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집 근처 복싱장에 등록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했다.
관장님은 한 달이 다 되어갈 무렵 유독 나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한 달만 하고 그만둘까 봐?
^^ 그리고 11월의 끝을 달리는 지금,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몸무게는 약 7kg이 줄었다.
그 사이 기초체력도 조금 늘었다. 그리고 관장님은 요즘 기술을 더 많이, 자주 알려주신다.
체육관 구석 한편에 수북이 쌓인 것이 있다. 찾아가지 않는 운동화와 복싱 글러브.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난 것들도 있다. 다른 한편에는 지난 석 달 동안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물건들이 있다.
어쩌면 이 물건들도 곧 비닐봉지에 담길 운명일지도. 어떤 일이든 시작은 쉽지만 지속시키는 건 생각처.....
원문 링크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매일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