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몸통, 허리 를 외치기 전에 이전 포스팅인 마작 패의 종류를 먼저 복습해 오시길 권합니다. 이 부분은 1판짜리, 저건 2판짜리, 저건 뭔지 모르겠고 멘젠 한정인지 아니면 멘젠이 아니면 1판이 줄어드는지처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많은 족보 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겁을 먹거나, 게임을 시작해도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제 변명을 하나 더하자면 이 역들은 상황에 따라 다르더라도 굉장히 드물게만 등장하는 것들로, 100번의 게임 중에 1번도 안 나올 확률이 큽니다. 외우려 하기보다 패 1장을 뽑고 버리는 동안에도 역 참조표를 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무리 역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 게임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보드게임인 만큼 복잡한 역은 일단 머릿속에서 지워두고 실제로 플레이해 보는 것을 먼저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작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은 자풍패, 장풍패, 역패, 리치, 탕야오(쿠이탕), 핑후(평화), 또이또이호, 도라, 뒷도라(우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후에 다른 역들은 직접 치다 보면 자연스레 규칙을 이해하게 되고, 외울 필요도 거의 없을 만큼 점차 쉬워집니다. 그리고 후리텐이라는 존재도 바로 중요한데, 이후 게임 이야기를 할 때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작혼을 하게 되면 후리텐 상태가 되어 내 론패인데도 승패가 갈리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이므로 골든 룰을 설명하는 시점에 함께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앞서 언급한 자풍패, 장풍패, 역패, 리치, 탕야오(쿠이탕), 핑후, 또이또이호, 도라, 우라만 알아도 게임을 원활히 플레이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이 역 외의 나머지 역은 기억 속에서 지워두고 실전에서 차차 익혀 가시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치면 패산 쌓는 법이나 진동, 가동, 동남서북 자리 배치법 등 추가로 알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이런 부수적인 것들은 뒤로 미루고 마작을 아는 데 필요한 부분부터 차근히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마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고, 다음 시간에는 마작의 기본 룰이자 골든 룰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원문 링크 : 마작은 무엇을 하는 게임인가? with 작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