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모님을 추모하기 위해 모신 공주에 다녀왔다. 공주의 특산물인 밤나무에 꽃들이 만개하고 있다.
잠시 기도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담한 동산에 마련된 추모비를 찾은 분들도 몇 분 계셨다. 어머니께서는 치매를 고생하시던 와중에 성경을 통해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시고, 몇 년 전 주님의 곁으로 가셨다.
담당 목사님과 몇 주에 걸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성경의 진리를 깨달으신 결과였다. 어머니께서 자신의 거듭남(Born Again)을 확증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관절을 다치시면서 치매가 심해지시더니, 코로나 후유증으로 소천하시게 되셨다. 어머니 장례식 1주 후에 다시 찾았던 기억 어머니는 화장을 하고 분골을 공주에 있는 작은 동산에 산장하였다.
이젠 손도 잡아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다시 만날 때를 기약하고 있으니 슬프지만은 않다. 아버지는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당시 가족 중 유일하게 성당에 나가시던,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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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부모님이 잠드신 곳 -호기심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