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해물낙지라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 오늘은 방문한 곳 이야기를 전해요.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591에 위치한 곳은 바다 전망이 정말 멋지면서 애견동반도 가능한 해녀의 집으로 유명해요. 비 오는 흐린 날 방문했는데도 제주 바다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현무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순간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주차를 마치고 건물 앞 수조에 보이는 싱싱한 해산물을 바라보며 들어가면 해산물 손질을 직접 보는 오픈형 주방의 투명한 분위기가 먼저 다가와요. 내부는 원목 느낌의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였고 큰 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좌석이 많아 어디에 앉아도 바다 풍경이 곁들여져요. 특히 창가 자리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저는 비가 조금씩 내려도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고, 야외 좌석도 있지만 이날은 실내에 앉았어요. 이 집은 유명인도 많이 다녀간다는 이야기도 들렸고, 해물낙지라면을 주문했답니다. 다른 손님들은 모듬회 등 해산물이 더 인기인 듯 보였어요. 드디어 나온 해물낙지라면은 커다란 냄비에 면이 끓고 위에 통낙지가 중앙에 올라가 있었고 전복, 새우, 홍합이 듬뿍 들어 있어 해물탕 느낌이 강했어요. 통낙지가 중앙에 있어 사진 찍으면 비주얼이 정말 멋졌고,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해산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깊고 진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고, 면발은 익숙한 맛인데 해산물이 많아 일반 해물라면과는 확실히 다른 풍미였어요. 제주에 비슷한 곳들이 많지만 이곳의 분위기가 큰 매력이었고, 흐린 날의 바다 감성과 어울리는 조합이 여행의 감성을 완성해 주었어요. 애월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다가 든든하게 한 끼를 원한다면 이곳을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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