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다리 아파”…그게 혈관 때문?
다리 쪽 동맥이 막힌 하지동맥폐색증, 내버려 두면 궤양에다 변색, 괴사까지 # 평소 집 뒤편 구덕산 등산을 즐겼으나, 올해 환갑을 넘기며 포기했다. 2년 전부터 걸을 때마다 다리가 아팠기 때문. 100m쯤 걸으면 다리 뒤쪽이 찢어지듯 아프고, 좀 쉬면 괜찮고를 반복했다. 동네 병원에 가보니 “영락없는 디스크”라 했다. 허리 쪽 척추 디스크가 삐져나와 다리 쪽 신경을 건드린 탓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해도 낫지 않았다. 걸을 때 다리가 아픈 것은 원인이 여러 가지다. 가장 크게는 척추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 협착증 문제. 또 하나 간과하기 쉬운 것은 ‘하지동맥폐색증’(下肢脈閉塞症). 배에서 허벅지, 종아리, 발로 내려가는 다리 쪽 말초동맥(末梢動脈)이 막혔다(폐색)는 것이다. 둘은 걷거나 달릴 때 다리 통증이 있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쉬면 증상이 가라앉느냐, 그때도 아프냐로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하지동맥폐색증은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땐 괜찮다. 다시 걷기 시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