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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 아나 니 씹이다! 인플루언서! 그 뜻이 뭇이디야? 아나 개 좆이다.씨벌! 나보고도 한번 지원해보라고 귄유헌다. 해봤다. 니기미 떨어졌다. 내 블로그는 특별허단다. 긍게 지원을 해보라고 헌 것이다. 떨어지고 난게 기대는 안했어도 부애가 나드라고. 다시 한번 지원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오는디... 떨어지믄 한달 지나서야 다시 지원이 가능허다. 또 지원해보까? 인플루언서! 나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게 전달에 있어서 잘못된 점이... 멫마디의 인터뷰(?)로... 근디도 내 글보다 우게 떠있다. 니기미 씨벌 네이버! 느그들 심사 기준이 뭇이여? 어저끄 황제가 결혼했다. 못갔다. 아들녀석헌테 전화를 했다. "너는 낯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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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모지래

비가 온다. 옛날 생각난다. 일식집 다닐때 비만 오믄 큰누나는 부침개를 했다. 대신에 나는 맥주허고 소주를 사갖고 간다. 먹고잡다. 근디 귀찮다. 뜬금없는 문자 하나. 긍게 어찌라고? 전화를 해봤다. "글지말고 병원에 가보씨요" 마카즙 주문헐란다고? 꼬니나 했네 씨벌껏. 단백질 섭취헌지가... 아들녀석 운동헐때 사준놈을 다 안먹고 냉게왔다. 속에가 들어있는 숟그락으로 두개를 뜬다. 마카즙 다섯봉을 튼다. 요놈으로는 부족헐것 같어서 삼양라면 두봉을 끼린다. 단백질보충제가 잘 안풀어지기래 그놈 풀다가 쩌꾹이 다 보타부렀다. 짜다. 블랙마카즙에 풀어진 단백질보충제를 단숨에 들이킨다. 아따 배부르다. 운동조까 해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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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이

"놉들 멫시에나 온디야?" "여섯시요" "니미 고로고나 빨리야?비기나 헌디야?글고 출때는 일찍 숭구믄 안좋은것이여" 자다가 인나본게 새벽 한시다. 더 자야여 어째야여? 잠들어불믄 못인날것같고... 해적.도깨비 깃발인가?고놈만 틀어놓고... 날이 꾸무룩해서 여섯시가 되야도 캄캄허다. 삼십분만 이따가... 니미 인부들은 오도 안했다. 일곱시 넘어서나 오드만... 나는 인부라고는 일년에 한번 마카모종 엥게심을때 딱 한번 얻어보고는... 그것도 사오년 지나분게 얼매씩 주는지도 모르고 멫시부터 멫시까지 허는지도 모른디... 씨벌놈!저는 알것 아니여? 말이라도 인부들 나오믄 수박모종 날라놀랑게 천천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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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야 유채야

문자를 잘못 보냈는가비다. 지달랐다 도로 가꼬가락 헐락 했드만 배송완료했다고 문자가 왔다. 간식으로 다시 한번 기다림의 미학을 갈차본다. 벅구가 그딴것이나 알랑가... 기다려 새끼야 기다려! 학원농장은 주차장을 넓히는가 메칠째 시끄랍만 내고 있다. 그러그나 말그나 나는 또 마카밭으로... 모냐 뽑아다 내뿐놈이 뚜드러 맞어서 피멍든놈마냥 삐레고 끄매게 생겠다. 벹봐서 근다. 다시 한바꾸 돌아보고는 레드마카 있는 디로 간다. 배추좀나방을 메칠간 본놈보다 더 많이 본다. 손이 바쁘다. 탁!때레본다. 헛빵이다. 기연치 쫓아가서 때레잡는다. 여러마리 잡었다. 아지끼레 못봤든 나비도 여러마리 보인다. 레드마카밭도 두바꾸 돌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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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년동안 끄매진 블랙마카

비가 온단다. 새벽 두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한차례 후두둑 소리를 내드만 그때뿐이었고 하늘을 본게 곧 올것 같이 잔뜩 찌푸린 상태다. 지난 오늘은 또 뭇을 했쓰까? 블랙마카를 재배헌지도 칠년이나 되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사만립을 구입해서 절반도 발아가 안되얐고 일부를 하우스 한동에다 심었다. 대략 칠천오백개. 판매자의 말에 따르면 삼분의 일 정도는 블랙마카가 나올수 있다고 헌다. 글믄 이천오백개? 일일이 확인을 해서 끄맨물이 쪼까라도 든것은 표죽을 해놨다. 뭇?삼분의 일? 아나 니 좆이다 새끼야. 1%도 안나왔다. 그중에 꽃대를 올려서 종자를 받은놈은 멫개 안된다. 고작 만립 채종했다. 그놈 받을라고 들어간 약값만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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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꽃

"일어났습니까?해가중천인데" "지랄허네.바올락헌디 해는 무슨놈에 해" 찬도 온짐에 자랑 한번 해본다. "바바라이.기다려!봤냐?" "오~~" "글고 니그야는 발도 못허드만 발!봤제?" "간식 남은거 줘봐요.우리꺼도" "지랄!아무나 훈련시긴다고 된디야?" 비가 한방울씩 떨어진다. 쏟아지기 전에 얼른 갔다오자. 마카밭으로 간다. 레드마카는 꽃대가 제법 올라왔는디... 영환이성 대파밭에 물주는가비다. 방죽에 물받는다. 하우스 관리를 제다로 안헌게 꼬실라졌다. 대파밭이나 마카밭이나 풀조까 바바. 워리여 하우스 바깥에로 나온 요소가 솔찬허다. 꼬랑이 아조 흐거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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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 차

어저끄 밤에 잠깐동안 시끄랍데이 벅구가 짖고... 누가 사고났는가비다 허는디 바로 출발허는 소리가 디키드라고. 누구여? 그나 다들 참 용해. 제대로 허믄 차가 용허제. 훈련들은 잘 시겠는가벼. 주인은 술이 대가리까지 올라와서 어찌고 왔는가도 생각 안난다드만 이튿날 본다치믄 마당에가 똑바로 주차되야있는것 보믄... 어디 기스도 안나고... 어저끄 시끄랍낸 범인이 누군지는 아직 모르는디 대충은 알겄드만. 우체국 감서 본게 차가 마당에 있드라고. 문자 참 애매허게 왔다. 레드마카즙 한박스씩 보내도란다. 계속 시게먹는 양반인디 당신은 안구건조증에 효과를 봤고 동생은 갱년기에 효과를 봤단다. 두박스를 보내란 소린가 아니믄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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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순 봄날 지영때

"엄니 여그 쪼까만 눠있을라우" 아따 오늘은 일도 일도 정허게는 허기 싫다. 노란 산수유가 흐건 매화꽃이 시푸렌 학원농장의 보리가 더 그렇게 만드는것 같다. 아직 밥은 안먹었어도 밥값은 해야제. 죽으나사나 마카밭으로 향헌다. 진짜로 느자구라고는 자라 코꾸녘만치도 안되는갑다. 인자사 올라와서 뭇허겄다고 그래. 좆만해도 블랙마카라고 끄맨물이 들었다. 배추좀나방이 여그저그서 올라오긴 헌디 잡기가 여간 어룬것이 아니다. 끄떡허믄 바깥에로 나가분다. 두어바꾸 돌아보고는 재미도 없고 헌게 해찰이나 해야쓰겄다. 워리 민들레조까 바바. 씨가 또 겁나게는 달렸다. 손으로 훌튼다. 절반은 날라가고 절반만 손에 들온다.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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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부처님 손바닥 안에 블랙마카는 태극이아빠 손바닥에

이런 젠장!늦잠(?)을 잤다. 밥때가 늦었다고 긍가 벅구가 유별나게도 낑기리고 난리다. 딱히 약속같은것도 없고 급허게 서둘러야 될것도 없응게 늦잠은 아닌것 같은디 창호 너메가 훤헌게 알수없는 불안감같은 것이 든다. 서둘러 벅구 밥 챙게내고 차에 오른다. 풀이라고 좆만치 매고 갈람서 시끄랍내고... 오늘은 조용허니 좋다. 요로고 마카밭에서 일허다 보믄 하레 점드락 한사람도 못만날때가 많다. 근디 나는 그것이 더 좋다. 잘 불르나 못불르나 듣는 사람 없응게 목청껏 노래도 불러보고... 엄니 두째 왔어라우. 엄니가 누워있는디께서 흐건 나비 한마리가 날라온다. 올해 첨으로 보는 나비다. 요놈에 풀은... 어저끄 세바꾸나 돔서 다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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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참 꿈이라고... 많이도 빼뺏해졌다. 꼭 딴사람 같다. 근디 달랑달랑허는 것은 여전허다. 아따 인자 길력없어서도 못뚜들것응게 그만 허고 지발 가란말이다. 인자 넘인디 때레서 미안허구만. 긍게 엥간치 달랑그레제... "사장님 제가 사진을 찍어오긴 했는데..." "카톡으로 보내주씨요" "엄마가 뭐하러 찍냐고...귀헌것 보내주셨는디 맛깔스럽게 담도 못헌것을..." "워리여 사진찍을라고 욕씰로 깨도 많이 뿌렸구만이라우" "김치좀 가져왔는데 좀 드릴까요?" "집이가도 있어라우" 가만 생각허고 가꽜을지도 모른디 내가 성의를 무시허는 것인가?" "줄라고 욕씰로 가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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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열하레

후두둑! 비가 창호를 때린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이 거짐 끝나갈 무렵에 잠들었는갑다. 야달시. 전화기를 든다. "생신 축하드리요" 오늘이 우리 아부지 예동양반 생신이다. 누나네집이락 허는것이 작은누나네가 지겠는가비다. 일년에 한번뿐인게 이것저것 다 드시고잡닥 허씨요. "식사는 드셔겠다우?" "아직.너는?밥 잘 챙게내야여" "그라내도 요새 누가 보냈는가는 몰라도 갈치속젓에다 잘 먹고있쏘.거그도 비오요?" "으 온다.요번 비로 산불이나 싹 다 꺼져부렀으믄 쓰겄다" 부자간에 짧은 대화가 끝났다. 비가 온단 말이제? 진짜로 궁금했씨야. 비가 와도 니가 바깥에서 자는지... 들킬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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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팔

비가 왔다. 나헌테는 오그나 말그나 벨라 상관이 없는 비다. 마카가 가뭄타믄 모다로 물을 주믄 된게... 여든 넷에 접어든 우리 아부지는 산불때문이라도 이 비가 반가운 모양이다. 그러고보믄 나는 참 이기적인 놈이다. 빗방울이 굵어진다. 시방은 어찌고 허고 있을랑가? 소리 안나게 방문을 열고 발자국소리도 안나게 조심조심 걷는다. 차에 뽀짝 붙어 내 모습을 최대한 숨긴다. 휴대폰 카메라를 켠 뒤 손만 쭉 뻗어본다.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개집 옆에 있어서 안보인가? 한동안 계속 지켜본다. 움직임은 없다. 확신을 갖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에요 개새끼" 아따 그새끼 곤조있네 했드만... 발자국소리를 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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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년에서 하나 빠진다

"모다 물 막는거 어디다 둬부렀냐?" "되도 안해라우.그때 물 안나온닥 허드만 꺼노락헌게는...빈모다 돌아서 아퍼부렀제" "글믄 어찌고 해얀디야?대파 물줘얀디" 그것은 지비 사정이제. 모다 한대로 여럿이 쓰믄 그것이 좆깠드랑게. 내가 손봐다가 채레노믄 후참에 이상있으믄 다른 사람이 고차얄것 아니여. 베아링이 나가서 요꿀 안통이 시끄라도 그대로 쓰고있네. 고차다 놓는것도 한두번이제 인자 아순놈이 고치라고 내비둬분다. 물이 안나오믄 일단 모다를 꺼놔얄것 아니여. 대파밭 비료 다 헐동안 틀어놔불믄... "집이치 갖다놀랑게 니가 채릴래?" 오늘 놉 스무명 얻어서 무시 숭는닥해서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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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카즙 한박스로 이마력의 힘을

"잘 먹어요.내 방에 와서도 먹고 내가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주기도 허고" "야 근디 어째서 안시게먹는디야?" "돈이 없어서..." "니미 술 한번 안먹으믄 사먹을놈에것 멫푼이나 헌다고" 새끼가 온 이유가 있었든가비드만. "나중에 띠여갈라구요?" "놔둬야제" "그래요.인균이형 쓰라고 나둬요.대신에 내가 마카즙 두박스 얻어오께요" 찬도란놈허고 영환이성이 주고 받은 대화내용이란다. "그래서 마카즙 가질러 왔냐?" "그럼 그 모다가 얼마짜린데.사십칠만원이에요" "띠여가락해라" 띠는거 귀찮해서도 안가지고 갈 양반이다. 블랙마카즙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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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풀시풀

아따 바람 징허다. 이불 빨아서 건조대에다 널어놨드만 싹 다 자빠라져불고... 깃재바람 불믄 비온닥했는디 깃재서 부는 바람은 아니다. 미친년이 또 널뛰는가비다. 근디 내일 비는 온닥헌다. 바깥에가 있으나 집이가 있으나 시끄랍기는 매한가지구만. 새끼가 우리 껄막에 들오는 사람헌테나 짖제마는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도 염병헌다. 인자 닭 키워도 쪽제비 탈일은 없겄는디 내가 귀찮해서 못키겄다. 시방 벅구 있는 자리에다 삥삥 돌레 망 치고 키워볼락 했었는디... 봉숭아씨 멫개 가지고 집을 나선다. 아지끼래 접시꽃씨앗허고 당귀씨앗은 뼜는디 요놈은 어디다 뼈노끄나? 시방 뼈놔도 지가 때되믄 나올티제? 찬도란놈이 풀약을 안헐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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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년전이나

대파 물줄때가 된것 같은디... 냅둬보자. 지가 아수믄 모다 사다가라도 줄티제. 그믄 나는 마카밭 물 어찌고 줘. 마카농사 짓기 전에 수박농사를 지었다. 그때 액비 밀어줄 모다가 그 옆에 한대 더 있다. 십년이나 안써부러서... 돌기는 돈다. 근디 약허다. 한시간이믄 줘불놈에것을 두시간도 더 걸린다. 어쨌든가 나오긴 나온게... 물을 틀어놓고는 한바꾸 돌아본다. 바람이 그랬는가 까치가 물어다 놨는가 엄니 우게가 솔방울 한개가... 매화꽃도 핀다. 개표방송 보니라고 잠한숨 못잤는디 엄니 앞에서 자끄나 허다가... 그나 누구는 손꼬락 짜를라믄 얼매나 아프끄나. 좆달린 놈이 말을 함부로 내뱉으믄 쓰가니. 어저끄 치켜세웠든 내 손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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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잡은게

워리여 저것이 뭇이디야여? 다 날라가분지 알았드만... 요새 안경을 안쓰고 댕인다. 기껏 가봤자 대산이라... 째까 더 나갈라믄 눈꾸녘 두개를 더헌다. 어디 휴대폰으로 땡게보믄 "지랄허고 자빠졌네" 지지리 충전시게놓고 그냥 와부렀다. 다시 집으로... 벅구는 또 꼬랑지를 내두른다. "치나 새끼야 너허고 놀아줄 시간없어" 그새 딴디로 가부렀을지도 모른디... 야~아직 안가고 있다. 근디 어째 한마리뿐이까? 니그 엄마아빠가 나헌테 간단 말도 못했다고 너보고 허고오락 허디야? 카메라를 땡긴다. 니미! 씨벌것이 흐겐게 고닌지 알았드만... 아무리 보고잡닥해도... 벨브 다시 끌러서 꽉 제이고 테이프도 야물게 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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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접시른 놈

안잊어먹었제? 복습 한번 해보끄나? 내 배창시에서는 뭇쪼까 도라고 난리구만 벅구 퍼먹는것이나 보고있다. 넘 먹을때 옆에서 치다보는것 같이 취접시른것 없다데이 오늘 완전히 취접시른 놈 되야부렀다. 인자사 밥 앉혀서 먹고가기는 글고 휴대폰 밥만 준다. 차가 들오는 소리가 나드만 벅구가 짖는다. 워리 밥값이랑 허네여. 나가본게 불갑사 근처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이 한보따리 들고 온다. "뭇을 또 들고온다우?" "식량이요" 고루고루도 사와겠다. 삼대일이다. 농심꺼 시개 삼양꺼 한개. 마카밭에로 간다. "시방도 잎싹이 쫑긋허게 서있쏘?그정도 되믄 솔채히 크는것인디 그러네" "아직 째깐씩허고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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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냄시

삼일날 누가 보내준지도 모르는 갈치속젓. 먹으라고 보냈제 치다만 보라고 보내든 안했을팅게... 밥먹을때도 젓! 라면 먹을때도 젓! 딴 반찬 아무것도 손 안대고 오로지 젓에다만 먹었다. 긍게 트름허믄 점드락 젓냄시가... 오늘은 젓냄시가 그립다. 아침에 그냥 나오고 점심은... "하우스 문짝좀 달락헌디 잠깐만 잡어줄래요?" 씨벌놈 잠깐이 두시간도 더 걸려부렀다. 내일까지는 끝낼라고 맘 먹었응게... 거르고 곧바로 마카밭으로 간다. 지영때부터 맬 디는 풀이 더 많다. 불갑사 근처에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이 전화를 했다. "우리꺼는 전부 다 서있어라우.꽃대도 상당히 컸는디 꽃은 아직이고" "솔채히 커졌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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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 테이크

받으끄나 마끄나... 곧바로 또 받으끄나 마끄나... 번호를 삭제했는디도 누군지 알겄다. 자기 이름을 딴 번호라고... 안받었다. 꿈이다. 재중이가 두번이나 전화했었다. "어저끄 문일로 했디야?" "언제요?안했는데요" "일곱시 넘어서 와있드만" 씨벌놈 생각이 안난단다. 어저끄 한술 뜨자마자 잠들어부렀는갑다. 일곱시 넘어서 깨서는 밤새... 다리가 얼매나 아픈가 걷도 못허겄드만 마카밭에 온게 풀린다. 손톱이 닳아져라 담배 한대 안물고... 블랙마카는 끝냈다. 헛개나무 아래가 수북허다. 꽃대 올라오기 시작허는 마카가 다섯갠가 있드만. 인자 레드마카다. 거그는 벨것 없다. 들 솎아진놈 솎아내고 풀 멫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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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도 못헌 놈

물팍이 욕허겄다. 오늘은 그만 허고 들어가자. 내일부터는 손꼬락말고 꼬챙이조까 써보자. 손꼬락에서 마카냄시가... 끝내는 의미로다가 마카즙도 한봉 마시고... 오늘부터는 완전히 개방이다. 메칠전부터 버러지 새끼들이 한마리씩 보인다. 배추좀나방도 때레잡었다. 풀도 매줘야제 약도 해줘야제... 바뻐야제 시얀내 너무 놀아부러서 찬도네 하우스 비니리 땜빵허고 점적호스조까 깔았드만 태국나부러서 골반뼈 있는디 아퍼서 혼났네. 어저끄서부터 풀어지드만. 물 줄라다 모다 아야해서 못줬는디 모다 물 안빼고 그냥 갈빤 했다. 씨벌껏 오밤중에 다시 올빤봤네. 지는 해가 삐러니 이쁘다. 수리잡에 비친 모습도 이쁘다. 주인 온다고 꼬랑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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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알이 반쪽

빈 깡통 하나 꼬챙이 하나. 어저끄서부터 사람새끼가 아니라 기새끼다. 점드락 옆으로만 앙거서 걷는다. 오살놈에 풀. 요 잡놈에 풀만 아녀도 매고자시고 헐것도 없는디... 퍼났으믄 때똥허게 우게로만 퍼나제 사방간디로 퍼지냔말이여. 구녘에서나 퍼나믄 뽑기라도 좋을틴디 속에서 퍼나가꼬는 퍼질대로 퍼지다가 구녘 바깥에로 기어져나온다. 비니리 걸레되야불겄다. 마카씨앗이 지 구녘을 못찾고 꼬랑에가 떨어져 크고있다. 니가 얼매나 컸는가 보자. 잎싹은 탐두다마는... 가세다 뼈논디가도 풀이 얼매나 퍼났는가 쩔어부렀다. 뽑아서 바깥에로 던진다. 솔찬허다. 버러지 한마리는 터쳐 죽엤는디 배추좀나방은 띠케부렀다. 버러지 백오십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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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딸이

"우리 직원이 싹 다 바꼈어요.누구는 흥덕으로 가고 누구는..." "저냥반은 알것구만이라우" "전에 근무했었으니까요" 그래서 글간디? 계페이아짐 딸래미다. 이름이...이름은 모르겄고 연달아 딸 둘을 나서 그랬는가 에레서부터 딸딸이로 불렸다. 목인사를 건낸다. "자주 뵙겠네요?" "마카즙이 잘 나가야 자주 보는것이제라우" 게울라서 미뤄왔든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간다. 아직 여유는 많이 남었는디... 작은아부지랑 형님동생험서 지내는 대신공업사로 갈라도 씨벌껏이 갈때마다... 죄회전허고 바로 우회전 해얀디 매번 직진해부러서 한바꾸 돌고는 도로... 그래서 양사장이 공업사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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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이틀밤 날을 새서 모범택시를 봤다. 드라마는 너무 진게 엥간허믄 안보는디... 열혈사제 이후 첨인가? 일식집 지배인 시절. 어찌다 운 좋은날 빼고는 맨날 그랬을 것이다. 그때도 눈이 좋들 못했다. 그때만 해도 써비스업에 종사허는 사람들은 안경을 쓰믄 인상이 차갑게 보인닥 해서... 직원들 다 퇴근허고 진상손님까지 보내고 나믄 열두시가 넘기 일쑤다. 새벽 세시 넘어서 퇴근헌적도... 덕분에 그무렵 책은 많이 읽었다. 집이 가는 버스는 좌석버스 50번허고 150번. 150번은 난곡이 종점이고 50번은 시흥이 종점이다. 직업 특성상(?) 퇴근헐때 되믄 알딸딸해져서 좌석에 앉자마자 곧바로 잠이 든다. 내레야헐 디를 그냥 지나쳐버려 종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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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블랙마카락 허까?

결론부터 말허믄 끄맨게! 레드마카는 삐런게 글고. 3월 한달은 마카 구근이 살도 많이 찌고 색도 더 짙어진다. 땅속에 박혀있는 구근이 커짐서 땅 우게로 올라오기도 헌다. 채종용이 아닌 구근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마카재배는 3월이 가장 변화도 심허고 바쁜달이다. 대략 이달 말부터 꽃대를 올리기에 4월중순무렵 수확에 들어간다(태극이네마카 기준) 겨울철보단 환기를 많이 시켜줘야하고 수분공급양도 늘려야헌다. 바람만 쎄게 안불믄 밤에도 측창을 안내리고 있다. 아침에 봤을때는 잎싹들이 꼭 새벽녘 내 거시기같이 빠빳허게 서있드만 날이 따땃헌게... 티가 나는가? 비니리가 제법 우게로 올라와있다. 뿌리가 밀어올린것이다. 상태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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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복히

자다가 문놈에 땀을... 호복허게 흘리고 난게 째까 나슨것도 같다. 시시간을 고로고 잤는가? 너는 잠자리 배깼는디 어찌고 잘만허냐? 나가본다. 끄매서 잘 비든 않는디 검은 물체가 개집안으로 들어감서 응등그랜다. "씨벌놈에 개새끼 인자 내가 니 주인이여 새끼야.그르지마라고 놀아랑준게는" 좆만치나 잤음서 또 잠이 안온다. 어디 맛이나 보끄나? 보낸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갈치속젓 젓통을 딴다. 손꼬락으로 찍어서 맛을 본다. 아따 맛나다. 밥통에 밥이 있는가? 오래되야논게 냄시가 난다. 아순대로 양판에다 덜어서 밥한번 몰아느코 젓한번 빨고... 밥은 다 먹어부렀는디 젓은 더 먹고잡다. 밤중이라 더 생각나는갑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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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했다

밤새 토끼잠을 잤다. 영화 한프로 틀어놓고 보다 잠들다를 반복허다본게 훤해질때까지 멫번을 보고있는가... 하니라도 아는 얼굴 볼깜순게 일찌감치 갔다와불자. 나갈 채비를 헌다. 채비랄것도 없다. 신분증만 챙기믄 된다. 저런 개새끼가... 어디 니가 이기는가 내 고집이 쌘가 한번 해보자고? 보온덮개를 다시 접어서 안으로 는다. 비오는 날도 고로고 자는가 볼참이구만. 마카밭에 안들르고 곧바로 공음실내체육관으로 향헌다. 어저끄 유튜브 본게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때보다 높닥헌디 아직 안헌것이 꼭 죄를 짓고 있는것 같어서... 내가 들어갈때 어뜬 아짐만 나오고는 대기자도 없고 들어감서 나옴서 했다. 똥싸고 밑 안닦은놈마냥 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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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둑놈

개새끼 얘기나 허고 가제마는 함바트람... 마카밭 둘러보는디 전화다. "커피나 한잔 허고 가요" "병주 어무니 돌아가게서 오늘 내레온단디 멫시에나 온다는 얘기 못들었냐?" "병주가 누구에요?" 얘기를 말아야제. "나 그제 서울 올라갔다가 어제 내려왔잖아요.우리 아부지 개 한마리 어디로 가부렀다고 찾으러 다녔는갑드라고요" "에요 새끼 말씀 안디렜까니?함바트람 개도둑놈 소리 들을빤 봤네" 포천서 내레오믄 시간조까 걸릴티제 허고는 찬도란놈 수박비니리 씌는것조까 도와준다. 기형이형님도 굽어다본다. "형님은 사전투표 해겠어?찬도보고도 투표 꼭 허락했는디 형님도 허씨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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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불러보께

"그 노래 알아?" "좋아하는 노랜데" "불러바바" "갈대밭이..." 하레 멫번씩은 듣는 노래! 인자 내가 들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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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벅구

"형님 내일 한시간정도 시간좀 낼수 있어요?" "뭇허게야?" "하우스 비니리 나간디 땜빵좀 헐라고요" "봐서" 때울란디가 시간디다. 아지끼래 다 보냈다. "가서 짜장이나 한그릇씩 허고 오죠" 간짜장 보통허고 곱빼기를 시긴다. "나도 보통 먹어야" "곱빼기는 내가 먹을라고요.배고파 디지겄구만" 보통 한그릇도 다 못먹었다. "내가 면 냉긴것 처음 보지야?" "면뿐이에요?형님이 음식 남긴거 처음 봐요" "내 몸이 요새 근다" "오후에도 도와줘요" "또 뭇헐랑간디?담배도 아지끼래 필놈만 가꽜구만" 보름이나 뒤에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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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메이커? 나는 내가 만들아

"세상에서 제일로 열불터지는 일이 뭔지 아오?바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는 기래요" 여섯번짼가? 내가 보고잡펐든 영화다. 근디 보다가 잠들고 또 잠들고... 영화 제목은 아이 씨벌 생각이 안난다. 검색을... 아~킹메이커! 김대중허고 엄창록이라는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다. 엄씨락헌게 더 보고잡펐을랑가도... 리뷰는 되얐고... 엄창록이 역할을 했든 이.....선균? 살쪘드만. 설경구나 이선균 그외 다른 배우들 연기는 좋았다. 특히나 그래픽이 맘에 들었다. 대선이 얼매 안남었다. 누구를 찍을랑가는 후보가 니옴서부터 정했는디... 영화에서는 지역을 팔아먹었다. 나도 이십대때는 으른들 말만 듣고 그냥반들이 지지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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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없다

인자 가부렀는갑다. 오늘은 보이들 않는다. 메칠 그것 보는 재미로 지냈는디... 선동방죽 잊어먹지말고 또 온나. 도로 집으로 가끄나 허다가 쪼글차 앙는다. 마카를 솎아낸다. 한깡통이 금방 찬다. 옛날에 풀맬때가 생각난다. 삼십칠일간. 깡통으로 하나 차믄 인날라는디 나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난다. 허리도 빤뜨시 펴지도 않는다. 감나무 아래다 붓어노믄 수북허니 볼만허데이... 그놈에 풀이 다 어서 나왔는가... 날이 춥도 안허고 일허기 딱 좋은 날인디 요놈에 일만 헐라믄 허리가... 지영때 허든지 내일 허든지 해야겄다. 마카거름 먹고 헛개나 많이 달렸으믄 쓰겄다. 나도 먹어보자. 오늘이 토요일이디야 일요일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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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신호위반

벨로 생각 없당게는... 니미 마카농사 짓는 양반헌테 마카줌서... 마카밭에 약을 해야쓰겄다. 청벌레보다 진딧물이 얼매나 처접시릅게 껴부렀는가... "물김치 담을라믄 삐런것이 더 안나스요?" 진딧물은 멫번 시치믄 없어진다고 가질러 온닥헌다. "점심 먹으러 가잔게라우.배 안고프요?" 벨라 생각은 없는디... "국시 먹으러 가끄라우?" 속에서 소리도 허고 좋아허는것이라... 그냥반 안사람 불러서 싯이 먹었다. "보통 둘허고 꼽빼기 하나 주씨요" 오뚜기서는 잔치국시배키는 안판다. 국물이 차디차다. 대번에 비우상헌다. 그런디다 식욕도 안땡긴다. 포도시 먹었다. "욕봐게서 어찐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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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어서

무작정 차에 오른다. 먹다 남은 고깃덩어리와 사료 그리고 덩그라니 남어있는 목줄이 눈에 들어온다. 특별헌 일이 없으믄 거의 매번 껄마크서 좌회전을 해서 마카밭으로 향헌다. 우회전을 헌다. 글고 또 바로 우회전. 봉국아짐네 집을 지나자 곧바로 수리잡이 눈앞에 펼쳐진다. 휴대폰을 왼손에 든다. 영상을 찍는다. 거그다 신경쓰니라고 함바트람 논으로 들어갈빤 봤다. 수리잡으로 들어가불믄 이 글도... 옛날에는 신기라고 많이들 불렀었는디 요새는 용수리로 불린다. 수리잡 끄터리에가 있는 그 마을 입구에서 또 우회전을 헌 다음 차는 수꿀방죽으로 향헌다. 가끔 울적허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헐때 들렀던 방죽 옆의 정자는 풀만 무성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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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견광고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이틀간을 마카밭 환기를 못시게서 아침 일찍 측창을 열었다. 고니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 블랙리스트! 세번이나 연속해서 전화를 걸어온다. 진동에서 무음으로 바깠다. 유튜브를 본다. 잠이 솔솔 온다. 재중이가 전화했었다. "어째서?" "잘 지내시는가 하구요.별다른 일은 없구요?" "벅구 디젔다" "아~ 이제 뭐를 키우실거에요?혼자서는 외롭잖아요" 글긴 허다. 사료 한바가지라도 찌클어줌서 뭐라도 한마디 허긴 했는디... "똥꾸녘 삐런게 애께서 먹어 개새꺄" 하레 한번이라도 나 아닌 다른 존재헌테 말을 건낼수도 있었는디 인자... 황제가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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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이 화이팅!

"요새는 터진놈 안나와요?" "씨벌껏 보내는 것이 있어야 터지든가 말든가 헐것 아니냐.홍보조까 해라" "블랙마카즙으로 한박스 갖다줘요" 찬도가 마카즙을 시겠다. "저온창고에다 두고 먹을때는 잘 안먹어지드만 방에다 둔게 아침저녁으로 먹어지드라고요" "요놈 열흘만에 조자불고 또 시게라.똥꾸녘 삐레서 죽겄씨야" 아들녀석이 오늘 서울 올라간단다. 대산까지 태다주고는 "하나씨 말 잘들어야여.글고 이재명이도 찢어지게 가난헌 집안서 태어났어도 노력해서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요번엔 대통령 후보로 나왔디야.그럴 확률은 1/50,000,000인디 그 1에 니가 들지 마라는 법은 없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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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요청

"태극이아빠~자요?" 부녀회장이다. 큰고숙이 여그서 삼서 점빵했던 자리가 이전이 안되얐닥험서 "지비 고숙 돌아가셨어?" ""연락 안온것이 살아지겠는가빈디 그랬으믄 쓰겄쏘?" "아니 그것이 그냥반 돌아가셔야 해결된닥 허기래" "태극이아빠~또 나요" "안돌아가겠당게라우" "그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헐라믄 그냥반이 오셔얀단디" "누가나 내레온닥허믄이나 모르까 혼자서는 못내레오실것이요.연세가 있어놔서" "지비가 가서 모셔오믄 안돼요?" "그짝 동네는 발길 안허고잡프요" 연락처 줄랑게 둘이서 알아서 허락했다. 대한루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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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큼은 안둘레먹는다

김양,이양,박양... 그래보들 안했는디 만에 하나 그런닥 해도 내가 정양만큼은 안둘레먹는다. 뜬금없이 문소리냐고? 마카즙 한봉다리에 마카가 얼매나 들어간닥 했제? 블랙마카즙은 블랙마카가 6.5g 레드마카즙에는 레드마카가 8g 생마카말고 몰린놈으로. 초기에는 생마카로도 즙을 내봤는디 두달간 자연건조헌 마카로 헌것이 맛도 깊고 어네히 더 낫드라고. 한박스에 백봉 들었응게 800g이제? 열박스 해도라고 8kg 째까 더 넘게 저울에다 달았다. 요번치는 부피가 모냐치부다 더 크다. 모임 나갔닥해서 갔다오믄 분명히 전화를 줄지 알았다. 열박스 짤놈을 스무박스 짜불믄 그놈을 어따 써먹을것이여. 근다고 두박스씩 보낼수도 없고...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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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가 에렜을때 으른들 아침인사가 "밤새 안녕허시요?" "진지 잡쏴겠쏘?" 없이 살든 시절이라... 오롯이 나만 남었다. "죽어서야 요놈에 것을 벗는구나" 숨소리라고는 힘아대기가 한개도 없이 포도시 쉬고만 있데이 그나마도 새벽녘에 멎었다. 잘가라 벅구야. 한손에는 삽한자루 들고 한손에는 벅구를 들고... 죽은놈헌테 헐소리는 아니제만 그래도 제법 묵씬허다. 터럭이 잘롸서 글제 에지간헌 중개만이나 헌갑다. 넘들은 "어째서 안큰다우?" "저것이 다 큰것여라우" "오매 문소리여 아직도 갱아지구만" 마카즙 다 되얐단다. 찾어서 한박스 보내고 멫봉다리 더 나온놈은 우체국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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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자

벹은 난디도 춥다. 유튜브조까 치다보다가 인난다. 세여자. 요새 내가 만나는 여자다. 어찔때는 한명,두명일때도 있고 한번에 세명 다 만날때도 있다. 그 세여자를 위해... 대번에 등거리가 척척허다. 측창을 올리고잡퍼도 바람소리가 웅장허기도 허고 무습게도 디케서 못올리고 있다. 뛰장 둘레논 끈태기가 따따따따다...시끄랍다. 아지끼래 헐라다가 추와서 못허고 들어가부러서 못헌것을 헌다. 어저끄 가꼬간 양반 안사람은 그놈 다 시치고 허니라고 태국나부렀단다. 미안시라서 어찌끄나. 이놈 가지믄 될랑가? 째까 더 솎으까? 진딧물이 안보이는짝으로 솎는다. 그나 세여자가 누구냐고? 대산우체국! 마카즙은 맛보라고 갖다줬는디 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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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주인공 이름이 아니다

김혜수가 글등가? "고니를 아세요?" 지금부터 내가 말허는 고니는 놀음도 모르고 그냥 흐거게 생긴 글고 째까 큰... 하니라도 생선 곤이를 생각허지는 마씨요. 내가 아조 에렜을때는 고니를 많이 봤다. 항시 볼수있는 것은 아니고 시얀에만... 그때가 시방보다 어네히 더 추왔등것 같어. 못먹고 어룰때라 그랬든 것이 아니라 그때는 수리잡도 땡땡 얼어서 쓰께도 많이 타고 그랬응게. 수리잡이 땡땡 얼믄 한바꾸 돌아보기도 허거든. 혹시나 청둥오리가 얼어죽어서 가세로 떠밀려 왔는가허고... 한바꾸 다 도는것이 아니라 신기쪽으로 가다가 다 돌믄 오래 걸린게 도로 와분적이 많다. 날이 푹헌날은 청중오리들이 많이 날라왔는디 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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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는 누가

"블랙마카 재배하는 00농원 맞죠?" "블랙마카는 재배허는디 거그는 아니요"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담서 마카즙 한박스를 주문헌다. 유튜브 본게 마카가 좋닥했다고... "댓글에 나와있는 계좌로 입금하면 되죠?" "문자로 느디리께" 마카즙은 내가 보내고 돈은 00농원으로 들어가불믄 안된게. 아따 오늘은 어저끄보다 더 춥다. 도로 잠이나 자끄나 허다가 시동을 건다. 하우스 도착. 내리자마자 바람이 얼매나 씨게 불든가 모자가 날라간다. 뚜껑 열려부렀다. 한허고 둥굴어간다. 나도 디저라 쫓아간다. 하우스로 들어가서 두세개씩 있는놈 솎을라다가 손시릅기래 대충 둘러보고는 엄니헌테 들른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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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용훈이가 얘기해서 옛날에 한번 주문해서 먹었거든요" 용훈이?내가 아는 용훈이? "집사람이 갱년기때문에 힘들어해서 용훈이 얘기듣고 주문해서 먹었더니 괜찮더라구요.요즘에 또 힘들어해서..." 갱년기가 얼매나 오래 가는것이간디 근디야? 그때가 벌써 멫년은 지난것 같은디. 내 머릿속에 있는 용훈이가 아니다. 마카즙 주문헌 양반이 얘기헌 용훈이는 태극이가 중학교 다닐때 교장이다. 고등학교 선배기도 해서 처음 한동안은 제법 가깝게 지내기도 했고 마카농사 짓는다고 헌게 주윗사람들에게 소개도 시켜줬었다. "내 소개로 주문허믄 깎어줄수 있어요?" "그런거 바러믄 소개도 시게주지 마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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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 솎음작업

아직도 솎을란 놈은 많핸디 한번배키 안솎은 놈만 상달 뽑아내고 약을 해야제 못쓰겄다. 진딧물이...배추좀나방도 메칠전보다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 블랙은 끝냈고... 바깥에서 따듬는다. 헐때마다 느끼는 것이제만 징헌 일이다. 벹은 남서다 쌔허다. 삽목판 하나를 채왔다. 이놈은 누구를 주끄나? 자라형님은 한번도 안준것 같은디 "자네가 어찐일이당가?오늘은 한가해?" "올해는 마카짱아치 담어겠쏘 어쨌쏘?불갑서 째까라도 줍디여?" "주기야 많이 줬는디 다 나놔먹어부러서..." 백수로 향헌다. 차는 있는디 불러도 대꾸가 없다. 전화를 걸어본다. 신호는 가는디 어디서 여보세요만 한허고 들린다. "뭇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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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벗은 인균이

에이씨 어저끄 해불것인디... 손꼬락 아프기래 오늘 허자고 했는디 오늘은 날씨가 쌔허다. 어어?손꼬락만 아프자네 팔목에도 힘이 안들어간다. 진딧물 껴서 꺽쩡시릅게 생겠다. 마카즙 찾어가란다. 어저끄 백수감서 차가 물도라고 삑삑 소리내기래 인터넷으로 부동액을 주문했데이 안올랑가비다. 그저끄 지름 는디로 간다. "부동액 있다우?" "가만있어바바.재고가 있는가..." 창곤가빈디 뭇이 고로고 어지러졌는가... 그래도 용케 찾어낸다. "안섞고 느체라우?얼매다우?" "얼매드라?망구헌테 물어봐야쓰겄네" 만오천원. 직접 느준다고 본네트 열어보란다. "물이 없었구만" "영광 갖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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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꼬락만?

치다보고 또 치다봐도... 어째서 근디야? 암만 봐도 아닌것은 아니다. 너는 아직 나이트는 안가봤제? 아빠는 이십대때 멫번 가봤는디 애기들이 나가서 춤추작허믄 박수만 멫번 치다가 들와서 술만 퍼먹고 그랬는디 니 몸동작이 꼭 그때 나같어야. 아~ 한번 춘적은 있다. 멫번 더있든가?부르스타임때... 너는 모를것이다. 정재환이라고 옛날에 청춘행진곡이라는 코미디 프로에 엠씨였는디... 영등포 보스나이트든가? 거그를 간게 그냥반이 나오드라고 이번에는 내가 친구놈들 죄다 데꼬 나갔제. 글고는 단체로 떼춤(?)을 췄제. 딴딴따단딴! 딴딴따단딴! 그때 당시 청춘행진곡에 나와서 추는 춤이 두손을 왼쪽으로 했다가 오른쪽으로 했다가...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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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찾어서

눈보라가 휘날리는 태극이네 마당에는... 또 올랑가비다. 아니 시방도 오고있고 더 온닥헌다. 내일은 대산조까 나갔다 와야쓰겄는디... 바람은 한뿌짝으로 불제마는 마당에 내리는 눈은 이짝에서도 저짝에서도...정신을 못채리겄다. "또 눈치없는 놈이 식사허실때 전화 디렜는갑만" "으 너는 어쨌냐?" "어찌고 지내신다우?거그도 눈오요?" "아니야 춥기만 허제 안온다" "뭇에다가 먹고 사신다우?" "여그는 겁난디 너는 뭇에다가 먹냐?멜치고기도 있고 생짠지도 있고 너물도..." "김치,김치 지진것 글고 김치찌개...여그도 겁나라우" 얼매나 이따가 큰누나가 이어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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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건강원

아따 날씨 한번 춥다여. 건강원에 매낄 마카조까 담는디 손이 시릅다. 엇 지랄!불들왔다. 그래봤자다.대산까지만 나가믄... 내가 일찍 나왔는가 제설차가 늦는가 길이 뻔덕뻔덕허다. 멫년전에 한번 욕봐부렀제. 눈은 얼매 안왔는디 오늘같이 많이 춘게 길이 얼어놔서... 덕천교회 막 지나 커브길. 뒷바꾸가 밀린다. 어어?핸들을 막 돌레본다. 근디 차는 내맘허고는 달리 돌기 시작헌다. 그냥 빙빙 말없이 돌아가는... 꼭 cf찍는것 같드랑게. 멫바꾸 돌고는 포도시 멈춰스긴 했는디 누가 봤을깜솨서... 덕천다리 앞에가 복지관 갈라고 차를 지달리는 노인네 대여섯명이 차 오는가 볼라고 전부 이짝만 치다보고 있다. 얼매나 쪽팔리등가... 차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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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거든!

바깥이 희끗희끗허다. 어저끄부터 째까씩 날리더니 밤새 쌓이긴 했는디 눈이 많은 고장이라 설창이라 불리는 명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올핸 마당만 두어번 치운것 같고 껄막 눈치우기는 한차례도 없었다. 춥고 바람불고 눈알라 오는 날. 오늘은 마카밭 가는 것을 하레 쉬기로 헌다. 따순것이 먹고잡다. 묵은지를 꺼낸다. 혼자 먹을것 같으믄 안쓸것는디 아들녀석도 먹어얀게... 진옥이가 보내준 돼지고기도 적당헌 크기로 쓴다. 깜냥에 김치찌개 비슷헌 것을 헐라는갑다. 문자 한통. 마카즙 구매 의사를 밝힌다. 늘 그렇듯이 복용할 분의 성별허고 통화가 가능허냐고 물었는데 남편에게 먹일란다고만... 생일선물로 마카즙을 보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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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세대 뒷세대

쩌꾹쪼까 많이 처서 가꼴것인디... 밥 남은놈을 양판에다 덜고 찌갠지 국인지 알수없는 벨시란 요리를 수저로 떠 담는다. 고기가 올라오믄 덜어낸다. 쩌꾹만 쩌꾹만... 그락저락 한끼 이섰다. 눈은 안오는디 바람은 여전허다. 지난 글들을 읽어보다가 갤러리도 뒤적끄레도 보고... 작은누나가 보내온 영상. 그 영상은 볼때마다 슬프다. "얼매나 좋은지 아냐?볼것도 많허고 돌아댕일디도 많고..." "오늘은 뭇험서 지내겐다우?" 내 물음에 늘상 허는 아부지 말씀이다. 이날 평생 일배키는 모르시든 양반이 서울 올라가시드만 서울양반 다 되야부렀구만. 쓰겄쏘.여가 지겠으믄 풀을 매든가 어쨌든가 일배키 더허요? 우리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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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헌 아랫도리

춥닥허드만 춥긴 춥구만. 모레까진가 계속 영하권이락 해서 이불 뒤집어쓰고는 딸싹을 안헌다. 벹은 나는가 어찐가 모르겄고 바람소리배키는 안디킨다. 이년전 오늘. 메칠전에 깃재 갔다 오다가 사고가 나서 폐차시기고 난게 뚜벅이 신세다. 혼자 걷기 심심했등가 벅구랑 같이 껄막을 나선다. 오랫만에 걸어본다. 길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동백꽃도... 이월인디도 쪼까 걸었다고 땀난다. 봄인갑다. 보란 옆에 묵은 매실나무에가도 꽃이 폈다. 엄니 앞에 드러눈다. 벅구는 사방간디 돌아댕이니라고 정신이 없다. 글다가 저도 된가 내 젙에 드러눈다. 어저끄 본게 아직인것 같든디 핀놈도 있을랑가? 우게 잠바만 걸친다. 워리 눈와야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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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허고 카나리아

메칠간 한허고 춥닥허기래 일찌감치 하우스 문을 닫고 들와서 전기장판 키고 드러눈다. 온다고 안헌것 같은디... 오는둥마는둥 그래도 비는 비다. 유튜브를 본다. 후리지아?꽃이름이제?무슨 색이드라? 태극이 엄마가 좋아해서 멫번 사보긴 했는디... 지방 떠돌다본게 한달에 한번배키는 낯빠닥을 못비친것에 대한 미한헌것도 있고 해서 생일때는 꽃을 사들고 갔다. 군대가기 전에 노점에서 여자들 핸드백을 팔았든 적이 있었는디 그 자리 앞에가 꽃집이 있드라고. 집이서 가깝기도 해서 꼭 그집서만 산것 같다. 긍게 그 꽃이 무슨 색이냐고야? 노란색인것도 같고... 노란색? 후리지아에서 카나리아로... 초밥때기가 결혼을 헌단다. "배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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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런것들은

날이 영하로 안떨어지고 그댑잔허닥 해서 마카밭 측창을 내리들 안했다. 여유를 부린다. 아따 새끼 맨 집구석에가 있음서는 빨래 벗어논것쪼까 바바바. 빨래 돌레놓고 차에 오른다. "날마다 뭇허고 지낸가?" "그락저락이라우" "시간 괜찮해믄 밥이나 먹세" 시처야된게 귀찮다. "후참에 시간날때 먹읍시다.오늘은 쪼까 그래라우" "간만에 시간조까 냈드만" "형님이 바쁠것이 뭇있다우?자라 밥도 안줌서" "에이 사람 그래도 바쁠때는 바뻐" 형님만 글자네 나도 그래라우. 워리 문놈에 새디야?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 얼매 안간게 참새들이 놀라 내빼기 시작헌다. 에요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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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헌 것이 없다

오랫만이다. 불갑사 근처에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헌테 마카 솎은놈을 줬드만 짱아치 담어서 삼겹살허고 놔두고 간 이래 첨이다. "인균아~~인균이 집이가 있냐?" 아재다. 문 싸인을 받으러 왔다. 글고는 농민수당 신청헐것 작성해서 갖다주란다. "요것은 그것으로 쓰지말고 진짜 볼펜으로 써얀다이" 붓펜으로 쓰나 볼펜으로 쓰나 알아먹기만 허는 되제. 근다고 한자루가 없씨야여. 그라내도 어지러진 방구석 볼펜 찾느라 난리도 아니다. 뺄깐마다 다 열어봐도 안보인다. 어찌다 찾으믄 오래 되야서 안나오든가 그라내믄 끝이 나간놈들뿐이다. 딴 방에도 찾어본다. 거그도 좆도 없다. 니미 씨벌껏 꼭 볼펜으로 써야여? 송짱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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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나랑 같이 안있었든가? 개새끼가 밥그릇 긁는 소리는 아닌것 같은디... 뚜벅 뚜벅 뚜벅... 일찌감치 어디를 나갔다 온디야? 시간상 대산 나가는 첫차 타고 바로 들오는 놈 타고 오는가비다. 어뜬 씨벌놈이디야! 낭갓을 포크레인이 헤집고 있다. 근디 가만본게 그 젙에 아부지도 지겠다. 포크레인 옆에서 삽질을 허고 지겠든 아부지가 기사 주게 참이랑 담배를 사오란다. 낭갓이 뭇이락 했다고 파헤치고 난리여. 그나 사오란게 사와야제. 공판장으로 차를 몬다. 신산아짐네 일허는 갑다. 놉이 겁나다. 봉수형님도 만났다. "형님은 담배 뭇 피요?" 웃도리 걋짐서 피다만 담배갑을 꺼냄서 이름을 갈차준다. 형님이랑 얘기를 나누는디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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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파랑새어린이집 졸업헐때는 짜장면을 먹었고 선동초등학교 졸업때는...생각이 안난다. 그냥 학교에서 뭇 시게가꼬 먹은것도 같고... 공음중학교를 마치고는 고기라도 먹으러 갈락했드만 친구들허고 노래방 가기러 했다고 아빠헌테 삥이랑 뜯었는디... 코로나땜시 학부모는 오지 마락해논게...ᆢ 시동 걸어논지는 오랜디 뭇허니라고... "아이 멫시차로 갈라고 그래?" "아빠 넥타이 맬줄 알아요?" 혼자서 욕봤는 모양이다. "나도 매본지가 오래라..." 막두이 결혼헐때 매보고는 안매봤는갑다. 정장 입을 일이... 내 목에다 걸고는 어찌고 어찌고 해서 매긴 맸다. 근디 끈 조절이... 풀렀다 다시 매고 또 풀르고...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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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야 놀자

아침에 하우스 측창 올릴때는 썬득허드만 마카밭 들와본게 봄날씨다. 얼매 안지나서 등거리가 척척허다. 인자 큰 추위는 없을것 같고... 고창은 예로부터 눈이 많은 고장이라 해서 설창이라고도 했는디 이번 시얀은 멫번 오도 안했제만 발목만치도 온적이 없다. 거의 매년 30cm 전후로 여러차례 왔었는디... 글고 영하 십도 아래로 떨어진 날이 한번도 없었든것 같다. 날이 따솨짐서 수확헐때까지는 뿌리가 커지는 시긴디 내야 마카는 우여곡절끝에 마지막으로 파종헌것이 일곱번짼디 십일월 초였다. 평년보다 두달이 늦었다. 인자 수분 공급량도 서서히 늘려가야 된다. 나는 마카를 재배험서 넘에꺼는 잘 안치다본다. 째까라도 일찍 파종했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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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성기능 면역력에 좋은 마카

하루가 바뀐지 이십분이 지났다. 아랫도리가 묵직허다. 홀애비헌테는 바람직헌 현상은 아니다. 방문객과 조회수가 감당헐수 없을 정도다. 칠년전엔가 메칠간 하루에 오천명정도 방문했을때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화 받느라 정신없었는디... 빳데리가 부족해서 충전헌 상태로... 숫자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방문객과 조회수. 꿈이었다. 유튜브를 본다. 볼라다가 잠든것이라 뒤늦게 2배속으로 본다. 다 보고나서 엄지손꼬락이 바쁘다. 화면을 계속해서 밀어올리고 있다. 어? 갱년기 호르몬제의 진실! 어룬 말들이 많이 나온다. https://youtu.be/prodJfYkZRU 나도 맨 처음에 마카농사 질때는 넘들이 물어보믄 갈차줘얀게 에스트로겐이니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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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장아찌

어째서 춘기가 든다. 몸이 안좋은갑다. 밤새 뒤척였다. 엄니 꿈도 꿨는디 생각은 안난다. 실실 잠이 온다. 유튜브를 틀어논채로 휴대폰을 가슴팍에 올레논다. 우우웅 우우웅... 가슴이 운다. 웅허는 소리는 한허고 계속된다. 눈이 떠지들 않는다. 소리가 멈추고는 에요요요험서 벅구헌테 나 알제? 글데이 발자국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린다. 발자국소리는 토방까지 이서지고 비릴봉다리 소리가 나데이 발자국소리는 멀어지고 얼매 있다 시동 거는 소리가 디킨다. 다시 잠이 든다. 니미 미리 연락을 허든지... 말리 우게가 삼겹살허고 마카짱아치가 있다. 얼매전에 마카 솎은놈을 줌서 안사람헌테 욕이나 안먹을랑가 모르겄닥 했든...가질서 옴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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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어저끄 누가 글드만. 입춘인디 봄처녀를 시샘허는가 아침부터 흐거게 눈이 왔다고. 여그는 처녀가 없어서 긍가 안옵디다 했는디 어디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밤새 째까 오긴 했다. 물 빠지라고 콘테이너박스 우게다 놔둔 마카는... 하여간에 저 개새끼는 저 아순것 없으믄 나와보도 안헌당게. 에요 개새끼! 내 말이 공갈인가 바바바. 발자국태도 없당게. 전화를 허끄나 마끄나... 휴대폰만 몬침서 적당헌 시간대를 보고있다. 바쁜것은 끝났을티제.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 고마워.올해는 건강허자" 한바꾸 둘러보고 집이 가는중이란다. 바로 전화가 걸려온다. "오밤중에 하영이랑 송서방이랑 왔씨야.이따가 밥이나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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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착각

그래도 바와지드라. 근디 어이가 없긴 없다. 오늘도 춥다. 이틀간 닫어놔서 측창을 열어논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비오대끼 헌다. 빈딧물이 무장무장 늘어난다. 어째 죽겄는가 뒤집어져서 뽀르작끄랜다. 아직 약도 안했는디 에양시릅기가 그지없다. 그나 약을 언제깨나 허끄나... 인자 이달 중순이나 지나믄 고로고 큰 추위는 없을티제. 마카농사 짐서는 그랬든것 같다. 허기사 이번 시얀은 눈도 벨시랍게 오도 안허고 영하 십도 아래로 떨어진적이 한번도 없었다. 긍게 진딧물이 더 난린갑다. 노지에다 터널 씌우고 굽어다보도 안헌 농가는 놀랠것이다. 작년에 누가 글드랑게. 모종으로 키워서 엥김서 물주고는 바로 터널비니리 씌워불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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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내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노래하는 제비처럼 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소리 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 끝나부렀다. 시대부대 허다가 시대부대 끝났다. 작년허고 제작년도 그랬는가? 하여간은 끝났응게 다시 시작해야제. 근디 가만 생각해본게 매년 요땐것 같다. 작년에는 3일 그러끄는 4일. 입춘이라여! 인자 시얀 끝났는가비여. 호근이성이 작년에 줌서 전날 열한시 멫분에 붙이락 허디야? 씨벌껏 초조녁잠이 많핸디 그놈 붙이니라고... 입주대이 찢어지게 하품해감서 멫시나 되얐는가 한허고 휴대폰만 보다가 이분인가 냉게놓고는 밥통에서 밥태기 멫개 묻혀다가 시간맞춰 베랑빡에다... 생각허고 써줬는디 허라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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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가 보자

좋다. 한허고 요로고만 있으믄 좋겄다. "아이 새끼들이 다 어디로 가부렀디야?" 친구녀석 둘과 점빵에서 뭇쪼까 사고는 잠깐 어문 생각좀 허는 사이에... 상동허고 시기동 사이? 아따 뭇을 짓는가 옛날에 현장 다닐때 봤든 익숙헌 장면들이... 여그서 학교 댕엤응게 여가 대충 어딘지는 알겄는디 내가 갈라는 디는 생각만큼 빨리 가지질 않는다. 목도 모르다. 도로가에 근접헌 골목길로 들어서는디 "당신 누나 알아요" 뜬금없이 작은누나를 안다는 중년의 여인. 째까 더 알고잡프믄 따라오라믄 눈빛이다. 뒤를 따른다. 롱치마다. 아랫도리에 잔뜩 힘이 들어가진다. 그녀가 나를 데꼬간 곳은 선술집같은 뜬금없이 사십칠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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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말고 세워얀당게

일찌감치 인나서 시친다. 얼매나 지달랐다가 아들녀석을 깨운다. 인나는가 싶데이 도로 자는갑다. 또 깨운다. 슬날인디 떡꾹은 먹어얄것 아니냐. 어저끄 지지리 일찍 자락헌게는... 밤에 한태기씩 오드만 앞유리가 얼었다. 다 녹이고 난게사 차에 오른다. "차례 지내겠다우?" "아니 인자 진설헌다.거그는 눈 안왔냐?" "째까 왔어라우.복 많이 받으씨요.건강허시고라우.태극이도 옆에 있어라우" "할아버지 못 가서 죄송해요.건강하세요" 그동안 반찬 가지날른 통이 작은집친가 우리얀가 모르겄기래 무조끈허고 담었데이 김장봉투로 하나다. 문을 열고 들어간게 식사중이다. 철민이도 와있다. 떡사실도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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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다보는 눈꾸녘

흥건허다. 담배 한대를 문다. 입김인지 담배냉갈인지 흐건 무언가를 내뿜음서 천천히 복기를 해본다. 풍경은 그대론디 내 껍딱은 나이가 솔채히 들었다. 구월경? 보란 앞에서 분주허게 움직인다. 보란도 지금보다 널룹들 않다. 뭇을 숭겄는가 물을 줄라고 스프링클러를 뻗댄다.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허고 장소를 엥긴다. 지금 하우스자리도 노지다. 거그를 지나... 긍게 풍경이 어느때나 기냐믄... 에렜을때 고구마 캠서 엄니가 성이랑 나는 진옥이 데꼬 들어가락 했을때 그때. 묘똥 멫개가 보인다. 그 옆을 지나는디 옛날에 수박 잘 익었는가 볼라고 칼로 세모지게 파보대끼 그런 모냥이 묘똥 우게가... 나도 따라해본다. 표죽해논디 그 옆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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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슬이여?

벹이 남서도 쌔허니 춥다. 여끄나 마끄나 허다가 다음주도 한허고 춥닥헌게 째까라도 따술때 열어놓자 허고 시동을 건다. 백키로 넘게 솎고 따듬고 했어도 내 목꾸녘에다는... 라면에다라도 느서 먹어보자. 한주먹도 안되게 솎는다. 모냐 솎음서 질질 흐친놈이 블랙마칸디 벹봐서 삐레졌다. 오른짝에가 있는 놈이 블랙마카다. 해필 떨어져도 꼬랑에가 떨어져서... 깐에 잎싹은 아조 잘 컸다. 뿌리는 맨날 봅고댕인게 딱딱해서 좆만헐것이고... 풀도 비니리 우게가 퍼나서 뿌리를 내리들 못헌게 한허고 옆으로만 뻗었다. 잎싹은 좆만해도 뿌리는... 풀조까 매다가 춘게 들어온다. 어? 분명히 애기들 소리 들었었는디... 봉국아짐네 마당에 차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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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까치

완전히 새 되야부렀다. 오늘이 긴지 알았다. 어저끄 큰누나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는 "슬은 내일이 아니고 모레가 기여" 아닌디...내일이 2월1일 월요일 슬날 아녀? 휴대폰에 있는 달력을 본다. 씨벌 오늘이 30일이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긍게 나는 까치다. 엄까치. 새벽에 나와본게 승데이아짐네 집이서 희미허게 불빛이 새어나오드만 경선이형님이 와겠는가 굳게 닫어져있든 대문이 반쯤 열려있다. 글고 어저끄 지영때 봉국아짐네도 차 한대가 들오드만 장에를 갔는가 보이들 않는다. 그믄 대열이도 왔는가? 아까침에 하우스 열어놓고 왔는디 다시 나가본다. 가도 벨시랍게 헐일도 없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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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어째서 지녁에 안자고 낮어때 잔디야?" "된게라우" "나는 이날 이때껏 낮잠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씨야" "에?워리 공갈도...말리 우게서 자울자울헌게 엄니가 예동양반 잘라믄 좋게 눠서 자씨요" "언제깨나 가믄 쓰겄어요?" 지비 맘대로 꼴리는대로... 어저끄 해름참에 째까 따듬다 들왔는디 일찌감치 와불믄... 딴때보다 일찍 나간다. 측창을 열기는 아직 이르다. 하우스 천장에서 뚝뚝 한허고 물이 떨어진다. 쪼까 춥드라도 올리자. 측창을 올리고 따듬는다. 농사가 시원찮해서 지나다 누가 볼깜순게 문은 닫어놓는다. 에이 씨벌 또 저새끼가... 내게로 십년 선배락허는 사람이 옆을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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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대신 고구마

누가 찾어오는거 찔큼이다. 하니라도 글깜솨서 마카밭으로 간다. 대열이란놈 들를지 모른게 어저끄 따듬아논 놈을 박스에다 담는다. 째까 들 찬다. 더 솎아서 채와주까 허다가 내비둔다. 귀찮다. 어? 언제 왔다갔디야? 아재가 보란 옆에치 넙떡지만헌 디를 갈아놨다. 어저끄 멫시에 들어갔드라? 집이서도 트렉타 소리는 못들었는디... 그나 저그다 쟁기 댄지가 이십년도 넘었는가비다. 옛날에는 담배도 심고 꼬치도 심고 뽕나무도 메밀도 배추도... 올해는 여그다 고구마를 숭거얄랑가... 찬도란놈이 쟁기질 허고 두룩도 잡어논다고 캐믄 반반씩 나누잔다. 이것도 귀찮헌게 안헐라다가 작년같이 맨 풀만 매고 마카씨 뼈서 개미들 좋은일만 시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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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딱 벗어라

마카씨앗을 준 사람헌테는 엥간허믄 안준다. 씨앗 줬제 어찌고 키우는지 갈차줬제. 글믄 거짐 다 준것 아녀? "짱아치 담어서 잡쏴봐겠어?" "예 맛있던데요" "저런놈이 얼지로 무처먹으믄 맛난디" "해줘야 먹제라우" "내야는 약 안했는디 잡쏴볼라우 어찔라우?" "그건 집사람허고...직접 통화 나눠보세요" 스피커폰인갑다. 나허고 직접적으로 통화를 나누든 않고 "담을수야 있제" "그믄 담어서 선물도 허고 글게" 부부의 대화를 듣고만 있다. "우리야도 진딧물이 많이 끼드라고라우.슬 쇠고는 바로 약을 해야쓰겄기래 잡쑬라믄 와서 가지가라고"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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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

마이크 잡고 노래 불러본제가... 아부지 팔순때 올라가서 하도 시기기래 불렀든 노래가 영상에 나오는 노래다. 나도 산삼을 캔게... 페루의 산삼 마카! 농사 진놈만 그락저락 팔아먹어도 장개가겄는디... 불임부부가 마카즙을 시게 먹은지 백일허고도 하레째다. 좋은 소식 들리게끔 그날부로 기도허기로 허고 처음에는 날짜 심서 했는디... 대충 백일 안지났으까허고는 새벽에 날짜를 계산해본게 지났다. 지발 기분좋은 소식이 날라와얀디. 토요일 일요일 솎고는 월요일날 물을 주고 화요일날 비와서 못열고 어저끄 하레 열어놨데이 질다. 솎을란놈이 겁나다. 솎은디도... 바로 우게 사진은 솎아낸디다. 빼먹고 안솎자네 욕씰로 그랬다.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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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니미 방송이라고는... 언지녁에 국시를 삶었다. 양이 많이 줄었는가 싶어 손꼬락으로 쥘수 있는만큼만 삶았데이 부족허다. 새벽에 인나서 또 삶는다. 또 부족허다. 니미 씨벌... 음식은 정성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빨리 허는것은 좋아라 않는다. 물론 배고파 디지겄는디 주문헌것이 빨리 안나오믄 속으로 씨벌씨벌 허기도 헌다. 위대헌 것을 자랑헐라고 긍가? 니미 처먹는것을 본다치믄 많이 글고 빨리 먹는것이 거짐 대부분이다. 문일이 있는가 안나오드만 노중훈작가가 나오는 것을 재밌게 봤었는디... 어저끄 마카즙 가질러 와서 솎은놈허고 얼지꺼이 가지간 양반이 사진을 보내왔다. 사실 보내도락 했다. 튀게가꼬 보내준닥 헌디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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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멫시에나 잠들었는가? 인나본게 네시가 넘었다. 스파이더맨 보다가 잠들었는갑다. 볼만헌 것이 없응게 본것 또 보고... 옛날 카세프 테이프같으믄 늘어졌겄다. 담배 한대 꼬시르고 난게 신호가 온다. 째까만 빨리 왔어도 담배 한까치 굳었는디... 이 시간에 봉국아짐이 오든 안헐티제. 그 누구의 방해도 안받고 배설의 기쁨을 만끽 "오매 씨벌 깜짝이야" 똥쌈서 놀래보기는 첨일이다. 휴대폰이 걋짐에가 있었등가 웅허고 우는통에 나오든것도 들어갈락 헌다. 이시간에 뭇이디야? 진수가 십만원을 입금했다. 마카즙 보내라고 긍갑다. 그나 너도 나이조까 먹었는갑다. 갈수락 새벽잠이 없어져야. "형님 일어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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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다 마카라니?

말이 필요없다. 먹어보믄 안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몰아느믄 똥꾸녘헌테 욕을 얻어먹는 불상사도 생길수가 있다. 변비 있으믄... 큰누나가 보내온 사진이다. 마카도 맵고 꼬치까리도 맵고... 다들 나보단 잘먹고 살아. 나는 요근래엔 맛을 못봤는디... 어저끄 사진 보내온 양반은 얼매나 먹으믄 설사허는가 심서 먹었다여. 에린놈은 얼지로 무처먹으믄 맛나고 튀김,즌을 부처먹어도 맛나다. 라면 끼림서 느도 맛나고... 고기랑 같이 먹으믄 한근 먹을거 두어근도 거뜬허지 않을까 싶다. 쌈으로도 괜찮허고 짱아치 담어서 먹어도 되고... 생선에도... 아침에 하우스 측창을 올린다치믄 마카냄시가... 째까 거시기헌 사람은 멫백미터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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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보 칠년

아이고 징허다 징해. 인자 끝났다. "마카 솎은놈 보낼랑게라우" "아직 째깐허담서 뭇허게 보내" "그믄 도로 박어노끄라우?" 허리가 어저끄보단 나슨것 같고... 또 나가봐야제. 오늘도 따듬는다. 마카즙 주문이 들왔다. 가질러 온단다. 그놈도 따듬는다. 글고는 물을 준다. 얼지꺼이는 하도 좆만해서 저놈 다 따듬을라믄... 처진것쪼까 바바바. 두시에나 온닥했는디 한시간도 넘게 남었다. 우체국을 갔다오끄나 허다가 미리 와불믄 안된게... 보란에치 풀도 뽑고 노지에다 뼈논놈이 어찌고 생겠는가도 본다. 다 뽑아불고 띠엄띠엄 한개씩 보인다. 워리 좆만해도 여그치가 더 끄매다. 블랙마카는 끄매고 레드마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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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마카

새싹! 요새 이따금씩 새싹마카로 검색해서 들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음~ 새싹! 니미 씨벌껏 싹을 틔워서 어디까지를 새싹이락 해야여? 한 이틀 시간상으로는 하레 꼬박 따듬었는디 못헐일이다. 이년전엔가? 마카씨앗까지 솔채히 보내줬는디 키워서 먹을 생각은 안허고 나보고 보내주란다. 멫년전에도 그런적이 있었다. 마카씨를 삐고 잘 올라왔닥 허드만 풀도 매주고... 나보고 보내주라여. "지비치는 어찌고라우?" 물었드만 지꺼는 팔아먹을란다고... 에요 니미 씨벌년허고 말아부렀는디... 지비들이 보기에도 내가 고로고 홀랑허게 비요? 삐비껍닥같이 벼? 긍게 새싹이 어디까지를 말허는것이여? 나는 마카씨즙배키는 안판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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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되다 되야. 힘 쓴 사람들은 따로 있을것인디 어째서 내야 허리가 아픈가 모르겄다여. 일찌감치 하우스 문을 열어놓고 온다. 아들놈이 벗어논 빨래조까 돌리고 열한시나 되얐등가? 박스 챙게내서 마카밭으로 간다. 바람조까 불믄 더 나슨디 벹도 안나고 구름찐게 하잔허다. 흙이 드러엥게서... 간만에 손꼬락 움직끄렌게 씨벌껏이 쥐날락허네. 야~~옹! 저번에 상달 솎았데이 또 그만큼 퍼난놈도 겁나다. 째깐씩헌것들은 얼지 무처먹으믄 맛난디... 워리 등거리가 척척허다. 따듬기 시작헌다. 요것 징해서... 오매 땀 식응게 춥다. 잠바를 걸친다. 깜냥에는 마카허고 깔맞춤 허니라고... 니미 인자 발이 시랍다. 한여름이나 시얀이나 사시사철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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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선물

"출발했는디 어디로 가믄 된다우?" "읍사무소 옆인디 읍내 오셔서 다시 한번 전화주세요" 가다가본게 정신머리허고는... 차를 다시 돌렌다. 마카를 놔두고 왔다. 읍사무소 옆에 있는 아파트?여근가비구나. "온것같으요" 전화 끊자마자 바로 나온다. 근당게! 집이 들어스자마자 마카냄시가... "뭇이락헙디여?냄시가 아조 배게부렀구만" "뭇을 또 가꼬신다우?맨날 신세만 져서..." 자라형님도 곧 도착헐때 되얐단다. 얼매 있응게 전화가 온다. "에?집으로 오시락헌게는" 모냐같이 불갑사로 가겠단다. 십오분 더 지달라얀다. 워리 집안에 술이 맨 마카술이다. 얼매전에 준놈도 담어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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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오징어

어?주문헌것도 없는디... 택배기사가 뭇을 놓고 간다. 아들녀석이 기다렸다는듯이 나간다. "태진이형이 오징어 보내왔어요.아빠도 드세요" "너나 먹어라" "안질기고 부드럽대요" 오징어가 부드라봤자제문. 까스불을 킨다. 궈먹을랑갑다. 냄비에다 물도 받는다. 새끼 식성 한번 특이허네. 불려서 국이라도 끼레먹을래? 한참동안 요란을 떨드만 조용허다. 아~요래서 니가 그랬구나. 어째서 나는 모른 오징어만 생각했으까. 형 아들놈이 보내온 오징어. 근디야 태진아 후참에 뭇 보낼라믄 수선 안내고 먹을수 있는것으로 보내도라. 까스렌지 우게야 씽크대야... 나도 내이름으로 보내온것 먹어볼란다. 이튿날인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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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

도대체 누구를 부르는것인지.., 아들녀석이 시겠는가? 택배차가 오는가 차소리가 난다. 차에서 내리드만 벅구헌테 뭇이라고 한마디 허데이 "태극아~ 태극아~~" 효진이엄마다. 더 시끄랍내기 전에 얼른 얼굴 내비쳐야제 까딱 잘못허믄 웃똠 떠낼레갈지도 모른다. 포도시 마스크만 걸치고는 나간다. 부녀회장허고 둘이다. 흐건 봉다리를 들고온다. 보나마나 가래떡이다. "어째 오늘은 머리가 이상해야?" 동네서 묵은쌀로 떡을 해서 집집마다 나누고 있단다. "내야는 도로 가지가 안먹을랑게.작년에 준놈도 그대로 자빠졌어" "똑같이 나눈것인게 떡꾹도 끼레먹고 라면 끼릴때도 느서 해먹어" 참 이상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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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가 간만에 아니 첨인가? 하여간에 나타나서는 촌놈을 어디 알도 못허는 디로 끄꼬댕이다 저 혼자 어디로 가부렀는가 보이도 않드만... 춥다. 굶주린 홀애비 과부 젖가슴 파고들대끼 자꼬만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올 시얀에 첨으로 전기장판 온도를 삼으로 올렜다. 나가봐얀디 나가봐얀디... 삼십분만 아니 십분만... 전기장판 끄고 컴퓨터도 끄고는 시칠라다가 물수건으로 대충 문댐서 눈꼽만 포도시 띠여낸다. 나온게는 날씨가 그댑잔허다. 방보다 더 따순것 같다. 우체국으로 차를 몬다. 오늘은 늘상 가든 대산우체국이 아니라 공음우체국이다. 2년전엔가 등기 보내러 들르고는 첨인가비다. 직원이 기다렸다는듯이 서둘러 업무를 처리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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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이와 벅구

피는... 나는 O형이고 태극이는 A형이다. 진짜로 가서 보믄 아무것도 아니다. 근디 나이 먹으믄 하찮은 것도 어룬것이다. 웃똠에가는 다섯채의 집이 있다. 옛날에는 야달채였는디... 다섯채중에 한양반은 돌아가게서 딸이 와서 살고 한양반은 멫년째 병원에가 지겠고 우리집 빼믄 두집이 남는다. 그 두집은 형제간이다. 끄떡허믄 불러댄다. 봉국아짐 내외 신촌아짐 내외 네양반중에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사람은 암도 없다. 먹는 재미도 있제만 싸는 재미도 솔찬허거든. 메칠만에 그 즐거움을 맛보는 중인디 봉국아짐이 아침부터 방해를 헌다. 이따가 봐주기로 맘먹고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싸댄다. 응규이 응규이를 불러대든 봉국아짐.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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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진실

어째서 요로고 시원찮허기만 헌지... 눈꾸녘이 여그 말로 메루먹은것 마냥 좋들 못허다. 금방 벗어두고는 어따 놔뒀는지 떠듬떠듬 찾다가 발로 볼바분 안경만 해도... 영화 한개를 다운받어서 본다. 옛날에 봤든 것이다. 근디 어째 소리허고 장면허고 맞들 않는다. 여러번을 다시 틀어도...글다가 에라까지 나고 지랄헌다. 다시 받어보까허고 휴대폰을 보는디 큰누나 전화다. "마카조까 보내주씨요" "있까니 보내줘.글고 그것이 아무때나 막 뽑는것이간디" "바로는 안보내도 되는디..." "바로 보내도 못해.어저끄사 물줘놔서 질어가꼬" "그믄 주문들오믄 어찌고 헌디야?" 주문? 들온닥 해도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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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뜰날 돌아왔다

니미 이름은 이쁘구만 엥간치 귀찮게 허씨요. sns에서 친구신청을 해오드만 곧바로 메세지를 보내온다. 에이 씨벌껏 간만에 들와봤드만. "지금도 천마재배 하고 계세요?" "마카제 천마간디라우" "아~맞다 마카!계좌번호좀 보내주세요" 보냈드만 멫달째 주문은 없다. 테레비 싸디싼거 하나 주문해서 시워놨드만 영화라고 볼만헌 것이 없다. 전화기를 가슴팍에 올레놓고는 모니터만 멍청허니 치다보고 있다. 무슨 알림이 오는갑다. 희뜩희뜩 난리다. 보도 안허고 걋짐다 느불고는 바깥에로 나간다. 오늘 주끄나 내일 주끄나... 날이 그댑잔헌것이 오늘 줘도 쓰겄다. 물을 틀어놓고 한바꾸 도는디... 웃음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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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싯

가슴이 답답허다. 도대체 얼매를 잤는지도... 전파사가 어디 있는가 알아라도 볼것인디 냉택없이 끌렀다가 아조 베레부러서 한뿌짝으로 치워논게 많이 아숩다. 근다고 보고잡픈 영화도 딱히 있는것은 아니다. 도마뱀은 백번 넘게 봤고 광해는 열멫번 보다가 모니터 고장으로 진행형이고 장수상회는 아직... "따운 안되디야?" "되긴 되는데 거기 들어가서만 볼수 있어요.아이디 갈차줘요?" "내비둬라" 밥이 없든가? 씨벌 얼매를 자분거여? 아들녀석이 쌀을 씻는다. 밥을 앉히는디 제대로 허는지... 모냐 심허게 아펐을때도 헌적은 있다. 소리가 디킨다. 밥이 되고 있다. 문 소리가 디키고 얼매나 이따가 밥통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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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다

잘라고? 이따금씩 제법 큰소리로 웃기도 허드만 라면물을 올리는갑다. 전자렌지가 요상헌 소리를 냄서 돈다. 작년 시얀부터 글드만 어찔때는 조용허다가도 지 나이도 솔채히 되얐다고 죽겄는지 삐 소리를 낸다. 들 데워졌는지 딴것을 한번 더 돌레는지 다시 한번 삐 소리를 낸다. 바람도 잔다. 눈도 인자 안온다. 간만에 시동을 건다. 엄니보러 간다. 마카밭도 둘러본다. 오랫만에 일기예보도 본다. 일요일에나 줘얄랑갑다. 그나 오늘이 메칠이디야? 슬은 또 언제고? 알믄 뭇헐것이냐 하레 살기도 옹삭헌디... 메칠을 요로고 있었는가 모르겄다. 밤새 뒤척이다가 잠깐 잠들었다 인나보믄 훤해져있고... 그래 와부러라. 다만 얼매씩라도 메칠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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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냐 라면이냐

벹은 나는디 귀때기가 쌔헌것이 오늘도 춘날인갑다. 십구년 전같이 눈은 안온다. "태극이가 전화를 안받는다" "인자사 자라우" "생일이제?고기 사준다고 저녁때 오락해라" 축하헌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마카밭으로 향헌다. 측창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킨다. 월요일인디... 아직은 추와서 물은 지영때나 줘야쓰겄다. 마카밭을 둘러본다. 인자사 나오는 놈도 있고 하여간에 벨시랍게 생겠다. 움푹짐푹 쥐뜯어먹은 놈마냥... 여지껏 마카농사 짐서 첨일인갑다. 허기사 11월까지 일곱차례나 파종했는디... 아직도 솎을란 놈이 많다. 욕씰로 냉게놨다. 째까 더 키워서 솎을 생각이다. 저번에 보내준 놈 떨어질때쯤. 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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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極

날 샜으믄 또 자겄구나. 근디 시친다. 어?나가네? "어디 가냐?" 멫번을 물어도 말이 없다. 시동을 건다. 유리가 얼어서 앞이 비도 않는다. 다 안녹아 어른어른헌디 출발을 헌다. 창고 째까 못가서 태극이가 보인다. "어디 가냐고?" 또 말이 없다. "어디 가냐고야?" 더 크게 물었다. 귓구녕에서 이어폰인가를 빼데이 "편의점에요" 입맛 다셀것 사러 가는가비다. 지갑을 뒤져본다. 오만원짜리 한장 "저 돈 있어요" 편의점에 내레주고 돈을 찾으러 간다. 한보따리 사들고 온다. 마트에 들렀다. "한라봉허고 귤 한박스 주씨요" "오매 근다고 맨발로 나와겠네" "급허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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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간년 마지막 날은... 거짐 다 태극이네냐고 묻든지 마카농장이냐고 물어온다.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다. "마카씨앗 구할수 있을까요?" "철이 아니라 시방은 판매허들 않는디요" "그래도 미리 사노면 안될까요?" "뭇허게 묵은놈을 살라고 그요?유월에 채종헌게 칠월에나 연락 줘게.지금 사놔봤자 좆만해서 어따 둔지도 몰라라우" "다름이 아니라 제가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에다 작은 집을 한채 사서 내려온지 이제 한달이 지났네요.며칠전에 집에서 친구들하고 홍어를 먹는데 마카얘기가 나오더라구요.우리 나이에 스면 뭣하고 또 안슨닥 해서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친구가 마카즙을 주문해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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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

이년도 얼매 안남었구나. 벨라 기억허고잡들 안헌 날인게 잊어먹어 부르라고 흐거게 눈까지 내렸다. 개새끼! 씨벌껏 저런것들도 아술것 없응게... 발자국 소리만 나도 뭇 주는가 허고 꼬랑지 내두름서 나와보드만 사료 줄라고 가본게는 반나도 더 남어있다. 긍게는 주인이 오든가 말든가... 지가 메칠 굶어봐야... 저놈도 시번째 시얀을 보낸다. 어저끄 왔었는가 우편물이 멫개 꽂아져 있다. 병무청? 올것이 왔구나. 아들녀석 신체검사 통지서다. 나 받을때 허고는 다르다. 그때는 언제 나와서 받으락 허믄 가서 받고 그랬는디 요새는 본인이 받고잡픈 날짜를 선택해서 받게 되야있다. 사월허고 시월중에... 나도 스무살때 신검을 받었다. 현역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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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낙

까똑 까똑 까똑... 에이 씨벌놈에 카톡! "어찔래?나갔다 오자" "안가고잡프요" "가서 밥만 먹고 오게" "밥은 집이가도 있어라우" "글지말고 갔다 오게야" "솔직허니 그런디 나가는거 벨라 좋아라 안해라우.봉사땜시 가입했제 밥먹고 술먹자고 가입했간디...자꼬 귀찮게 허믄 모임 나와불고 잡프요" 내가 나가야 선호성이 술을 한잔 허드라도 맘놓고 먹는디... 성 미안허요. 벨라 재밌도 안험서 공갈웃음 짓기 싫어라우. 삐쳤는가 알았담서 끊어분다. 어저끄 눈 치고 들온게 발이 시라서 전기장판을 첨으로 0에서 2로 올랬드만 입김은 나옴서도 등거리가 따땃헌게 잠만 실실 오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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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 탈출증

디지란 법은 없구나. 중년여성의 전화. 마카즙 주문일티제. 니미 김치국부터 모님 마셔부렀다. 블로그 글 읽고는 연락헌담서 구군계 한의원에 대해 묻는다. "혹시 거기 연락처 아세요?" "삼십년도 더 지난 일인디 어찌고 알랍디여" "제 아들이 이제 스물여덟인데 디스크라..." "내가 거그치 약을 먹은것이 아니고 우리 아부지가 잡솨겠는디 잡숫고는 한 십변간은 괜찮해겠어라우" 디스크. 요추 추간판 탈출증. 나도 20년전에 3~4번인가? 하여간에 욕봤던 적이 있었다. 부천서 살던 땐디 잠시 시골에 내레온게 큰메아재가 군일 누구가 영광 어디서 주사 멫번 맞고는 나섰다고 한번 가보락 해서 갔드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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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년 전

참말로 싫다. 춥기도 허제마는 아무튼지간에 십이월은 징허게 싫다. 이시간쯤 되얐는가? 성이 포도나무 아래로 데꼬가드만.., 안개가 앞도 안비게 낀 크리스마스를 하레 앞둔 아침이다. 되야지는 어저끄 잡었는가? 동네 아짐들이 하나둘 오데이 광방에 자리를 잡는다. 글고는 삼촌 사람들도 삼삼오오 오기 시작헌다. "지비는 오늘 허는것 아니여" 동네 누구 여우든가 그라내믄 상을 당했든가 허믄 이삼일 좆빠지게 심바람 해서 참 그놈 쓸만허다는 소리도 듣고 옆동네에서도 지그 새끼 여울때 와서 일조까 봐줬으믄 허는 아짐들도 있었다. 내일이 내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근디 시방 나는 쟁반을 나르고 있다. 한바탕 발바닥에 땀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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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두장

글 읽는 재미로 매일 들르곤 했었다는 큰누나의 카톡메세지. 밤새 따듬어서 보낸 마카가 맛나게 보인담서 토요일날에나 먹어볼란단다. 따듬기 귀찮해서 그냥 내부러부까 허다가 "어찐 일이시다우?보고싶어서 해겠어?" "보고잡자네 마카조까 솎았는디 먹을라우 안먹을라우?" "주문이사 좋제라우" 콘테이너박스로 두개 반이나 되는가? 마카냄시가 좋담서 들와서 커피나 한잔 허고 가란다. "얼른 들오씨요.이쁜 언니도 있어라우" 부녀회장 목소리다. "뭇이라고?이쁜언니?부애날락허네 씨벌껏" "지비한테서도 마카냄시나라우" 효진이네는 좋아라 허고 부녀회장은 째까만 가지갈락단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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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네

어저끄 지녁부더 찾어해맨다. 분명히 어디가 있을것인디... 금요일날 김정헌단다. 욕보겄구만. 거그서 험서는 어찐가 몰라도 여그서 헐때는... 굴을 벨라 좋아허든 않는다. 근디 주문했다. 메칠전에 작은집 김장험서 먹은게 그댑잔 허드라고. 그래서 금요일날 받게끄롬 주문을 했는디 씨벌껏 메세지 확인을 안헌다. 밤새 내가 찾어 해맨것은 사진 한장이다. 씨벌껏이 어디로 숨어부렀는가 비들 안헌다. 마카전,마카 전,마카부침개,마카 부침개. 니미 안나온다. 그날 영태란 놈이 대학교순가 만난다고 나보고 같이 가작해서 청보리가든을 갔었는디... 내가 가꼬간 마카를 내온다. 비오는 날 딱이구만. 영태가 마카홍보땜시 그 교수를 만나작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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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빠진 도장구

"어저끄 종운이 만났거든" 이른 아침 작은아부지 전화다. "문일이시다우?" 논농사를 지믄 어찌겄냐고... 안헐란다고 마닥헌게 작은엄니가 옆에서 바까도락 헌다. "비석땜시 씨름허드만?" 어저끄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 "나는 파내불라고 근지 알았다.안파진게 다시 묻는지 알았드만...토요일날 태극이 오믄 들러라.욕봤는디 고기라도 먹자" 깍두기랑 갓김치도 담어놨응게 가지갈겸 해서 들르란다. 글고 택배 보낼란 놈이 부족했등가 배추를 더 사다가 담었다는디... 배추 한폭이 육천원? 그것도 놀랍제만 일요일날 가서 김장 도와줬는디 오늘이 화요일 아니여? 하랫새 가능헌 일이여? 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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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라니

"인균아~" 대열이다. 그저끄 낮에때 작은집 김장 도와주고 온지 얼매 안되야서 껄마케로 차 한대가 들오드만 "맛이나 보라고 주드라" 김장김치가 시집째 들온다. 문산,남산,대성아짐네. "야~ 멋있게 생겠는디 뭇이디야?" "보믄 모르겄냐?주롱같이 안비냐?" "아~칡넝쿨때문에 이렇게 된거여?" "빤뜻헌놈 성형했다.욕씰로 그런태끼 팠씨야" "일수냐 재백이냐?지금도 헷갈려야.니가 그런 공부 했어얀디" "좆도 모른놈이 배운다고 안디야?일수는 그것 험서 잘 살고있냐" 대학교란디 댕에볼만 헌 곳이구나라고 딱 한번 생각해봤다. 일수가 지그 학교 소개시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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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봉사

시얀이여 시얀! 서리가 흐거게도 왔다. 눠있다 보믄 전기장판을 한번씩 치다봐진다. 코드를 꽂았다고 옛날에 부수짝에다가 불땔때 아랫목같이 뜨끈뜨끈 허든 않지만 그런대로 약간의 온기를 느낄수는 있응게... 분명 껐는디 등거리가 따순것 같어서 보믄 불은 안들왔다. 허기사 아침 동틀무렵에만 째까 춥드라. 서리를 본게 나가기가 꺽쩡시릅다. 그래도 나가야제 드러눠 있다고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닌게. 마카밭 풀을 맨다. 에이 씨벌껏! 딴때같으믄 잎싹이 솔채히 커서 풀이 삐집고 나올 생각도 못헐티제마는... 넙떡헌 풀같으믄 그 자리에서 난게 뽑기는 수월허다. 지드런헌 풀은 똥꾸녘이 어디가 있는지도 모르게 질게 뻗어있어서 뽑기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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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뜨시

어저끄 작은집치 김장 해부러서 인자 오락 헐 디도 없고 가고잡픈 디도 없고... 안가도 될빤 했는디 한번 약속헌 것이라... "개새끼가 나가부러서 뭇이 들와가꼬는 다섯마리나 물어 죽에부렀씨야.그래서 저놈 한마리 갖다놨다" "쌀가지가 그랬을틴디 저러고 좆만헌것이 지키끄라우?" 이년 전엔가는 보쌈고기랑 같이 먹은 굴이 아다리가 잘못 되얐는가 집이 오는디 막 밀고 나올락 해서 욕봤는디 어저끄는 벨 탈 없드만. 택배 보낼란 놈 이십오키로씩 스무박스나 담었는가? 글고 작은집 먹을란 놈허고 작은엄니네 뭇 되는가 그냥반들도 통에다 담어가고 나도 김치통으로 하나 주드만. 낮에밥 먹고가락 헌디 하도 사람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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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지야?

새끼 그때는... 삼년전 오늘은 첫눈이 왔다고 적혀있고 칠년전에는. https://m.blog.naver.com/xormrdlsp/220202037786 글을 쓰다 보믄 맞춤법이 많이 틀린다. 그때는 컴퓨터 앞에서 자판 뚜드림서 했는디... 어째서 틀리게 적었쓰까? 휴대폰으로 작성헌 것이믄 대번에 들어가서 고치겄는디 컴퓨터로 고차야제 안된단다. 글을 씀서 멫번을 고친다. 쓰고나서도 다시 한번 확인. 글다 보믄 최소한 네다섯번은 치다보는 것 같은디도 발견을 못허는 디가 보인다. 그런 때는 온 몸이 근지른 것 같고 고치고 잡픈디 지인이 글드만. 블로그 글 씀서 젤로 안좋은 것이 수정이라고. 점수가 까진닥 허든가? 전문적인 지식을 갈차주는 글은 없는 디도 내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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