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화] 우리 집에 놀러 와
우리집에 놀러 와(글.그림 해피파블로) 밤이 되자 창 너머에 보름달이 나타났다. 잠자리에 누운 아이는 하늘을 향해 속삭였다. “달아, 보름달아, 우리 집에 놀러 와.” 보름달도 대답했지만, 하늘이 너무 밝아 아이는 보지 못했다. 며칠 뒤 보름달은 얼굴이 반쪽이 돼서 나타났다. “달아, 반달아, 혹시 힘들면 우리 집에서 쉬었다 가.” 반달은 이번에도 대답했지만, 여전히 밝은 하늘 때문에 아이는 보지 못했다. 또 며칠 뒤, 반달은 초승달이 돼서 나타났다. 밤하늘은 보름달, 반달이 왔을 때보다 훨씬 어두웠지만 초승달 주변에 반짝이는 누군가와 함께였다. “안녕.” “안녕, 초승달아. 옆에 친구들은 누구야?" “응, 별들이야.” "이번에는 친구들과 같이 왔구나." "사실은 난 늘 친구들과 함께야. 내가 너무 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