍는다우?" 큰메아짐이다. "넘에 밭.......

Naver Blog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당신이 글 쓴거 보지도 못했네" "벨것 있까니 오늘 있었던 일을 적었는디문 시방 읽으소" 소리내서 읽기 시작헌다. "그새보가 뭐야? 그 새벽?" "그새보?어디..." 적당헌 말이 떠오르들 않는다. "인자사허고 반대되는 말인디..." 나머지도 읽어 내레간다. "나 꼭 말 배우는 애기같애" 재밌다. 한 이불속에 드러눠있는것 같은... 마카씨앗을 시작으로 멫년전 처음 블랙마카를 재배하고 지금의 완벽에 가깐 블랙마카가 나오게 된 사연,형 얘기... "워리 시간이..아까 그새보를 이런때 쓰는거여" "와 이렇게 하니까 이해가 빨리 된다" "요로고 헌게 내가 문.......

Naver Blog

꼬챙이

"줄친디가 들었을 것이네" "어디 한번 풀러보까?와~~너무 완벽하다" "글지?내 기억력이 너무 완벽허지?" 너무나 좋아라 헌다. 그래서 나도 멫천배는 좋다. "플라스틱은 끝이 뭉툭한데 이것은 뾰죽하니까 더 좋다.고마워 자기야" 오늘 풀 뽑기 좋은놈으로 하나 만듬서 전용으로 가꼬댕이라고 한개 더 만들었다. 째조까 내니라고 오일을 보르고 선풍기바람에다 몰리고 있다. 그새보 시간이... 뭇으로 끼니 이슬거냐고 묻는다. "오늘 볶음밥밖에 안먹었죠?뭐라도 먹어야지 뭐 먹을건데?" "밥을 앉혀서 어저끄같이 참기름 느코 꼬치장에다 비베먹으까 국시를 삶으까 그라내믄 라면을 끼리까.......

Naver Blog

처진거리

선풍기 안디레놓기를 잘했다. 문놈에 땀이... 마카즙 나왔단다. 그저끄 나왔씨얀디... 돈은 받어서 폴쌔 써부렀씬게 보내줘야제. 어디 차키가... 안보이네? 이불 탈탈 털어보고 말리우게로 대청으로 차안에로 창고로... 어저끄 고구마 담은디다 느부렀는가? 뜯어서 봐도 없고 잊어분지 알았든 라이타만 찾었다. 에이 씨벌 요놈에 정신머리는... 세탁기 안에가 들었는가? 어저끄 동선대로 따라가본다. 멫번을 뒤져봐도 없다. 혹시 쩌가? 워리 씨벌껏 살아서 뭇허겄냐 디저부러라. 어저끄 지름 딸란게 말리 우게가 복잡해서 친다는 것이 키를 마스크 우게다 놔뒀는디 속에로 들어가부러서... "아짐 두개만 얼른 보내놓고 올라우.안에가 딴것 보.......

Naver Blog

국산 참기름 인정

문놈에 가을비가 한여름 소나기보다 더 많이 오고 지랄헌디야. 가을비는 장인 수염 아래서도 피헌닥 했는디... 그러나 저러나 나같은 놈은 쫄딱 맞겄구만. 그녀의 아부지도 울 엄니 돌아가신 무렵에... 좆도 장인 없는 놈은 스롸서 살겄냐고! 아까침에 찬도 아부지네 하우스서부터 배가 고팠는디 뭇을 먹어얄지... 비가 그치기래 우체국 갔다 와서 말리 우게 자빠라져 있는 지름통을 본다. 지름이 째까 남었다. 말통을 꺼꾸로 뒤집어 논다. 아이고 씨벌놈에 밥 오늘싸 끝나네. 얼매나 된가 말아도 생키믄 또르르 굴러가드랑게. 밥을 양판에다 푼다. 글고 꼬치장을 크게 한숟깔 푼다. 도라지허고 고사리 너물을 챙게낸다. 지름을 딴다. 큰누나 호.......

Naver Blog

개들이 나보다 나서

"늘 우리가 가던 길이에요" 글지마야 글지마 글지마랑게! 너만 보깬게 글지마라. 어찌고 목소리만 듣고도 근디야? "출근해서 톡 할께요" 마카밭 둘러보는디 까똑 쪼까 있다 또 까똑. 영상을 보내왔다. 훼방꾼만 없으믄 짧게나마 안부를 매일 전해온다. 두번째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늘 우리가 가던 길이에요" 출근과 동시에 젤로 모님 들르는 곳이 마카밭이다. 혼자서 그곳을 걸었을틴디 내가 늘 곁에 있었든 것 처럼 말을 헌다. 고맙다. 나도 영상 봄서 당신이 옆에 있는것 같고 내가 당신 따라 마카밭을 가고 있는 것 같네. "내 저럴줄 알았어 증거 딱 잡았어 내 마카밭에 앉어있.......

Naver Blog

인나소

이십팔분 이십구분 스탠바이... "안된당게" "뭐 어때서?" "이것은 아니여.절대 안되야" "자기도 지내는데..." "이놈 때레부수고 다시 지슨다음에 그때!" 꿈이다. 다행이다. 동영상을 본다. 늦은 밤 나눴던 우리 둘만의 비밀스런 이야기도 끄집어낸다. "왔어요 왔어!얼른 끌러봐야지" 애기들같이 좋아라헌다. 당신이 좋으믄 나는 멫천배 더 좋으네. 얼매나 좋은가 쪽쪽쪽쪽 난리다. 글다가 휴대폰 닳아지겄네거. 점드락 앙거있을 새도 없이 여그저그 돌아댕이니라 피곤했는디 목소리 듣고난게 한개도 안피곤허다. 지름짜러 가기전에 맹종죽을 짜갠다. 어저끄 보내온 영상에서 마카도.......

Naver Blog

꼬숩당깨

내 몸뚱아리조까 할타먹으소. 아지낄내내 있어논게 요놈에 꼬숩내가 뼛속까지 배긴것 같다. 차대기가 터져불깜솨서 조심조심 엥긴다. 헛개를 따끄나 지름을 짜끄나 허다가... "시친거요?" "아짐이 시처줘야제 나는 시간만 드릅게 오래 걸리고 못허겄드만" "올해치는 깨가 좋으요.흙도 별로 안나오고.작년에는 한병에 얼마씩이나 받어겠어?" "팔것이나 있간디요.한벵씩이라도 더 나놔야제" 모님 온 아짐네가 끝나고 우리야를 볶고 드디어 짜기 시작헌다. "냄새부터가 다르요.아까 저 아짐네는 수입깨거든" "개코요이.나는 모르겄구만 어찌고 안다우?" 나도 이집 댕인지가... 꼭 이집.......

Naver Blog

사이다가 올라온다

"커피나 한잔 마시러 와요" 새끼가 지가 가꽈얀단 말이제 성보고 오라가라 헌다. "아이 인균아 너만 보믄 소화가 안돼야" "내가 고로고 부담시릅게 생겠까니?" "돈을 미리 줘분게 글제.오늘 캘랑게 니가 치레서 담어가" 공음으로 짜장이나 먹으러 가잔다. 짜장면 봉사를 안헌게 짜장면도 오랫만에 먹는다. 내야만 곱빼기다. 보통 먹음서 배부르닥 허니 이해가 안가는구만. "아짐 밥 하나만 주씨요" 밥 비베서 몰아는게 먹은것 같구만. 마카즙 보내고 온게 고구마를 캔다. "오늘은 쉬어?" "어디 남자 만나러 가요?" "뭇허는가 나와봤어" "그나 뭇이라고 불.......

Naver Blog

또 그년이다!

발걸음이 개붑다. 피곤헐만도 헌디 간밤에 문일이 있었까니... 휴대폰을 꺼내든다. 카메라를 키고 방향전환을 헌 다음에... "대장님~ 지금 마카밭으러 가고 있어요.음~ 여기 날씨는 정말 맑고 가을날 같아요.저기 또 고양이가 나와있어요.비켜!안비켜?싫어 비켜!마카가..." 나름 상상을 해봤다. 오늘은 어뜬 옷을 입고 출근했쓰까?모자를 썼쓰까? 넘부끄라서 혀를 낼름거리지는 않을까... 알람소리보다 내가 건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으믄 허고 삼십분이 되기만 지달랐다가 이때다! 막 잠에서 깬 목소리도 이쁘다. 나도 글고 그녀도 글고 인자사 일상으로 되돌아 온 기분이다. "당신 목소리 들응게 꼭 형량 꽈악 채우고 만기출소 헌.......

Naver Blog

내야는 내가 지킨다

하니라도 보고 있는가? 그믄 일단 한마디만 허고 시작허께. "니 뽕이다" 하레 다 조자될 일을 사흘씩이나 걸렸으니... 나도 징허게는 게우른놈이여. 농사를 잘 지나 못 지나 이름 지어부러서 속이 다 시원허다. 이놈 가지고도 멫날 메칠 틀어잡고 있다고 넘들이 숭볼깜순게 후딱 끝내불자. 일찌감치 서두른다. 마카즙 보낼 일도 없고 작은아부지도 올 일 없응게... 일 허는 것 영상으로 담을라고 휴대폰을 세워놨는디... 까똑! 느낌이 좋은디? 까똑 소리에 놀래서 자빠졌는가 진작부터 그랬는가 휴대폰은 하우스 천장만 찍어대고 있다. 근당게!내가 뭇이락해 느낌이 좋닥 안해? 그녀다.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어~~~.......

Naver Blog

개똥이

"진지는잡쏴겠다우?" "점심은 안먹고 간식을 먹어" "입맛 다셀것이 뭇이라도 있까니라우?" "으 고구마도 쩌먹고..." 그놈에 고구마 안질립디여? 새밭에다 매년 심어서 시얀에는 아조 그놈으로 식량을... 고구마를 잡쑨다고? 영환이성이 심었응게 거그치 캘때 얼매라도 보내디레야겄다. "추석쇠고나 캔담서 언제나 캔다우?" "추석때 애기들 줄라고 멫고랑 캐본게 쪼까 들컸드라" "캐믄 나 멫박스 줘야여!돈은 없응게 마카즙으로나 한박스 먹등가" "윤석이성보고 해가락 해부렀는디야.5톤차로 한차 해가락 했응게 남으믄..." "좆도 안뒤야.한박스라도 만들.......

Naver Blog

얼마면 돼?

인자 잘래? 잘지 알았드만 시치네? 마카즙 매낄라고 저울질 허는디 나간다. 에린놈이 옷 차림새가... 초상집이라도 가냐? 마스크서부터 죄 다 끄맨색이다. 마카즙 매끼고 빗찌락도 사와야 쓰겄다. 아직 안갔네? 차부에가 상예제이 덕천떡이랑 차를 지달리고 있다. "어디 가신다우?타씨요" "얼매나 욕보요?애기가 어째 요로고도 이쁘게 생겠어" 태극아 아빠가 어찌고 갈치디야? 지금 바로 냉큼! 아이 새끼가 안허네. "아빠 탁해서요" 그 한마디만 허랑게는... 덕천떡은 영광 병원에 간닥허고 아들놈은 친구 하나씨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간단다. 내가 점쟁이 빤쓰라도 입었는가비다. 얼매이질. 요놈에 얼매이도.......

Naver Blog

달무리

그 옛날 엄니허고 외갓집 다녀오면서 늦은밤에 봤던 그... 깨 터는 일 좆도 아닌가비다. 안된게 니가 그러제. 뭇땜시 깼는가 모르겄다. 허기사 허구헌날 이시간 되믄... 아들녀석 게임허는 소리에 인났는지 두통이 나를 깨운건지 이도저도 아니믄 니가? 너는 언제 인났냐? 팔팔허다. 좆도 헌것이 없응게... 인나자마자 머리가 아프다. 아랫도리는 안잤는가 어쨌는가 팔딱팔딱 난리다. 참을수없을 정도의 통증은 아녀도 금방 까랑지도 안허고 신경쓰이게 헌다. "씨벌껏 우알로 지랄염병을 허네" 간혹 내가 쓴 글을 읽어본다. 어뜬 글을 조회했는가 보다가 제목만 봐서는 그 내용을 가늠허기 힘든 글. 그 글을 꺼낸다. 그때로 되돌아간듯.......

Naver Blog

마카즙과 생리

띠로리~~ 이것이 문소리여? https://m.blog.naver.com/xormrdlsp/222273078761 우게 글 안읽었으믄 얼른 읽고 오씨요. 안글믄 글 안쓰고 한허고 지달릴랑게! 읽고왔다고? 참말로? 근닥해. "사장님 마카즙 우체국택배로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고맙기는 내가 더 고맙제. 주문헌놈 보내줬는디... 우게 글에서 술먹은 목소리라 잘 못알아듣겄닥 헌 그냥반헌테 전화가 왔다. "얼매나 먹어야 효과를 봐요?" 성기능에 대해 물어본다. "체질마다 다른게 머든 사람은 명절때 딱 두봉먹고는 명절내내 보께서 혼났닥헙디다.글고 머든 사람은 성기능은 모르겄고 몸이 겁나게 개바졌다여.한봉이상 먹으믄 돈지랄이락 했는디도 두봉씩.......

Naver Blog

잘가라 웬수야

"성묘 했어?" "하레도 멫번씩 댕이는디 허고 자시고 헐것이 뭇 있다우?" "성묘도 허고 기계도 가질러 갈라고...갈때 전화허께" 어저끄 꼭 그러리라고 맘을 먹었다. 일찌감치 엄니헌테 들르고 마카밭도 둘러보고 알밤 멫개 줏어서 걋짐다 느코... 그러고보믄 재주꾼은 우리 엄니였는디... 꼭 비땅같이 생긴 나무를 구해와서는 토닥토닥... 맨 그놈만 쓴게 질나가꼬 뻔덕뻔덕허데이. 찾을라고 본게 없다. 제작년 깨 털고는 그랬는가 들깨 털고는 그랬는가 그때부터 안보이는것 같다. 대나무 하나를 짤라서 손 불켈깜순게 구라인다로 문대고 뚜드러댄다. 토닥토닥토토닥! 엄니것이 더 낫다. 그놈이 개붑고 좋았는디.........

Naver Blog

너 털어봤냐 나는 털어봤단다.

좆까튼놈에것 싸고 털든 못해도 깨는 다 털었다. 깨나니나 농사도 개좆까치 지어논게 챙피시릅기도 허고... 두번이나 숭겄는디 첫들머리 하나 가운데껜네 멫개 끄트머리 하나. 손모가지가 잘못 되얐는가 종자가 지랄인가... "로타리 치고 퐅이나 숭거요.그리고 내년부터 깨는 허지말고 딴것을 해요" "내가 줄것이라고는 지름배키 없는디 죽으나사나 해야제" 우리 식구들 내가 뭇이락 했어? 잘 나오게 기도조까 허락했제? 지름이 얼매나 나올랑가는 모른디 아부지만 째까 더 디리고 똑같이 나눌랑게 그종 알고. 글고 올해는 내몫도 챙길랑게... 작년에는 콜라벵으로 반나도 안되는 놈이 내 청신였는디 올해는 또오오옥같이! 밭.......

Naver Blog

쏘리

어찌고 써야... 고딕,궁서,캘리그라피... 골르도 못해놓고는 담배 한대 문다. 전화다. 마카씨앗 주문이다. 지역허고 하우슨지 노진지부터 묻기전에 "늦었어라우" 태안이고 하우스에다 헐란닥 헌다. 늦었어도 해보고잡다고... 계좌번호 찍어도락 해서... 메세지가 두개나 와있었다. 나흘전에 메세지 보낸 사람이 지비였어? 난 또 딴사람인지 알고 두번째 메세지는 치다도 안봤는디 쏘리해서 어찌끄라우? 멫년전에 그사람한테는 마카씨앗을 안판닥헌게 동네 아짐 시게서 살락허드라고. 올해도 산닥했는디 대꾸도 안해부렀데이. 그사람이 또 딴사람 시긴지 알았드만 지비였구나. 거듭 미안허요. 담배,라이타,지갑,휴대폰,마카씨앗 챙게낼.......

Naver Blog

인균아! 인균아!

아무리 급해도 요것쪼까 보고나서... 아직 그럴때가 아닌것 같은디... 선호성은 어저끄 얼매나 퍼부렀는가 기침을 수십번 해도 콧빼기도 안비친다. 욕씰로 내는 기침이라 모가지만 아퍼죽겄다. 커피만 한잔 타먹고... "추석 잘들 쇠야겠쏘?" 간만에 연다고 복잡허다. 국장이 누가 내 안부를 묻드란다. 모냐 여그서 근무했든 사람인갑다. "마카 사장님 잘 지내시죠?" "누군지는 모르겄는디 후참에 또 물어보믄 디저붓닥 허씨요" 씨벌 집이서 해오믄 못써? 받는 사람 연락처 알려도란게 휴대폰 뒤져서 비춰주고 또 물어보믄 그짓꺼리 허고 뒤엣놈 잘만난지 알아라. "욕들보씨요" 볼짱 봤씬게 가보끄나..? .......

Naver Blog

두번의 알람

늦은밤인가 이른 새벽인가... 때를 맞출 필요도 없고 몸이 신호를 보내믄 따르믄 된다. 김 하나,참치 캔 하나. 그런대로 먹을만 허다. 밥상 따위나 그릇같은 것은 사치다. 김 한번 싸고 참치도...느끼허다. 글믄 한뿌짝에다 치워놨다가 또... 에폭시 볼라논놈 몰르라고 내놨드만 뜨가서 옆으로 질질 새고 난리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보른다. 해름참에 들여놨드만 어느 정도 몰랐다. 그 우게다 가볍게 니스칠을 헌다. 글다가 아까침에 치워놨던 밥을 한술 뜬다. 두번째 알람이 울린다. 다 소용없는 울림이다. 첫번째는 폴쌔 인났고 두번째는 깨울 필요가 없고 깨와서도 안된다. 니스 모르라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밖으로 나온다. 한번씩 지시.......

Naver Blog

성묘 갔다와서는 다들 빨리 올라갈라고 정신들 없었제. 옛날에는 삐런날 꽉꽉 채우고 마지막날... 내레왔어도 이시간이믄 다 가고 없겄다. 다시 엄니보러 간다. "어찌고 잘 잡숫고 와겠어?많이 장만했씁디여?" 어째 너는 안보이드라 헐만도 헌디 조용허다. 이레저레 마음만 무급다. 어저끄 그녀랑 놀던 자리에는 도토리가 찬도란놈이 따간다던 밤나무 아래는 알밤이... 다 가고 아부지도 혼자 지겠는가? 큰누나 와있겄구나. 큰! 존경스럽다. 큰아들,큰딸,큰메느리... 타고나는것 같드만. 아부지도 엄니도 큰누나도 성도... 평생 멍에를 짊어지고 가야허는... 그녀도 맏이다. 나는 두째. 절대 큰놈이 될수없는 두째. 태어남서부터 그릇.......

Naver Blog

우르릉쾅쾅

돌풍이 한바탕 휘몰아치드만 시커먼 구름이 몰려온다. 글고는 울어댄다. 우르릉쾅쾅!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디. 비맞지 말고 얼릉 들어가그라. '뭇허신디야?' 조상꿀밭! 에렛을때 참외도 심고 담배도 심고 뽕도... 뽕나무를 심었을때는 추석이 바뻤다.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옆에 동네 사시는 외할매도 메칠씩 주무심서 도와주고 가겠응게... 누에가 꼬치질때가 되믄 겁나게 퍼먹응게 추석이고 뭇이고 누에 멕이니라고 시간을 다 보냈든것 같다. 여하튼 누에꼬치 공판이 끝나야 수업료며 육성회비를 낼수 있었응게... 우리가 멫장이나 키웠었등가 모르겄다. 늦게 나온것은 만추잠이락 했등가? 손바닥만헌 망(?)에가 알이였든가 새끼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