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등산 최단코스 돌리네 여름 풍경 강원도 여행 등산 가볼만한 곳
옛날옛적 6월 6일에 다녀온 민둥산 등산코스의 핵심은 간결하고 예쁜 풍경을 짧은 거리에 담아낸다는 점이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는 민둥산등산안내소나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지만, 얍삽한 최단코스를 선호하는 이들은 돌리네쉼터에서 출발하는 길을 택한다. 돌리네쉼터의 주차 공간을 이용한 뒤 산행을 시작하면 거북이약수터까지 걸어서 7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이 코스로 왕복 거리는 2.1km로 짧아 산행 시간이 1시간 20분 수준이며, 누적고도는 약 288m로 비교적 부담이 낮다. 다만 억새축제 기간이나 여름 주말에는 좁은 외길로 통제가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br><br>산행 중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의 경로는 들어가자마자 나무숲길이 끝나고 바로 보이는 푸른 언덕의 민둥산 풍경이 인상적이다. 숲길을 벗어나면 정상으로 가는 길과 돌리네로 향하는 길이 갈라지는데, 정상 먼저 찍고 돌리네 구경을 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민둥산 정상까지는 나무 계단이 이어지며 계단이 높지 않아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가기 좋다. 날씨가 좋아 정상석 인증샷은 빠뜨릴 수 없고, 인근에는 또 하나의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민둥산은 백대명산과 인증지로도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의 풍경은 더없이 아름다워 돌리네로 내려오는 길 역시 예쁘게 이어진다.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에서 빗물과 지하수가 암석을 녹여 형성한 원형 또는 깔때기 모양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을 억새 때를 또 한 번 떠올려 보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br><br>정선 민둥산은 강원도의 쉽고 예쁜 산 중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로, 강원도 여행 중 잠깐 들러보면 좋은 산으로 추천된다. 계절이 바뀌면 억새철의 매력도 더해지니,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