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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화] 물들다

 [행복한 동화] 물들다

물들다(글.그림 해피파블로) 물놀이를 하던 수달은 눈을 감고 물 위에 누웠다. 바람은 시원하고 호수는 잔잔했다.

한참 뒤 천천히 눈을 뜬 수달은 깜짝 놀랐다. 서쪽 산마루에 걸린 구름이 빨갛게 불타고 있었다.

“구름아, 너한테 불이 났어.” “수달아, 난 괜찮아.”

구름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산마루에 반쯤 걸린 태양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수달아, 사실은 내가 구름을 붉게 물들인 거야.” “물들여?”

“응, 구름이 차가워 보여서 내가 따뜻하게 해 준 거야. 이렇게 붉게 물들이는 걸 노을이라고 해.”

“노을?” “그리고 물들이는 건 서로 비슷해지는 거야.”

“아, 그럼 나도 물들어도 돼? “ 태양은 말없이 호수를 천천히 붉게 만들었다.

수달은 다시 한번 눈을 감고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 미소가 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