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산증인이 되어 보자! <힛스터 케이팝> 개봉기
저는 파주 슈필에서 ㄱㄷ님이 주워담으시길래 같이 담아온 게임 힛스터 케이팝의 경험을 정리합니다. 슈필 직후의 느낌은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추억의 노래를 듣고 회상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라떼 노래를 들으며 타임머신을 타는 듯한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이 의외로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박스 정면샷보다 측면샷으로 시작한 이유는 박스를 왜 이렇게 꽉 채우지 못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고, 박스 전면만 보면 마치 스피커를 닮은 느낌이 듭니다. 뒷면에는 남산타워처럼 보이는 상징물과 아마도 사우론의 탑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보이고, 아래쪽에는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손의 형상이 함께 배열되어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본 심볼들과 비슷한 요소들이 사용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의도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br><br>규격이 맞지 않는 뚜껑을 열면 “힛스터”라고 적힌 토큰이 나옵니다. 이 토큰은 게임 진행 중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수적인 효과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슬리브를 씌우는 과정은 쉽지 않으며, 반짝이는 재질이라 빛 반사로 인해 QR을 찍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슬리브를 생략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한 가지 큰 아쉬움은 규칙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한 선택으로 이해는 가지만, 1장짜리 종이 하나라도 넣어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여전히 남습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 플레이를 해봤지만, 플레이 자체는 꽤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질려 버리기보다는 충분히 흥미로운 부분이 남아 있어, 특별히 크게 지루해질 때까지는 보유하고 두고 싶습니다. 소음이 큰 장소보다는 음악 소리가 잘 들리는 곳에서 플레이하면 더 몰입감이 커질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체험으로도 이 게임이 주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한국적 상징성의 결합은 의미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플레이에서도 이 점들을 더 잘 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