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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룰라 - 미래로 (1997)

그룹 해체를 선언하고 발매했던 룰라의 정규 5집 <The Final>. 재결성 후 9집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당시로선 마지막을 선언하고 발매한데다, 탈퇴한 김지현 대신 마이키 로메오라는 외국인 멤버가 영입되어 이래저래 화제가 되었던 앨범. 타이틀곡 ‘연인’이 크게 히트했었다. 당시 내 인생의 첫 여자친구였던 아이가 룰라 5집 카세트테이프를 선물로 줬었는데, ‘나는 룰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며(나이가 많든 적든 경상도 남자들이 이렇습니다) 시큰둥하게 받았지만 그래도 꽤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타이틀곡 ‘연인’보다 더 많이 자주 떠올리는 곡은 B면 첫 번째 곡 ‘미래로’. CD에서는 3번 트랙인데, 카세트테이프에서는 왜 6번에 실렸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당시에 많은 앨범들이 (카세트테이프 기준으로) 타이틀곡은 A면 첫 번째 곡, 후속곡은 B면 첫 번째 곡으로 정했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룰라 5집은 후속곡 없이 ‘연인’만으로 활동을 끝냈었는데, 나 혼자 마음대로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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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rvin Gaye - Let's Get It On (1973)

흑인 음악계의 가장 위대한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빈 게이의 곡 ‘Let's Get It On’. 동명의 앨범 <Let's Get It On>의 첫 번째 싱글곡이자 아주 섹슈얼한 분위기와 가사로 유명한 곡이다. ‘Let's Get It On’을 알게 된 것은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를 통해서였다. 잭 블랙이 연기한 베리는 갑작스레 불쑥 튀어나와 온갖 깨방정을 다 떨어대다 영화 마지막쯤 끝내주는 라이브를 들려주는데 그게 바로 ‘Let's Get It On’이다.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712249487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 2000) 1. 검정색 바이닐이 돌아가는 영상 그리고 선명하게 떠오르는 타이틀 “High Fidelity” 오프닝만 봐도 ... m.blog.naver.com 잭 블랙의 버전은 원곡 특유의 끈적한 느낌과는 또 다르지만 뭐랄까 이렇게 잘 부를 수가 있냐고ㅋㅋ 하여간 특이한 아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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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Queen - Too Much Love Will Kill You (1995)

퀸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후에 발표된 ‘Too Much Love Will Kill You’에는 여러 스토리가 담겨있다. 최초로 녹음된 곡은 1989년 무렵이 프레디 머큐리가 부른 버전이지만 그 해 발매된 <The Miracle> 앨범에는 멤버 공동 작업물만 수록한다는 원칙 때문에 실리지 못했다. 그 후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부른 버전으로 그의 솔로 앨범 <Back to the Light>를 통해 발표된다.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로 녹음된 버전은 1995년에 발매된 퀸의 마지막 정규 앨범 <Made in Heaven>을 통해서 세상에 공개된다. 프레디 머큐리야 워낙 사기캐릭터이니 어떤 곡을 불러도 그러려니 하는데, 브라이언 메이도 꽤 노래를 잘 부른다. 두 버전 모두 좋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가수 중에는 고유진이 부른 버전을 좋아해서 함께 첨부한다. 즐거운 감상하시길! Too Much Love Will Kill You Songwriters: Brian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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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roon 5 - Sunday Morning (2002)

지난 번 ‘Won't Go Home Without You’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애덤의 목소리에 빠져 마룬 5 덕질을 시작했기 때문에 ‘Payphone’, ‘Lucky Strike’, ‘Sugar’ 같은 비교적 최신 곡도 좋아하고 즐긴다. 그래도 ‘1집부터 좋아했어요’라는 부심이 있고 그래서 데뷔 앨범인 <Songs About Jane>을 각별하게 생각한다. 이 앨범 속 모든 곡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한 곡만 뽑으라면 별다른 고민 없이 ‘Sunday Morning’이다. 이건 뭐 그냥 무조건무조건무조건.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770326587 [하루한곡] Maroon 5 - Won't Go Home Without You (2007) 미국을 넘어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팝 밴드 (배철수 아저씨처럼 불러봅니다) 머룬 파이브. ... m.blog.naver.com 마룬 5의 1집 <Songs About Jane>의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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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변진섭 - 너무 늦었잖아요 (1988)

예전에 변진섭의 Greatest Hits LP 리뷰에서 밝혔듯이 변진섭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 ‘너무 늦었잖아요’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698381533 [LP] 변진섭 Great Hits Vinyl(2021) : 변진섭 1, 2집 베스트앨범 80~90년대 발라드를 편애한다.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술마시고 울고 전화하는 진부한 사랑 타령이 아... m.blog.naver.com 내겐 설명이 불필요한 노래 중 한 곡. ‘바보같은 내게’와 더불어 ‘이별 노래 Top 5’에 드는 곡. (늘 그렇듯 리스트의 나머지 곡은 알 수 없음)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도 지금도 가사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자주 또 많이 한다. 변진섭 특유의 미성이 아주 빛나는 노래. 몇 년 전 <복면가왕>에서 정재욱이 불렀던 버전도 함께 첨부한다. 너무 늦었잖아요 작곡: 지근식 작사: 지근식 부드러운 그 입술로 내게 다가와 나를 사랑한다 말한다해도 이미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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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Olivia Newton-John - Physical (1981)

올리비아 뉴튼 존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전성기에 열광한 기억을 지닌 세대는 아니지만, 올리비아 뉴튼 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리스>에 어마어마한 덕질을 해 본 기억이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추모의 마음을 담아 나도 조촐하게 헌정 포스팅을 올려볼까 한다.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665582372 [LP] Grease: The Original Soundtrack from the Motion Picture(1978) / 영화 그리스 OST Vinyl LP수집이라기엔 좀 거창하고 아무튼 소유 중인 LP를 기록해두기로 했다. 아직 개뿔 몇 장 없지만 게으... m.blog.naver.com 사실 오늘 비보를 접하고 한곡에 선정할 생각으로 ‘Summer Nights’를 계속해서 들었는데 글을 쓰기 직전에 ‘Physical’로 바꿨다. ‘내가 좋아하는 곡’도 의미가 있지만 ‘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곡’ 또는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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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버벌진트 - 좋아보여 (Feat. 검정치마) (2011)

‘좋아보여’가 처음 발매됐을 때 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크게 놀랐다. 첫째는 가사. 실연 후의 심리를 공간과 시간의 아주 작은 점(강남대로, 신호 대기시간)으로 표현한 참신함이란. 그리고 두번째는 가창. 검정치마라니. 맞다. 첫번째보단 두번째 이유가 더 크다. 당시에 버벌진트와 함께 검정치마도 방송 출연을 몇 번 했었는데 조휴일 보려고 일부러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뭐 버벌진트도 검정치마도 라이브에 대한 기대치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그냥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궁금했달까? 좋아보여 작곡: MASTERKEY, 김진태 작사: 김진태 편곡: MASTERKEY, 김진태 [verse 1] 강남대로 앞, 신호대기중인 차 창문너머 보이는 너, 무심코 인사 건넸지만 아차, 우리는 헤어진 사이 딱 2초간 멍하니 쳐다보다 시선을 돌린다. 추스린다 내 놀란 맘. 지나가는 사람들 이상하게 쳐다본다 막. 근데 있잖아, 너도 날 보고 그 자리에 바위가 된 듯, 굳은 채 가만 있네. 정리하기로 결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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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듀스 - 상처 (1995)

전에 퀸에 대한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어린 시절 나는 서태지보다 듀스를 더 좋아했다. 그 시절에는 막무가내로 서태지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고 그래서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 생각해 보면 쬐끄만한 것들이 뭘 안다고 그렇게 우겨댔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제 버릇 누구 못 준다고, 어린 도미애도 삐딱선 타는 것이 주특기였던 터라 나는 그런 분위기에 반발심이 생겼고 그래서 찾아 듣기 시작한 것이 듀스였다. 모든 앨범의 모든 곡을 좋아하지만 특히 아끼는 앨범은 김성제 사후에 발매된 <DEUX FOREVER>. 당시에 카세트테이프로 소장하고 있었는데 정말 늘어질 때까지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루한곡을 시작한 처음부터 듀스는 어떤 곡을 할까 하고 고민을 엄청나게 했는데 그게 너무 깊어져 이렇게 늦어졌다. 지금도 여전히 자주 듣기 때문이고 또 소개하고 싶은 곡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빗속에서’,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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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검정치마 - 내 고향 서울엔 (2017)

검정치마의 등장은 밴드를 좋아하거나 음악을 좀 듣는다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좀 들었다는 건 아니고) 너무 과장했다면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그랬다. 나는 처음에 검정치마의 음반을 듣고 어마어마한 사건이 터졌다고 생각했다. 혼자 곡을 쓰고 가사를 붙이고 또 편곡을 하면서 노래도 부르는 원맨밴드가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또 작곡, 작사, 편곡 어느 부분 하나 빠짐없이 최고 수준으로 해 내는 것은 미스터리할 정도였다. (물론 부족한 면도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브. 검정치마 피셜에 따르면 앨범과 라이브 중에 앨범을 선택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검정치마에 대해서 약간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데, 지금처럼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음악이 다양성을 담아내지 못하던 시절에 등장한 이유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는 관점 그리고 반대로 음악적 다양성이 더 풍부해진 요즘 등장했다면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지 않았을까 하는 관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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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GREEN DAY - When I Come Around (1994)

어릴 때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언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데 어떤 곡이 흘러나왔다. 당시 나는 그린 데이 곡은 ‘Basket Case’ 밖에 모를 때였는데 그 곡을 들으면서 ‘뭐야 그린 데이 보컬(빌리 조 암스트롱)하고 목소리가 되게 비슷하네’, (Basket Case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임에도) 연주에서 그린 데이 느낌이 나는 팀이네’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흘러나온 배철수 아저씨의 음성. “그륀 데이의 ‘When I Come Around’ 듣고 왔습니다” 그렇게 ‘When I Come Around’을 알게 되었고 ‘Basket Case’와 함께 3집 <Dookie>에 수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다음 스텝은? 들어야지 무조건. 꽤 오랫동안 이 앨범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때 나는 원래 한 곡 또 한 앨범에 꽂히면 무서울 정도로 그것만 듣던 타입이라…. 아무튼 그린 데이하면 보통은 펑크(Punk) 스타일의 라우드 뮤직을 또 대표곡인 ‘Basket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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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현철 - 32 여름 (1992)

김현철 2집 <32 여름 김현철2>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보석 같은 앨범이다. 발매 당시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받고, 시티팝 인기에 힘입어 근래에 재조명 받은 김현철의 1집과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3집 사이에 낀 느낌이 있는 데다, 그리 크게 히트한 곡도 없기 때문. 전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며 유재하의 앨범과 비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음반이 김현철 1집이라 말한 적 있는데, 여기 한 마디 보태자면 김현철 2집도 1집만큼이나 퀄리티가 훌륭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8월이 되면 ‘32 여름’을 한곡에 선정해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부산은 내내 날씨가 좋았지만, 다른 지역들은) 비에, 물난리에, 어쩌니저쩌니해서 전국이 모두 화창해지길 기다리면서 미루고 미루다 그냥 오늘 올리기로 결정. 100곡을 거의 다 채운 상황이더라고, 꼭 소개하고 싶은 곡이라 한곡에 선정한다. ‘32 여름’은 김현철 특유의 퓨전 재즈 멜로디에 라틴 음악을 듣는 듯한 흥겨움이 더해진 곡이다. 그러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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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Third Eye Blind - Semi-Charmed Life (1997)

요즘 의욕도 조금 떨어지고, 나도 모르게 다운된 느낌이 있어 오늘은 신나는 노래를 골랐다. 바로바로 써드 아이 블라인드(Third Eye Blind, 줄여서 3EB)의 ‘Semi-Charmed Life’. 셀프 타이틀이었던 1집 <Third Eye Blind>에 수록된 곡으로 ‘뚜뚜뚜 뚜뚜뚜뚜’하는 멜로디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싱잉 랩처럼 쏟아내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만 들어봐서는 밝고 희망찬 노래 같지만 사실 마약 중독에 관한 가사라 마냥 편하게 듣기는 어려운 곡이다. 그래도 그럼 뭐 어때 신나면 그만이지(어차피 가사를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는데)라며 플레이! Semi-Charmed Life Songwriter: Stephan Jenkins Doo doo doo, doo doo-doo doo Doo doo doo, doo doo-doo doo Doo doo doo, doo doo-doo doo Doo doo doo I'm packed and I'm holding I'm smi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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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Billy Joel - Uptown Girl (1983)

어릴 때 우연히 ‘Uptown Girl’ 뮤직비디오를 보고 빌리 조엘을 알게 되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뮤비를 보고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를 떠올렸던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빌리 조엘을 댄스가수로 생각하고 있었지. 마치 MJ처럼ㅋㅋ 아무튼 오늘의 한곡은 우리의 영원한 피아노 맨 빌리 조엘의 ‘Uptown Girl’ 되시겠다. 그의 디스코그라피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 차고 넘치지만 오늘처럼 꾸덕한 날에는 또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날에는 활기찬 곡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를 덧붙이며 ‘Uptown Girl’을 플레이! 아 그리고 웨스트라이프(Westlife)가 2000년에 리메이크한 버전도 함께! Uptown Girl Songwriter: Billy Joel Uptown girl She's been living in her uptown world I bet she's never had a backstreet guy I bet her momma never told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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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Beauty School Dropout - We Made Plans & God Laughed (2022)

어제 운전 중에 라디오(정확히는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듣다가 재밌는 밴드를 새롭게 알게 되어 소개 겸 기록해둘 겸 오늘의 한곡으로 선정했다. Beauty School Dropout(BSD)이라는 밴드의 ‘We Made Plans & God Laughed’. 외국 뮤지션들이 영화 속 대사나 문구에서 활동명을 따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We No Speak Americano’를 부른 Yolanda Be Cool이라는 팀이 있다. ‘Yolanda Be Cool’은 타란티노의 영화 <펄프 픽션(Pulp Fiction)>에서 유래- Beauty School Dropout도 같은 맥락이다. 원래는 영화 <그리스(Grease)>에 수록된 곡인데 윤도현의 소개로는 멤버 중 한 명의 할머니가 좋아하는 곡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메탈을 기반으로 한 저항심 가득한 밴드 같지만 ‘We Made Plans & God Laughed’는 보컬도 연주도 메탈보다 팝적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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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쿨 - Love Letter (2000)

라이브 잘하는 가수를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세상에 노래를 잘하는 그중에는 라이브를 특출나게 잘하는 가수도 많고 많지만, 내가 가장 아끼는 두 명은 김건모와 쿨의 이재훈이다. 잘 한다는 것은 여러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지만, 내가 이들의 라이브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전성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목소리 톤, 퍼포먼스(이재훈은 댄스, 김건모는 댄스와 피아노)를 등한시하지 않으면서도 유지하는 목소리의 안정감, 애드립이나 코러스 부분도 빼놓고 부르지 않는 충실한 태도 덕분이다. 김건모와 쿨의 콘서트에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아니 이들의 라이브를 실제로 들어본 사람이라면 나의 말을 대번에 이해할 것이다. 피아니스트처럼 건반을 치면서 노래를 소화하는 김건모나 계속 춤을 추면서 곡의 80% 이상을 소화하는 이재훈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경이로울 정도다. (김건모와 이재훈의 어마어마한 팬이라는 얘기를 길게 써봤습니다) 오늘의 한 곡은 쿨의 ‘Love Letter’. 쿨 5집 수록곡으로 문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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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언니네 이발관 - 나를 잊었나요? (2002)

6집까지 발매하고 활동을 마감한 언니네 이발관의 디스코그라피에서 비평적으로 주목받는 1, 2, 5집에 비해 3집 <꿈의 팝송>은 상업적인 큰 성공과 발매 당시의 평론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어쩐지 잊혀진 느낌이 든다. 나만 해도 20대 초반 내내 3집을 들었지만 5집 발매 이후로는 거의 듣지 않았으니…. 그럼에도 3집이 의미가 있는 것은 2집의 실패로 인해 분해되고 사실상 해체되었던 밴드가 다시 재기했기 때문이고 (5집 이전에) 인디씬에서는 드물게 상업적으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기념비적인 앨범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난한 과정 속 복잡한 심경이 담긴 곡이 ‘나를 잊었나요?’다. 언니네 이발관에게도 팬들에게도 각별한 곡. 언니네이발관 3집은 새롭게 합류한 기타리스트 이능룡의 영향력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언니네 이발관의 사운드는 이능룡이 합류하기 전(1, 2집)과 후(3, 4, 5, 6집)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능룡의 기타로 이전까지 언니네에서 듣기 힘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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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롤러코스터 - 습관 (Bye Bye) (1999)

롤러코스터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소소한 정보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탈탈 털어서 썼기에 오늘은 간략하게 노래 이야기만.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740081700 [하루한곡] 롤러코스터 - 어느 하루 (2000) 2000년에 발매된 롤러코스터의 2집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의 10번 트랙 ‘어느 하루’. 앨범 타이... m.blog.naver.com 롤러코스터의 대표곡하면 빠지지 않는 ‘습관’. 롤러코스터의 곡 중에서 (아마도) 라디오에서 가장 흔하고 빈번하게 흘러나오는 곡이 아닐까? 사실 나는 이별 노래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데 롤러코스터는 예외다. 내게 롤러코스터는 이별 노래로 기억될 정도. ‘어느 하루’도 그랬고 ‘습관’도 그렇고. (갑자기 먼 산을 바라보며) 그래서 어릴 때 참 많이도 들었다. 두 곡 다 가사가 참 좋다. 수지 Ver. 아이유 Ver. 치즈 Ver. 습관 (Bye Bye) 작곡: 조원선 작사: 조원선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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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 (1997)

예전에 LP 썰을 풀며 밝혔듯이 심수봉 디스코그라피에서 나의 영원한 No. 1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지만 듣는 빈도로 따지자면 이 곡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바로 ‘백만송이 장미’.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653124598 LP 수집 근황 소비 욕구가 바닥을 쳐서 먹고 마시고 하는 생존 외에는 딱히 사고 싶은 것도 실제로 구입하는 것도 없는데... m.blog.naver.com ‘백만송이 장미’는 라트비아 가요가 원곡으로 러시아어(소련),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안된 곡이다. 심수봉이 직접 가사를 썼는데 자신이 쓴 여러 곡의 가사 중 가장 좋아하는 결과물이라고. 이 곡을 워낙 좋아해서 라티비아 원곡도, 러시아어, 일본어 버전도 그리고 많은 가수들의 커버 곡을 일부러 찾아서 들었지만 정말 심수봉 목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심수봉 노래는 역시 심수봉이 불러줘야 제대로 된 멋과 맛이 난단 말이지. 백만송이 장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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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Jamiroquai - Runaway (2006)

지난 포스팅에서 여러 차례 밝혔듯이 자미로콰이에 어마어마한 팬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High Times>는 내 인생의 단 한 장의 앨범을 뽑아야 한다면 무조건 선택할 앨범. https://m.blog.naver.com/fulfpiction/222656176100 #16: Jamiroquai - High Times 친구와 시시껄렁한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튀어나온 인생의 음반들. 벤폴즈파이브, 마룬5, 김건모, 긱스, 언... m.blog.naver.com 개인적으로는 애시드 재즈적 성향이 강한 초창기 1~3집을 더 좋아하고, 편애하는 곡도 그 속에 몰려있다. 아니 몰빵이라고 해도 될 정도. 4집 이후의 곡도 좋지만 뭐랄까 자미로콰이이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 아마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환장하고 들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4집 이후의 곡들 중 한 곡을 뽑아야 한다면 나의 선택은 ‘Runaway’다. 2006년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같은 해에 내 인생의 앨범인 <High 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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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로지피피 - Falling in Love (2012)

‘하루한곡’이 내 인생의 100곡 리스트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노래를 넣지 않을 수는 없지. 로지피피의 ‘Falling in Love’. 개인적인 이유로 내겐 아주 특별한 곡.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 가볍게 듣기 좋다. 잔디밭에 피크닉 매트 한 장 깔고 그 위에 벌러덩 누워서 듣고 싶은 그런 곡. 99번과 100번째 곡을 위해 원기옥을 모으는 중이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Falling in Love 작곡: 로지피피(RossyPP) 작사: 로지피피(RossyPP) 편곡: 로지피피(RossyPP) 사랑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되서 왠지 두려움이 앞서던 나에게 늘 곁에 있겠다고 말해주던 너 생각해보면 아주 먼 얘기같아 벌써 시간은 이만큼 흘러가고 늘 곁에 있겠다고 말해주던 넌 여전히 내 옆자리에 나와함께 있어주네 I'm falling in love 매일 같은 순간 매일 같은 자리에 언제나 함께 해주길 Still falling in love 매일 같은 아침 매일 같은 커피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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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봄여름가을겨울 - Bravo, My Life! (2002)

(나 혼자 하는) 100일 챌린지로 시작한 <하루한곡> 시리즈. 나의 나태함은 내가 가장 잘고 있기에 100일 연속으로 쓰는 것은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고 얼마가 걸리더라도 100곡은 한번 채워보자며 시작한 도전이었다. 그런데 꾸역꾸역 쓰다 보니 99번째 곡! 그것도 99일 연속으로! 지난 99일 동안 미루지 않고 하루하루 꾸준히 써낸 나 자신에 대한 응원을 담아 99번째 곡을 선택했다. 바로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실은 과거와 현재의 내 이야기를 잔뜩 길게 썼는데, (너무 길어서 줄이려다 보니) 결국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이 한 줄 가사로 요약할 수 있더라. 길게 썼다 지웠던 그 이야기들은 언젠가 꺼내 보일 날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도 지금처럼 서툴지만 묵묵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오글거림 주의!!) Bravo, My Life! + 100번째 곡도 아닌데 이렇게 설레발을 치는 이유는 100번째 곡은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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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김건모 - 잘못된 만남 (1995)

하루한곡을 시작할 때 나의 믿을 구석은 김건모였다. ‘딱히 선택할 곡이 없으면 김건모 노래 아무거나 하지 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고, 어떤 가수의 어떤 곡을 넣을까를 고민할 때, 김건모는 100곡 중 노래를 몇 곡이나 넣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다. 원래 수순이라면 시리즈를 시작한 초반에 당연히 김건모 노래 중 한 곡을 집어넣었어야 하지만 떠올리던 여러 곡들 중에 딱 한 곡을 집어내지 못했고, 그러다 10곡쯤 썼을 때 마음을 고쳐먹었다. 100번째 마지막에 김건모를 써야겠다. 그리고 마지막 곡은 무조건 ‘잘못된 만남’으로 해야겠다고. 엔딩에는 ‘잘못된 만남’만한 곡이 없으니까. 사실 ‘잘못된 만남’은 내가 아주 오랫동안 그리 좋아하지 않던 곡이다. 싫어했다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릴 정도였으니. 김건모라는 훌륭한 뮤지션을 그리고 그의 수많은 명곡을 두고 왜 ‘김건모 = 잘못된 만남’으로 도식화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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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ichael Jackson - Love Never Felt So Good (2014)

꽤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친구와 그리고 먼 곳으로 떠난 또 다른 친구에게서 갑작스레 연락이 왔다. 블로그에 남긴 글 뭉텅이를 잘 읽고 있고 또 음악을 잘 듣고 있다며. 지난번 마지막 글을 쓰고 한 달 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봤는데 이웃분들의 따뜻한 안부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처럼 마음이 따뜻한 날에는 말랑말랑한 곡을 들어줘야 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오늘의 한 곡은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 MJ 사후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 <Xscape>의 타이틀곡인 ‘Love Never Felt So Good’은 2014년에 발매되었지만 최초 작업은 1983년에 이뤄진 곡으로 앨범에는 ‘1983년 오리지널 버전’, ‘2014년 편곡 버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듀엣 버전’ 등 총 3가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은 어떤 곡의 버전이 많으면 한두개 정도는 아쉬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3가지 모두 좋다. 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 버전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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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1966)

1. 직장인 시절, 퇴근하면 누구보다 빨리 집에 돌아가던 나였지만 아주 가끔씩 늦은 귀가를 선택하는 날이 있었다. 칼퇴를 하고 또 날씨가 적당히 좋으면서 마음에 근심이 없을 때 일부러 1~2개 전역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곤 했다. 그래봤자 일 년에 한두 번이었지만. 아무튼 그런 날에는 ‘A Lover's Concerto’ 한 곡만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다. 클래식을 차용한 도입부를 지나 가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느껴지는 청량하고 벅찬 느낌. 내겐 ‘A Lover's Concerto’만큼 기분을 업 시켜주는 노래가 없더라고. 2. 서론이 길었는데, 2022년 10월 8일, 바로 오늘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다. ‘A Lover's Concerto’하면 일반적으로는 영화 <접속>을 생각하겠지만, 부산 사람이라면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면 자연스럽게 이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이. 대. 호. 그렇다 ‘A Lover's Concerto’는 이대호의 응원가로 더 유명한 곡이다.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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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박3일간의 서울 나들이(1) - LP바

거대한 프로젝트를 앞둔 친구의 시장조사 그리고 그를 위한 가이드에 나섰던 2박3일 일정의 서울 나들이. 하루에 2만 5천보 넘게 싸돌아 다닌 일정이 너무 길어 2편으로 나눠 올린다. 회현지하상가와 동묘구제골목에서 LP판 고르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건 생략하고, 우선 1편은 LP바, 뮤직펍 같은 음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에 대한 리스트. (방문순서대로) 1. 노커어퍼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한 노커어퍼. (귀찮아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외관부터 힙한 느낌 가득 주던 곳. 노커어퍼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5-6 지상1,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스탠딩바에서 잔술을 주문할 수 있는 1층. 보틀을 주문하고 음악을 신청하고 즐길 수 있는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음악을 어떻게 틀어주는지 궁금해서 2층으로 입성. 결론적으로 말하면 벽에 LP가 가득함에도 음악은 스트리밍으로만 틀어줘서 아쉬웠던 곳. 시작부터 와인 1병 들이키고 + 그래도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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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박3일간의 서울 나들이(2) - 도미애의 맛집 리스트 대방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지도 벌써 4년. 십수년의 서울살이는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찾아다녔던 맛집 리스트는 꽤 유용한 편이다. 아직도 가끔씩 ‘xx동네에는 괜찮은 메뉴나 식당이 무엇인지?’물어오는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번에 방문한 집들은 나만의 맛집이라기에는 너무나 다 유명한 곳이지만. 여행의 목적이 맛집 탐방이 아니었고 + 원래의 동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 서울에 제대로 와 본적 없다는 친구를 위해 나름대로 리스트를 짜봤다. 펍은 그렇게 핫플만 찾아다녀 놓구선 맛집이라고 간 곳은 또 거의 다 노포인 것이 함정.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었던 알찬 2박3일이었달까. (순서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방문순서대로) 1. 부원면옥 부원면옥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부원상가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남대문 시장에 위치한 전통의 평양냉면집 부원면옥. 평양냉면을 제대로 먹어본 적 없다는 친구를 위해 선택했다. 서울역에서 가깝기도하고, 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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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The Weekend - I Feel It Coming (feat. Daft Punk) (2016)

서울 LP바 투어를 하며 들었던 곡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실은 제목을 아는 노래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위켄드의 ‘I Feel It Coming’이었다. ‘I Feel It Coming’이 속해있는 위켄드 정규 3집 <Starboy>를 발매 당시 꽤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집중하는 곡은 다프트 펑크와 함께 작업한 두 곡이다.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인 첫 번째 트랙 ‘Starboy’와 마지막 트랙 ‘I Feel It Coming’. 위켄드의 팬이라면 그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기도 하고 닉네임으로 통용되는 ‘Starboy’를 더 선호하겠지만, 나는 다펑 팬이니까, 그들의 음악에 위켄드 목소리를 녹여낸 ‘I Feel It Coming’이 더 각별하다. 별 영양가 없는 말을 길게도 했는데, 이 곡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켄드의 목소리가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킨다는 점이 때문이다. 나머지는 부차적이고 또 미미한 사유일 뿐. I Feel It Coming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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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Aimyon - Ai Wo Tsutaetaidatoka(愛を伝えたいだとか) (2017)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적당히 텐션을 올리기 좋은 곡들로 대부분 [하루한곡]에서 소개했던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 (별로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굳이) 순서를 언급하자면 ‘Love Never Felt So Good’ - ‘Marunouchi Sadistic’ - ‘Awesome!’ - ‘Runaway Baby’ - ‘Choo Choo Train’ - ‘I Feel It Coming’ - ‘Julianne’ 등등이고 여기 어디쯤 들어가는 곡이 오늘의 한곡 ‘Ai Wo Tsutaetaidatoka’가 되겠다. 아주 잦은 빈도로 하루에도 한두 번씩은 더 듣곤 하니까 어쩌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곡일 수도…. 펑키한 스타일과 특유의 리듬감 때문에 계속해서 듣는 것 같다. (이 말을 너무 자주 반복하는데) 내가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워낙 좋아한다. ‘Marunouchi Sadistic’과 연속해서 들으면 이어지는 독특한 느낌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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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나얼 - Soul Fever (2012)

언제 주문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나얼 1집 <Principle of My Soul> 바이닐을 오늘 수령했다. 작년 10월쯤 주문했던 것 같으니 거의 9~10개월 정도 걸린 듯? 나얼의 엄청나게 좋아한다거나 그의 음악을 줄줄 꿰고 있는 팬은 아니지만, 뭐랄까 나얼 1집은 소장해야만 할 것 같은 음반이었고, 아니 구질구질하게 다른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갖고 싶었다. 음반을 소장하게 된 기념으로 <Principle of My Soul> 앨범 수록곡 중에서 오늘의 한 곡을 선정한다. (이런 식이라면 최근에 시이나 링고 1집, 김현철 1집, 유재하 앨범도 LP로 구입했고 받을 때마다 한 곡을 쓰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게을러서… 내가 좋아하는 앨범들이니 언젠가 LP 리뷰를 쓰는 것으로) 아 한 곡을 논하기 전에 <Principle of My Soul>이라는 앨범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해야겠다. 타이틀곡 ‘바람기억’의 임팩트가 어마어마해서 앨범 전체의 분위기도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기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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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MAX - Checklist (Feat. Chromeo) (2019)

몇 년 전 ‘Checklist’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런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였다. 매니아틱하게 혹은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별개의 차원이지만 단순히 호불호만 따졌을 때 ‘Checklist’ 같은 곡을 불호에 둔다면 그런 사람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인생이 너무 힘들거나 or 마음이 삐뚤어졌거나. 오늘의 한곡 ’Checklist’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 겸 모델인 Max (본명 Maxwell George Schneider)가 2019년에 발표한 싱글이자 2020년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Colour Vision>에 수록된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맥스의 달달한 보컬이 더해진 ‘체크리스트’. 딱 듣는 순간 ‘마! 이게 요즘 노래고 요즘 스타일이다’라고 선언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노래만큼이나 뮤비가 귀여운데, 옐로우, 블루, 핑크의 단순한 색상 조합과 웨스 앤더슨을 연상시키는 미장센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노래랑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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