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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고관절, 왜 유연한데도 아플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분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내는 무용수분들인데요. 남들보다 훨씬 유연한데도 불구하고 진료실에서 무용 전공 학생이나 현직 무용수분들이 "골반 깊숙한 곳이 쑤셔요", "다리를 들 때마다 툭툭 소리가 나요"라며 통증을 호소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유연함이 무기인 무용수들에게 왜 이런 '아이러니한 통증'이 발생하는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무용수에게 고관절은 ‘예술의 중심축’입니다. 고관절(Hip Joint)은 상·하체를 연결하고 턴아웃(turn-out), 아라베스크, 그랑 바트망(Grande battement) 같은 무용의 핵심 라인을 만들어내는 예술적 표현의 중심축입니다. 고관절과 어깨 관절은 유사한 볼-소켓 관절이지만 구조적으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 어깨 관절: 가동성(Mobility)을 우선시하는 관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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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를 괴롭히는 고관절 3대 질환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무용수에게 고관절 손상이 왜,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한번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진료실에서 무용수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대표 질환 3가지와, 놓치면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중요 감별 질환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 & 무용수 충돌(Dancer’s impingement) 핵심 기전: 대퇴골두와 비구 소켓 사이의 형태적 이상(CAM/Pincer 변형)으로 인해 움직임 중 서로 부딪히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아래 포스팅 참조) 고관절 충돌증후군(Femoroacetabular Impingement, FAI)이란? 활발히 운동하는 젊은 성인이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 중에서, 사타구니나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 blog.naver.com 무용수 주요 포인트 무용수는 뼈 모양의 변형이 없더라도 그랑 바트망, 데벨로페처럼 고관절 굴곡 + 외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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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전보다 더 강하게! 무용수의 고관절 재활 3대 원칙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무용 복귀를 위한 단계별 재활운동'입니다. 무용수에게 재활은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과정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요구되는 극한의 움직임을 견딜 수 있도록 신체를 다시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특히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이나 전신 과가동성이 있는 무용수라면, 유연함을 통제할 수 있는 '능동적 안정성' 확보가 필수입니다. 무용수 고관절 재활의 주요 원칙 1. 통증 없는 가동범위(Pain-free ROM) 무용수는 “더 늘리면 풀릴 것 같다”는 마음으로 통증 위에서 동작을 밀어붙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심한 통증 속에서 가동범위를 억지로 늘리면 구조적 손상이 오히려 증가합니다. 2. 고관절 중심화(Centration) 재활의 핵심은 “더 크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대퇴골두가 소켓(비구) 안에서 정중앙을 유지한 채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중심화 + 심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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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Centre Orthopédique Santy 연수기]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2025년 10월 세계적인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권위자인 Dr. Mathieu Thaunat가 있는 프랑스 리옹 Centre Orthopédique Santy에 단기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제가 가장 집중적으로 배우고자 한 부분은 바로 Outside-in Longitudinal Capsulotomy(외부-내부 종절개 관절낭 절개술)입니다. 이름이 조금 어렵죠?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전에는 고관절 관절낭 (주머니)를 관절 안에 들어가서 절개해서 서서히 벌리며 수술을 진행했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관절 밖에서 절개후 관절안을 관찰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입니다 출처: Orthopaedic SurgeryVolume 13, Issue 6 pp. 1793-1801 제가 내린 결론은, 이 접근법이 수술 준비 및 사용할수 있는 기구 사용등 여러 현실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의료 여건상 최적의 방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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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주위에서 나는 소리 - 정체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선생님, 걸을 때마다 골반 옆에서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나요. 이거 뼈가 부딪히는 건가요?" 고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굽히거나 펼 때) 중에 골반 주변에서 '툭, 딸깍, 둑'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런 증상을 혼히 "발음성 고관절(Snapping Hip Syndrome)"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증이 없으면 그냥 둬도 되는지, 아니면 큰 병의 전조증상인지 궁금해하시는 환자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발음성 고관절(Snapping Hip Syndrome)의 원인과 종류를 완벽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 정체가 뭘까요? 먼저 관절에서 왜 소리가 나는지 -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진공 음(기포 파열음) 관절액(활액) 속 용해된 가스가 압력 변화로 기포를 형성한 뒤 터지는 소리입니다 손가락 마디를 꺾을 때 '뚝'하는 소리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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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소리, 안 아프면 그냥 둬도 될까? 전문의가 알려주는 치료 기준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골반에서 소리가 나는 원인과 종류에 대해 지난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소리,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발음성 고관절(Snapping Hip Syndrome)의 치료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음성 고관절 치료 기준은 무엇일까요? 모든 발음성 고관절이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발음성 고관절 치료의 기준은 ‘소리’보다는 ‘통증’입니다. 소리만 있고 통증이 없는 경우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 고려 대상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소리가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큰 경우 또는 매 동작마다 지속되는 경우 입니다 치료의 목표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골반주위 소리는 고관절주위 힘줄(건)이 두꺼워지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주변의 뼈 돌출부를 넘어갈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① 염증 감소 → ② 힘줄 긴장 완화 → ③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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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은 왜 잘 다칠까? 구조와 부상 메커니즘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축구 경기 중 손흥민 선수가 갑자기 뒷허벅지를 붙잡고 주저앉는 장면, 메이저리그에서 최지만 선수가 베이스 러닝 중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이 있습니다. 바로 햄스트링 손상(Hamstring injury) 입니다. 왜 세계적인 선수들도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할까요? 사실 햄스트링은 그 구조와 기능 때문에 부상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순간’이 존재하는 근육입니다. 오늘부터 4편에 걸쳐 햄스트링 손상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편으로 햄스트링의 해부학적 구조와 손상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햄스트링, 어떻게 생겼나요? (해부학적 구조)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세 개의 근육 그룹을 말합니다. 이 근육들은 고관절을 펴고(Hip Ex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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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등급과 '만성 통증' 완벽 정리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햄스트링의 구조 및 부상 메터니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병원을 찾은 환자분들이 궁금해 하시 "제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가요?"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햄스트링 손상은 손상 정도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과 복귀 시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분류가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햄스트링 손상의 기본적인 진단 방법과 분류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급성 손상(Acute) vs 만성 손상(Chronic) 햄스트링 손상은 우선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급성 손상 (Acute Injury)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의 대다수가 해당합니다. 전력 질주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발차기, 점프 후 착지 동작처럼 근육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강한 힘을 받는 신장성 수축(Eccentric contraction) 상태에서 파열이 발생합니다. 진료실에서 급성 햄스트링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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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운동선수에게 생기는 햄스트링 건열골절 - 증례와 함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은 햄스트링 손상 시리즈 세 번째 시간입니다. 아직 성장중인 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 후 뒷허벅지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운동선수에서는 햄스트링 건열골절(Avulsion fracture) 이라는 특별한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축구나 태권도, 육상 선수들이 발차기나 달리기 중 “뚝” 하는 느낌과 함께 뒷허벅지가 아팠다면 단순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라 건열골절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치료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햄스트링 건열골절을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열골절(Avulsion fracture)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되는 근육 파열(Muscle strain) 또는 힘줄 파열(Tendon rupture)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운동선수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성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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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만 들면 끝? - 고관절 전문의가 알려주는 브릿지 운동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고관절 운동 뭐부터 해야 하나요?" "고관절에 좋은 운동 좀 추천해주세요.' 진료실에서 정말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관절에 좋은 운동 시리즈] 그 첫번째로 제가 가장 많이 권장하는 고관절 운동인 '브릿지 운동(Supine Bridge Exercise)' 단순히 엉덩이만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고관절 전문의 관점에서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드겠습니다. ️브릿지 운동이란 무엇인가요? 브릿지는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골반을 들어 올리는 운동으로 쉽게 말해, “엉덩이로 몸을 들어 올린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여러 관절이 함께 움직이는 다관절 운동(multi-joint)이며 발과 등(상체)이 지면에 닿아 있는 닫힌 사슬 운동(closed kinetic chain)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등과 발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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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수술 총정리: 감압술부터 인공관절치환술까지 내게 맞는 치료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대퇴골두 골괴사는 20~40대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병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고민이 많으십니다. 그렇다면 인공관절 수술 외에 또 어떤 수술적 치료들이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거나,현재까지도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관절 골괴사 수술 치료 방법들 그 효과를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중심 감압술 (Core Decompression) ± 재생 치료 어떤 수술인가요? 괴사된 뼈 안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구멍을 뚫어주는 수술입니다. 뼈 속 압력을 낮추면 혈류가 일부 회복되고, 통증 완화 및 괴사 진행 지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에게 좋은가요? 초기 병기: I, II 단계의 환자로 아직 뼈가 무너지지 않은(Pre-collapse) 경우 괴사 크기: 괴사 부위가 작거나 중간 크기 이하인 경우 (30% 미만) 양측성인 경우 한쪽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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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는 정상이라는데 왜 아플까요?" 놓치기 쉬운 고관절 이형성증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은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답답해하시는 경우 중 하나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엑스레이는 정상이라는데 저는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사타구니가 계속 아파요” 바로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Borderline Hip Dysplasi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관절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사가 아니면 놓치기 쉬운 진단이다 보니, 환자분들의 불편감에 비해 의료진이 “애매하다”, “지켜보자” 하고 대충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고관절 이형성증, 특히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Borderline hip dysplasia)’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이란 무엇인가요? 고관절은 공처럼 생긴 대퇴골두와 그걸 감싸는 비구(acetabulum)로 이루어진 관절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비구가 대퇴골두를 충분히 덮어주지 못하는 상태 이를 고관절 이형성증이라고 부릅니다. 정상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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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시작된 사타구니 통증,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와 진단 가이드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엑스레이상 큰 이상은 없다는데 왜 나는 아픈가’에 대한 해답일 수 있는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Borderline Hip Dysplasia)'의 개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임상 경험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환자 유형을 중심으로, 환자분들이 주로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들과 어떤 검사들을 통해 진단을 내리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의심하세요 1. 증상체크리스트 위치 및 양상: 서혜부 및 앞쪽 허벅지에 뻐근하고 아픈 통증 활동 및 시간: 저녁이나 많이 걸은 뒤, 운동 열심히 한 뒤 아픔 아주 특징적인 통증 패턴 활동을 많이 한 뒤 통증이 심해졌다가 (다리를 절기도 함) 1–2일 정도 충분히 쉬면 거의 정상처럼 좋아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 고관절의 통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C사인(C-sign) 손으로 사타구니를 감싸 쥐며 “여기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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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의 예후와 관리 전략 – 인공관절을 피하려면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에서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증상으로 어떻게 진단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환자분들이 모든 진단 과정에서 가장 많이 묻는 "선생님, 이거...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의학적 근거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의 예후와 관리 전략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자연 경과) 경계성 이형성증은 당장 뼈가 부러지거나 큰일이 나는 병은 아니지만 비구(고관절 지붕)가 충분히 덮어주지 못하는 구조로 인해 관절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미세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일반적인 퇴행성보다 훨씬 빠르게 연골은 닳아 없어지게 됩니다. 연구로 밝혀진 예후 미국에서 시행된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치료받지 않은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를 장기간 관찰했을 때 10년 이내 약 1/3의 환자에서 20년 이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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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 수술, 병원마다 말이 다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괜찮다 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수술 이야기를 해요." 위 질문은 타병원에서 '고관절 이형성증'을 진단받은 환자분들이 병원에 오시면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의 수술적 치료를 중심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관절염으로 진행하기 이전에서의 경계성 고관절 이형성증에서의 수술은 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기 관절을 최대한 오래 쓰기 위한 치료” 즉, 관절 보존 수술(joint-preserving surgery)입니다. ️ 언제 수술을 고민하게 되나요? 다음 3가지 조건이 맞을 때 신중하게 고려합니다. 1. 증상 (Symptoms) 충분한 기간(보통 3–6개월 이상) 체계적인 운동 치료를 포함한 보존적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 (1년 이상) "다리가 빠질 것 같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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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가 안 돼요” -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고관절 ‘오십견’)이란?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선생님 양반다리가 잘 안되요.." 어깨에 생기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오십견이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of the hip) 이라고 불립니다. 다만 고관절은 어깨보다 가동범위 감소를 “버틸 수 있는” 관절이라,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도 병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쉬운 질환입니다. 오늘은 어깨에만 있는 줄 알았던 '오십견'이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고관절에도 '오십견'이 온다고요? 어깨와 고관절은 구조적으로 매우 닮았습니다. 두 관절 모두 공(대퇴골두)과 그릇(비구)가 맞물리는 관절이고, 이 뼈들을 감싸고 있는 질기고 튼튼한 섬유 주머니가 바로 '관절낭'입니다. 정상일 때: 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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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고관절 ‘오십견’) - 이렇게 진단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of the hip) 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글을 읽고 어떤 분들은 "나도 양반다리가 안 되는데 혹시 이 병인가?" 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양반다리가 안 되는 고관절 질환은 다양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질환들과 어떻게 구별하는지, 그리고 고관절 오십견을 정확히 진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양반다리가 안 되는 다른 고관절 질환들 (감별 진단) 양반다리가 힘들다고 해서 모두 고관절 오십견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질환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고관절염: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뼈가 자라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대퇴골두 골괴사: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뼈가 괴사하고 무너져 움직임이 제한됩니. 고관절 충돌증후군: 뼈 모양과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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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통증 줄이고 각도 늘리는 치료 순서 3단계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of the hip) 개념과 진단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이제 가장 궁금한 부분, 치료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다행히 고관절 유착성관절낭염은 99%이상 ‘단계에 맞춘 치료 조합'으로 수술없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치료 옵션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치료 원칙 (Treatment Principles) 치료는 유착된 관절내 염증을 가라앉히고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염증 및 통증 조절 → 관절낭 늘리기 → 기능 회복 순서로 가게 됩니다. 고관절은 어깨와 달리 운동범위제한이 50%만 호전되어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동범위 회복은 “무조건 정상 회복”이 아니라, 내 일상에 필요한 만큼 회복하는 것입니다. ️치료 옵션 1 - 약물 치료 및 운동/물리치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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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술)와 대퇴골두 골괴사 II - 어떻게 진단할까?(세계 진단 기준 논문 1저자가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뼈가 썩는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서 한번쯤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진료 중 간혹 어머님들께서 아버님께 “선생님, 술 좀 안마시게 얘기 좀 해주세요…” 하고 넌지시 눈치를 주실 때도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마시면 뼈가 썩을까요?" 오늘은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하여 전 세계 정형외과·류마티스·영상의학 전문가 28명의 합의를 통힌 ARCO(세계골순환연구학회)의 공식 기준을 통해 환자분들께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핵심은 단 3가지입니다. ️위험 음주량: 주 400mL 이상의 ‘순수 알코올’을 6개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알코올 섭취량입니다. ARCO가 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 400mL 이상의 '순수 알코올'을 6개월 이상 섭취한 경우 "소주 1병에는 알코올이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가장 대중적인 360mL 소주(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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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술)와 대퇴골두 골괴사 III - 선생님 제 주변 다 술 많이 마셨는데 왜 저만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진료실에서 대퇴골두골괴사 진단을 내리면 가끔 환자분들이 억울해하며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 친구나 옆집 아저씨는 20년 넘게 매일 소주 1병씩 마셔도 뼈만 튼튼하던데요?" 술이 원인이라는데, 나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은 멀쩡하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죠. ( 평생을 담배 피워도 폐 질환 없이 장수하시는 분이 계신 것처럼, 고관절 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괴사가 오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 과다한 음주는 어떻게 대퇴골두 골괴사를 일으킬까요? 학계에서는 알코올이 뼈에 미치는 영향이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기전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아래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혈액순환이 막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방세포의 비대: 골수 내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혈관을 꽉 누릅니다 (혈관 압박). 혈전 형성: 미세한 핏덩어리(혈전)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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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충돌과 2차 손상: 스키 사고를 온몸으로 직접 배운 날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평소 진료실에서 수많은 외상 환자분들을 만납니다. "많이 놀라셨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라고 건네던 위로가, 실제로 환자에게 어떤 무게로 다가가는지 저는 2025년 11월, 미국 맘모스 마운틴(Mammoth Mountain)의 차가운 눈밭 위에서 비로소 온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한 명의 환자로서 겪은 공포와 통증, 그리고 다시 스포츠 전문의으로 분석한 부상의 기전(Injury Mechanism)과 경과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1. 사고 기록 2025년, 미국 연수 중 샌디에고 집에서 7시간을 운전해 Mammoth Mountain Ski Resort에 도착했습니다. 첫 날은 도착후 일찍 잠들고, 다음날 가족들과 미국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탄다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습니다. 다행히 막내는 레슨에 맡겼고, 저는 아내·첫째와 함께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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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 괴사되면 왜? 어떻게 아픈지 설명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많은 분들이 "뼈가 썩었다는데(괴사), 당연히 아픈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그 이유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보지 않으셨을 수 있습니다. 혹은 환자 분들 중 "처음엔 걷지도 못하게 아팠는데, 며칠 쉬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다 나은 거 아닌가요?"라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대퇴골두 골괴사의 통증은 일직선으로 쭉 아픈 것이 아니라, 마치 바다의 '파도(Wave)'처럼 크게 두 번 찾아옵니다. 오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될 때 왜 아픈지, 그리고 언제 아픈지, 그 통증의 메커니즘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 괴사가 있어도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오해와 달리, 뼈가 괴사되었다고 해서 그 즉시 무조건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환자분들이 통증을 느꼈을 때는, 이미 괴사는 몇개월 혹은 1-2년전 발생하였고 그 이후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고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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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 선생님, 저는 몇 기 인가요? (골괴사 국제 분류 기준 제1저자)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진료실에서 대퇴골두 골괴사 환자분들을 뵙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얼마나 괴사가 진행되었나요? 수술 꼭 해야 하나요?" 고관절 괴사도 진행 단계(병기, Staging)가 있고, 이에 따라 '내 관절을 살릴 수 있는지' 아니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지'가 결정됩니다. 오늘은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한 2019년 새로 개정된 대퇴골두 골괴사 국제분류기준 (revised ARCO Staging System)을 참고로 괴사의 진행정도를 평가하는 병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오해부터 바로잡고 넘어가려 합니다. 골괴사는 크기가 커지지 않습니다. 많은 분이 병기(Stage)가 1기, 2기, 3기로 진행한다고 하면, 뼈 썩은 부위(괴사)가 점점 넓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아마도 '암(cancer)'에서 병기가 진행할수록 크기가 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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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이곳'에 생기면 90% 무너집니다 (예후 예측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대퇴골두 골괴사의 경과는 골 괴사는 "한번 생기면 크기는 정해지고 병의 진행은 압박골절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골괴사는 시간이 지나면 모두 말기(4기)까지 진행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두가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괴사가 있어도 평생 내 고관절을 잘 사용하는 분이 있고, 몇 달 만에 뼈가 함몰(Collapse)되어 수술이 필요한 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MRI에서 골괴사의 운명을 예측하는 두 가지 핵심 기준인 위치와 크기에 따른 분류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위치에 따른 분류 괴사가 뼈의 '어느 위치'에 생겼느냐는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당연하게도 "체중을 받는 부위(Weight-bearing portion)를 많이 침범할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일본 골괴사 연구위원회(JIC)는 2001년에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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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괴사 크기 말고도 중요한 요인들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대퇴골두 골괴사의 예후에서 "괴사의 크기와 위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중등도 위험 환자은 환자 요인에 따라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러면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다른 요인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를 제외하고 괴사를 더 빨리 무너뜨리는 위험 요인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체중'과 '골밀도' 저는 환자분들께 종종 이렇게 비유합니다. 건물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너무 무거운 짐을 올리지 말아야 하고(하중) 지반과 기둥이 튼튼해야 합니다(뼈의 질) 우리 고관절도 똑같습니다. 환자분의 체중과 뼈의 밀도 상태가 골괴사 진행에 중요한 변수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BMI가 높을수록 대퇴골두 함몰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보고됩니다. 당연하게도 체중이 많이 나갈 수록 (BMI >25) 예후가 나쁩니다 골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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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 골괴사에도 우리 몸의 치유 과정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대퇴골두 골괴사라는 진단을 받으면 '괴사'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상당하죠. 하지만 뼈가 죽었다고 해서 그 상태 그대로 멈춰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 몸은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뼈를 만들려는 '재생의 노력'이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에게 이를 다 설명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오늘은 그 치유과정 (repair zone)이 어디에 생기고, 그럼에도 괴사부위는 왜 무너지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괴사가 일어나면 주변을 둘러싸며 재생 (repair) 구역이 생깁니다. 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아 골괴사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이를 이물질(foreign body)로 인식, 죽은 뼈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혈관이 괴사 부위로 자라 들어오고(vascular invasion) 파골세포(osteoclast)가 죽은 뼈를 흡수하고 조골세포(osteob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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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괴사, 함몰 되면 “무조건 4기”로 가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골괴사 부위의 재생생 반응(Repair)과 그 한계에 대해 다뤘는데요. "결국 재생은 종종 괴사 경계부에 머물고, 재생된 뼈는 기계적 강도가 약해 무너진다" 라는 내용에 상심하신 환자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모든 골 괴사병변에서 골두 함몰이 있으면 4기로 진행하는 걸까요? 결론적으로, 괴사가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이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절의 무너지는 진행이 멈추는 '함몰의 정지(Cessation of collapse)'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일부 괴사 병변의 함몰진행이 멈추는 현상과 그 조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이전 포스팅들을 먼저 보셔야 이해가 수월합니다!) ️"함몰(무너짐)이 멈춘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오늘 설명드리는 내용은 일본 골괴사분야 대가이신 Sugano 교수님의 연구(2002 CORR)를 바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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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 골괴사 - 비 수술적 치료의 종류와 효과, 정리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진료실에서 대퇴골두 골괴사(ONFH) 진단을 받으신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약으로 고칠 수는 없는지 많이 검색해 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현재까지 제시된 비수술적 치료들의 종류와 그것들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1️ 생활 습관 교정 및 통증 조절약물 2️ 약물 기반 비수술 치료 ️생활 습관 교정 및 조절 체중 감량 & 금주 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하중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알코올을 중단합니다. 스테로이드 조절 주치의와 상의하여 가능하다면 스테로이드 용량을 조절합니다. 활동 제한 축구, 농구 등 관절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목발이나 지팡이를 사용하여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 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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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All About the Hip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 16년 차로, 2년간의 고관절 전임의 수련을 거쳐 현재 고관절 세부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하고 있습니다. "걷지 마세요"라는 말의 무게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가끔 “당분간 걷지 마세요”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의사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표현이지만, 그 말이 환자분들께는 얼마나 무겁고 막막하게 들릴 수 있는지 저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 역시 한 번은 손톱에 오래 지속되는 병변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던 중, 담당 의사로부터 “2–3주간 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외과의사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말이죠. 그때 느낀 당혹감과 답답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설명 없이 기다리자”는 말 대신 그래서 저는 설명이 안 된 채로 그냥 지켜보자는 말보다는,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설명해 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진료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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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알아보는 고관절 통증의 원인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은 고관절 주위 통증이 생겼을 때, 증상으로 어느 정도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외래환자 진료시 아래와 같이 증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묻는 질문 핵심 증상 위치 정확히 어디가 불편하고 아프신가요? (두 번째 손가락으로 짚어보세요) 서혜부(사타구니) 및 전방 대퇴부 고관절 바깥쪽 둔부 양상 어떻게 불편한가요? 쑤심, 둔함, 찌릿함, 뻐근함 등 시간대 주로 아침 혹은 저녁에 불편한가요 아니면 크게 상관없나요? 아침 걷기 시작할때 활동후 저녁에 활동후 오히려 호전되는지 보행 걷기 시작할 때 아픈가요, 좀 걸은 뒤에 아픈가요, 혹은 상관없나요? 걷는 동작과의 연관성 보행시 다리를 저는 증상 유무 동작 양반다리 할 때, 차에서 타고 내릴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픈가요? 특정 자세/동작 유발 여부 방사통 저리거나 땡기는 통증이 허벅지나 무릎으로 내려가나요? 신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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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충돌증후군(Femoroacetabular Impingement, FAI)이란?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활발히 운동하는 젊은 성인이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 중에서, 사타구니나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근육통 정도로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고관절 충돌증후군(Femoroacetabular Impingement, FAI)이라는 구조적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서양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진단되고 수술적 치료를 받아서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좀 생소합니다. 좌식 문화에 익숙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체형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FAI의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활동양이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 이 질환은 고관절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조기 진단 및 전문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1. 고관절의 구조와 기능 2.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3가지 유형 3.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발생 원인 4.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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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통증, 혹시 '고관절 충돌증후군'인가요? 진단 과정 자세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오늘은 환자가 내원시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어떻게 진단에 이르게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문진 환자의 증상을 호소하는 형태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통증의 위치와 양상: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보통 서혜부(사타구니)나 앞쪽 허벅지(전방 대퇴부)에서 통증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강도는 심하지 않아 다리를 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저는 증상이 있다면 대퇴골두 골괴사등 다른 질환이 더 의심됩니다) 통증의 양상은 쑤시거나 둔한 통증이 주를 이루며, 때로는 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행 및 시간대와의 연관성: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대개 걸을 때는 큰 문제 없이 괜찮지만, 특정 자세나 동작을 할 때만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더 심하거나 걷기 시작할 때 아픈 증상과는 구별됩니다. 특정 동작 유발 여부: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고관절을 깊이 구부리고 안으로 모을 때 통증이 생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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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충돌 증후군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When your chosen lifestyle collides with the shape of hip you were provided with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 고관절 모양과 충돌할 때) 위 문구처럼, 고관절 충돌증후군(FAI)은 단순히 '관절의 변형'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즉,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나 오래 앉아있는 자세와 같은 '나의 움직임'이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변형된 고관절 뼈 모양'과 어떻게 부딪히는지 이 연결성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운동선수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생활을 즐기는 많은 젊은 분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은 진단 이후 가장 궁금해하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예후와 합병증 서양에서는 많은 연구들에서 관절순 파열 및 관절 연골의 delamination이 방치될 경우 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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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충돌 증후군 어떤 환자들이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Femoroacetabular Impingement, FAI)은 대퇴골과 비구 사이의 비정상적인 접촉으로 인해 통증과 기능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최근 젊은 연령층이 서구형 체형으로 FAI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케이스와 함께 수술 적응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기본적인 수술 적응증 1. 보존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 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 입니다. 특히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계속적으로 증상의 호전과 재발이 반복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3~6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 세가지 축인 물리치료, 약물치료 및 생활에서 동작 조절 시행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 혹은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2. 젊은 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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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골괴사 위험은 정말 없을까? - 세계 골괴사 진단 기준(ARCO) 논문 1저자의 팩트체크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관절염, 어깨 회전근개 통증, 허리 디스크, 방아쇠수지 등 다양한 통증 질환에서 국소적 스테로이드 주사(triamcinolone·dexamethasone 등)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다음과 같은 걱정을 합니다 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 주사 맞으면 뼈가 썩는다던데 괜찮은가요?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대퇴골두 골괴사 위험을 거의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소 주사는 “전신 흡수”가 극히 제한적 전신 스테로이드(경구·정맥주사)는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지방대사 변화·미세혈관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강·힘줄막·신경주변에 주입하는 국소 스테로이드는 투여량이 매우 적고(수 mg 단위) 주로 주사한 부위에서만 작용하며 혈중 농도로 전신순환에 들어가는 양은 극히 낮습니다. 따라서 혈중 농도가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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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골괴사의 '주범'일까? - 세계 골괴사 진단 기준(ARCO) 논문 1저자의 팩트체크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잡는 강력한 치료제이지만, '양날의 검'과 같아 부작용의 위험도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엉덩이 관절, 즉 대퇴골두 골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는 스테로이드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고 활동적인 나이에 발병하면 관절이 무너져내려 걷기 힘들어지고,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테로이드를 얼마나, 어떻게 쓰면 위험해지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약을 며칠 먹거나 주사 한 번 맞았다고 해서 골괴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은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환자분들도, 의사들도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하여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했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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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관 대퇴골두 골괴사 - 어떻게 진단할까?(세계 진단 기준 논문 1저자가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을 통해 스테로이드가 무조건 골괴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연관성'이 있는 약물임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답해드리려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써야 위험한가요?" "약을 끊고 언제까지 조심해야 하나요?"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하여 전 세계 28명의 전문가와 합의한 ARCO(세계골순환연구학회)의 공식 기준을 통해 환자분들께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The Journal of Arthroplasty 34 (2019) 163-168. ️ 위험 용량: "3개월 내 2,000mg 이상" ARCO 패널들이 수차례 논의 끝에 내린 **'고위험 용량'**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3개월 이내에 프레드니솔론(또는 동등 용량) 누적 2,000mg(2g) 이상 단순히 오래 먹는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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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술)와 대퇴골두 골괴사 I - 골괴사 위험도, 직접 수행한 용량 반응 메타분석으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관절 및 스포츠 손상 전문 블로그 All about the hip 입니다 흔히 "술은 한두 잔 정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가 도움이 된다는 'J-커브(J-shape)' 이론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뼈' 건강, 특히 고관절에도 그럴까요? 오늘은 제가 제1저자로 참여하여 국제 학술지 Clinical Rheumatology에 발표했던 메타분석 연구(Meta-analysis)를 통해, 알코올 섭취량과 대퇴골두 골괴사(ONFH) 발병 위험의 정확한 관계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연구 개요: 알코올과 골괴사의 '용량-반응' 관계 저는 일본에서 아주 잘 수행된 5개의 환자 대조군 연구(총 1,251명 대상)를 종합 분석하여, 술을 얼마나 마실 때 골괴사 위험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용량 반응 메타분석이라는 기법으로 통계적 분석을 시행했습니다. 연구의 핵심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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