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우리집
새벽, 짜루가 살짝 눈을 비비며 깬 것 같았어요. “맘마가 부족했나…?” 싶어서 조심조심 포트 버튼을 눌렀는데… …네??? 물이 없어?! 심장이 철렁. 한 손으로 짜루를 안고 달래면서, 다른 한 손으로 급하게 물을 끓이고, 조금이라도 빨리 식히겠다고 냉장고에 넣어봤는데요… 분유가 굳을까봐 분유병을 흔드는데… …응? 뚜껑을 덜 닫았니, 나…? 결국 사방으로 뿌려진 분유 닦고, 다시 준비하고, 머릿속은 백지장. 그런데 그 와중에 몽비가 슬쩍 다가와선 “쉬야 했어요. 간식 주세요” 하고 리액션을 하네요. 순간 왠지 모를 불안한 직감이 스쳤어요. 화장실에 가봤더니… 아빠가… 배변패드를 거꾸로 깔아두셨네요? (반질반질 방수면위로… 아… 나는 안볼란다.ㅎㅎ) 예정에 없던 새벽 화장실 청소 확정. 짜루는 다행히 모빌을 바라보며 참다가 맘마먹고 잠이 들고, 몽비는 간식을 먹고 만족해서 잠이 들고, 저는… 오늘밤은 글렀네요 :) 그래도 문득 웃음이 나더라고요. 육아는 매뉴얼이 없고, ‘오늘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