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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턱 용병단의 4번째 이야기

 사자의 턱 용병단의 4번째 이야기

저는 롤랜드와의 결판을 앞두고 도착한 곳이 이미 불타 잿더미가 된 현장을 바라보며 시작합니다. 광신도들이 득실거리는 이곳에서 우리는 촉수 괴물의 등장과 함께 다시 한 번 운명의 사투에 뛰어듭니다. 촉수 하나하나가 눈이자 손이며 발인 기이한 생명체가 태어나고, 그 괴생명체가 우리를 공격해도 생체가 한참도 나지 않는 상황에 당황합니다. 안쪽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영창 같은 소리는 분명히 광신도들의 주문에 의해 이 괴물이 보호받는다는 증거였습니다. 이렇게, 기이한 레이싱이 시작됩니다.

촉수 괴물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광신도들을 처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뒤에는 촉수 괴물, 앞에는 함정과 광신도들, 진퇴양난의 연속이죠. 우리 사자의 턱 용병단의 가장 큰 위협이 될 미션을 수행하던 중, 우선 길을 막고 있던 광신도들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그 뒤의 함정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철거 전문가와 나는 협력해 광신도 하나를 장애물 쪽으로 밀어넣고, 데미지 누적과 함정으로 그가 즉사하도록 만듭니다. 시간은 부족합니다. 앞과 뒤를 누가 막느냐의 싸움 끝에 우리는 앞선 방으로 들어가고, 남은 광신도를 물리치려 할 때 촉수 괴물이 순간이동하듯 다가와 살아있는 시체로 부활시키며 우리를 위협합니다.

세 번째 방으로 들어서자 공허감시자와 도끼투척수가 함께 압박합니다. 도끼투척수는 회수용 도끼를 찾으려 뒤로 물러지지만, 그 도끼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시체와 광신도들에 둘러싸이며 고전합니다. 그러나 적위병이 최전선을 지키며 방어를 다잡고, 공허감시자는 안으로 훅 들어와 저주를 걸고 우리 편까지 조종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결국 방이 커지자 광신도를 빠르게 처리하고 다음 방으로 진입합니다. 철거전문가는 함정을 설치했고 도끼투척수는 한 번 더 실수로 피해를 입히며 상황은 좀처럼 정리되지 않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방으로 진입하고, 촉수 괴물의 어그로를 적위병이 흡수하듯 받습니다. 다가오는 살아있는 시체들과 촉수, 전방의 광신도들의 압박 속에서 파티는 해체 없이 서로의 역할에 집중합니다. 촉수 괴물이 끝까지 버티자 우리는 합심해 그를 벽 쪽으로 끌어당긴 뒤 철거 전문가가 강력한 주먹으로 마무리 타격을 날립니다. 방 안은 “콰앙”하는 폭발과 함께 촉수 괴물이 산산조각나고 살아있는 시체들도 시체로 돌아갑니다. 다만 롤랜드의 부재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우리는 전투의 피로를 여관에서 달래고 정비에 시간을 들입니다. 과부에게 남편의 소식을 전하고 저녁이 찾아오자, 주점으로 돌아와 어제의 모험담을 나누던 중 적위병이 나타납니다. 그는 자신이 원래 기사단 출신이었으나 추방당했다고 털어놓고 우리 곁에서의 곤란함을 호소합니다. 우리 용병단에 필요한 탱커를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알고, 그의 곤란함을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