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02-1.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와 형상(존재론)
0. 들어가는 잡설 플라톤에 이어서 이번엔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에 대해서 주절거려 보겠다. 사실 철학을 다룰 때에는 한 파트만 띡 잘라서 내어놓는 게 오히려 전체를 다 훑어주는 것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던데 플라톤과 관련해서 열심히 이것저것 쳐내려 노력했음에도 그 글이 너무 길었었던 고로 이번에야말로 더 쳐내고자 노력할 것이다. 1. 스까 또는 선까(스승 까기 또는 선생님 까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제자이다. (그리고 또한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인 플라톤의 이데아론인 실재하는 현상계와 천상에 존재하는 이데아계의 구분을 넘어서고자 하였다. 서양철학사는 앞선 철학자들의 사상을 까면서 시작하는 것이 국룰이던데, 그 출발선 쪽에는 당연히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서있었던 것이다. 모든 서양철학은 고르기아스의 3가지 명제를 반박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도 하는 만큼, 역시 서양 정신 문명의 골자는 "까야 제맛"인 거라 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