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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upergrass(슈퍼그래스) - Alright (1995)

나이 들지 않는 노래들이 있다. 영원한 젊음을 노래하는 곡들. 나이를 먹으면 취향이 달라지고 좋아하는 음악도 바뀌기 마련인데, 청춘의 찬가는 유독 시간이 지나도 지겹지가 않다. Supergrass의 ‘Alright’가 내겐 그런 곡 중 하나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어느 시점쯤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것인데, 그때도 예전에도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지나간 나의 청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곡. 경쾌한 피아노 건반 소리로부터 시작되는 ‘Alright’는 첫 가사부터 ‘we are young, we run green’을 외친다.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잘 그려낸 가사의 끝은 항상 ‘alright’. 맞다. 청춘은 무슨 일이든 마지막엔 다 괜찮은 그런 시절이니까. 어딘가 정신없고 산만한 뮤직비디오도 노래의 분위기와 찰떡이다. 뮤비를 꼭 한번 보시길! Alright Songwriters: Supergrass [하루한곡] 149: Lukas Grah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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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Keane(킨) - Everybody's Changing (2003)

밴드 킨(Keane)을 좋아하는 이유는 벤 폴즈 파이브(Ben Folds Five)와 같다. 바로 기타가 아닌 건반이 메인인 밴드라는 것. 록이라는 장르에서 그리고 밴드라는 구성에서 기타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참신하긴 하지만 ‘과연 기타 없는 록밴드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킨과 벤 폴즈 파이브 모두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며 굉장히 좋은 사운드의 곡들을 쏟아낸다. 유니크한 록밴드의 탄생! [하루한곡] Ben Folds Five - Jackson Cannery (1994) 개인 활동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피아노 겸 보컬 프론트맨 벤 폴즈(Ben Folds) 그리고 베이스 로버트 ... m.blog.naver.com 킨의 이름을 세상이 알려준 곡 ‘Everybody's Changing’. 데뷔 앨범 <Hopes and Fears>의 4번 트랙에 수록되었고 우리나라에는 <개그콘서트>의 코너였던 ‘패션 7080’의 배경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킨의 대표곡이라면 많은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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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레코드샵] 구덕레코즈 방문기 / 부산 LP샵

온라인이 대세다. 레코드 역시 마찬가지. 더 다양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은 리테일의 현재이자 미래다. 하지만 오프라인 레코드샵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쇼룸처럼 변해가는 것은 안타깝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아쉽다. 아무튼 오프라인 레코드샵을 방문해볼까 한다(는 얘기를 거창하고 장황하게 하는 편). 부산부터 LP샵을 방문해볼 계획. 혹시 모르지 또 구하고 싶었던 판을 운명처럼 만날지도. 첫번째 방문기는 부산 서구에 위치한 구덕레코즈. 집에서는 거리가 조금 애매해 근처에 볼일 보러 간 김에 잠시 들렀다. 구덕레코즈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333번길 7 2층 구덕레코즈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밖에서 본 매장 외관. 어두울 때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쁠 것 같지만 시간관계상 낮에 방문. 건물 입구에는 덕지덕지 스티커가 붙은 간판이 붙어있구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그래피티 같은 일러스트 포스터에는 ‘까리한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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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uchmos(서치모스) - 808 (2018)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달라지겠지만, Suchmos(サチモス)의 대표곡은 누가 뭐래도 ‘STAY TUNE’이다. 현재의 위상까지 점프시켜 준 곡. 그리고 ‘STAY TUNE’만큼이나 많은 지지를 받는 곡이 ‘MINT’ 일 것 같은데, 나는 이상하게도 이 두 곡을 건너 뛰고 ‘808’이 더 좋더라. [하루한곡] Suchmos(서치모스) - STAY TUNE (2016) 밴드 서치모스(Suchmos サチモス)를 처음 접하게 된 행운은 몹쓸 의심병 덕분(?) 이었다. 이들을 두고 ‘... m.blog.naver.com 보컬(YONCE), 기타(TAIKING), 드럼(OK), DJ(KCEE), 키보드(TAIHEI), 베이스(故 HSU)로 구성되어 있는 서치모스. 보통 밴드라면 보컬에게 세션이 맞춘다든지, (일반적인 경우) 기타처럼 리드하는 악기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치모스는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느낌이 거의 없다. 장르에 따라 또 곡에 따라 중심이나 리드하는 악기가 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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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Wham!(왬!) - Wake Me Up Before You Go-Go (198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Wham!>에는 ‘Wake Me Up Before You Go-Go’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한다. 부모님께 ‘Wake Me Up Before You Go’라는 메시지를 남기려 했던 앤드루 리즐리가 실수로 up과 go를 두 번씩 썼고, 이에 영감을 받은 조지 마이클이 곡을 쓴 것. 영화 <Wham!>을 본 이후로 예전보다 자주 왬!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음이 주는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져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 곡들이 떠오르지만 정점에 있는 곡이 바로 ‘Wake Me Up Before You Go’. 40년이 지났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편곡을 조금 달리한다면 최신곡들과 겨뤄도 지지 않을 것 같다. ‘Wake Me Up Before You Go’의 가사에는 ‘jitterbug’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지터벅은 스윙 리듬에 맞춰 추는 사교댄스의 일종으로, 맞다 우리나라에는 지루박, 지르박이라고 알려진 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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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Van Halen(밴 헤일런) - Jump (1984)

1. 밴 헤일런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언젠가 정규 6집 <1984> 앨범 커버를 본 후부터였다. 아기 천사 그리고 손에 쥐어진 담배와 테이블에 놓인 담뱃갑. 이 도발적인 이미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언젠가 커버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 앨범을 소장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아직 소장하지 못함). 개인적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앨범 커버가 꽤 있는데 대부분은 ‘위대한 앨범 커버 순위’에 들어가는 유명한 앨범들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커버들도 더러 있다. 예를 들자면 커버 자체가 아주 유명한 앨범들. 그리고 내가 특히 좋아하는 커버들. 2. 이 앨범 커버가 더 충격적인 이유는 밴 헤일런의 기존 앨범 커버들이 대충 이랬었단 말이지. 갑자기 무슨 사건이 있었길래 이런 충격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냐고. 3. 6집 앨범 <1984> 그리고 ‘Jump’는 벤 헤일런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을 안겨 준 앨범과 싱글이다. 앨범은 미국에서만 1,000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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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2013)

발매하는 앨범마다 차트 줄세우기를 해내고 메가 히트곡도 어마어마하게 보유한 아이유를 두고 던지기에는 바보 같은 질문일 수 있겠지만…, 아이유의 대표곡을 한 곡만 뽑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먼저 후보를 추려보자. 아이유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 준 ‘좋은 날’, ‘너와 나’를 제외하고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물셋’, ‘팔레트’ 같은 곡들도 후보곡에서 빠지긴 아쉽다. 아이유를 아이돌을 넘어 (거의) 국민가수의 반열에 올려 준 ‘너의 의미’나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밤편지’, ‘Blueming’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곡이고, 아이유 본인이 가장 아낀다는 ‘마음’, ‘무릎’ 같은 곡도 결코 제외해서는 안 될 노래들이다. 언급한 곡들 외에도 많은 곡들이 떠오르지만 ‘금요일에 만나요’도 강력한 후보곡 중 하나가 아닐까? 아이유가 처음으로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의미가 있는 곡. ‘좋은 날’, ‘너와 나’, ‘분홍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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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지범 & 신현빈 & 조곤 - Love Me through the Night (2019)

나상현씨밴드의 ‘88’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즐겨 보진 않지만, 방송 후에 경연곡들은 한 번씩 찾아듣는 편이다. 경연의 승리나 대중적인 인기와는 상관없이 특출나게 좋은 곡들을 가끔씩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88’이 그랬던 것처럼 ‘Love Me through the Night’도 그런 케이스. [하루한곡] 나상현씨밴드 - 88 (2022) 프론트맨 나상현(보컬, 기타), 백승렬(베이스), 강현웅(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인 ‘나상현씨밴드’. ... m.blog.naver.com JTBC에서 방영됐던 <슈퍼밴드>는 팀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평가하는 제작 의도와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를 넘어 클래식 악기나 DJ 등도 포함시킨 포지션 등 컨셉이 흥미로워 초기에는 꽤 열심히 시청했었다. 기대감이나 관심이 오래 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참가곡들은 꼬박꼬박 챙겨들었고, 모든 회차를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든 곡이 ‘Love Me through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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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선정 역대 최고 앨범 커버 Top 20 / The Best Album Covers of All Time

벤 헤일런 앨범 커버를 언급하다 [하루한곡] Van Halen(밴 헤일런) - Jump (1984) 1. 밴 헤일런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언젠가 정규 6집 <1984> 앨범 커버를 본 후부터였다. 아기 천사... m.blog.naver.com 생각난 billboard 선정 ‘역대 최고의 앨범 커버 100 (The 100 Best Album Covers of All Time)’. (비록 벤 헤일런의 커버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내 기준에서는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몇몇 커버가 보이지 않아 조금은 의아함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앨범 아트는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원래는 100위까지 리스트가 있지만, 분량상 Top 20 만 올리고 그 외 순위 중 취향에 맞는 커버를 선택해 함께 첨부한다. *원래 순위는 거꾸로 가는 맛이지만 상위권이 더 궁금하실테니 1위부터 갑니다 1. The Velvet Underground and Nico, ‘The Velvet Underg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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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규현 - 깊은 밤을 날아서(Flying, deep in the night) (2014)

1. ‘깊은 밤을 날아서’를 처음 접한 것은 조성모의 2.5집 리메이크 앨범 <Classic>을 통해서였다. 음반만 내면 무조건 1~2백만 장은 판매하던 그야말로 조성모의 전성기. 당시에는 잘나가는 음반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처럼 ‘어머! 저건! 사야해~’라며 구입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 보니 당시 잘 모르던 지난 음악들을 많이 알게 해준 은인 같은 앨범이었다. 그래서 알게 된 ‘깊은 밤을 날아서’를 듣고 이문세의 원곡을 찾아듣고, 이영훈을 알게 되고 후에 이문세의 앨범을 쭉 들어보게 되고 그랬다는 말씀. 2. 규현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은 아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냥 잘한다가 아닌 정말 특출나게 잘 부른다고 느낀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첫 번째는 2009년 발매된 <유영석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부른 ‘7년간의 사랑’, 두 번째는 ‘깊은 밤을 날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해 초 ‘사건의 지평선’ 커버곡을 듣게 된 후였다. (공교롭게 다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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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山下達郎(야마시타 타츠로) 베스트앨범 - &lt;GREATEST HITS! OF TATSURO YAMASHITA&gt; Vinyl (1982)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열두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최근 ‘LET'S KISS THE SUN’과 ‘LOVELAND, ISLAND’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던 뉴뮤직, 시티팝의 대부 야마시타 타츠로(Tatsuro Yamashita 山下達郎).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조금씩 업로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트리밍에 부정적인 뮤지션이라 피지컬 음반을 통해서만 그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찾아왔다. 야마시타 타츠로의 앨범을. [하루한곡] 야마시타 타츠로 - LET'S KISS THE SUN (1979) 시티팝의 대부라 불리는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 쇼와(1926~1989), 헤이세이(1989... m.blog.naver.com [하루한곡] 야마시타 타츠로 - LOVELAND, ISLAND (1982) 얼마 전 소개했던 시티팝의 대부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의 ‘愛を描いて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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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제형 - 실패담 (2020)

아직은 김제형이라는 가수와 ‘실패담’이라는 노래가 익숙한 사람보다는 생소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담’을 들어본다면,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혹은 귓가에 아주 오랫동안 머무르는 곡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 포크 음악을 기반으로 어딘가 익숙한 발라드 형식을 차용한 ‘실패담’은 재즈 또는 샹송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부분부분 탱고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김제형이 쓴 마이너한 느낌의 멜로디를 듣자면 묘하게 윤상이 (마찬가지로) 김제형이 쓴 가와 읊조리는 듯한 창법에서는 (마찬가지로) 묘하게 장기하가 떠오른다. 202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실패담’이 수록되어 있는 정규 1집 <사치>(2020) 외에도, 데뷔 EP 앨범 <곡예>(2017), 프로젝트 앨범 <띄움>(2022) 등 꽤 많은 앨범을 발매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제형은 포크를 기반으로 하는데 뭔가 정형화된 형식이나 스타일이 없는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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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엠씨더맥스(M.C the MAX) - 사랑이 끝나면 (2007)

여러 번 언급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엠씨더맥스를 참 오랫동안 또 자주 들었다. 문차일드부터 엠씨더맥스까지, CD와 MP3를 거쳐 스트리밍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은 문차일드 1집, ‘잠시만 안녕’이 포함된 엠맥 1집 <M.C The Max!> 그리고 ‘가슴아 그만해’, ‘눈물’ 등이 수록된 엠맥 5집 <RETURNS> 정도가 될 것 같다. 이 앨범들에는 계절마다 즐겨듣는 곡들이 있는데, 가을 플레이리스트의 1번은 ‘사랑이 끝나면’이다. 보통의 이별 노래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쌓는다. 첫 만남이나 시작을 말하기도, 함께여서 좋았던 때를 기억하기도 하며 점점 감정을 고조시키고 마지막에 그리움을 토해내는 구성. 하지만 ‘사랑이 끝나면’은 완전히 다른 방식을 취한다.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의 전주가 흐르고 내뱉는 첫 가사 ‘끝이라는 게 이렇게 쉬웠나요? 아무 말 없이 돌아서면 되나요?’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체념과 슬픔만 가득하다. 거기에 더해진 덤덤한 목소리. 나는 이 노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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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Queen(퀸) - Don't Stop Me Now (1978)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남겼던 것처럼 한때 퀸의 음악이 아주 깊이 빠져있었다.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마음 쉴 곳 없는 사람들의 밴드’라는 Queen의 모토가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은 거짓말이다. 나이를 먹고 지어낸 이유에 가깝고 사실 퀸을 즐겨 들었던 이유는 팝적인 요소가 강해서 듣기 편했고, 다양한 장르를 들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한 편의 영화로서의 가치를 따져볼 때 <보헤미안 랩소디>는 크게 뛰... m.blog.naver.com 나의 퀸 베스트는 ‘Too Much Love Will Kill You’, ‘Under Pressure’ 그리고 ‘Don't Stop Me Now’ 세 곡이다. 언젠가 두 곡은 소환한 적이 있어 개인적인 퀸 3부작 완성을 목적으로 ‘Don't Stop Me Now’를 선택했다. 퀸의 두 축,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과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고조시키는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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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Village People(빌리지 피플) - In the Navy (1979)

운전하며 스트리밍 추천 믹스를 듣는데 -나는 분명히 그냥 ‘팝 믹스‘를 눌렀을 뿐인데- 이상하게 디스코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 거다. 비지스, 도나 서머, MJ 등 주옥같은 디스코 명곡들이 줄줄이 나왔지만, 내가 기다리는 그분들은 왜 안 나오나요? (스트리밍을 바꾼지 얼마 안되서 내 취향을 아직 잘 모르는 듯?) 기다리다 결국 노래를 찾아들었다. 디스코 하면 이분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지. 내겐 최고의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 빌리지 피플이라는 그룹명은 좀 낯설 수도 있지만 누구나 알만한 대형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Y.M.C.A.’부터 흥겨운 분위기에서 자주 쓰이는 ‘Macho Man’, 축구 응원곡으로 재탄생한 ‘Go West’ 등등 기본적으로 디스코의 본질에 충실한 흥겨운 리듬의 곡이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 나의 원픽은 ‘In the Navy’. 빌리지 피플 특유의 신나는 멜로디, 쉽고 반복적인 가사가 결합된 아주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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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Earth, Wind & Fire(어스, 윈드 앤 파이어) with The Emotions(이모션스) - Boogie Wonderland (1979)

(어제에 이어) 디스코 한 곡 더 갑니다! 땅, 불, 바람, 물, 마음의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아 캡틴 플래닛을 소환한다는 애니메이션 <출동! 지구 특공대(Captain Planet and the Planeteers)>를 연상시키는 팀명 Earth, Wind & Fire(어스, 윈드 앤 파이어). 이름만 봐서는 뭐 하는 팀이야 싶지만 ‘Do you remember~’ 첫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그 곡 ‘September’를 비롯해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펑크와 디스코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그룹. 약칭은 EWF 또는 EW&F,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이용해 ‘지풍화(地風火) 악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지구특공대 관련은 당연히 농담이다. 애니메이션 방영은 1990년, EWF의 결성은 1969년. 역시나 전주만 들어도 ‘아 이 노래!’ 할만한 ‘Boogie Wonderland’. EWF가 디스코 걸그룹 The Emotions(이모션스)와 함께 발매한 곡이다. 기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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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Jamiroquai(자미로콰이) - Canned Heat (1999)

디스코 다음은? 누 디스코(Nu-Disco)! 데뷔 후 줄곧 애시드 재즈와 펑크 기반의 음악을 했던 자미로콰이는 점점 새로운 장르를 접목하기 시작한다. 디스코부터 시작해 록, 일레트로닉 후에는 라틴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는데 그 시작점이 바로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Synkronized>부터다. ‘Canned Heat’는 4집의 두 번째 싱글이자 1번 트랙으로 발매되었다. 디스코 기반의 흥겨운 리듬이 귀에 쏙쏙 박히는 곡인데, -그래서 미국 클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초기 자미로콰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전주만 들어도 ‘이거 자미로콰이 아니야?’라는 질문이 바로 나오는 곡. 자미로콰이가 대부분 그렇지만 드라이브할 때 특히 더 좋은 그런 노래. 오늘의 한곡 ‘Canned Heat’. Canned Heat Songwriters: Jay Kay, Sola Akingbola, Wallis Buchanan, Simon Katz, Derrick McKenzie, Toby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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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Zac Brown Band(잭 브라운 밴드) - Keep Me in Mind (2011)

컨트리 뮤직에 크게 관심도 없고 아는 노래라 해봤자 (아마도 전 국민이 알 듯한)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나 그냥 팝으로 알다가 나중에야 이게 왜 컨트리(정확히는 컨트리 팝) 인데? 했던 돌리 파튼의 ‘9 to 5’, 테일러 스위프트 커리어 초반 몇몇 곡 밖에 없는데, 최근에 가끔 찾아듣는 컨트리 밴드가 하나 생겼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잭 브라운 밴드(Zac Brown Band, 줄여서 ZBB). 처음에는 호기심에 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곡들이 좋아서 가끔 한두 곡씩 들어보는 중. 밴드의 기본 요소인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외에도 퍼커션이나 바이올린 같은 다양한 악기를 통해 내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팀. 그래서인지 라이브 영상이 특히 좋은데, ZBB의 곡을 듣고 있으면 (컨트리 뮤직을 잘 모르지만) 그냥 록 밴드 같은 느낌이 든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곡인 ‘Keep Me in Mind’는 ZBB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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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조용필 13집 - THE DREAMS Vinyl (1991)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열세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조용필 LP가 갖고 싶었다. 대표곡으로 꼽을만한 노래가 너무나 많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곡들은 ‘돌아와요 부산항에(1집 - 마! 롯데 아이가!)‘, ‘허공(8집)’, ‘마도요(9집)’ 등등인데, 앨범은 10집, 13집, 6집이 갖고 싶었다. 대학시절 조용필 음반을 쭉 들어보면서 ‘만약에 음반을 소장한다면 10집, 13집, 6집 순서로 그리고 나머지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손에 넣은 조용필 13집 <THE DREAMS>. 이 앨범은 서울로 치면 동묘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의 문현동 골동품 거리에서 구입했다. 엘피를 판매하는 매장 몇 곳을 뒤지다 그중 가장 상태가 좋아 보였던 판으로 구입했고, (커버 뒷면 가격표 그대로) 만원 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 사실 내가 기대하던 LP 생활은 이런 것이었다. 디깅해서 음반을 찾고 그래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돈만 주면 무조건 살 수 있는 그런 것 말고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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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JAWNY(조니) - Honeypie (2019)

경쾌한 멜로디, 흥겨운 리듬, 단순하고 쉬운 가사 조합으로 중독성 갑이라는 조니의 ‘Honeypie’. SNS에서 역주행 할 정도로 꽤 유행했다는데, (SNS를 거의 하질 않는 관계로) 사실 그땐 잘 몰랐고 얼마 전에 우연히 듣게 되었다. ‘재밌는 노래네’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갔는데, ‘honey, honey, honeypie’라는 가사가 계속 귓가를 맴도는 탓에 종종 찾아듣게 되었던 곡.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검정치마의 초창기 대표곡인 ‘좋아해줘’가 떠오른다. 두 곡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겹치진 않지만, 기존 대중가요 공식을 따르지 않는 신인의 패기, 아직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 사랑을 갈구하는 달콤한 가사 등등 여러 면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느껴진다). 중독성과 달달함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Honeypie’의 가장 큰 매력은 뻔뻔함이다. ‘I won't stop it until you're my girl’ 사랑을 쟁취할 때까지는 멈출 수 없다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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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검정치마 - 좋아해줘 (2008)

예전 ‘내 고향 서울엔’ 포스팅을 하며, ‘검정치마의 등장은 밴드를 좋아하거나 음악을 좀 듣는다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었다’라며 검정치마의 데뷔에 대해 언급했었다. [하루한곡] 검정치마 - 내 고향 서울엔 (2017) 검정치마의 등장은 밴드를 좋아하거나 음악을 좀 듣는다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었다. (그렇다... m.blog.naver.com 센세이셔널 했던 검정치마의 등장. 오늘의 한곡 ‘좋아해줘’는 충격적이었던 검정치마의 데뷔 앨범인 <201>의 첫 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다. 밴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는 무조건 1집이라는 이상한 신념과 앨범의 1번 트랙에 대한 집착을 생각해 볼 때, ‘좋아해줘’가 그리고 <201> 앨범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검정치마에 대한 후한 평가도 뒤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 1집에 대한 이상한 신념의 이유를 설명하면. 첫 번째 앨범은 어떤 아티스트가 음악을 시작하고 프로로 데뷔하기까지의 결과물이다. 이해관계나 콘셉트 등과는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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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긱스(Gigs) - 짝사랑 (2000)

대중음악계에 (아마도) 다시 나오기 힘든 슈퍼밴드 ‘긱스(Gigs)’. 단 두 장의 앨범만 남긴 프로젝트 그룹으로 멤버 개인의 명성에 비해 그룹의 결과물은 (흥행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긱스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지난 글 ‘랄랄라’를 참고. [하루한곡] 긱스(Gigs) - 랄랄라 (1999) 긱(Gig)의 유래는 1920년대 미국 재즈공연장 주변에서 필요에 따라 연주자를 섭외해 단기로 공연한 데서 ... m.blog.naver.com 곡을 논하기 전에 긱스의 보컬 이적에 대해서 잠시 언급해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패닉 시절부터 이적을 좋아해서 카니발, 긱스, 솔로 활동까지 쭉 지켜보는 중이다. 이적의 커리어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때는 20대 중반 무렵, ‘카니발-패닉 3집-솔로 1집-긱스’로 디스코그라피가 이어지는 시기이고, 그중에서도 최애는 ‘긱스’에서의 이적 스타일이다. 유니크한 목소리와 창법 덕분에 이적의 노래는 원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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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Lukas Graham(루카스 그레이엄) - Drunk in the Morning (2012)

누가 뭐래도 팝 음악의 메인스트림은 미국이다. 거대한 성공을 거둔 영국 출신 밴드 일부를 제외한다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비주류에 가깝다. 하지만 메인스트림 밖에서도 훌륭한 뮤지션과 좋은 곡은 계속 등장해 왔고, 미국과 전 세계 팝 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덴마크 출신의 팝-소울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은 근래의 좋은 예다. 덴마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터내셔널 데뷔, ‘7 Years’를 통해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Lukas Graham’이라는 팀명은 보컬과 대부분 곡의 작곡, 작사를 맡고 있는 프론트맨 루카스 포르크함메르(Lukas Forchhammer)의 이름에서 따왔다. 본명에는 어머니의 성인 Forchhammer를 사용하는데 그룹명은 아버지의 성인 Graham을 따왔다고. ‘Drunk in the Morning’은 2012년 발매된 루카스 그레이엄의 데뷔 앨범 <Lukas Grah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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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부르는 위켄드, 브루노 마스, 스티비 원더 / AI 커버곡

AI 커버 음악이 범람하는 시대. 몇 달 전 드레이크와 위켄드의 신곡으로 알려졌던 ‘Heart on my Sleeve’가 AI로 만든 가짜라는 것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라 생각했었지. 드레이크X위켄드 신곡, AI가 만든 가짜였다…음원 사이트서 나흘만에 '삭제' 미국에서 스포티파이 등 음원 사이트 차트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유명가수의 신곡이 사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로 밝혀져 나흘만에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 등 외 n.news.naver.com 유튜브를 단순 검색 용도로만 사용하는 편이라 잘 몰랐는데 AI 커버 음악이 범람하는 시대가 되었다. 마이클 잭슨이나 프레디 머큐리처럼 세상을 떠난 가수들부터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거기에 다른 언어까지.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하입보이’가 그래서 가능했던 것.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 하입 보이 부른 사연은 [더테크웨이브] 기술 융합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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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tevie Wonder(스티비 원더) - For Once in My Life (1968)

Ron Miller(론 밀러)와 Orlando Murden(올랜도 머든)이 곡을 쓴 ‘For Once in My Life’는 스티비 원더의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꽤 많은 가수들을 거쳤다. 원래 버전은 최초의 녹음은 가수 겸 배우였던 Connie Haines(코니 헤인즈), 처음 발표한 것은 재즈, R&B 보컬인 Jean DuShon(장 듀숀)으로 알려져 있고 이후에도 Nancy Wilson, The Four Tops, The Temptations, Diana Ross 등 모타운 소속 여러 가수들의 버전이 발표되었다. 대중적으로 이 곡이 알려진 것은 1967년 Tony Bennett(토니 베넷)의 버전이 빌보드 차트 91위에 오르면서부터다. 최초 버전부터 토니 베넷의 버전까지 ‘For Once in My Life’는 느리고 서정적인 곡이었지만, 스티비 원더 버전에서 업템포의 흥겨운 버전으로 편곡되었다. 하지만 당시 모타운 대표였던 Berry Gordy(베리 고디)는 스티비 원더 버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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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ichael Jackson(마이클 잭슨) - Wanna Be Startin' Somethin' (1982)

마이클 잭슨의 6집 <Thriller>의 피지컬 음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THE WORLD’S BIGGEST SELLING ALBUM OF ALL TIME’. <Thriller> 앨범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의 활용이라든지, 싱글컷된 7곡 모두 빌보드 Hot 100 차트 Top 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든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수식어보다 이 앨범의 위대함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선택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Wanna Be Startin' Somethin'’은 <Thriller> 앨범의 4번째 싱글이자 첫 번째 트랙 곡으로 이전 앨범 <Off the Wall>을 연상시키는 디스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Wanna Be Startin' Somethin'’은 <Thriller>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사운드와 MJ의 보이스에서 ‘Th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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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ichael Jackson(마이클 잭슨) -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1979)

어제의 한곡 ‘Wanna Be Startin' Somethin'’ 이후 하루한곡 열혈 구독자로부터의 피드백. 딱 들켰구요. 들킨 김에 MJ 한곡 더 갑니다. 얼마 전 올렸던 ‘Rock with You’가 수록된 마이클 잭슨의 5집 <Off the Wall>의 첫 번째 트랙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MJ의 최고 명반 중 한 장으로 인정받는 <Off the Wall>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하루한곡] Michael Jackson(마이클 잭슨) - Rock with You (1979) 어제 브루노 마스의 ‘Treasure’ 이야기를 하며 잠시 언급했던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 개인... m.blog.naver.com ‘Wanna Be Startin' Somethin'’을 두고 1번 트랙 성애자의 완벽한 오프닝이니 어쩌니 하면서 긴 썰을 풀었는데,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도 이에 비견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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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Weezer(위저) - Say It Ain't So (1995)

95년 발매된 위저의 셀프타이틀 <Weezer (Blue Album)>. 위저의 데뷔 앨범이자 90년대 명반을 뽑을 때 심심찮게 이름을 올리는, 비평적으로도 인정받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앨범이다. ‘Island in the Sun’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는데, 위저는 컬러 명칭을 사용한 셀프타이틀 앨범을 여러 차례 발매했다. 1994년 Blue, 2001년 Green, 2008년 Red, 2016년 White, 2019년 Teal, 2019년 Black 등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셀프타이틀이 다른 앨범보다는 더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위저를 듣고 싶은데 뭘 들어야 될지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셀프 타이틀 중에 아무거나 선택하면 된다. 밴드가 자신들의 이름을 거는 데는 이유가 다 있는 법. [하루한곡] Weezer - Island in the Sun (2001) ‘Island in the Sun’은 2001년에 발매된 위저의 셀프타이틀 앨범인<Weezer (Green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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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ichael Jackson(마이클 잭슨) - Rock with You (1979)

어제 브루노 마스의 ‘Treasure’ 이야기를 하며 잠시 언급했던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 개인적으로는 두 곡이 아주 닮아있다고 느끼고, 마이클 잭슨에 대한 브루노 마스의 오마주가 아닐까라며 생각해 본 적도 있다. 두 곡의 공통점이라면 디스코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섞었다는 점, 차이점이라면 ‘Treasure’가 더 흥겹다면 ‘Rock with You’는 더 그루브 한 느낌 정도가 될 것 같다. [하루한곡] Bruno Mars(브루노 마스) - Treasure (2013) 평소에 (주로 운전할 때) 딱히 듣고 싶은 노래가 없는 경우 나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다. 라디오를 켜거나 ... m.blog.naver.com 마이클 잭슨의 다섯 번째 앨범이자 성인이 된 이후 최초로 발매한 앨범 <Off the Wall>의 두 번째 싱글 ‘Rock with You’.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MJ의 성공적인 성인 솔로 데뷔의 공을 세웠지만, ‘Billie Jean’,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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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1976) / 스티비 원더 18집 Vinyl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열한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스티비 원더의 18번째 스튜디오 앨범 <Songs in the Key of Life>. 70년대에 발매된 스티비 원더의 5대 명반 중 한 장으로 꼽히는 앨범으로 (선정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5개의 명반 중에서도 순위를 따지면 1~2위를 다투는 앨범이다. 스티비 원더 5대 명반 14집: Music of My Mind (1972) 15집: Talking Book (1972) 16집: Innervisions (1973) 17집: Fulfillingness' First Finale (1974) 18집: Songs in the Key of Life (1976) 스티비 원더의 본명: Stevland Hardaway Morris <Songs in the Key of Life>는 2장의 LP와 보너스 7인치 EP로 구성되어 있다. 보너스 트랙까지 포함하면 총 21곡(정규 17곡+EP 4곡)이 수록되었고 러닝타임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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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The Weekend(위켄드) - Blinding Lights (2019)

지난 이틀 동안 브루노 마스의 ‘Treasure’와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를 친구에게 들려줬더니 ‘사기캐의 사기템’이라는 기가 막힌 피드백을 돌려줬다. 그리고 이어진 코멘트가 “다음은 위켄드?”였고, “그 순서는 너무 뻔한데, 아님 프린스?”라고 대답했지만 생각해 보니 BM, MJ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프린스보다는 위켄드가 더 낫겠더라고. 그래서 오늘도 선택한 ‘하루한곡‘이 아닌 ‘사기캐의 사기템’,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수많은 히트곡 중 명실상부 위켄드를 대표하는 곡이자 대중과 평단을 모두 만족시키며 숱한 기록을 세운 곡이지만, ‘Blinding Lights’를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수식어는 바로 이게 아닐까? <빌보드 올 타임 차트(Billboard All Time Charts)> 1위. 쉽게 말해 빌보드 역사상 가장 크게 히트한 곡이라는 말이다.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물고, 누적 스트리밍 1위에 오른 것이 부차적으로 느껴질 정도. 대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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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마이 앤트 메리 - 푸른 양철 스쿠터 (2008)

2008년 발매된 마이 앤트 메리의 5집 <Circle>. 4집 이후 2년 만에 선보였던 앨범이자, -올해(2023년) 15년 만의 컴백이 이뤄지기 전- 마앤메의 마지막 앨범. 일반적으로 마이 앤트 메리라면 ‘모던 록’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모던 록만큼 규정하기 어려운 장르가 또 있을까.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마이 앤트 메리’의 ‘모던 록’은 장르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밴드의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Circle> 앨범을 선보인 마이 앤트 메리는 쉽고 편한 길을 택하지 않는다. 마앤메히면 떠오르는 경쾌한 스타일의 타이틀곡을 내세웠지만 앨범 전반적으로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충격적이라거나 생뚱맞은 결과물은 없다. 마이 앤트 메리의 5집 <Circle>은 밴드의 지향점처럼 ‘그저 좋은 음악, Just Pop’에 걸맞은 트랙이 가득 찬 앨범이고, 그런 의미에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던 3집 <Just Pop>에 비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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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건모 - 미련 (1996)

(일전에 얘기했던 대로) 하루한곡을 선택할 때 나의 믿을 구석은 김건모다. 늘 듣고 싶은 노래는 많지만 (그래서 눈 뜨자마자부터 이 노래 저 노래 찾아듣고 있지만) 확 끌리는 곡이 없고 하고 싶은 말도 없는 오늘 같은 날, 김건모의 앨범을 뒤적거리면 적절한 노래 한곡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 그래서 오늘 진짜 하루 종일 김건모 노래만 들었는데 장고 끝에 나의 선택은 ‘미련’. 오늘 같은 날씨에 또 기분에 이만한 노래가 있을까. 김건모의 4집 <Exchange kg. m4> 8번 트랙 ‘미련’. ‘아름다운 이별’, ‘서울의 달’, ‘혼자만의 사랑’ 등과 함께 ‘김건모의 피아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김건모를 대표하는 곡. 김건모야 장르 구분이 무의미한 보컬이지만 대중의 기대치 때문에 커리어 초반에는 밝고 신나는 댄스곡 위주, 중반 이후에는 소울, 블루스 같은 블랙뮤직 위주로 알려진 곡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미련’은 마이너한 발라드라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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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Toploader(톱로더) - Dancing in the Moonlight (2000)

2010년 작 <네 얼간이(Four Lions)>라는 영국 영화가 있다. 테러리스트를 꿈꾸는 네 명의 친구 이야기를 다룬 페이크 다큐멘터리 & 블랙 코미디 장르의 작품. 영화 자체는 개그 코드가 맞아서 괜찮았다 정도였는데 이 작품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영화에 삽입된 ‘Dancing in the Moonlight’ 때문. <Four Lions>를 보기 전부터 ‘Dancing in the Moonlight’는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영화를 본 뒤에는 노래만 들으면 영화 속 떼창 장면이 먼저 생각나더라고. 노래로 돌아와서. 오늘의 한곡 ‘Dancing in the Moonlight’는 오랫동안 많은 가수들에게 불린 곡이다. 오늘 소개하는 2000년 Toploader 버전 외에도, 최초에는 곡을 쓴 셔먼 켈리(Sherman Kelly)가 속했던 밴드 Boffalongo (1970년)와 King Harvest (1972년)의 앨범에 수록되었고, Baha Men(1994년), 스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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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부활 - Lonely Night (1997)

굴곡진 밴드의 역사만큼이나 부활을 대표하는 곡은 많고 또 다양하다. ‘Never Ending Story’, ‘사랑할수록’,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아름다운 사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안녕’과 같은 앨범에 수록된 ‘리플리히’ 등등등. 노래의 목소리는 (거의 매번에 가까울 정도로) 자주 바뀌었지만 대중들이 부활에게 기대하는 것은 분명했다. 김태원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부활만의 어두운 정서가 더해진 록발라드. [하루한곡] 부활 - 안녕 (2000) 그런 노래들이 있다.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하진 못했지만 어떤 특정 세대, 집단 속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곡... m.blog.naver.com 이런 대중의 기대치를 벗어나고, 부활의 역사와 히트곡의 맥락 속에서도 도드라진 곡이 하나 있다. 발매 당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명곡 대우를 받는 곡, 부활 5집 <불의 발견>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Lonely Night’이다. 브라스 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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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연우 - 연인 (2004)

요즘 저녁에는 -열심히 보진 않지만- 아시안게임을 주로 틀어놓는다. 채널은 MBC에 자주 맞춰두는데 그래서인지 메달을 딸 때마다 김연우가 부른 올림픽 응원가 ‘그 곳에 올라’가 집안에 울려 퍼지는 중. 며칠 동안 얼마나 자주 들었던지 가사를 찾아본 적도 없음에도 ‘한걸음 앞으로 나가 당당히 더 높이 올라, 언제나 바래온 꿈이 이제 모두 이뤄진다’ 앞 부분 가사는 그냥 외울 지경.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김연우. 나는 꽤 오랫동안 김연우의 팬이었다. 대중들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토이 2집)과 ‘여전히 아름다운지’(토이 4집)를 토이 그러니까 유희열이 직접 부른 것으로 알던 시절부터 김연우를 좋아했으니 말이다. 김연우 스스로도 망했다고 말하는 솔로 1집 <그대 곁엔 나밖에…>도 꽤나 좋아했었고, 그 옛날 소극장 콘서트도 열심히 쫓아다녔다. 나에게는 아주 예전부터 최고의 가수 중 한 명. 김연우의 대표곡은 취향에 따라 혹은 임팩트에 따라 나뉠 것이다. 당연히 토이의 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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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범수 - 너에게 간다 (2013)

김범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오후 내내 ‘바보같은 내게’부터 ‘Lately’까지 이곡 저곡 찾아듣다 갑자기 생각난 ‘너에게 간다’. - 그나저나 리메이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꾸준히 올리는 중 (이 정도면 거의 허언증 아닌가) 2013년 <월간 윤종신(月刊 尹鍾信)>은 Repair라는 주제로 윤종신이 작곡했던 곡들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오래전 그날’, ‘Annie’, ‘이별택시’, ‘환생’, ‘고속도로 Romance’, ‘팥빙수‘ 등등 윤종신을 대표하는 곡들이 리페어 되었는데, 윤종신의 대표곡을 뽑는데 이 곡이 빠지면 아쉬운 일이겠지. 윤종신 커리어 하반기를 대표하는 ‘너에게 간다’도 포함되었다. 2005년 발매된 윤종신 10집 <Behind The Smile>의 타이틀곡인 ‘너에게 간다’. 2013년 발매된 <월간 윤종신 Repair 5월호>를 통해 김범수의 목소리로 다시 불리게 되었다. 원곡의 윤종신의 보컬이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설레고 벅찬 마음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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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X(맥스) - It's You (feat. keshi) (2022)

다시 또 MAX의 노래다. 지난달에만 두 곡(Checklist, Working For The Weekend)을 선곡했었는데 오늘 또다시 선곡. 요즘 내가 그만큼 집중하고 또 많이 듣는 아티스트라는 의미. [하루한곡] MAX - Checklist (Feat. Chromeo) (2019) 몇 년 전 ‘Checklist’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런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 m.blog.naver.com [하루한곡] MAX - Working For The Weekend (feat. bbno$) (2020) 지난번 한곡으로 선정했던 MAX의 ‘Checklist’가 수록된 앨범 <Colour Vision>. 사실 BTS... m.blog.naver.com 오늘의 한곡은 keshi와 협업을 통해 2022년 9월에 발표한 싱글 ‘It’s You’. 제목만 봐도 벌써 달달한데 가사가 시작되자마자 ‘Loving’s so easy to do’라고 말하는 본격 러브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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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희봉을 그리며 / 변희봉 필모그래피

누구는 원로배우라 칭하고, 누구는 국민배우 또 다른 누구는 천만배우라 부르는 변희봉 선생이 별세했다.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영화계 큰 별 잠들다…'괴물'의 원로배우 변희봉 별세(종합) 완치됐던 췌장암 재발…생전 은관문화훈장 수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naver.me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빛을 봤지만 누구보다 반짝였던 배우.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페르소나로 불린 봉준호 감독 작품 외에도 그가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던 영화들이 떠오른다. 인상적인 작품들과 함께 변희봉 선생이 출연한 작품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둔다. <변희봉 필모그래피: 영화 출연작품> 여자세상 (1988) 플란다스의 개 (2000) 화산고 (2001) 불어라 봄바람 (2003) 살인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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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uchmos(서치모스) - STAY TUNE (2016)

밴드 서치모스(Suchmos サチモス)를 처음 접하게 된 행운은 몹쓸 의심병 덕분(?) 이었다. 이들을 두고 ‘일본의 자미로콰이’라는 수식어를 어디선가 보게 되었기 때문인데, ‘제2의 OOO’, ‘한국의 OOO’ 이런 수식어는 너무 흔하지만, 자미로콰이라니, 그것고 일본에서…. 자미로콰이의 일본 내 위상(일본에서 자미로콰이의 인기는 비정상적으로 크다)을 생각해 보면 찬사가 너무 과한 것 아니야?라며 들어봤다. 두어 곡쯤 들었을 때 뭐야 얘네, 너무 좋잖아? 라고 항복, 그리고 또 하나의 입덕 밴드 탄생. 서치모스는 ‘시티팝 리바이벌’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힙합, 소울 같은 블랙뮤직부터 자미로콰이 같은 애시드 재즈 그리고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취향을 더해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서치모스를 ‘시티팝’이라는 한정된 의미의 단어만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오늘의 한곡 ‘STAY TUNE’. 밴드를 대표하는 곡으로 2016년 자동차 회사 혼다의 광고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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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E.S - 꿈을 모아서 (Just in Love) (2001)

내게 역대 아이돌 최고의 메인보컬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S.E.S의 바다라고 대답하겠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노래 잘 하고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은 많고, 또 개인적으로도 김준수(시아준수)나 김성규처럼 팬심을 가진 보컬도 있지만 그래도 영원한 나의 No.1은 ‘바다’다. 독특한 음색, 파워, 테크닉 모든 면에서 탑 클래스인 압도적인 보컬. 바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가끔 S.E.S 노래를 듣는다. ‘Just a Feeling’과 함께 가장 자주 듣고 또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꿈을 모아서’. (내게는) 도입부터 끝까지 아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는 그런 명곡이랄까. ‘꿈을 모아서’는 일본에서 먼저 발매되었는데, 1999년 싱글 ‘夢をかさねて’ 그리고 S.E.S의 일본 정규 1집 <Reach Out> 3번 트랙에 수록되었다. 이후 S.E.S의 일본 활동곡을 모아 2001년에 발표한 4.5집 <Surprise>의 3번 트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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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야마시타 타츠로 - LOVELAND, ISLAND (1982)

얼마 전 소개했던 시티팝의 대부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의 ‘愛を描いて -LET'S KISS THE SUN-’에 대한 주변 반응이 꽤 괜찮아서 한곡 더 소개하는 것으로. [하루한곡] 야마시타 타츠로 - LET'S KISS THE SUN (1979) 시티팝의 대부라 불리는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 쇼와(1926~1989), 헤이세이(1989... m.blog.naver.com 오늘의 한곡은 ‘LOVELAND, ISLAND’. ‘Oh, loveland, oh, island. I love you, I love you~’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곡으로, 경쾌한 리듬 그중에서도 특히 색소폰 소리가 아주 인상적인 곡이다. 야마시타 타츠로하면 떠오르는 시티팝 그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곡. ‘LOVELAND, ISLAND’는 -<RIDE ON TIME>, <MELODIES>, <BIG WAVE> 등과 더불어- 야마시타 타츠로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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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Bruno Mars(브루노 마스) - Treasure (2013)

평소에 (주로 운전할 때) 딱히 듣고 싶은 노래가 없는 경우 나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다. 라디오를 켜거나 혹은 마이클 잭슨 or 브루노 마스 노래를 듣거나. 그런 날 MJ와 BM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민 없이 아무 앨범의 어떤 트랙을 들어도 대부분 좋기 때문이다. 아주 끝내주는 곡들도 많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같은 기분에 또 선곡의 어려움을 겪는 날 어울리는 한곡 ‘Treasure’. 브루노 마스의 정규 2집 <Unorthodox Jukebox>의 4번 트랙이자, 앨범의 세 번째 싱글곡으로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지만) 디스코를 기반으로 펑크, 소울 등 여러 장르가 섞여있는 곡이다. 곡의 느낌,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등 전체적으로 80년대 분위기가 있는데, 나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가 떠오른다. ‘Treasure’가 특별한 이유는 신나면서 또 달달하기 때문. 세상에는 신나는 곡도 많고 또 달달한 곡도 많지만 교집합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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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 웨스 앤더슨의 영화 만들기 / 디즈니 플러스 영화 추천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이라고 쓰고, ‘웨스 앤더슨의 영화생활(혹은 영화 만들기)’라고 읽는다. 아기자기한 화면 구성, 매혹적인 색감 등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지만 영화 자체는 솔직히 말해 좀 산만한 편이다. (그게 웨스 앤더슨의 매력이지! 라고 말한다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 가끔씩 웨스 앤더슨이 영화 속 세계와 인물들을 관찰하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할 때가 있고, 이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확장된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만들어놓은 세계, 캐릭터의 유형과 움직임까지 미리 다 정해둔 상태지만, 과연 그 계획대로 세계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장인물들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즐기는 듯한 웨스 앤더슨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중심사건과 별개로 주변인물들은 처음 부여 받은 역할을 끝까지 충실히 수행(갑판에서 노래를 부른다던지, 시종일관 카메라를 놓치지 않고 촬영을 한다던지)하는 것이나 별로 개연성 없어 보이는 장면들이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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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lt;왬!&gt; 사운드트랙 / NETFLIX Original Movie &lt;WHAM!&gt; OST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추천

+ 시작하기 전에 먼저 썼던 글 참고 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WHAM!> 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WHAM!>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잘 만든 다큐멘터리의 기준은 무엇일까? 남들과 다른 기획력? 훌륭한 주제의식?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m.blog.naver.com 80년대 슈퍼스타 왬!의 일대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WHAM!>. 이 영화가 재밌었던 이유, 그리고 추천하고픈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이 이어지는 음악 때문이다. 다큐가 진행되는 내내 Club Tropicana, Careless Whisper, Freedom, Wake Me Up Before You Go Go, Everything She Wants, Last Christmas 같은 주인공 왬!의 대표곡과 데이빗 보위나 엘튼 존, 밴드 에이드처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가수들의 명곡이 쏟아져 나온다. 음악을 들었더니 영상이 따라 나왔다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 불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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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건모 -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1992)

김건모의 빅팬임을 자처하면서도 그의 노래를 한 곡만 선택하거나 추천하려면 망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곡 자체가 좋은 곡이 너무 많고 김건모가 잘 소화해낸 곡들도 만만치 않게 많기 때문. 말 나온 김에 추천 리스트를 한번 추려보자. 일단 건반과 함께라면 천하무적이니 ‘미련’이나 ‘아름다운 이별’이 들어갈 것이고. 그루브한 것도 잘하니 ‘서울의 달’이나 ‘스피드’가, 숨은 도대체 어디서 쉬나요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잘못된 만남’, ‘부메랑’ 같은 곡들도 있다. 김나박이만 있나? 김건모도 고음 잘한다고 ‘어떤 기다림’과 ‘혼자만의 사랑’도 추천할 만한 곡이고 리메이크도 잘하니까 ‘당신만이’, ‘내게도 사랑이’ 같은 곡들도 빼먹으면 아쉽다. 외에도 정말 많은 곡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가수로서 김건모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내기로는 이 노래만 한 것도 잘 없는 것 같다. 바로 데뷔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랩-브릿지-후렴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다 마지막에는 애드립까지. 김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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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야마시타 타츠로 - LET'S KISS THE SUN (1979)

시티팝의 대부라 불리는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 쇼와(1926~1989), 헤이세이(1989~2019), 레이와(2019~) 시대에서 각각 앨범 1위를 차지한 4번째 아티스트이자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에서 오리콘 1위에 오른 최초의 남성 아티스트로 일본의 국민가수 중 한 명. 그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MOONGLOW> 마지막 트랙 수록곡 ‘愛を描いて -LET'S KISS THE SUN-’. 야마시타 타츠로 곡은 스트리밍이 거의 제공되지 않아 피지컬 음반으로 들어야 하는데, 다행히 LP로 소장 중인 베스트앨범 <GREATEST HITS! OF TATSURO YAMASHITA>에도 수록되어 있어 애청하는 곡이다. 출처: HYPEBEAST 건반과 베이스가 귀를 사로잡고 드럼과 브라스, 보컬과 코러스까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운드가 빈틈이 없다. 풍성한 사운드를 추구하다 보면 자칫 곡이 무거워질 수도 있는데 밝고 경쾌하게 잘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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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Pulp Fiction / 영화 &lt;펄프 픽션&gt; 사운드트랙 OST Vinyl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열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도미애하면 <펄프 픽션> 지난 오늘 글 이런거 잘 안눌러 보는데, 글이 두 개나 있길래 눌러봤더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 <펄프... m.blog.naver.com ‘도미애하면 <펄프 픽션>’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영화와 관련된 온갖 잡다한 소품을 수집 중이면서 사운드트랙이 없는 것은 또 아쉬운 일이겠지. 오늘 소개할 바이닐은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Pulp Fiction>, 바로 영화 <펄프 픽션>의 Soundtrack 되겠다. <펄프 픽션> 영화 자체가 특정 장르나 배역에 기대지 않고 또한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전개 양상이 변화무쌍한 것처럼 배경이 되는 음악도 시대, 장르, 분위기가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매 작품마다 타란티노가 탁월한 음악 선곡 실력을 뽐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펄프 픽션>의 사운드트랙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중간중간 심어놓은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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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Ben Folds Five(벤 폴즈 파이브) - Sports & Wine (1995)

꽤 오래전에 벤 폴즈 파이브의 1집 <Ben Folds Five>에 수록된 ‘Jackson Cannery’를 소개했었다. [하루한곡] Ben Folds Five - Jackson Cannery (1994) 개인 활동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피아노 겸 보컬 프론트맨 벤 폴즈(Ben Folds) 그리고 베이스 로버트 ... m.blog.naver.com 벤 폴즈를 워낙 좋아해서 팀이건 솔로건 주변 여기저기에 자주 추천하는데 또 추천하다 보면 노래는 거기서 거기만 맴돌더라고. 주로 추천하는 곡은 (아마도 대중적으로 가장 크게 히트한) 2집 수록곡인‘Brick’ 그리고 앞서 언급한 ‘Jackson Cannery’와 1집에 함께 수록된 ‘Julianne’, ‘Philosophy’ 등이 있다. 사실 진짜 좋아하는 곡은 ‘Sports & Wine’인데, 이 곡은 이상하게 추천을 잘 안하게 되더라고. 그리하여 아무튼 오늘의 한곡은 벤 폴즈 파이브의 1집 <Ben Folds Five>의 7번 트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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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mas Gun(마마스 건) - Pots of Gold (2008)

마마스 건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예전에 우연히 본 이 짤로부터. 뭔데 얘네ㅋㅋㅋ 그림은 왜 이렇게 엉성한데ㅋㅋㅋ 그리고 커버에 안녕하세요는 왜 적혀있는데ㅋㅋㅋ 이미지를 원본으로 그린 모양인데…. 마마스 건이야 배캠이나 미디어에서 종종 접했고, ‘Pots of Gold’는 CF 등 미디어에 종종 쓰여서 멜로디가 익숙한데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거다. 그래서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기 시적! 뭐야 이 밴드 너무 괜찮은데? ‘Pots of Gold’라는 제목처럼 뜻밖에 행운을 얻은 기분. 곡으로 돌아와서 2008년 8월 싱글로 발매된 ‘Pots of Gold’는 다음 해인 2009년 9월 발매된 마마스 건의 정규 1집 <Routes to Riches>의 5번 트랙에도 수록되었다. 펑크와 소울 느낌이 나는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컬의 조합이 아주 좋은 곡. 개인적으로는 한때 열심히 찾아듣던 필리 소울 느낌이 나서 더 반가운 곡이다. 제목이나 ‘I don't wanna waste a lif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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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Jamiroquai - High Times: Singles 1992-2006 / 자미로콰이 베스트 앨범 Vinyl (2022)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아홉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내 인생의 음반을 한 장 꼽으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할 앨범 Jamiroquai의 <High Times: Singles 1992-2006>. 앨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자미로콰이가 데뷔한 1992년부터 (앨범이 발매된) 2006년까지 싱글을 모은 앨범으로 기획되었지만 -몇몇 곡이 수록되지 못하면서 기획과는 다르게- 사실상 베스트앨범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까지의) 자미로콰이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앨범으로 그동안 발매했던 <Emergency on Planet Earth>, <The Return of the Space Cowboy>, <Travelling Without Moving>, <Synkronized>, <A Funk Odyssey>, <Dynamite>등 정규 앨범 수록곡 중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들이 차례대로 담겨 있다. 특이점이라면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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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마이 앤트 메리 - 골든 글러브 (2004)

마이 앤트 메리.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과 함께 인디밴드 1세대이자 여전히 인디씬, 밴드씬을 대표하는 밴드다. 매번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던 델리 스파이스, 앨범마다 완성도와 메시지에 병적으로 집착했던 언니네 이발관과는 달리 마이 앤트 메리는 ‘Just Pop’을 모토로 쉽고 편한 한마디로 말해 ‘대중적인’ 음악을 추구해왔다. 마이 앤트 메리는 자신들의 모토를 타이틀로 건 3집 <Just Pop>을 통해 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인 지지를 함께 끌어냈다. 호사가, 방구석 전문가가 유난히도 많은 밴드씬에서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들의 방식을 추구하고 결국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기념비적인 사건. 피아노와 브라스가 굉장히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오늘의 한곡 ‘골든 글러브’. 사운드 위에 포개진 정순용의 보컬까지 악기처럼 느껴지는 경쾌하고 펑키한 느낌을 내는 곡이다. Just Pop이라는 방향성에 그리고 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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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imase(いませ 이마세) - NIGHT DANCER(나이트 댄서) (2022)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imase.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 독특한 음색,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기교 그리고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더해져 ‘괴물 신예’로 불리며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이마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NIGHT DANCER(나이트 댄서)’는 국내 음원차트까지 진입했을 정도. 챌린지니 뭐니해서 국내에 팬이 많이 생겼고, 한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이마세도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커 ‘나이트 댄서’의 한국어 버전과 래퍼 BIG Naughty와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는가 하면, 지난 8월에는 <이 맛에 이마세 듣지>라는 한국 팬을 위한 이벤트성 음반(신곡 없이 기존 발표 음원을 모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시티팝 열풍이 불어닥친 덕분에 비슷한 계열의 음악들이 덩달아 주목받았다. 그 수혜를 일부 받았겠지만 ‘NIGHT DANCER’가 홀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이마세의 출중한 실력 덕분이다. 곡을 소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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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들 /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추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차례로 본 순서대로. 추천을 따로 표시하지 않아도 코멘트를 읽어보면 추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넷플릭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전작만큼의 참신함을 잘 살려내지 못한 점이나 유명한 배우들을 한 트럭씩 쏟아붓는 물량 공세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이만한 추리극은 찾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가 영상이라는 속도로 쏟아진다’라고 평가했던 <나이브스 아웃>의 장점은 잘 유지했다고 본다.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전작이 너무 훌륭했다는 것. 참고로 1편을 보고 썼던 내용 <에놀라 홈즈>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 이야기. 홈즈라는 이름에 기대를 거는 추리극으로 볼 것이냐, 밀리 바비 브라운이라는 아이콘을 활용한 하이틴 영화로 볼 것이냐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나는 후자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꽤 괜찮았음. <에놀라 홈즈2>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에놀라 홈즈>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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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George Michael(조지 마이클) - Faith (1987)

조지 마이클과 앤드루 리즐리가 속한 영국의 전설적인 팝 듀오 Wham!(아시죠? 느낌표를 꼭 붙여줘야 하는거?), 그들을 다룬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Wham!(왬!)>을 봤다.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당시 활동 영상 + 두 멤버의 인터뷰로 이뤄진 아주 간단한 형식의 다시 말해 특별할 것 없는 다큐였는데, 이 다큐가 끝내줬던 이유는 영화 내내 왬!의 명곡들이 넘치듯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데이빗 보위와 엘튼 존, ‘Band Aid’의 노래까지! (왬!의 노래와 다큐에 대해서는 다시 쓰는 것으로 하고) 마치 공연장에 온 것처럼 90분 내내 왬!의 신나는 멜로디와 조지 마이클 특유의 미성을 듣고도 여운이 남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 아닐까?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한곡, 조지 마이클의 ‘Faith’. ‘Careless Whisper’, ‘Last Christmas’ 등과 함께 조지 마이클을 대표하는 곡이자 시대를 지배했던 메가 히트곡인 ‘Faith’. 왬!의 히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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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lt;WHAM!&gt;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잘 만든 다큐멘터리의 기준은 무엇일까? 남들과 다른 기획력? 훌륭한 주제의식?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등등 관심 분야나 관점에 따라 다큐에 대한 기준은 달라질 수 있기에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80년대 슈퍼스타 왬!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다큐 <WHAM!>은 잘 만든 다큐멘터리일까? 각자의 대답은 다를 수 있지만 만듦새만 놓고 본다면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긍정적인 대답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시간 위주 단조로운 나열식 전개, 메시지의 부재,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개성 등 영화는 어떤 관점을 제시하기보다는 무난하게 ‘왬!’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데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다시 질문을 바꿔서, 그렇다면 <WHAM!>은 좋은 작품일까? 이 역시도 각자의 대답은 다를 수 있지만, 나의 대답은 YES다. 무조건! 이유는 왬!이라는 듀오의 결성부터 해체까지,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4년간의 성취를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고 동시에 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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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카니발 - 그녀를 잡아요 (feat. 서동욱, 김진표) (1997)

‘패닉’의 ‘이적’과 ‘전람회’의 ‘김동률’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 1997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앨범인 셀프 타이틀 <Carnival>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그땐 그랬지’와 후에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이 많이 알려졌다. 사운드 퀄리티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고, 팝과 발라드 외에도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듣는 맛이 있는 음반이다. 멋모르고 열심히 들었던 어린 시절보다 음악을 조금 알게 된 현재의 내가 들으면 더 좋을 그런 음반. 버릴 곡 하나 없는 10곡의 리스트 중에 나의 최애곡은 9번 트랙 ‘그녀를 잡아요’가 되겠다.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곡. 재즈풍 멜로디와 건반에 처음부터 매료되었다. 내가 ‘그녀를 잡아요’를 아니 그전에 카니발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는데, 당시 나는 패닉에 엄청나게 빠져있었고 + 가장 친한 친구의 누나가 관람객(전람회 팬클럽 이름) 멤버라 거의 반강제로 전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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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나상현씨밴드 - 88 (2022)

프론트맨 나상현(보컬, 기타), 백승렬(베이스), 강현웅(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인 ‘나상현씨밴드’. 줄인 명칭 ‘나씨밴’으로도 많이 불린다. 멤버 모두가 서울대 출신으로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는 것을 넘어 앨범 작업의 모든 부분을 직접 하는 것으로 유명한 밴드. (잘났다는 말밖에…) 거기에 굉장히 다작을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엠넷에서 방영되었던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2라운드 ‘Song of the Decade 1980년대’ 대결곡인 ‘88’. 음악 경연 방송을 즐겨 보진 않지만 그래도 방송 후 곡들은 한 번씩 찾아듣는 편이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프로그램 자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씨밴의 ‘88’ 같은 곡을 남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 잡고’를 오마주 한 ‘손에 손 잡고 우린 걸어가~’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꼭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인디밴드 특유의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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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Calvin Harris - Feels (feat. Pharrell Williams, Katy Perry & Big Sean) (2017)

스코틀랜드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겸 가수 캘빈 해리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또 가장 유명한 DJ이자 EDM을 넘어 팝 음악까지 영향력을 넓힌 프로듀서. 그리고 본인이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나는 사실 다프트 펑크를 제외하면 일렉트로니카니 EDM이니 하는 장르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DJ도 음악도 잘 모르는데, 캘빈 해리스가 2017년에 발매한 (오늘의 한곡인 ‘Feels’가 수록되어 있는) <Funk Wav Bounces Vol. 1>이라는 앨범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퍼렐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스눕 독, 존 레전드, 트레비스 스캇 같은 네임드 가수들이 한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를 한다고? 아니 도대체 캘빈 해리스가 누구길래?라는 의문에서 들어 본 앨범. 그리고 알게 된 곡 ‘Feels’. 가벼운 멜로디 그리고 괜찮은 그루브 덕분에 지금 같은 날씨에 딱 듣기 좋다.(또 시작된 청량함 타령ㅋㅋ) 하긴 퍼렐 윌리엄스와 케이티 페리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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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lt;꽃갈피&gt; 재발매반 / IU The 1st Remake Album Vinyl Reissue (2023)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여덟 번째 LP 수집 이야기가 아닌 (이번 편 한정) 호들갑 기록 LP 발매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호들갑(팬클럽 유애나 우선 판매라 구입은 거의 포기 상태였던 시기) 예약 구입 성공하고선 ‘LP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 Top 5’ 어쩌니 하면서 또 호들갑 LP 수집 근황(4): IU 꽃갈피 구입 기념 여러번 썰을 풀었듯이 ‘LP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 Top 5’가 있는데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식... m.blog.naver.com LP가 도착하고 나서는 임시저장글 20여 개가 넘는데도 실물 영접 포스팅하면서 또또 호들갑 LP 수집 근황(5): 아이유 <꽃갈피>도착 + α(유재하 재킷) 지난번 아이유 <꽃갈피> LP 구입에 성공한 후 기쁨의 포스팅을 남긴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LP... m.blog.naver.com 실컷 LP를 우려먹고 나선 하루한곡에 수록곡으로 또또또 호들갑 [하루한곡] 아이유 - 너의 의미 (feat. 김창완) (201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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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의, 류승룡에 의한, 류승룡을 위한 &lt;무빙&gt; / 디즈니 플러스 추천 시리즈

여러 버전의 <무빙> 포스터를 몇 번씩이나 봤지만 사실 특별히 어떤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이번 주에 공개된 에피소드를 보기 전까지는. 에피소드 13화를 보고 나서야 왜 류승룡의 이름이 라인업 가장 앞자리에 있는지, 류승룡이 왜 숱한 캐릭터 중 포스터의 가운데 있는지, 가장 크게 혹은 가장 눈에 띄게 나온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유명하고 훌륭한 배우들이 또 그들이 구축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무빙>을 두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실례일 수 있지만 (알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 <무빙>은 장주원의 이야기이자 류승룡의 드라마다. 극 전개 초반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의 에피소드에서 코믹한 감초 역할로만 등장하던 류승룡은 장주원의 에피소드가 시작되자마자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드라마, 누와르, 액션, 로맨스, 코믹까지 류승룡은 <무빙>이라는 하나의 시리즈를 통해 거의 모든 장르의 연기를 다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장주원이 괴물이라면 류승룡은 괴물 같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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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Pentatonix - Can't Sleep Love (2015)

다섯 개의 음으로 구성된 음계를 뜻하는 ‘펜타토닉 스케일(Pentatonic Scale)’에서 팀명을 따온 펜타토닉스(Pentatonix). 실력도 최정상급이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아카펠라 그룹으로 매니아틱한 아카펠라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펜타토닉스를 처음 접했던 것은 2014년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에서였는데, 공연을 보고 당시에 얼마나 좋았던지 이렇게 글을 남겼었다. (엄청 좋았었는데 글은 되게 무미건조하게 남겼네ㅋㅋㅋ) 아무튼 오늘의 한곡인 ‘Can’t Sleep Love’. 펜타토닉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 <PENTATONIX>에 수록된 곡으로 그루브한 리듬과 ‘Gimme that can’t sleep love’ 같은 조금은 유치하지만 귀여운 가사가 인상적이다. (청량함과 함께 요즘 집착하는)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곡. LP 수집 근황(3) 지난번에 쓴대로 새로 온 LP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구입 순서로 쓰면 좋겠지만 기억이 잘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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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Jason Derulo - Want to Want Me (2015)

흥겨운 디스코 리듬이 인상적인 Jason Derulo의 ‘Want to Want Me’. 2015년에 발매된 제이슨 데룰로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Everything Is 4>의 첫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 차트 5위까지 오른 곡. 제목만큼이나 가사도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에로틱한 분위기의 곡인데, 멜로디 자체가 경쾌해서 그런지 광고 등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인다. 제이슨 데룰로의 이름이나 ‘Want to Want Me’ 제목은 낯설어도 ‘Girl, you're the one I want to want me~’ 부분의 가사를 들으면 ‘이 노래!’할 것이다. 참고로 제이슨 데룰로는 춤을 굉장히 잘 추는데 가창력도 수준급이다. 그래서 라이브 무대를 보는 것이 즐거운 가수. (에로틱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영상을 함께 첨부한다. 즐감하시길! Officail MV Want to Want Me Songwriters: Jason 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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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마이 앤트 메리 - 여름밤 (2023)

금요일 밤이면 종종 <EBS 스페이스 공감>을 시청한다. 시간 맞춰서 틀어놓기보다는 채널 돌리다 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6월의 어느 날도 별 생각 없이 채널을 돌리던 중에 들리던 익숙한 목소리와 노랫말, 마이 앤트 메리의 무대였다. 2008년 정규 5집 <Circle> 이후 음반 활동을 멈췄던 그들이 무려 15년 만에 EP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의 제목은 <Right NOW>. ‘Just Pop’(은 마이 앤트 메리의 3집 타이틀이기도 하다)을 모토로 지금 듣기 좋은, 쉽고 친숙한 음악을 지향해 온 마이 앤트 메리. 오랜만의 컴백에서 ‘나우’라는 단어를 꺼내든 것은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이 2023년 현재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Run’, ‘세상 속으로’, ‘여름밤’, ‘다시 여기에’ 등 총 4곡이 수록된 마이 앤트 메리의 EP 앨범 <Right NOW>. 추억팔이나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 마이 앤트 메리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진행형의 밴드임을 증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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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EXO(엑소) - Love Me Right (2015)

이제는 아이돌 음악을 일부러 듣진 않지만 그래도 종종 생각나서 찾아 듣는 곡들이 있다. 슈퍼주니어의 ‘Devil’, 샤이니의 ‘Dream Girl’, 레드 벨벳의 ‘러시안 룰렛’ 그리고 오늘의 한곡 엑소의 ‘Love Me Right’. (쓰고 나니 나 진짜 옛날 사람이네ㅋㅋ) 공교롭게 전부 SM인데, 뭐랄까 내겐 SM이 그런 대상이다. (신화를 제외하면) 소속 그룹을 엄청 열광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괜찮은 노래를 만들어내는 기획사. 3대니 4대니 하는 대형 소속사 중에 그래도 내 취향에 간혹 꽂히고 또 오랫동안 찾아듣는 곡들은 Made by SM이라는 것. ‘Love Me Right’에는 SM의 장점이 잘 드러난다. SM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 위에 펑키한 리듬을 올려서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트랙을 완성시켰다. ‘어떻게 만들어야 곡이 팔리는지’ 기술적으로 너무나 잘 안다는 의미. 여기에 엑소라는 그룹이 가진 에너지를 잘 녹여낸 안무까지. 팬덤에 대중성까지 더해 절대 실패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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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드라마들 단평 / 넷플릭스 추천 시리즈

알고 보니 드라마 매니아였던 도미애의 드라마 시청 리스트. 올해 1월부터 본 드라마들이고 대부분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나까지 쓸 필요가 있나 싶은 작품이지만…. 내가 쓰는 단평을 좋아해 주시는 이웃분들이 더러 계셔서 겸사겸사 남기는 기록용 포스팅. 순서는 시청(실은 봤다고 기억나는) 순서. 딱히 추천을 따로 표시하진 않겠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추천/비추천 중 어떤 스탠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웬즈데이(Wednesday)> (다짜고짜) 아니 그래서 시즌2 언제 나오는데 도대체! 또 하나의 기다리다 목 빠지는 시리즈 등장. 한때 팀 버튼 성애자였기에 그의 장점이 잘 드러난 작품이 너무 반가웠다. 웬즈데이 역의 제나 오르테가와 이니드 역의 엠마 마이어스 둘의 연기가 아주 좋았음. <기예르모 델 토르의 호기심의 방(Guillermo Del Toro's Cabinet Of Curiosities)> 그냥 아무런 정보 없이 기예르모 델 토르의 이름만 보고 선택한 시리즈. 독립적인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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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의 치킨 유니버스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lt;무빙&gt;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무빙>에 대해 글을 쓰던 중 재밌는 것을 발견해서 (<무빙>은 오늘 공개편까지 보고 다시 써야할 듯) 이름하여 류승룡의 치킨 유니버스. 국내 최초 치킨(or 조류) 전문 배우의 치킨집 창업 연대기(필모그래피) 1. 영화 <염력>(2018) 딸이 치킨집, 푸드트럭(초능력 치킨)을 운영함 2. 영화 <극한직업>(2019) (마약조직 소탕하려) 치킨집을 차림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3. 드라마 <무빙>(2023) 딸 때문에 치킨집을 차림 “죽어서도 신선한, 신선한 치킨입니다.” <무빙> 장주원의 능력치를 보고 있으면, <극한직업>의 최반장 대사가 생각난다. “칼을 열두번 맞았는데 여태 살아있잖냐 안죽어 그 형은”. 치킨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류승룡 유니버스로 이어지는 느낌. 4. 드라마 <닭강정> (미정) (의문의 기계에 들어간) 딸이 닭강정으로 변함 결론: 딸, 치킨, 창업의 무한 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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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lt;무빙&gt;의 스토리텔링 전략: 넷플릭스 &lt;기묘한 이야기&gt;와의 이야기 전개 차이점

- 12, 13회를 봤지만, 11회까지 시청하고 적은 글임을 밝혀둡니다. (원작인 <무빙> 웹툰을 보지 않았기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웹툰과 드라마가 다르다는 전제하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무빙>은 여러모로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초능력, 국가의 음모, 미스터리, 소년소녀들의 모험, 로맨스 등의 소재와 일부 장면의 연출 방식과 음악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레퍼런스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빙>이 <기묘한 이야기>과 차별점을 지니는 부분을 꼽으라면 아마도 스토리 진행 방식일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어른들과 아이들이라는 큰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인물별로 동시다발적인 서브 스토리를 펼친다. 각각의 인물들은 중간중간 만나기도 하고 또다시 흩어지기도 하며 독립적인 스토리라인을 형성하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된다. 주, 조연 간 그리고 그들의 서브 스토리 간에 우열이나 경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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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Jamiroquai - Cosmic Girl (1996)

아이유 <꽃갈피>를 수령하고선 4일 내내 하루 종일 그 앨범만 들었더니 약간 지루(?)해져서(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약간 그루브하고 텐션 있는 곡이 듣고 싶었다. ‘이럴 땐 무조건이지’라며 집어 든 자미로콰이의 <High Times> 바이닐. 3집 앨범인 <Travelling Without Moving>도 갖고 있지만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무래도 <High Times>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궁금하다면? 500원이 아니라 이유는 아래 링크에. #16: Jamiroquai - High Times 친구와 시시껄렁한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튀어나온 인생의 음반들. 벤폴즈파이브, 마룬5, 김건모, 긱스, 언... m.blog.naver.com <High Times> 앨범에서 특히 각별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5번부터 8번까지 트랙인데, ‘Space Cowboy - Virtual Insanity - Cosmic Girl - Alright’의 순서는 따로 비트매칭이나 믹싱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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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aint Motel - Move (2016)

종교적으로 성스러움이나 성인(聖人)들에게 붙이는 칭호인 Saint,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숙박업소인 Motel. 두 가지 단어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팀명 세인트 모텔. 이름만 들어서는 뭔가 수상하고 또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 사실 나는 처음에 세인트 모텔 팀명을 들었을 때 Saint라는 단어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고 Motel에만 집중해 재밌는 팀명이라 생각했었다. 미국에서는 세인트 모텔을 두고 인디 밴드라 소개하는데, 아마도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하는 팀이라 주류 음악과 조금 다르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소개하는 듯하다. Saint Motel의 앨범을 들어보면 본인들의 분명한 색깔 위에서 굉장히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선보인다. 오늘의 한곡 ‘Move’. 2016년에 발매된 세인트 모텔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Saintmotelevision>의 1번 트랙에 수록되어 있다. ‘My Type’ 등과 더불어 세인트 모텔을 대표하는 곡으로 우리나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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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시이나 링고(椎名林檎) - 무죄 모라토리엄(無罪モラトリアム) / Sheena Ringo - Muzai Moratorium Vinyl (1999)

-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일곱 번째 바이닐 / 엘피 수집 이야기 작년 하루한곡으로 ‘마루노우치 새디스틱(Marunouchi Sadistic, 丸の内サディスティック)’ 포스팅을 하며 시이나 링고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밝힌 적 있다. ‘노래는 좋아해도 잘 모를 수도 있지 뭐’라며 당당한척했지만 뭔가 부끄러운 마음에 지난 1년 동안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이 수록된 시이나 링고의 1집 앨범 <무죄 모라토리엄(無罪モラトリアム)>을 꽤 열심히 들었다. [하루한곡] 椎名林檎(시이나 링고) - Marunouchi Sadistic (1999) 밴드 공연이라면 크든 작든, 프로건 아마추어건 무조건 쫓아다니던 20대 중반 우연히 찾은 공연장에서 듣게... m.blog.naver.com 그렇게 열심히 들었더니 앨범을 소장하고 싶었달까. (갑자기 이유를 만들고 있음ㅋㅋ) 사실 다른 이유 다 필요 없이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을 어마어마하게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무죄 모라토리엄(無罪モラトリア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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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전기뱀장어 - 적도 (2016)

최근 1인 밴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전기뱀장어. 지난 6월 정규 3집 <동심원>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앨범을 들어봤다. 멤버들이 탈퇴하고 황인경 혼자 남았지만 -그래서 혼자 모든 곡을 작업했지만- 전기뱀장어의 정체성을 잘 유지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한곡인 ‘적도’와는 상관없는 전기뱀장어 근황 토크만 주절주절) 아무튼, 나의 최애곡 ‘적도’. 2016년에 발매된 전기뱀장어의 정규 2집 <Fluke>의 타이틀곡(‘행운을 빌어’와 더블 타이틀)이다. 청량한 멜로디에 “우리 함께 하는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오면 점심이나 먹을래” 같은 전기뱀장어 특유의 엉뚱한 가사가 더해져 일반적인 사랑 노래와는 다른 결을 보여준다. 사랑해라는 단어 한번 쓰지 않고도 가사가 달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노래. (혹자는 점심송으로 사용한다고도 하더라….) 아 그리고 한 가지 추가로 말하자면. <Fluke> 앨범 설명에는 아래의 코멘트가 붙어있다. ‘적도’ 의 마지막 마무리 기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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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gt;의 영리한 선곡에 대해

- 제목을 꽤 거창하게 썼지만 그냥 <가오갤3>에 대한 짧은 글, 단평. 예전처럼 극장을 자주 찾진 못하는 관계로 조금 늦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를 봤다. (이럴 때만 디즈니 플러스 만세!) 1, 2편의 강력했던 신선함이나 재기 발랄함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럼에도 시리즈 특유의 비딱하고 정제되지 않는 느낌은 여전했고 개그코드 역시 변하지 않아(참고로 실실거리다가 드랙스 개그에 크게 터지는 타입입니다) 반가웠다. 아니 좋았다 아주.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음악 선곡. 지구의 올드팝을 제외하고 우주 괴짜들이 활약하는 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논할 수 있을까? ‘메가 히트’해서 한 시대를 풍미하고 거기에 더해 여러 세대를 건너 뛰며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의 교집합인 가오갤의 OST는 그냥 타이틀부터 대놓고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Awesome Mix)>이다. OST에 수록된 곡의 리스트를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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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아이유 - 너의 의미 (feat. 김창완) (2014)

아이유 <꽃갈피> LP 도착과 함께 시작된 아이유 or 꽃갈피 주간. 진짜정말너무너무 갖고 싶었던 앨범이니 앞으로 주접이 다소 길어져도 이해를 부탁드리며ㅋㅋ LP 수집 근황(5): 아이유 <꽃갈피>도착 + α(유재하 재킷) 지난번 아이유 <꽃갈피> LP 구입에 성공한 후 기쁨의 포스팅을 남긴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LP... m.blog.naver.com (아무튼 오늘의 한곡은 <꽃갈피> 앨범에서 선정을 해봅니다) 이 곡을 빼놓고 <꽃갈피>를 논할 수는 없겠지. 바로 앨범의 5번 트랙(LP에서는 Side B의 1번) ‘너의 의미 (feat. 김창완)’. ‘너의 의미’는 앨범의 타이틀곡인 (조덕배 원곡의) ‘나의 옛날이야기’보다 더 큰 인기를 구가한 것을 넘어 올해의 가요에 선정되고 아이유를 국민가수 반열에 올려놨다. 젊은세대에게 ‘너의 의미’의 원곡과 산울림을(잘 알려진 대로 ‘너의 의미’는 산울림 10집의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곡이다), 기성세대에게는 아이유라는 가수의 존재를 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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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건모 - 여름밤의 꿈 (2001)

어김없이 시작된 꽃갈피 주간(이라 쓰고 주접이라 읽는) 포스팅. LP 수령 후 3일 내내 턴테이블로 <꽃갈피>만 듣고 있는 중. 수록곡 전부 심지어는 건전가요인 ‘어허야 둥기둥기’까지 다 좋은데 단 하나 단점이라면 Side A, B 모두 4곡씩이라 좀 짧은 느낌(그럴 땐 바늘 옮기러 자주 왔다갔다하면 됩니다). LP 수집 근황(5): 아이유 <꽃갈피>도착 + α(유재하 재킷) 지난번 아이유 <꽃갈피> LP 구입에 성공한 후 기쁨의 포스팅을 남긴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LP... m.blog.naver.com 지난번 LP도착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꽃갈피>에 수록된 곡 중 (원곡 기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이문세 원곡의 ‘사랑이 지나가면’인데, 여기에 한 곡 더 보태자면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도 거의 비슷비슷할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다. 1988년에 발매된 故 김현식의 4집에 수록된 ‘여름밤의 꿈’. 가수로 데뷔하기 전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윤상이 작곡가로 데뷔한 곡이다. 멜로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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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눈빛: 양조위

친구와 양조위 얘기를 하다가 (실은 양조위와 눈이 닮았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그러고보니 블로그에 양조위 포스팅이 하나도 없네. 어쩜 이럴 수 있냐며 소장용 짤 + 긁어모은 짤을 더한 긴급 포스팅. (주로) 양조위 눈빛 모음. ‘양조위 = 눈빛’은 공식 아닌가요? BGM은 <화양연화> OST Shigeru Umebayashi <Yumeji's theme> 우메바야시 시게루의 음악은 <화양연화> 영화에 찰떡이지만, 단 한명의 배우를 위해 이 곡을 써야한다면 무조건 양조위가 아닐까. 이 눈빛을 담을 수 있는 곡은 ‘Yumeji's theme’ 밖에 없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브금과 함께 짤 시작. <늑대의 유혹> 우산 짤에 필적하는 633이 모자를 벗어재끼는 짤 “Wherever you want to take me” 저렇게 쳐다보면서 말하면 설레서 대답 못할 듯 울지마 아휘 ㅠㅠ 눈빛 + 포마드 + 담배는 반칙아닌가요? ㅠ 막짤은 뒤통수로도 연기하는 gif.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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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분위기: 장국영

양조위가 나오면 장국영은 당연히 따라 나와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상한) 억지 주장과 함께 시작! 감히 이따위 말을 해도 용서가 되는 남자. 브금은 The Turtles의 <Happy Together> 원조 유죄인간 장국영 짤 나갑니다! 양조위가 눈빛으로 말한다면, 장국영은 분위기로 보여준다. 아래 왕가위 감독의 발언을 본다면 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세트상품: 양조위의 눈빛 양조위의 눈빛 친구와 양조위 얘기를 하다가 (실은 양조위와 눈이 닮았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그러... m.blog.naver.com + 장국영 이야기가 가득한 왕가위 영화에 관한 글 왕가위 영화 속 그 장면 열혈남아(旺角卡門, As Tears Go By, 1987) 아비정전(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 1990) 동사서... m.blog.naver.com 왕가위 필모그래피 - 왕가위(王家卫) 총정리 - <열혈남아>부터 <일대종사>까지 흔히 그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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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애하면 &lt;펄프 픽션&gt;

지난 오늘 글 이런거 잘 안눌러 보는데, 글이 두 개나 있길래 눌러봤더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 <펄프 픽션>에 관한 글. 2019.8.21. 4년 전 오늘 펄프 픽션(Pulp Fiction, 1994) 20세기 초, 미국에는 펄프 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유행했다. 펄프 매거진은 질 낮은 종이를 이용, 10센트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모험, 탐정, 호러, SF, 로맨스, 서부극, 전쟁물 등 대중들이 선호할만한 장르 소설을 담아냈는데, 이 소설들을 '펄프 픽션(Pulp fiction)' 줄여서 '더 펄프스(the Pulps)&#x27... 도미애 다른건 그러려니해도 <펄프 픽션(Pulp Fiction)>은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언젠가 영화를 다시보고 썼던 글처럼 영화의 모든 장면, 캐릭터, 소품을 다 사랑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내 인생의 영화. 그래서 예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는 틈만나면 타란티노, 펄프픽션 찬양글을 올려댔었더랬다. 요즘음 좀 뜸하긴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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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x Bennett Kelly - Birthday (2022)

오늘 친구의 생일인데 뭐 줄 건 없고 ㅋㅋㅋ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노래를 한 곡 전달했다. 흔해 빠진 생일축하곡 말고 그래도 조금 특별한 걸 고민하다 선택한 곡이 Max Bennett Kelly의 ‘Birthday’. 엄격히 말해서 이 곡은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일단 제목이 ‘Birthday’이고, 가사도 ‘Today is my birthday’라며 시작하는 터라(아니 그러면 본인 생일날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예전부터 기억해두고 언제 써먹나 고민하던 노래. 위키피디아에서도 아직 제대로 된 문서가 없는 맥스 베넷 켈리. 유튜브나 트위터 등 온라인, 뉴미디어를 위주로 활동하는 듯하다. 노래도 잘 만들고 목소리도 좋은 편. 맥스 베넷 켈리가 지금보다 더 유명해진다는데 이 포스팅을 걸지. Birthday Songwriter: Max Bennett Kelly [하루한곡] 102: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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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여행매거진 에이비로드 인스피레이션 인터뷰 (2022년 9월호)

(뒷북주의) 이건 좀 지난 얘긴데, 혼자만 보려다 기록용으로 올려둔다. 여행 잡지 <에이비로드(AB-ROAD)> 작년(2022년) 9월호에 인터뷰가 실린 썰. 작년 7월 말 에이비로드 에디터분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재밌을 것 같아 흔쾌히 수락. 질문 몇 개를 받고 나의 답변과 사진을 전달해 준 것이 전부인 간단한 인터뷰였지만 그래도 꽤 즐거웠다. 쓰다만 쿠바 여행기가 이런 기회를 던져줬다. 잡지를 3권이나 보내주셔서 집에 잘 모셔뒀구요. INSPIRATION 이라는 섹션에 소개되었음. 개떡같이 드린 답변을 문장으로 만드시느라 에디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ㅠ (너무 늦은 감사인사…) 그리고 아래는 기사 전문인데 참고차 올려봅니다. (지면에서는 짧은데 블로그에서는 좀 길어요) Cuba 다른 선택지란 없는 유일한 드림 시티 쿠바 한 달 살이의 목적지가 왜 쿠바였냐는 질문에 작가 도미애는 “쿠바니까요. 한 달 살이를 하기 4년 전인 2014년에 열흘 정도 쿠바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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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성규 - Small Talk (2023)

성규의 보컬을 좋아한다(라고 쓰고 뭔가 이상해서 지난번 포스팅을 찾아봤더니 똑같은 문장으로 시작함;;) [하루한곡] 김성규 - 너여야만 해 (2015) 성규의 보컬을 좋아한다. 노래를 잘하는 보컬은 너무나 많지만 음색의 독특함을 따지면 예전에도 지금도 성... m.blog.naver.com 지난 6월 말에 발매된 성규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2023 S/S Collection>.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 낸 보컬리스트 김성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제는 노련함까지 느껴지는 성규의 보컬. 예전 하루한곡에 올렸던 ‘너여야만 해’ 포스팅에서 썼던 문장을 가지고 와서 다시 수정을 해보면. 노래를 잘하는 보컬은 너무나 많지만, 음색의 독특함을 따지면 예전에도 그때도 지금도 성규가 단연 최고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솔로곡이 성규 보컬의 매력을 최대한 뽑아내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곡 ‘Small Talk’에서는 성규가 ‘나 이런 트렌디한 곡도 잘해요’하고 뽐내는 듯하다. 창법이 조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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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X - Working For The Weekend (feat. bbno$) (2020)

지난번 한곡으로 선정했던 MAX의 ‘Checklist’가 수록된 앨범 <Colour Vision>. 사실 BTS의 슈가와의 협업(Blueberry Eyes (feat. SUGA of BTS))으로 유명세를 떨칠 때도 딱히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열심히 듣는 중.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아주 좋은 앨범. 이 기세라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소개하고, 나중에는 이 앨범을 소장하지 않을까(라고 앨범 구입하려고 미리 밑밥 깔아놓는 중입니다). [하루한곡] MAX - Checklist (Feat. Chromeo) (2019) 몇 년 전 ‘Checklist’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런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 m.blog.naver.com 맥스의 앨범 <Colour Vision>은 2020년에 발매된 스탠다드와 2021년에 발매된 디럭스 두 가지 버전이 있다. ‘Working For The Weekend’의 경우 원래의 곡에 더해, 디럭스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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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수집 근황(5): 아이유 &lt;꽃갈피&gt;도착 + α(유재하 재킷)

지난번 아이유 <꽃갈피> LP 구입에 성공한 후 기쁨의 포스팅을 남긴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LP가 벌써 도착을?! LP 수집 근황(4): IU 꽃갈피 구입 기념 여러번 썰을 풀었듯이 ‘LP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 Top 5’가 있는데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식... m.blog.naver.com 받았으면 뭐라도 써야지. 쓰다만 임시저장 글이 20여개를 넘어가고 있지만 다 내팽겨쳐놓고 일단 <꽃갈피>를 씁니다. 나중에 리뷰는 리뷰대로 또 쓰겠지만요. (도대체 몇번을 우려먹으려고 ㅋㅋㅋㅋ) 아무튼 아이유 꽃갈피 LP 실물 영접! 재킷 끄트머리가 조금씩 구겨졌지만 괜찮다. 재킷이고 나발이고 다 찢어진 상태로 왔어도 판만 멀쩡하면 괜찮다고 했을거다. 그만큼 갖고 싶었음. 헌데 LP를 직접 마주하고 플레이하고 나니, 아주 기쁜 마음이 99%이지만 이게 뭐라고 그렇게 갖고 싶었나 하는 마음도 1% 정도 들더라.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해ㅋㅋㅋ 앨범의 타이틀 곡 ‘나의 옛날이야기’(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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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Lennon Stella - Summer Feelings (feat. Charlie Puth) (2020)

무더위의 끝을 잡고 (이런 걸 두고 뒷북이라고 하죠) 연이어 소개하는 여름 노래 소개 혹은 여름 노래 추천. 사실 나의 최애 여름 노래는 [하루한곡]에서 소개하기도 했던 위저(Weezer)의 ‘Island in the Sun’이고, 평소에는 여름이 다가오기 꽤 오래전부터 ‘오랜만에’, ‘Drive’ 같은 김현철 곡이나 야마시타 타츠로 류의 시티팝을 자주 찾아듣지만, 내 취향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조건 교집합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특히 여름에는) 가볍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을 많이 추천하는 편이다. [하루한곡] Weezer - Island in the Sun (2001) ‘Island in the Sun’은 2001년에 발매된 위저의 셀프타이틀 앨범인<Weezer (Green Album)>에 ... m.blog.naver.com [하루한곡] 김현철 - 오랜만에 (1989) 김현철의 데뷔 앨범 <김현철 VOL. 1>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오랜만에’. 5번 트랙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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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Dag - Our Love Would Be Much Better (If I Gave a Damn About You) (1998)

다시 직장인이 되었다는 글을 얼마 전 남겼고, (박명수가 지겹도록 말하던) 큰웃음, 빅재미는 아직 만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회사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은 찾고자 노력 중이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도 그랬도 지금도 사실 출퇴근 중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칼퇴하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오프닝부터 듣는 것인데, 뭐 솔직히 말하면 예나 지금이나 오프닝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야근을 심하게 하지만 않으면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방송 말미 한두 곡이라도 들으려 노력한다. 배캠을 며칠 못 들으면(=연속적으로 야근을 하면) 매우 우울해지는 그런 타입의 인간이라서…. 별게 다 멋있는: 라디오를 들으며 2월의 어느 날 6시쯤 운전석에 앉은 나는 라디오를 켜고 여느 때처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다.... m.blog.naver.com 아무튼 요즘 새로 생긴 소소한 재미 중 하나는 아침마다 팀원들에게 노래를 한 곡씩 소개해 주는 것이다. 이름하여 ‘도미애의 음악캠프’, ‘도캠’. 내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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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수집 근황(4): IU 꽃갈피 구입 기념

여러번 썰을 풀었듯이 ‘LP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 Top 5’가 있는데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식으로 말하자면) ‘Top 5 vinyls that I want’. 5장의 목록 중 하나인 아이유의 <꽃갈피> 바이닐 구입에 성공했다. 아직 5장을 다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꽃갈피>를 소장하게 된 기쁜 마음을 담아 포스팅 시작! (입수한 순서대로) 1.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 OST 얼마 전 길게도 글을 남겼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OST 바이닐. 수록곡이 어마어마하게 좋다. 영화와 OS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두 개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LP] Original Soundtrack High Fidelity(2000) /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OST Vinyl - (1년여 만에 겨우 돌아온)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여섯 번째 LP수집 이야기 영화 <사랑도 리콜... m.blog.naver.com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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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The Weeknd - In Your Eyes (2020)

2020년에 발매된 위켄드(The Weekend)의 4집 앨범 <After Hours>의 3번째 싱글이자 정규 앨범의 10번 트랙인 ‘In Your Eyes’. 개인적으로 위켄드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자주 들음),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뽑으라면 올해 초 한번 포스팅했던 ‘I Feel It Coming’과 ’In Your Eyes’가 되겠다. [하루한곡] The Weekend - I Feel It Coming (feat. Daft Punk) (2016) 서울 LP바 투어를 하며 들었던 곡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실은 제목을 아는 노래 중 가장 좋았던 것은)... m.blog.naver.com 지난번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내가 위켄드를 찾아 듣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목소리 때문인데, ‘In Your Eyes’는 위켄드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곡 자체도 MJ 시대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위켄드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청량한 멜로디가 더해져 한 곡만 무한 반복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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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오펜하이머&gt;를 보고

1. <오펜하이머>를 보며 두 번째로 흥미로웠던 점은 3개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각각의 이야기를 한데 모으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시점은 학창 시절부터 맨해튼 프로젝트까지 오펜하이머의 젊은 시절을 그려낸다. 두 번째 시점은 매키시즘 광풍이 불던 1954년 진행된 오펜하이머의 비공개 청문회를,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시점은 1959년 스트로스의 상무부 장관 임명 청문회를 (흑백 화면으로) 다룬다. 주로 오펜하이머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흑백 화면에서는 스트로스의 (조작된) 기억에 의존한 복기로 오펜하이머의 행적을 쫓는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컬러와 흑백을 오가며 또 몇 개의 다른 화면 비율을 사용해, 한 남자의 과거(첫 번째 시점)와 현재(두 번째 시점) 그리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미래(세 번째 시점)라고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뒤섞는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라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추리나 반전이 끼어들 영역은 없다. 대신 오펜하이머라는 인물 자체의 고뇌와 딜레마에 집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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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Original Soundtrack High Fidelity(2000) /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OST Vinyl

- (1년여 만에 겨우 돌아온) 리스너를 표방하는 컬렉터의 여섯 번째 LP수집 이야기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를 보고 글을 남긴지도 벌써 1년이 넘었구나. 곧 쓸 것처럼 폼 잡았던 LP 이야기를 1년이 지나서야 쓰기 시작!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 2000) 1. 검정색 바이닐이 돌아가는 영상 그리고 선명하게 떠오르는 타이틀 “High Fidelity” 오프닝만 봐도 ... m.blog.naver.com 2000년대 초반 음악영화, 영화의 구성과 진행 방식 그리고 개그코드, 스티비 원더와 잭 블랙까지 온갖 헛소리를 다 적어놨지만, 영화를 다시 보고 또 글을 쓴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바로 사운드트랙 LP를 구했기(=자랑하고 싶었기) 때문! LP에 취미를 가지게 되면서 습관적으로 말하고 다니는 ‘LP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 Top 5(영화식으로 말하자면 Top 5 vinyls that I want)’가 있는데, 아이유 <꽃갈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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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Redfoo-Where the Sun Goes (feat. Stevie Wonder) (2016)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8월 중순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단순히 기분 탓인지 (여전히 덥지만 그래도) 제법 시원해진 느낌이 든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더 시원해지기 전에 여름 노래를 한곡 추천해 볼까 하는 마음에 선택한 오늘의 한 곡은 레드푸(Redfoo)의 ‘Where the Sun Goes’! Redfoo의 이름이 낯설다면 LMFAO라는 팀 이름을. LMFAO도 아리송하다면 ‘Party Rock Anthem’을 줄줄이 설명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모르겠다면 그냥 한때 선풍적인 인기였던 셔플댄스와 그 음악을 생각하면 된다. (‘Party Rock Anthem’ 곡 제목이 낯설 수 있지만 후렴구를 들으면 누구나 아는 곡이다. 그만큼 유명한 곡이라는 말) 계절마다 노래를 바꿔 듣는 편은 아니라서 그때의 풍경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각 계절에 즐겨듣는 노래가 몇 곡은 있다. Redfoo의 ‘Where the Sun Goes’도 그중의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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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플레이어 없는 자의) CD 리뷰 or CD 수집 이야기②

작년 언젠가 (플레이어도 없는 주제에) 갖고 싶다는 강력한 이유로 CD를 몇 장 그것도 직구로 구입하고, 또 친구에게 선물을 한다발 받았다고 자랑했던 글에 이은 2탄. #19: (CD플레이어 없는 자의) CD 리뷰 or CD 수집 이야기 마지막으로 CD를 샀던 게 언제였더라? 2012년 신화 10집이었던가?(신화는 못참지ㅋㅋ) 당시 4년 만의 정... m.blog.naver.com 제목을 맞추고자 어그로를 끌었는데, 실은 얼마 전에 CD플레이어를 하나 구입했다. 그래서 제목을 솔직히 쓰자면 ‘소장 중인 CD 재생썰 + 새로 구입한 CD 리뷰’ 정도가 될 것인데, 그냥 컨셉으로 이해해 주시길. <Chico & Rita> OST 지난번 (대책 없이) 구입했음을 고백했던,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의 OST. 영화를 볼 때도, 유튜브에서 찾아 들을 때도 OST가 좋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온전히 음악만 들었을 때 이 정도로 좋을 것이라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CD를 재생했을 뿐인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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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ichael Bolton - Love Is a Wonderful Thing (1991)

‘블루 아이드 소울(Blue Eyed Soul)’로 잘 알려진 마이클 볼튼.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보컬이다. 임재범과 곧잘 비교되는데(임재범을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전성기 기준에서는 막상막하가 아닐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폼 기준으로는 마이클 볼튼이 더 나은 것 같긴 하다. 뭐 어찌 됐건 둘 다 뛰어난 보컬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블루 아이드 소울(Blue Eyed Soul)은 푸른 눈을 가진 백인 가수들이 부르는 흑인음악을 지칭. 브아솔이 이에 착안 갈색 눈을 가진 한국인이 하는 흑인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팀명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 작명. 마이클 볼튼을 대표하는 곡이라면 빌보드 1위를 찍었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와 ‘When a Man Loves a Woman’이지만 항상 조금 비뚤어진 자세를 견지하는 도미애의 취향은 ‘Love Is a Wonderful Thing’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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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사람이 좋아지면 그의 과거가 궁금하고, 눈에 띄는 글이나 영화를 만나면, 작가의 초기 작품이 알고싶어진다. 지금 쓰고 있는 이 짧은 몇 문장이, 그는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가라는 궁금증 혹은 호기심에 앞으로 쌓아갈 글들로부터 언제든 다시 꺼내지고 읽어지길 희망한다. 문장에 대한 나의 방향성은 언제나 같다. 짧고 간결하면서 쉽고 재밌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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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영화 속 그 장면

열혈남아(旺角卡門, As Tears Go By, 1987) 아비정전(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 1990) 동사서독(東邪西毒, Ashes Of Time, 1994) 중경삼림(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타락천사(墮落天使, Fallen Angels, 1995) 해피 투게더(春光乍洩, Happy Together, 1997)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2046(2004)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2007) 일대종사(一代宗師, The Grandmaster, 2013) + 왕가위 필모그래피 총정리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1189935691 왕가위 필모그래피 - 왕가위(王家卫) 총정리 - <열혈남아>부터 <일대종사>까지 흔히 그를 두고 불안정한 현실과 ...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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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필모그래피

- 왕가위(王家卫) 총정리 - <열혈남아>부터 <일대종사>까지 흔히 그를 두고 불안정한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를 말한다고 하고, 지독한 허무주의에 빠져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 소개하고 허무주의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평가나 스스로의 성향 설명 둘 중 하나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작품들을 곱씹어 볼수록 두가지 모두 맞는 말처럼 느껴진다. 왕가위.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이별하고, 남겨진 이들은 떠난 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낸다. 그리고 남는 것은 허무함. 하지만 억지스럽게 끼워 맞춘 해피엔딩에 대한 강요보다 항상 담담하게 풀어놓는 그의 결말이 더 영화스러우면서도 현실에 가깝다. 왕가위를 기다리고 열광하게 되는 이유. 본 글은 왕가위 필모그래피에 있는 10개 작품에 대한 정보가 될 수도, 감상이 될 수도 있는 짧은 코멘트 위주의 아주 주관적 관점의 글임을 미리 알린다. + 시작하기에 앞서 일종의 프리뷰였던 <왕가위 영화 속 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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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영화 속 그장면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1992) 펄프 픽션 (Pulp Fiction, 1994) 재키 브라운 (Jackie Brown, 1997) 킬 빌1 (Kill Bill: Vol. 1, 2003) 킬 빌2 (Kill Bill: Vol. 2, 2004)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 헤이트풀8 (The Hateful Eigh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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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필모그래피

-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총정리 - <저수지의 개들>부터 <헤이트풀8>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감독의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구분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어쩌면 무의미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나눠보자면, 현재까지 타란티노 영화는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같은 시기의 작품은 내러티브 구현 방법이나 소재와 배경 등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1기는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부터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에 이르는 90년대 작품들로 LA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갱스터물이다. 이 시기 작품들은 전통적인 영화의 내러티브 구현 방법인 서사구조를 비트는 형태를 취한다. 2기는 <킬 빌> 시리즈와 <데쓰 프루프>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2분할이 가능한 내러티브와 B급의 전통을 잇고 있는 작품들이다. 3기는 최근작인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 <장고 : 분노의 추격자>, <헤이트풀8>로 역사적 배경을 영화로 차용해와 구체적인 시간을 제시하는 일종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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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가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방법

영화 초반, 담벼락과 집 사이의 좁은 통로에 메이슨이 가만히 앉아있는 장면이 나온다. 가까이 다가간 카메라로 보이는 것은 작은 새의 시체. 주변 흙이 조금 패어있는 것으로 보아 묻어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메이슨은 동작을 멈추고 죽은 새를 가만히 쳐다보기만 한다. 내게 <보이후드>는 몇몇 특정 이미지로부터 확대되고 다시 연결된 형태로 기억된다. 가장 주요한 이미지는 아무래도 포스터에도 사용된 겨우 여섯살 주제에 세상 다 산 것처럼 사색에 빠져있는 메이슨의 얼굴이 담겨있는 그 이미지가 될 것이다. 영화의 갈피를 예상하지 못해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던 첫 번째 관람에서는 내내 이 이미지의 연장에서 영화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어느 때보다 강한 감정이입을 경험했던 두 번째 관람에서 한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글의 서두에서 말한 그 장면이다. 새의 시체는 보여주지만 특이하게도 새의 죽음(그 새를 메이슨이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혹은 메이슨이 그 시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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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한국영화들

딱히 한국 영화를 선호하는 성향이 아닌데(솔직히 말하면 비선호에 더 가깝다) 시간이 없고 극장 갈 기회가 많이 없으면 이상하게 한국 영화들만 챙겨보게 된다. 영화보고 후회하고의 반복. 최근 몇편만 적으려다 2017년부터 본 한국영화들이 꽤 되는 것 같아 갈무리하듯 단평을 남긴다. <택시운전사>, <1987> 주변 많은 이들의 추천에 등 떠밀리듯이 <택시운전사>를 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니 불만족스러웠다. 전형적인 이야기와 딱 기대했던 정도의 감동과 눈물, 조금 독하게 말하자면 그냥 영화 자체가 뻔했다.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역사적 배경과 송강호라는 배우에게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이 영화가 내 눈에는 너무나 위태해 보였다. <1987>이 완벽하다거나 <택시운전사>보다 더 훌륭한 영화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으나 개인적인 취향에는 더 맞는 영화였다. 역사가 한 사람 혹은 소수의 것일 수 없듯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사람의 시선을 통해 역사를 다시 보여주는 <1987>의 연출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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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에 대한 기억 혹은 잡담

장국영(張國榮) 1956.9.12~2003.4.1 무슨 환자처럼 극장을 찾아 종로 일대를 매일 들락거리던 나는, 우연히 나처럼 그렇게 극장을 떠돌던 한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다. 동갑인데다 취향도 나름 비슷했던(것으로 기억되는) 그 친구. 둘 다 왕가위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다른점이라면 나는 양조위를 더 좋아하는 반면 그는 장국영의 어마어마한 광팬이었다는 것. 2003년 시작과 동시에 우리는 참 들떠있었다. 봄이 오기 전에 양조위가 출연한 <무간도>가, 여름 전에는 장국영이 출연한 <이도공간>이 개봉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무간도>를 보고나서 <이도공간>도 함께 보기로 그렇게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거짓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웬만한건 재미가 조금은 없어진 나이에 맞이한 그 해 만우절. 그 친구에게서 '장국영이 죽었대'라는 아주 짧은 문자를 한통 받고선 오늘 들은 거짓말 중에 제일 참신하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웃어주려고 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다.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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