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 -호기심건축사
무더위가 며칠간 기승을 부리다 한차례 내린 비로 조금은 누그러진 아침이었다. 오늘은 몇 달 전부터 계획만 세우고 밀어두던, 자전거 출퇴근을 처음으로 실천에 옮긴 날이다. 다소 복잡한 산본을 벗어나 안양천 자전거 전용도로에 도달하기까지 약 15분. 불과 4Km 정도의 거리지만, 여러 개의 신호등과 보도 내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걷고 있는 보행자들과의 간섭으로 인해 서행하거나 내려서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는 차도의 바깥쪽은 이용하거나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서 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산본 시가지 이동 기록 평균속도 약 15Km/h. 로드자전거의 일반적인 속도인 20Km/h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느긋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사무소에 소속된 건축사로 일을 했다면, 빡빡한 일정과 이런저런 업무 때문에 자전거 출퇴근은 생각하기도 어려웠을지 모른다. 에이디플러스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한 덕을 보고 있다^^ 자전거 출퇴근은 사실 급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