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도립공원을 다녀와 느낀 색다른 제주의 매력을 오늘 제 다짐처럼 정리해 봅니다. 이곳은 화산이 만든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숲으로 제주어의 ‘곶’과 ‘자왈’이 합쳐진 말이라고 들었고, 실제로 들어가 보니 원시림 같은 분위기가 아주 강하게 남아 있었어요. 가장 부담 없이 걷기 좋다는 1코스인 테우리길 코스를 따라 전망대까지 다녀온 산책 후기입니다.
탐방안내소를 지나 바로 옆 입구를 지나면 숲이 숨어 있는 터널처럼 제발걸음을 이끌고,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며 숲 전체가 은은하게 빛나던 광경이 아직도 생생해요. 곳곳에 나무와 이끼, 현무암 바위들이 남아 있어 곶자왈의 독특한 생태를 바로 느낄 수 있었고, 직선으로 뻗은 숲이 아니라 비틀리고 얽힌 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영화 속 비밀의 숲에 들어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려 집중해서 걷게 되었고, 숲 해설 표지판과 곶자왈 퀴즈 덕분에 생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바닥의 현무암 흔적까지 살피다 보니 왜 제주가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지 실감이 났고, 나뭇잎 틈으로 비치는 햇살이 particularly 아름다웠습니다.
약 20분 정도면 전망대 입구에 도착하는 코스로, 전망대는 약 15m 높이로 곶자왈 숲을 한눈에 내려다보게 해요. 올라가는 길에 그림 전시도 있어 천천히 감상하며 오를 수 있었고,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숲과 멀리 보이는 제주 오름, 파란 하늘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었어요. 구름이 예쁘게 떠 있을 때의 청량한 풍경은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던 숲과 위에서 바라보는 숲의 차이가 커서 꼭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우리길 코스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으면서도 곶자왈의 신비로운 숲 풍경과 전망대의 시원한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제주 여행 코스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록빛 숲이 가득한 이곳에서 제주 자연의 숨결을 또 한 번 느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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