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채소 and 벚꽃연못
봄에 나는 상추랑 부추 먹어야 된다고 지난주부터 계속 내려오라던 엄마 백신 3차 맞고 밤새 근육통에 오한에 끙끙 앓았다 기다리고 있을 엄마를 생각하니 아침에 겨우 정신 차리고 출발 배나무에 배꽃이 가득 피었구나 가지를 늘어뜨리고 만개한 어사꽃 복사꽃도 인물이 끝내주고~~ 부모님이 가꾼 앞마당 꽃들을 보니 아픈 게 사라진다 심술쟁이 코코 깨발랄 용이 어디를 그리 뛰어다녔든지 털에 박혀 있는 가시들을 뽑아주고 있다 키운 표고버섯과 부드러운 상추와 독특한 향이 나는 당귀까지 부들부들 부추로 부추겉절이 두릅이 조금씩 올라오는 거 따버렸다고ㅎㅎ 봄에 시골은 영양 가득 채소가 넘쳐나므로 꼭 고기파티를 안 할 수가 없다 나오는 길에 보니 근처 연지못에서 청소년 행사를 하더라 연못 둘레가 모두 벚나무들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늘어진 벚나무들 벚꽃 연못이 되었다 창녕에도 경치 좋은 곳이 많이 있구나~~ 근처에 꽈배기 팔길래 사와선 차 안에서 먹었다 뜨끈뜨끈 달달하니 맛나구나 아픈 딸이 걱정인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