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색 크레파스(글.그림 해피파블로) 모두가 잠든 밤, 12색 크레파스가 36색 크레파스에게 달려왔다. "곤란한 일이 생겼어."
"무슨 일인데?" "살구색 좀 빌려줘."
"설마?" "그래, 엄마 얼굴 그리기." 36색은 한숨을 쉬었다.
크레파스들에게 그 숙제는 끔찍했다. 얼굴을 가득 메울 색 하나 때문이었다.
"나도 살구색은 다 써버려서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어. 코 하나 그리면 끝일 거야." 36색도 지난번 미술시간 때 아빠 얼굴 그리기 때문에 살구색을 거의 다 써서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
"아프리카는 검은색과 회색, 유럽에선 흰색과 노란색을 많이 쓴다던데, 하필 나한테는 살구색이 없어." 12색은 36색 크레파스의 다양한 색깔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 맞다!"
36색이 소리쳤다. "빨간.....
원문 링크 : [행복한 동화] 살구색 크레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