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무 생각 없이 러프하게 스케치해 놓은 게 좀 썰렁해 뵈길래 잠도 잘 안 오겠다 채색을 해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본의 아니게 화사해진 느낌...시부엉 저 조그만 젤리 사탕 같이 생긴 점들은 미래의 자동차를 표현한 것이다.
하나 확실히 밝히고 싶은 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내가 가장 설레는 그림 테마는 '라퓨타'다. 그 뭐시냐 뭐 도시든 그냥 섬이든 중세 성과 해자, 호수가 있는 장소든 무언가 거대한 섬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다.
이것은 마치 자주 인용되는 소재인 하늘을 나는 거대한 고래의 이미지에서 오는 느낌과 비슷하다 나에겐. 그래도 잠 안 올 땐 (특히 잠복 사랑니를 뽑아 버린 당일날엔;;) 조용히 그림 한 번 끄적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끗....
원문 링크 : [그림] 어느 고단한 도시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