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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남아공 여행 - 테이블마운틴, 희망봉, 빅토리아워프, 골프장

케이프타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 도시입니다. 수도는 북부 내륙의 '요하네스버그'인데 매력은 바닷가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400년 쯤 전에 네델란드 개척자들이 처음 정착하면서 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 도시는 아프리키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유럽스러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때 흑인에 대한 지독한 차별정책으로 백인들이 나라의 모든 부를 독점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성장시켰기 때문에 유럽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도시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델라의 저항에서 시작한 인권운동으로 이제 이곳은 흑백이 조화롭고 평등하게 사는 곳이 되었습니다.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테이블마운튼입니다. 깍아지른 돌산의 정상이 테이블을 펴놓은 듯 평평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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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짐싸자! 영국항공 프라하 69만원이라니!

이 가격 실화!!!! 유럽자유여행으로 런던 경유 프라하 왕복이 696,100원 놀라운 뉴스를 접하고 급히 글을 올린다. 이런 가격은 정말 파격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보너스항공권을 받아도 세금으로 20만원 이상 내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그러니 꽃피는 봄에 프라하를 중심으로 독일, 체코여행을 떠나자. 중국 동방항공이 아니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도 아니다. 세계적인 명성이 드높은 British Airways 19년 3월 6일 서울을 출발해 3월 12일에 프라하에서 귀국편을 타는 일정이다. 서울에 13일 오전 도착이니 딱 일주일 여행이다. 항공료로 이백만원 쯤 내면 본전 생각에 미친듯이 돌아다니게 되지만 이런 가격이면 아예 프라하에서 일주일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한인 민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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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크루즈여행] 3 뤼베크: 세계문화유산 한자동맹 중세도시

배가 정박한 키엘 항은 함부르크와 가까운 곳이라는데 군함이 작은 항구에 여러 척 정박 중이다. 이 근방이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의 U-boat 사령부였다... 암울한 북해의 바다색과 사선을 넘나들던 잠수함 수병들의 탄식이 어려있는 곳. 마침 일요일이라 우리는 함부르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기차로 한시간 거리의 뤼베크 Lubeck로 간다. 한자 동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중세도시.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인데 Trave 강이 발틱해를 만나는 곳에 우리 여의도처럼 생긴 섬이라 전략적 요충지였을듯. 뤼베크 역 전경. 북구의 구름이 나즈막히 드리운 오전이다. 날씨는 7월인데도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아무튼 더위는 피했으니 피서는 피서다. 뤼베크 구도시로 들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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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 크루즈여행: 독일 중세도시 뤼베크 니더레거 카페

Markt Lubeck은 중세도시 뤼베크의 중앙광장입니다. 주변에 시청 건물과 과거 한자동맹 시절의 무역상들이 늘어선 그야말로 이 도시의 중심입니다. 당연히 이곳에는 먼 옛날부터 시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광장의 이름이 뤼베크 시장이니까요. 지금도 주말에는 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여름이 짧은 북유럽의 특성상 여름이 축제기간입니다. 이런 행사 때는 광장에 각종 가게들이 자리를 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독일 맥주를 엄청 마셔대는... 2018/12/29 - [크루즈여행] - [북유럽 크루즈여행] 3 뤼베크: 세계문화유산 한자동맹 중세도시 2018/12/23 - [해외여행비법/여행지정보] - 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이 시장의 동쪽에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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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5 : 라플란드 Lapland 로바니에미 이발로 사리셀카 예약

헬싱키에서 항공으로 도착하는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마을이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라플란드 주의 수도라고 하던가? 오랜 옛날부터 그 주변의 교역 중심지였고 지금도 부근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그래 봐야 인구 만 명도 안되는 규모이지만... 호텔은 '산타클로스 홀리데이 빌리지'의 cottage 객실. 일반 객실보다 비싸긴 하지만 독채인데다 전용 사우나까지 있다. 산타 마을은 로바니에미 마을과 공항 사이에 있는 것 같다. 마을은 공항에서 10Km, 산타마을 복판에 있다는 호텔은 공항에서 2Km라는 걸로 미루어 봐서...호텔에서 도보로 2분이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다고도 한다. 무료 공항 송영 서비스도 해주고 개 썰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바로 Ivaro에서는 두 군데 호텔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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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크루즈 여행 1 - 코펜하겐 블랙다이아몬드, 인어공주, 로열코펜하겐, 티볼리

북유럽크루즈는 매력적인 북유럽의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세계 크루즈 선사들이 선호하는 지중해와 카리브해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함께하는 뜨거운 크루즈라면 북유럽 크루즈는 훨씬 운치가 있는 도시들이 여름동안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는 차분한 쪽이다.크루즈 여행은 며칠씩 바다에 머무르는 것이다 보니 바다의 표정이 여행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크루즈에 사용하는 배들은 보통이 9만톤 급이고 좀 크면 12만톤, 최근에는 15만톤짜리 호화 유람선이 등장하는 시대가 되었다.난 12만톤까지 밖에 못타봤다. 그것도 어마무지하게 크다. 길이가 300미터가 넘으니 축구장 3개를 이어 놓은 것보다 길다. 호텔 방이라 할 수 있는 객실도 1500개가 넘는다.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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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6 - 오로라의 이해, 오로라촬영 기법

[오로라란?] 오로라는 태양 흑점 폭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구는 커다란 자석으로 남극에서 북극으로 자기장이 뻗어나간다.지구의 북극은 자석의 S 극에 해당한다. 그래서 magnetic flux line은 남극에서 나와 북극으로 들어간다. 굵고 밝은 보라색 줄은 자기 방패 (magnetic shield)를 나타낸다. 지구 자기장으로 인해 생긴 자기 방패가 태양풍 (solar wind)을 막는 모습. 하지만 Auroral Oval이라고 표시한 북극과 남극 쪽에서는 태양풍이 지구로 침투한다. 오로라!만일 이 자기장의 보호가 없었다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에 맞아 지구엔 생명이 살 수 없다.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을 거라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과거엔 자기장의 보호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지구 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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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크루즈 여행 2 - 코펜하겐 출항, 유보트 고향 키엘 입항하는 발트해 크루즈

길지 않았던 코펜하겐 관광을 마친 오후, 발트해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 인어동상이 있던 부근의 크루즈 터미널로 간다. 가는 길에 택시 창 밖으로 펼쳐진 꿈 속 같은 코펜하겐의 부두, 하늘,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워 우리 일행의 마음도 구름처럼 둥실 떠올랐다. 15층이라던가. 크루즈 쉽은 아파트 두개 동을 합쳐놓은 크기로 버티고 서 있었다. 우리의 선실은 14층으로 전망이 최고일 것이란다. 체크인은 그대로 파티장이다. 휴가를 떠나는 들뜬 사람들을 웃음과 친절로 능숙하게 다루는 선원들 덕에 평안한 check in을 하고 배에 타기 앞서 기념사진까지 한 장 찍는다. 발코니 선실... 짐은 출항한 후 내 방으로 배달될 것이니 따로 할 일이 없어 배 구경을 하러 나선다. 멀리 정박했던 다른 크루즈가 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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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제나 핀란드의 산타빌리지가 생각납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곳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북부 로바니에미 근방에 있는 이 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를 arctic circle이라는 북극권을 가르는 기준선이 지나갑니다. 북극권 선상에 놓인 마을인 셈이죠. 쇄도하는 편지의 양과는 달리 마을은 언제나 차분히 가라앉아 있고 눈을 잔뜩 진 나무들의 고요한 침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곳을 가려면 핀란드의 헬싱키를 거쳐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이 도시에도 곳곳에 상당한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섭니다. 산타클로스도 크기 별로 마치 종친회하는 분위기로 모여 있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도심의 에스플라나디 공원도 잎을 떨군 나무와 가로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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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4: 헬싱키, 스톡홀름 호텔 예약

여행 준비에서 교통편을 예약하고 나면 숙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서울에서 전세계 호텔 예약이 한치의 착오도 없이 가능하다. 여행의 중심은 북극권 라플란드에서 오로라 구경을 하는 것이지만 추운 겨울 나라에 온 새로운 상황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헬싱키는 우리 여행의 중심도시라 오가며 여러 번 공항을 들르게 되지만 시내에서는 하룻밤만 잘 예정이다. 핀란드의 한적함이 지나쳐 헬싱키는 여름에도 아주 제한된 구역, 예를 들면 중앙역에서 바다 쪽으로 뻗은 길 정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엔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였다. Next Hotel Rivoli Jardin **** 리볼리 가든 호텔쯤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지도 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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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미국여행- 뉴욕 센트럴파크 링컨센터 재즈

뉴욕은 한때 치안이 형편없는 도시였습니다. 맨하탄 중심가도 낮에나 다닐 수 있을 뿐 어둠이 내리면 모두 집으로 숨고 거리는 불량배들의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도시가 아이러니하게도 9.11 사태가 생긴 후 완전히 탈바꿈을 했습니다.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비용을 감수하고 치안을 강화한 덕택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밤 12시에도 맨하탄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농담삼아 하는 말은 "조금만 으슥한 곳에는 경찰이 두 명씩 조를 이뤄 지키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시내 도로가 안전합니다. 뉴욕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겨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5번가에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두터운 모직코트에 몸을 감싼 채 선물꾸러미를 양 팔에 끼고 바삐 걸어가는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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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여행 - 두브로브니크 성벽 민세타 타워

두브로브니크는 7세기 부터 사람이 살던 도시로 중세에는 라구사 Ragusa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입니다. 아드리아 해의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 중에서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가졌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베니스에 필적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아드리하 해의 건너편 이태리의 앙코나와 동맹을 맺은 라구사는 해상 무역을 봉쇄할 수도 있는 잇점을 가졌기 때문에 베니스에게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더욱 두브로브니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도시가 마치 성벽에 둘러 싸인 작은 섬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다에는 북쪽으로 보조 요새인 로브리에나까지 있어 난공불락이고 육지 쪽은 험악한 산으로 막혀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막강한 원형의 민세타 요새를 세워 한 눈에 두브로브니크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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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여행 - 두브로브니크 부자 카페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를 부르는 별명입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관광지도 많지만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마을은 흔치 않습니다. 게다가 그 마을이 완벽하게 요새화 되어 있는 곳은 더욱 드물지요. 공포의 대상이자 난공불락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두브로브니크의 거대한 성벽은 이 도시의 관광 중심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일조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크로아티아라고 합니다. 구름 한 점없는 하늘과 거의 같은 색으로 반짝이는 푸른 바다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이들조차 이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만듭니다. 음식이나 디저트나 모두 잘 사는 나라 또는 도시에서 발달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중세 내내 베니스와 경쟁을 벌였던 부강한 도시, 두브로브니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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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여행 - 두브로브니크 플라차 거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에는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로같은 골목마다 세월이 묻어나는 유서깊은 가게와 식당들이 빼곡하기 때문이지요. 이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 붉은 지붕들 사이의 작은 골목을 정처없이 몇시간이고 쏘다녀 보아야 합니다. 어차피 길을 잃는다고 해야 성벽 안에 있으니 걱정할 것도 전혀 없습니다. 중세에 머문 골목들 사이를 오가다 보면 시간의 관념은 흐릿해지고 행복한 시간여행도 작은 가게에서의 쇼핑과 노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속에 무르익습니다. 보다 자세한 두브로브니크 여행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11/29 - [크루즈여행]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입항 풍경과 중세도시 여행[커플 유럽자유여행23] 2018/11/30 -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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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정보] 중세도시 트로기르 Trogir -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스플리트는 알아도 트로기르는 생소한 이름인 분들이 많습니다. 스플리트 공항을 중심으로 스플리트와 반대 방향으로 등거리에 있는 도시가 트로기르입니다. 아드리아 해를 따라 수많은 도시들이 발달했습니다. 바다의 실크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스탄불에서 베니스로 가는 상선들이 수없이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는 코르푸, 스플리트, 자다르, 두브로브니크 등 아주 커다란 성공을 거둔 곳도 많습니다. 트로기르 Trogir는 그런 점에서는 작은 마을입니다. 기원전 3-4세기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니 벌써 2300년 이상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아드리아 해의 풍요로움 때문에 이곳은 권력다툼의 전쟁이 많이 일었났습니다. 1123년에는 사라센 (지금의 아랍인) 해적들에 정복당해 도시가 폐허로 변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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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2: 항공권예약-헬싱키, 로바니에미, 이발로, 스톡홀름

유럽으로의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은 길고 긴 비행시간이다. 갈 때는 제트기류를 거슬러 가는 통에 거의 12시간을 날아가야 파리나 런던에 도착한다.하지만 헬싱키는 10시간이면 간다. 돌아오는 길은 8시간 반밖에 안 걸린다.10시간과 12시간이 무슨 큰 차이가 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말씀이다. 내 경험으로는 약 8시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다.각 시간대 별로 일어나는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탑승해서 짐 좀 정리하고 이륙의 어수선함이 사라질 때까지 약 한 시간이 간다. 그러면 곧이어 식사를 서브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면 비행 시작 후 2시간 반 정도가 흘러간다.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식사는 좀 더 시간이 걸려 식후 코냑이라도 한잔하면 세 시간이 지나간다.소화를 시킬 겸 영화를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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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리가 발트3국 최대 중세도시 구도심, 중앙시장 [커플 유럽자유여행 29]

리가의 구도심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200년대 부터 상업도시로 융성한 이곳은 지금도 에스토니아의 탈린 보다 두배나 큰 도시이다. 암스테르담에서의 이틀밤을 지내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아침. 우린 반신욕을 하고 호텔 부페를 먹은 후 택시로 공항으로갔다. 이제 마지막 여행지.Riga. 약 두시간을 날아 도착했다.발트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여행이 무슨 퍼즐 맞추기는 아니지만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은 그칠줄을 모르고, 이번에도 퍼즐에 한조각을 더 채워넣는 작은 정복에 나서게 만든다.독일에서 시작된 이번 여행이 프라하와 아드리아 해 크루즈, 그리고 북구의 도시를 마지막으로 끝나가고 있다. 몸은 여독으로 휴식을 취해도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 이제 집에 가야할 때가 가까운 것이다. 도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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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리가 - 발트3국 중세도시 세계문화유산 관광 [커플 유럽자유여행 30]

새로운 도시에서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나와 M은 그저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다 좋은 카페를 만나면 다리를 쉬며 맛난 차도 마시고... 그저 매인 것 없이 지내는 시간이 소중하다. 이름 모를 골목에서 만난 창틀에 건 꽃이 아름답다. 창 아래 벽에는 마차의 바퀴를 세워 놓아 이곳이 중세에 머무르고 있는것 같았다.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길 한가운데 수도가 나오는 워터 파운튼을 만들어 놓았다. 추운 기후때문이겠지만 한 여름인데도 길엔 뜨개질로 모 양말을 만드는 할머니부터 전문적인 가게까지 성업 중이다. 간판이 따로 필요없는 곳. 지붕에서 빗물이 내려가는 홈통은 온통 털실로 짠 작품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 담 넘어 풍경을 찍는 나를 M이 카메라에 담았다. 아마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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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3 핀란드 버스, 렌터카 예약 및 여행자보험 들기

헬싱키에서 산타마을인 로바니에미까지는 항공으로 이동한다. 이 작은 마을은 핀란드의 Lapland 주의 남쪽 끝에 위치하는데 바로 이 Lapland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렌터카를 픽업하여 머무는 동안 타고 구경을 다닐 계획으로 예약을 마쳤다. 우리는 산타마을에서 이틀을 머물고 더 북쪽으로 이동해 이발로 Ivalo라는 곳까지 갈 것이다. 따라서 렌터가는 공항에서 빌리지만 돌려주는 것은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 기차역 근방 영업소로 정했다. 이발로까지는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을 가야 한다. 버스 예약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주소는 matkahuolto.fi 이다. 이발로는 주변에 강과 호수가 넓게 펼쳐진 곳으로 오로라 구경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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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발트3국 최대 중세도시 리가의 라트비아 전통식당

발트3국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칭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에스토니아의 탈린과 라트비아의 리가는 1200년대부터 상업항구로 발전해 온 유서깊은 도시들입니다. 그리고 리가는 탈린의 거의 두배나 큰 도시입니다. 한 여름에도 해가 없으면 여행 온 한국사람들은 낮에도 추위를 느낄만큼 피서에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북쪽으로 갈수록 구름은 낮게 드리우는데 주로 붉은 색 기와가 덮힌 리가의 구도심이 구름 아래 펼쳐진 모습은 남유럽의 해가 쨍쨍한 것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푸른 하늘이 펼쳐지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심은 다양한 색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보라색 작은 꽃이 만발한 교회 앞 정원도 행복한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집니다. 구 도심은 도시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 걸어서 다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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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꽃시장, 암스텔강변 라이브바

네덜란드는 세계 화훼시장을 주도하는 나라입니다. 튤립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튤립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 다운타운에는 singel가에 브로멘마켓 Bloemenmarkt 이라는 꽃 시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암스텔 강변을 따라 온실이 늘어서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곳이 바로 이 시장입니다. 가게에는 정말 수도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한 꽃씨와 다른 화훼에 필요한 소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기념품 가게 조차도 씨앗같은 꽃관련 상품을 같이 팔고 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 시장은 일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그치질 않습니다. 이 시장 거리를 들어서는 초입에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마치 이곳의 심볼처럼 특이합니다. 사자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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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운하, 반고흐 미술관, 홍등가 드 발렌, 국립미술관 여행[커플 유럽자유여행 27]

어려서 네덜란드는 아주 작은 나라로 생각했다. 기껏해야 표류기를 쓴 하멜의 고향이거나 아니면 한 소년이 무너지는 방파제를 손으로 밤새 막아 마을을 구했다는 미담의 나라 정도로 알고 있었다. 튤립이 피는... 그런 생각은 세계의 근대사를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영국과 패권을 다툰 나라? 의아했다. 세상을 좀 다녀보니 네덜란드가 얼마나 강력한 나라인지 알게 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무수한 식민지를 두었던... 그래서 네덜란드에 오게되면 유심히 살펴 본다. 무엇이 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지... 지금까지의 결론은 '사람'이다. 근면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다. 게다가 생각이 트여있어 막힘이 없다. 진취적이고 또 자유롭다. 무엇보다 암스테르담엔 자전거가 많다. 게다가 어찌나 잘 들 타는지... 그래도 아무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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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드발렌 de Wallen

홍등가를 아내와 같이 가 본 남자가 있을까요. 아니면 가족끼리 홍등가를 산책해 본 남자는? 기이한 이 질문에 모두 yes라고 대답할 사람들이 암스테르담을 다녀 온 사람들 중에는 많습니다. 암스테르담에는 대마초 피우는 카페가 있습니다. 대마초가 합법이니까요. 게다가 매춘도 엄연히 합법입니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급진적인 사람들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은 sin city나 고대의 소돔 같은 도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는 믿을 수 없을만큼 안전합니다. 밤 늦게 도심을 쏘다녀도 별 위험이 없습니다. 물론 지나친 방심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이 도시는 파리보다 안전하다고 느껴집니다. 드 발렌 de Wallen은 암스테르담에서만 볼 수 있는 소위 홍등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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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켈다엘 공원과 미식 여행

암스테르담은 북유럽에서 단연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운하를 따라 지어진 수많은 중세의 건물들과 잘 가꾸어진 가로수 들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국제적인 도시답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워낙 독특한 특색때문에 지금까지 소개한 카페들은 암스테르담을 상징하는 곳들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조속에서 마치 이 도시에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없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레스토랑 분야에서도 이 도시는 결코 빠지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아름다운 프랑켈다엘 Frankeldael 공원 안에 있던 온실을 개조한 드 카스 de Kas라는 식당입니다. 주소는 Kamerlingh Onneslaan 3, 1097 DE Amsterdam입니다. 프랑켈다엘 공원은 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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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의 운하도시 하를렘 (할렘) 여행[커플 유럽자유여행 28]

암스테르담에서 머무는 동안 하루는 기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 보기로 했다. 풍차마을이란 곳을 찾아 북쪽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한시간을 걸어야 한다. 북구라고 해도 해는 뜨거운데. 꾀가 난 우린 다시 남쪽의 할렘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지나면서 보이는 초원과 밭은 여느 농촌과 비슷했다. 마침내 도착한 할렘 또는 하를렘 Haarlem. 이름은 뉴욕의 빈민가 또는 페르시아 궁전의 여인들이 사는 곳을 연상시키지만 그런 다이나믹함보다는 차분한 운하의 도시였다. 마침 휴일을 맞은 사람들이 작은 보트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고 둑에는 어제 숙취를 달래는지, 아니면 아쉬운 여름 태양을 즐기는지 세사람이 나른하다. 풍차마을은 아니었지만 이곳에도 기념비같은 풍차하우스가 바람을 맞고 서있었다. 이곳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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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짜기 1: 헬싱키 - 산타마을 - 스톡홀름 루트

유럽자유여행은 여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럽의 여름은 밤 9시가 되어야 깜깜해지기 때문에 하루 15시간 이상을 돌아다닐 수 있어 체력만 받쳐 준다면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다. 스페인 같은 곳은 너무 더워 저녁부터 비로소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하고 dinner는 9시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한 여름인 7,8월에도 북유럽은 쌀쌀하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해가 쨍쨍한 낮을 제외하면 우리의 10월 날씨 정도를 보인다. 발틱해 건너의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은 위도 상으로는 스칸디나비아 보다 남쪽이지만 기온은 크게 다르지 않다. 7월 말에 라트비아의 리가 Riga에 갔을 때, 마침 비가 내리는 통에 비상용으로 가져간 거위털 내피를 꺼내서 점퍼 안에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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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크루즈 여행 풍경 [커플 유럽자유여행23]

길지 않은 크루즈가 마지막 기항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로 입항하는 아침이다. 난 여느 날처럼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며 발코니에서 시간을 보낸다. 발칸 반도는 바다에서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험준한 산악지형이 되어 버린다. 사람들은 고대부터 바다 앞 한조각 땅에 기대 삶을 이어왔다. 주변은 조용하고 8층 정도 아래에서 이따금 파도가 뱃전에 부딪는 소리만 먼 뱃고동처럼 들리는 이 아침 시간을 난 사랑한다. 이런 때는 앞을 보고 무엇이 다가오는지 보는 대신, 배의 뒷편을 보고 나로 부터 멀어져 가는 풍경을 본다. 배가 항구에 가까워졌는지 발칸의 서러운 대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별 것 없는 고요함이 아름답다. 나로 부터 멀어지는 저 풍경 멀리 해가 솟아오르는지 하늘 한켠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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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커플 유럽자유여행24]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은 역시 구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다. 이 강력한 방어 구조물 때문에 도시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인데 오늘날에는 그 풍경을 보기위해 세계에서 발길이 끊이질 않으니 참 보배스런 유적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후 사람들이 올라간 계단을 오르려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지도의 왕관이 표시된 곳이 출발점이다. 중간 정도 올라온건데 한 번 더 올라야 한다.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계단을 다 오르고 나서 보게 되는 바다 방향의 첫 장면이다. 산 쪽을 바라보면 가장 높은 곳에 민세타 (민체타) 요새의 망루가 보인다. 성벽에서 보니 매표소 옆에 있던 커다란 돔형 유대인의 음수대가 보이고 중앙로 격인 스트라둔 거리도 곧게 뻗어 있다. 성벽의 순찰로는 두세명이 횡대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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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마지막 밤, 베니스 항 새벽 절경 [커플 유럽자유여행25]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 선실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이제 마지막 기항지를 출발하니 여행은 막바지라고 할 수 있다.우리 일행은 못내 아쉬운 여행의 뒷얘기를 안주 삼아 와인을 제법 마시고 식후에도 오픈 데크에서 몇 잔 더했다. 취기가 살짝 오른 상태에서 선실에 돌아오니 몬테네그로에서 샀던 와인 한병을 가져다 테이블에 예쁘게 세워 놓았다. 이제 공해 상으로 나가면 더 이상 기항지에 들르지 않으니 돌려주는 모양이다.기쁜 마음에 일행의 방에 전화를 하니 그쪽 남편께서는 상당히 취해 더 이상 가동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우리 뿐이다.코르크를 뽑자 마자 방안이 꽃밭이 된다. 무거운 바디 감의 와인은 따르는 느낌도 껼죽하다. 색은 정맥의 핏빛.술도 어지간히 마셔보기도 했지만 와인 만큼 행복과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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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베니스,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운하와 거리시장 풍경 [커플 유럽자유여행 26]

크루즈를 같이 했던 커플은 짧은 휴가 일정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우리 내외는 이제 북유럽에서 남은 여행을 하기 위해 트레비소 공항으로 갔다. 베니스를 출발한 항공기엔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네덜란드 사람들로 가득하다. 태양이 찬란하던 베니스에서의 아름다운 기억은 그들이 우중충하고 추운 북구의 겨울을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저가 항공이 출범한 이후 항공 이동은 때로 기차 여행 보다 저렴해 졌다. 다만 수속이 오래 걸리는 것을 참아 내야 하고, 짐을 잘 꾸려야 수화물 추가 요금이 사람 운임보다 비싼 경우를 당하지 않는다. 크루즈에서의 달콤한 서비스에서 제대로 깨어나지 못한 때문인지 우리는 유난히 힘들게 탑승했다.두어시간의 짧은 비행으로 백야의 고장인 북구의 관문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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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안네프랑크 집, 사과파이

암스테르담과 베니스는 닮은 꼴입니다. 두 도시 모두 운하가 있는 저지대 습지에 세워졌고 다른 누구도 넘보지 않을 버려진 땅에서 살아남아 세계를 주름잡는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15세기부터 18세기가 베네치아의 시대였다면, 18세기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네덜란드는 세계의 바다를 주름잡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터 인도네시아까지 네덜란드의 식민지는 영국과 견줄 정도에 이르렀으니까요. 그런 역사를 가진 만큼 암스테르담은 세월이 쌓은 부귀와 영화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진취적인 네덜란드 사람들의 성품 때문인지 세계에서 가장 자유 분방하고 진보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활력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대마초, 매춘이 엄연한 합법입니다. 그렇다고 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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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아테네로 항해하는 sea day 즐기기 [커플 유럽자유여행 19]

코토르의 복잡한 피요르트를 캄캄해진 뒤에야 빠져 나온 배는 아테네을 향해 남하하기 시작하고 우리는 대극장에서 진행하는 쇼를 보고 산책을 마친 후 잠자리에 들었다. 크루즈 쉽은 파도가 심하다 해도 상당히 안정적인데 아드리아 해는 지중해 보다 더 잔잔해서 가는 건지 아닌지를 모를 정도로 차분하다. 게다가 배가 하도 커서 엔진소리 등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요람에서 잠자듯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베란다 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닫고 들어오면 편한 침실이다. 그렇게 저녁을 지내면 내일은 또 다른 놀이터에 내려준다. 여행치고 이보다 편할 수는 없다. 게다가 짐을 들고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는 일도 없으니. 몇년전 에게해 크루즈를 한 뒤, 난 크루즈 매니아가 되었다. 멀리 s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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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팔로니아 - '캡틴 코렐리의 만돌린' 속 절경과 멜리사니 동굴 여행 [커플 유렵자유여행 20]

크루즈 쉽에서는 신문을 발행한다. A3용지를 반으로 접어 네 페이지의 신문을 만드는데 다음 날의 일정과 여흥 프로그램 등을 싣는다. 우리의 다음 기항지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이다. 그런데 자기 전에 배달된 신문에 보니 그리스 경제 위기 때문에 아테네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기항지를 아르고스톨리 섬으로 바꾼다고 써있다.Argostoli?처음들어 본 이름이다. 그런데 지도를 찾아보니 이타카 섬의 바로 옆의 케팔로니아 섬에 있는 도시였다. 대 서사시 오딧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고향이 이타카 아니던가. 게다가 이 섬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이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캡틴 코렐리의 만도린'이란 영화를 촬영한 곳이었다. 아테네는 나는 두 번, lady M은 한 번 가 보았으니 아쉽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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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신혼여행: 카리브해 크루즈여행 + 뉴욕 + 마이애미 까지

칸쿤이 신혼여행지로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칸쿤보다 더 좋은 것이 카리브해 크루즈를 타는 신혼여행입니다. 칸쿤신혼여행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이전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8/10/11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22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 칸쿤여행 후기 겨울에 결혼하는 커플들은 신혼여행지를 선택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요즘 커플들이 선호하는 유럽의 대부분은 지나치게 추워집니다. 남부 유럽은 얼음이 얼 정도는 아니지만 선탠과 지중해에서의 해수욕을 즐기기엔 쌀쌀합니다. 게다가 지중해는 여름보다 겨울이 난폭하다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심술을 부린다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생각하던 계절입니다. 지중해, 에게해, 아드리아해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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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르푸 팔레오카스트리차 수도원과 앙겔로카스트로 절경[커플 유럽자유여행 21]

코르퀴라 Corcyra는 고대 아테네가 주축이 된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가 맹주인 펠로폰네소스 동맹간의 전쟁이 촉발된 도시국가이다. 현대로 치자면 세계대전 수준의 전쟁이 지금부터 2400년 전에 있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었다. 그리고 그 도시는 요즘 코르푸 Corfu로 불리우고 있다.남쪽으로 항해하던 배가 방향을 바꿔 베니스를 향해 북으로 항해를 한다. 우리 크루즈의 다음 기항지는 코르푸. 고대에는 스파르타가 있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와도 멀고, 아테네가 있는 아티카 반도에서는 더 먼, 그 당시로는헬레니즘 문화의 변방 중에 변방이었을 섬이지만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무역항이었다. 배가 항구로 접어드는데 방어 성체가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다. 아마 중세 때 사용했던 해적 방비용 이리라. 어제의 나들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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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 단골 기항지 코르푸의 2400년 전 이야기

2400년 전에 이미 코르퀴라 Corcyra (요즘의 코르푸)는 아드리아해의 강력한 해군 도시국가였다. 번영을 구가하던 이 아름다운 도시국가는 코린트와의 갈등을 겪고 있었다. 잘 사는 나라이기는 해도 코르푸는 당시 최고의 해군을 가진 코린트의 적수가 되기는 힘들었다. 멸망의 위기에 몰린 이들은 코린트와 앙숙관계인 아테네에 구원을 요청하기로 한다.녹음이 우거지고 바다색이 고운 코르푸는 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와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기원전 5세기 경 그리스는 페르시아와의 두차례 전쟁에서 이겨 에게해의 지배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참조: 2018/09/19 - [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페르시아의 2차 침공: 아테네 점령 2018/09/18 - [분류 전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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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 여행 - 코르푸 도심, 시골마을, 그리고 블라케르나 수도원[커플 유럽자유여행22]

코르푸 섬의 모습은 마치 인자하신 외할머니의 품과 같다. 어쩐 일인지 어려서는 외할머니께 유독 떼를 썼던 기억이 난다. 뭘 사달라거나 해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하실 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우기면 못이기는 척 내 청을 들어주셨던, 언제나 내 편이셨던 외할머니. 돌아가는 길에 지나는 마을 어귀에 마침 누군가의 외할머니이실 것 같은 여인네들이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얘기를 나누고 있고 길건너편으로는 조금은 더 초라한 노파가 땅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나른함이묻어나는 풍경이다. 그녀들에게 저 깃발은 아무 의미가 없다. 누군가는 그 깃발을 위해 죽어가기도 하지만... 이 섬에도 올리브 나무는 지천이다. 아테나가 아테네 사람들에게 선물로 준 축복같은 나무가 수확철을 맞은 듯 나무마다 넓은 행주치마를 두르고 있다. 나무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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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 크루즈여행]15 산마르코광장 오후 풍경과 크루즈에서 본 베니스

베니스의 여름은 붐비고, 덥고, 그렇지만 무엇보다 낭만적이다. 이번 여행에서 지나 온 드레스덴, 프라하 역시 아름답기로 소문깨나 난 곳 이었지만 베니스 앞에선 빛이 바랜다. 두오모 앞 산마르코 광장에는 호텔에서 내놓은 테이블로 노천 카페가 서고 라이브 음악이 연주된다. 커피 값은 비싸지만 오후가 되어 그늘이 카페를 서늘하게 만들어 주면 그곳에 앉아 하염없이 오가는 사람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한다. 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평화로운 오후나 저녁의 한 때를 노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나 와인을 마시며 보내는 것이다. 그러한 때 음악까지 어우러지면 그때 그 시간은 긴 여행에서 빛나는 찰나가 되어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마침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흐르던 as time goes by가 연주된다.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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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코토르, 몬테네그로 피요르드 절경[커플 유럽자유여행 16]

이태리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의 바다는 아드리아 해라고 부른다. 지중해나 에게해에 비해 약간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사실 중세 문명에서의 중요성은 엄청났던 곳이다. 실크로드로 동방에서 싣고 온 물품들이 지금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한 후 유럽으로 들어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해적들이 들끓던 곳이었다고 한다. 특히 발칸 반도 쪽의 해안은 아주 복잡해 해적들이 배를 숨길 곳이 무수히 많아 무역선이 약탈당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첫 기항지 코토르는 그런 지형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만한 곳이다. 하루 밤을 항해한 배가 육지를 양쪽에 두고 좁은 만을 통해 꼬불꼬불 골목길가듯 항해를 거듭한다. 앞에 보이는 육지와 육지 사이의 공간은 코토르 만의 끝으로 너무나 좁아 이 큰 배가 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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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도시 코토르, 몬테네그로 여행하는 방법- 아드리아해 크루즈 [커플 유럽자유여행 17]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는 기원전 5세기 부터 사람이 살았고, 고대 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남쪽으로 몰려오는 게르만 족을 물리치고 성벽을 쌓을만큼 중요한 도시였다. 지금도 웅장한 성벽이 도시 바로 뒤의 바위산 절벽 위에서 위용을 자랑한다. 작은 tender 보트로 옮겨타고 상륙한 우리 두사람은 삼각형 모양으로 발달한 중세도시의 서쪽 벽을 따라 난 길을 걸어갔다. 어떤 이들은 벌써 우리와 반대편으로 걷고 있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기 시작한 지점에서 lady M이 사진만 찍고 떠날 줄 모르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돌아보니 그리스 정교회 교회가 견고한 벽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요새화된 도시 국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는데 어느 집의 빨래줄이 맞이한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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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코토르 피요르드 야경 [커플 유럽자유여행 18]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은 여행하는 동안 짐 걱정, 먹을 걱정, 잘 걱정을 모두 털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아드리아 해 크루즈 역시 이런 대표적인 여름 크루즈 코스로 손색이 없는데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다. 사실 다른 어떤 크루즈 코스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데 유리한 것이 아드리아 해 크루즈이다. 우리가 승선한 베니스를 바다에서 보는 풍경은 크루즈를 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것이고 코토르 만을 지나며 피요르드 풍경을 보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양 옆에 장엄한 산들을 두고 협곡을 항해하는 것은 스칸디나비아 크루즈에서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스톡홀름에 입항하기 위해 두어시간을 스톨홀름 피요르드를 항해한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절벽아래 코토르에 저녁이 다가오면 도시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진다. 출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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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이태리여행 - 베니스 로맨틱 프로포즈하기 좋은 레스토랑

베네치아는 연인들의 도시로 손꼽히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이태리에 베로나가 셰익스피어 덕택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가보면 여느 이태리 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매력적이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자 베니스는 다릅니다. 이태리 어느 도시에서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사람도 베니스에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운하를 사이에 두고 석양이 지는 풍경과 잔 물결에 곤돌라가 흔들리면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거기에 뱃사공의 사랑의 세레나데라도 곁들여지면 프로포즈를 하기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 집니다. 젊은 연인들은 그들의 싱그러운 사랑을 찬미하느라, 오래된 부부는 젊은 시절의 열정적인 사랑의 흔적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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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바르셀로나는 역사가 2천년을 넘나드는 지중해 최고의 도시입니다. 로마와 지중해의 패권을 다툰 카르타고가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상륙해 바르치노 Barcino를 건설한 것이 기원전 218년경입니다. 당시 이름은 그리스 식으로 바르키논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 도시를 세운 카르타고의 장군 하밀카르 바르카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이 장군이 명장 한니발의 아버지입니다. 포에니 전쟁의 결과 카르타고가 멸망하고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하게 되면서 바르키논도 로마식 이름 바르치노로 불리게 되고 크게 발전하며 로마 지배의 거점도시가 됩니다. 지금도 고대 로마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 고딕지구입니다. 로마 성벽과 서기 343년에 세워진 대성당으로 대표되는 곳입니다. 유서깊은 이 지역에 추천할 만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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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바르셀로나 람브라스 또는 람브라 거리

람브라스 거리는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은 수목이 울창한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북서쪽 끝은 카탈루냐 광장으로 이어지고 잉그레스 같은 백화점과 명품 부티크가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지하철 역도 있습니다. 여기서 남동으로 걸으면 중앙에 가로수가 있는 넒은 인도를 걷습니다. 양편엔 호텔, 식당, 온갖 가게가 즐비하고 사람또한 많습니다. 이 거리의 중간 쯤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보케리아 시장이 오른편에 나타납니다. 마드리드의 산미구엘 시장보다 오히려 더 크고 다양한 식재료와 각종 음식점이 가득한 곳입니다. 보케리아 시장의 길 맞은편은 로마시대의 유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고딕지구가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장광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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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타파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가 속한 스페인의 주 이름입니다. 하지만 80년 전만 해도 카탈루냐는 스페인 땅이 아니었습니다. 1936년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 전쟁에 종군기자로 참전했던 헤밍웨이가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써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지금도 바르셀로나는 여러모로 다른 스페인과 다릅니다. 일단 낮잠인 시에스타를 하지않습니다. 생활하는 모습도 오히려 프랑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독립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주지사를 체포하는 등 탄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독립심 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적극적인 카탈루냐의 영화를 상징하는 곳이 람브라스 거리 북쪽 끝의 카탈루냐 광장입니다. 스페인의 음식은 타파스를 빼고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카탈루냐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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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2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대성당 시계탑 새벽 산책

어제 쏘다니다 늦게 잠들었는데 새벽 다섯시에 여지없이 눈이 떠진다. 벌써 여명이 밝아오는 것 같이 창밖에 빛의 흔적이 느껴진다. 나는 곤히 자는 lady M을 두고 사진 장비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이 순간을 위해 베니스에서 묵었다. 정적에 싸인 베니스.잠든 곤돌라가 쉬고 있는 곤돌라 정류장에 불 빛이 물위로 반사되고 있다. 작은 골목들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들이 이곳이 베네치아임을 알려준다. 부리나케 걸어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하니 기대한 대로 조명이 아름답고, 밤을 지샌 연인이 이른 새벽의 오픈 카페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세계 최강국이란 자부심을 지나치게 느끼는 사람들이다. 특히 별 볼일 없는 미국인들이 심하다. Iowa나 Montana같은 곳의 촌놈들은 꼴사납다. 비행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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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3 베니스 쇼핑천국: 칼레 라르가 22 마르조, 리알토 다리

베니스는 중세를 풍미한 무역항이다. 세상에 좋다하는 물건은 모두 이곳으로 모였다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팔려 나갔다. 당연히 상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했고 가게는 넘쳐났다. 그런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구불구불한 대운하를 중심으로 갈라져 나간 소운하 곳곳에 자리잡은 상점들은 모두 특색있는 물건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또 칼레 라르가 22 마르조 길은 명품 브랜드 부티크가 밀집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여자라면 이곳에서 하는 윈도우 쇼핑을 빼고는 베니스를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M과 나도 호텔을 나서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기로 했다. 한 낮의 호텔 앞 광장에 있는 워터 파운튼에서 쇼핑에 지친 백인 아주머니가 목을 축이고 있었다. 우리는 산마르코 광장을 가로지른 후 칼레 라르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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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4 베니스 아스날, 운하, 사람들 사는 모습

베니스는 실용주의를 신봉한 도시국가로 아주 큰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동물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지독한 면이 있었다. 마치 우리가 일본을 돈 밖에 모르는 경제동물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곳 사람들의 그런 특성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사람들과 닮았다고도 하겠다. 베니스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십자군을 이용해 같은 그리스 국가를 침략한 것이다. 제4차 십자군은 베네치아의 해운 능력을 이용하겠다고 계약을 했다. 베네치아는 총력을 다해 계약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막대한 수송선을 건조해 놓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럽에서 오는 십자군의 자금력이 계약에 미치지 못했다. 베네치아는 계약을 그대로 수행하는 대신 십자군으로 하여금 베니스 남쪽 아드리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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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블타바 강변 만찬 & 얀 후스 광장 루프탑 런치

프라하에서 나흘을 보낸 우리의 일정 변경 때문에 상당히 자세히 도시를 보고 느끼고 걸어 다닐 수 있었다.몇 년전 혼자왔던 때에는 새벽에 기차에서 내리다 발목을 접질리고 그 다리를 끌고 만 하루를 구경하고는 돌아 갔는데...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갈 때, 난 누적된 피로때문에 택시를 타자마자 잠에 골아 떨어져 공항이 구시가에서 어떤 방향인지도 알지 못했다.아침을 먹고는 마치 내가 사는 동네 나들이 하듯이 서서히 광장을 중심으로 한시간 가량 산책을 하고 방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은 여정을 확인한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블타바 강 옆의 카프카 박물관 레스토랑에서 하기위해 예약을 한다. 다시 찾은 카를교 위에서 우리가 찾아갈 강변 식당을 확인한다. 다리 밑으로 향한다. 내려가는 계단 앞에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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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1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에서 수상버스 '알리라구나'로 '자카리아'로

베네치아 ! 세번째 발걸음이다. 첫번째는 가족과 겨울에 두번째는 학회때문에 봄에 이번엔 애인과 한 여름에 간다. 매번 다른 계절에 왔으니 안 살아본 도시인데도 거의 모든 계절을 본 곳이다. 그리고 어느 계절이건 아름답지 않았던, 로맨틱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혼자 왔을 때는 그 낭만적인 분위기때문에 힘들어 괜스레 다른 도시를 구경하러 다니기도 했지만... 이전과 다른 점을 또 들려면 숙소를 꼽을 수 있다. 이번엔 베니스 두오모에서 3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호텔에 묵는다. 경제성으로는 기차로 십여분 떨어진 Mestre에 숙소를 잡는 것이 훨씬 좋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 해뜰무렵 같은 때의 베네치아를 느껴볼 수는 없다. 마르코폴로 공항은 도착 로비 모습이 다른 많은 공항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오히려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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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폴란드여행 - 바르샤바 구시가 광장

바르샤바 자유여행의 중심은 구시가 광장입니다. 광장의 크기 자체도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을 감싸고 있는 건물들의 아름다움도 빼어나고, 수많은 유적이 이곳을 중심으로 가깝기 때문이지요.또 고급스런 물품부터 그림 엽서까지 쇼핑의 즐거움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 광장의 아름다움은 꽃이 있는 계절이면 더욱 빛이 납니다. 여행을 온 사람들도 많고 현지 사람들도 햇살을 즐기려고 이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이지요. 그런 계절에는 모든 광장의 식당들이 야외 테이블을 만들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광장이 흰 파라솔로 띠를 두른 것처럼 되기도 합니다.U Fukiera는 식당 자체가 예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구시가 광장 최고의 맛집입니다.우선 식당 입구부터 남다릅니다. 광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구를 가진 식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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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폴란드여행 - 바르샤바 구시가광장

여름에 바르샤바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시가광장의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 그리고 뭉게구름이 떠 있는 파란 하늘을 보는 것입니다. 거기에 맥주 한 잔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Bazyliszek Restaurant은 이런 여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정면에 바르샤바 박물관을 광장 건너편으로 마주보고 있어 광장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폴란드 정통 식당이라 스낵에서 풀코스 디너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저트와 맥주, 커피도 훌륭해 태양아래 그늘을 찾을 때도, 저녁 식사후 낭만적인 칵테일을 한잔 하기에도 최고입니다. 단, 실내좌석은 평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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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 오이아 마을, 테라 유적, 아틀란티스 감동 크루즈

그리스는 수많은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게해에 퍼져있는 그 섬들 중에도 산토리니는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자연이 아름다운 것에 더해 환상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바로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에 관한 전설이지요. 이 분야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아틀란티스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엄청난 화산 폭발과 땅이 통째 바다 밑으로 사라진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지금의 산토리니는 초승달 모양입니다. 원의 오른쪽만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이 섬도 원형이었습니다. 기원전 1500년경 그러니까 지금부터 3500년 전에 이곳에서 화산이 폭발해 오른쪽 일부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바다로 들어가 버렸던 것입니다. 지금도 섬 앞에는 작은 육지가 군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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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미코노스 & 델로스 섬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 사진 에세이

그리스를 감싸는 에게해에는 무수히 많은 섬이 있다. 그 중에도 둥그런 모양으로 섬 들이 모여있는 곳을 키클라데스 제도라고 부른다. 이 제도에는 유명한 산토리니와 함께 미코노스 섬, 낙소스 섬, 파로스 섬들이 있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달라 순위를 매기는 것이 어렵지만 미코노스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리스의 많은 섬들에 있는 집은 흰색을 칠하고 있는 곳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배를 타고 항구로 접근하며 보는 희디 흰 마을 모습은 그 뒤의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진한 인상을 남긴다. 미코노스 섬에는 교회가 600여개나 있다. 섬 자체가 크지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교회가 있으랴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십여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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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7 아름다워서 슬퍼지는 프라하의 하늘

드레스덴에서 프라하까지 두시간 십분 정도 예정이었지만 25분 정도를 연착한다. 비문명권으로의 입장신호인가. 호텔로 가기위해 택시를 탈때 미터로 가지않는듯 택시기사가 가격을 부른다. 이만원 이상을 불렀지만 바가지인줄 알면서도 그냥 수용. 그대신 가방옮기는 것등 일절 행동에서 종 대하듯 하다. Grand Hotel Bohemia. 완벽한 위치에 성실한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정신없이 잠들었다. 8pm에 경 정신을 차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다. 호텔 앞에 프라하에 많다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 석양 속에 서있었다 나의 lady M은 상태가 많이 좋아진듯. 제법 잘 걷는다. 천체시계 바로 옆의 카페에서 맥주 두잔 스프, 시실리 살라다, 피자, 카르보나라 시켰는데 메인은 많이 남기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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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6 드레스덴 신도시 성 마틴 성당 자전거 여행

근육이 뭉친 '담'이 심해 걷는게 불편한 M을 생각해 여행일정을 바꾸었다.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는 가지 않기로 했다. 상의 끝에 한것은 아니고 M이 자는 사이에... 물어보나 마나 그녀는 일정을 따라가자고 할거다. 프라하에서 이틀을 보내고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이틀밤을 보내려고 했는데 취소한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2박을 4박 여정으로... 이제까지 여행의 템포를 늦추기만 했지 완전히 쉬도록 해주지 못했다. 자칫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여행은 이제 겨우 시작인데... 아예 프라하에선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아름다움을 못보는 것도 아쉽지만 너무 늦은 취소이기에 호텔 숙박료를 다 날리게 생겼다. 그래도 어쩌랴... 게다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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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8 프라하의 성 니콜라스성당, 비투스성당 감상과 성찰

저녁의 공연은 제법 괜찮았다. 고풍스런 성 니콜라스 교회 안에서 듣는 연주는 신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특히 바하의 푸가는... 그래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할까 끝까지 다 보지는 못하고 나와야 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나를 변호하기 좋은 서두이다.) 아무리 오래 지낸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lady M이 아프다고 했을 때도 나는 그것의 심각성을 모르고 내가 제공 가능한 마사지와 사우나 정도로 좋아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lady M이 우울해 하기까지 하자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녁을 먹고 lady M이 쉬는 동안 인터넷으로 철저히 찾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놀랍게도 인간의 골반은 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었다. 아주 움직임이 적은 근육이 있었고 거기에 생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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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9 프라하 성의 정원 - 카프카 박물관 - 카를교까지 산책길

생맥주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프라하 성은 다른 많은 성들과 같이 높은 언덕위에 서있고 블타바 강과 카를교 방면으로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성문에 다다르자 마차 길 옆으로 행인이 다니는 길에 작은 문이 나 있다. 칠이 벗겨진 성벽의 구성물인 돌들이 훤히 드러난 벽 사이에 사람 하나가 겨우 지나갈 너비의 문이 나 있다. 방어를 위해서 저렇게 좁게 문을 만들어 놓았으리라... 우리는 왕비와 궁녀들이 노닐었다는 성벽 아래의 정원을 구경하려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다. 어느 모퉁이에서 내려다 보니 멀리 블타바 강과 다리들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프라하의 상징인 붉은 지붕과 첨탑들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정원은 가파른 계단을 따라 마치 우리의 다락논처럼 층층이 구성되어 있다. 내려가는 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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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0 프라하 3일차: 남자는 트램, 여자는 쇼핑 여행

카를교를 건너 호텔로 가는 길은 사람들로 제법 붐비고 있었다. 게다가 길의 절반 정도는 노천 카페가 차지하고 있어 더욱 좁게 느껴진다. 제법 오래 걸었다는 걱정도 있고 여름의 더위도 식히려 카페에 자리를 잡는다. 웨이터가 오길래 필스너 우르켈과 lady M을 위해 젤라또를 시키려는데 이 친구 하는 짓이 가관이다. 마치 내게 예절을 가르치기라도 하는 표정으로 인사를 한다. "너희는 인사도 안하고 다짜고짜 뭘 시키냐?"는 야유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의 태도를 보고 속이 끓어 올랐지만 싹 무시해 버리는 것으로 넘긴다. 그런 꼴을 못 봐 넘기는 내 성질머리를 아는 lady M을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까. 겨우 몸이 좋아졌는데... 한시간 가량을 사람 구경으로 보낸 우리는 다시 원기를 회복해 호텔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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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자크로스를 지도에서 찾아 차를 몰고 찾아 갔다. 산구비를 돌고 돌아 마을에 도착했는데 어디를 보아도 고대 유적이 있을 법 하지 않다. 하는 수 없이 가게에 들러 물어보니 카토 자크로를 찾아 가야 한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수학식처럼 보이는 그리스 스펠링으로 카토 자크로가 바닷가에 있다. 차를 돌려 바다로 향하는데 협곡이 무시무시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협곡에서는 양봉이 잘 되는지 벌통이 여러개 놓여 있다. 꽃은 커녕 푸른 풀 한포기 없어 보이는 이런 곳에 꿀벌이 날아다닌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얼마간을 꼬불꼬불 산길을 내려가자 한 낮, 뿌연 자외선으로 덮힌 에게해가 나타난다. 물색은 감탄을 자아낸다. 에게해를 여행하는 즐거움이 100% 발현되는 희열의 순간. 등대같이 솟아난 봉우리 뒷편으로 고대 도시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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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6 크레타 섬의 속살: 내륙도로의 거친 아름다움에 빠지다.

크레타 섬은 지형이 험악하기로 악명높다. 큰 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2천미터가 넘는 산이 3개나 된다는 사실은 한반도 전체에 백두산 하나를 가진 우리와 비교하면 이해가 된다. 유럽에서 가장 험한 지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바닷가를 따라가며 미노아 문명을 구경하고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 통상적인 즐거움이라면 내륙도로를 달리는 것은 기대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광활한 산들로 둘러 싸인 분지에 그림같이 작은 마을이 등장하고 수백년 동안 마을사람들을 안치한 묘지가 발길을 잡아다닌다. 그런 곳에는 작은 교회가 있게 마련인데 사람의 흔적도 없는 빈 푸른 하늘과 땡볕에 이글대는 대지만 있을 뿐이다. 많은 묘에는 생화가 헌화되어있다. 어딘가에 사는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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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7 이에라페트라: 크레타 남쪽 해변 휴양지

이에라페트라 Ierapetra는 크레타 섬의 남쪽 해안에 자리잡은 도시다. 이집트 원정을 갔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개선하는 길에 들러갔다는 섬으로 수천년 전 미노아 문명 시절부터 이집트와 교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항구였다. 나의 크레타 탐험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는 날 찾아 간 이 도시는 해변 카페가 줄지어 있고 호텔들도 제법 빽빽한 곳이었다. 구름 한 점이 없는 여름의 크레타 하늘이 석양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한 시간. 포장된 인도가 끝나는 곳에는 자갈과 모래가 섞인 비치가 펼쳐지고 현지 사람들이 퇴근 후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사내 아이들은 또 그들대로 승부를 겨룬다. 멀리 베니스가 자신들의 해상 항로를 보호하기 위해 요지마다 세웠다는 요새가 보인다. 해변에는 장애인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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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 48 파이스토스: 미노아 문명의 4대 유적 위용

미노아 문명의 흔적을 찾아 그리스의 크레타 섬을 일주일 동안 돌아다닌 여행의 마지막 주요 목적지는 남쪽 해안에 가까운 파이스토스 Phaistos 이다. 크레타의 동쪽 끝에서 내륙의 산길을 달리기를 두시간 정도 평야지대 가운데 우뚝 솟은 작은 산이 보이고 유적이 그 정상에 있었다. 워낙 유명한 미노아의 유적이라 사람들도 제법 눈에 뜨이고 매표소와 출입구에도 직원이 제대로 서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throne room. 우리말로는 왕관실 정도 되는 이곳이 왕이 집무를 보던 곳이다. 뜨거운 그리스 그것도 크레타의 작열하는 태양아래 소나무들이 궁전을 둘러싸고 있다. 자꾸 나무 그늘을 찾아 숨고 싶어지는 한 낮이다. 사람들도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유적의 규모는 미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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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9 크레타섬 아기아 갈리니 Ag. Gallini: 환상의 에게해 비치 타운

아이오스 갈리니 또는 아기아 갈리니는 크레타 섬의 남쪽 해안에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다. 파이스토스 궁전 유적에서 4천년 전의 미노아 문명에 감탄하던 나는 차를 몰아 서쪽으로 갔다. 파이스토스는 바닷가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묵어 가기에는 마음에 들지 않아 해변 마을을 선택한 것이었다. 나의 숙소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었다. 숙소 앞 길에는 바다로 통하는 계단이 있고, 계단 입구 양편에는 가로등이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내려 놓자 마자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은 환상적인 바다의 색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발코니로 나가는 넓은 창을 닫고 에어콘을 가동했지만 눈은 창밖에서 뗄 수가 없다. 숙소의 왼편으로 내려막을 따라가면 모래가 고운 비치가 2-300미터 펼쳐지고 숙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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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 39 구르니아: 크레타 최고의 유물 출토 궁전 유적

크레타에는 발길에 걷어차이는게 고고학 발굴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고동색 안내판을 모두 보다간 아마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아이요 니콜라오스를 출발해 바다를 왼편에, 산지를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길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약 십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길은 다시 바다를 향해 동쪽을 향하는데, 무심한 여행자가 바다 풍경에 넋이 나간 사이 오른편에 나즈막한 구릉이 나타난다. 나무 한그루 없는 것 같은, 태양 아래 하얗게 눈부신 구르니아 유적이다. 야트막한 뒷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구르니아 유적은 크레타의 뜨거운 태양 아래 하얗게 날아가고 있었다. 유적 안에 보이는 유채색 점들이 사람들이다. 이렇게 크레타 유적에는 기껏해야 대여섯명의 관람객이 있을 뿐이라서 조용히 지나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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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0 모클로스 Mochlos - 무인도가 된 미노아 문명의 부자 마을

구르니아를 지나면서 길은 오르막이 된다. 곧이어 능선을 따라 제법 높은 위치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숨가쁘게 오르내리다 보면 모클로스 안내표지가 나타난다. 간선도로인 E75에서 벗어나면 바로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예상과 달리 끝없이 이어진다. 뒤따라 오는 차도 의구심에 자꾸 멈춰서는 것이 보인다. 길안내가 잘못되었다는 의심을 억누르고 십여분을 내려가서야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 100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작은 섬. 육지를 바라보는 구릉에 펼쳐진 유적이 빚어내는 모습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풍경이다. 의심하며, 투덜거리며 긴긴 내리막을 내려온 노력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받는다. 모클로스는 신석기 시대 사람이 살던 주거지가 발견되었다. 대략 기원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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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1 카마이지 Chamaizi

다시 크레타의 간선도로 E75를 타고 섬의 동쪽으로 산길 20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카마이지 Chamaizi 미노아 타원형 가옥 유적이 나타난다. 찾아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좁고 가파르다. 더 이상은 차로 가기 힘든 지점에 도착하면 유적 표지판 옆으로 걸어 오르기도 벅찬 길이 유적으로 이어진다. 한때 신전이란 주장도 있었지만 설득력이 없다. 중앙에 우물까지 있는 타원형 가옥의 흔적은 왜 이렇게 외진 산꼭대기에 있어야 했는지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다. 짧은 방문을 마치고 가던 길을 찾아 비포장 도로를 조심 조심 달린다. 맞은 편에서 차라도 오면 큰일이다 싶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마치 세상엔 나와 유적과 태양만 있는 것 같다. 길은 지나는 산등성이를 잘라 만들어졌다. 가파른 도로 양편, 잘려나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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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2시티아 Sitia : 아름다운 에게해의 칸느

시티아는 크레타 섬의 동쪽 끝에 있는 중요도시로 공항까지 있다. 미노아 문명이 생기기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 이곳은 미노아 문명 시절에는 이테이아 Iteia로 불리었던 이곳은 미노아 문명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크레타 원주민들이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에게해를 바로 앞에 둔 해변 도로는 프랑스의 니스나 칸트 해변을 그대로 빼닮았다. 다만 이곳은 그곳보다 더 청정해 하늘은 더 푸르고 구름 한 점을 찾기 힘들다. 해변 도로는 보행자 전용으로 넓직하고 가운데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내가 예약을 한 호텔도 이 길을 따라가다 있었다. 보행자 전용도로 오른편에 있는 2차선 도로에 차를 대고 짐을 내렸다. 프랑스의 니스였다면 아마 200유로는 내야 묵을 수 있었을 방에 들어 왔다. 불과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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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3 팔레카스트로 Paleokastro: 찬란한 에게해 미노아문명 도시

시티아를 출발한 발길은 크레타의 동쪽 끝을 향해 차를 몰아 간다. 다음 목적지는 팔레오카스트로 Paleo Kastro. 낮은 구릉을 오르 내리며 달리는 길은 왼편에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기분좋은 곡선을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진다. 제법 높은 구릉을 넘으며 발견하는 찬란한 에게헤의 아침을 감탄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스를 차로 여행하는 가장 큰 즐거움은 한 구비를 돌아서면 느닷없이 눈 앞에 쏟아져 들어오는 코발트색의 에게해의 모습이다. 이곳에도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절벽 아래로 에게해가 나타난다. 팔레이카스트론은 지금 사람들이 사는 마을 이름으로 유적에서 1킬로미터정도 내륙에 있다. 마을을 지나 유적을 찾아가면 바닷가 도로에서 미노아 도시란 유적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기원전 2000년경에 만들어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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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4 에티아 Etia: 크레타 산속에 버려진 마을

크레타는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 제우스가 자란 곳이다. 제우스는 자식을 모두 삼키는 남편 크로노스를 미워한 어미에 의해 이 섬에서 숨어살았다. 장성한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찾아가 그간 삼킨 자신의 형, 누나를 토하게 하고 아비의 자리를 뺏아 올림포스 산의 신들이 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형제인 타이탄들과 티타노마키아라는 전쟁을 벌여 승리한다. 팔레오카스트로를 떠나 섬의 내륙으로 들어서면 험준한 산들이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인지 금방 깨닫게 된다. 해변을 출발한지 한시간 남짓을 달리면 도로 옆에 Etia라는 마을 표시가 나타난다. 공식기록으로는 현재 단 두명의 거주자가 있는 마을은 중세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곳이다. 베네치아가 지중해를 주름잡던 중세에 왜 이런 산 속에 마을이 번성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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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 34 마라톤전투 승리의 숨은 주역 '플라타이아이' 영광과 몰락

아테네 북쪽의 보이오티아 지방에 있는 플라타이아이 Plataea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였다. 기원전 490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2500년 전,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에게해에서 눈에 가시같은 존재로 성장한 아테네를 응징하기 위해 대군을 파견한다. 이때 아테네에서 참주 (지금의 독재자와 유사) 노릇을 하다 추방된 히피아스를 길잡이로 삼았다. 아테네 근방을 아티카 지방이라고 부르는데 히피아스는 이곳의 지리도 잘 알고 있었기에 대군을 실은 함대를 마라톤 해변에 상륙시킨다. 아테네에서 40여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접근하는 페르시아의 함대를 대적하기 위해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힘을 합하기로 했다. 가장 강한 군대를 보유하던 스파르타 역시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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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35 크레타 헤라크리온 Heraklion 이라크리오; 크노소스 미노아 문명

아테네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한시간 남짓한 비행을 마치고 크레타의 수도 헤라크리온 국제공항에 착륙한다. 미노아 문명의 요람이 된 이 거대한 섬은 5천년 전부터 무역의 중심지였다. 바다를 오른편에 끼고 렌트카를 달려 호텔을 찾아 간다. 기원전 1500년 경 산토리니 섬 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밀려 왔던 바다는 잠잠하고 태양은 더욱 뜨겁다. 크레타는 에게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이 섬은 키클라데스 제도의 가장 큰 섬, 낙소스 보다 20배나 크고, 아프리카와 소아시아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길목에 있어 교역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중동에서는 메소포타미아와 교류하면서 유럽최초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요람이 된다. 그리스 신화에도 크레타가 그리스 문명이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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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 36 크레타 말리아 Malia: 미노아 문명의 궁전 유적

말리아는 헤라크리온에서 크레타 섬의 북쪽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이다. 청동기시대 때 이 근방에는 크노소스, 파이스토스에 이어 세번째로 큰 미노아 문명의 궁전이 있었다. 이 궁전 유적은 지금의 말리아 시에서 동쪽으로 약 3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해안에 위치한 이 궁전은 미노아 문명이 북쪽의 그리스 본토와 교역을 벌이는 거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먼 산을 배경으로 키가 2미터는 됨직한 토기들이 서 있다. 감탄스러울 뿐이다. 말리아의 미노아 궁전은 크노소스 궁전과 같이 1900BC 경에 지어졌다. 그리고 다른 미노아문명의 궁전들 처럼 1650BC에 파괴되었다. 지금의 산토리니 섬 화산 폭발때문에 생긴 쓰나미가 크레타를 휩쓴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재앙도 미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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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37 크레타 아요스 니콜라오스 Agia Nikolaos

영어로 그냥 읽으면 아기아 니콜라오스, 이곳 사람들의 발음은 아요스 니콜라오스. 이 어촌 마을은 말리아 궁전 유적에서 동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바닷가 마을치고 상당히 번화하다. 중심에는 잘 차려입은 여인처럼 화려한 쇼핑가도 있고, 바다를 따라 아름다운 식당, 카페 등이 줄지어 있는 좋은 휴양, 레저 마을이다. 거기에 더해 인근에 찾아 볼만한 미노아 문명 유적지인 라토 Lato까지 있다. 말리아 유적을 살펴보고 깔끔한 바닷가 식당에서 향기로운 음식과 와인을 맛보고, 하룻밤을 묵어가기에 적당하다. 그리스 지명에는 아요스, 영어로 Agia로 시작하는 것이 가끔 눈에 띄는데 Saint 즉, 성인이란 뜻이다. 성니콜라오스는 뱃사람들의 수호신이어서 바닷가 마을의 이름으로 그리스의 여러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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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38 크레타 래토 Lato 유적: 아폴로의 어머니 레토의 이름을 딴 마을

크레타는 산이 험하기로 유명하다. 섬 안에는 일곱개나 되는 큰 산이 있고 그 중 세개는 2천미터 이상이다. 그런 이유로 해안가에 조금있는 평지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산악지형이다. 라토 또는 래토는 아요스 니콜라오스에서 서쪽으로 약 11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길은 거의 계속 오르막이고 약 5킬로를 달린 후에는 본격적인 꼬불꼬불 산길이다. 마을은 산꼭대기까지 집들이 빼곡해 통영의 동피랑같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쌍동이 남매의 어머니는 레토 Leto이다. 제우스에게 속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불같은 질투까지 받아 그리스 전역을 떠돌던 불쌍한 레토. Lato는 레토Leto의 도리아 식 표기이다. 미케네 문명이 지배하던 섬을 정복한 도리아 인들은 크레타의 중부와 동부를 잇는 길목을 지킬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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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9 나우팍토스: 스파르타군에게 눈에 가시였던 아테네 해군기지

나우팍토스는 그리스 제3의 도시 파트라에서 북쪽으로 바다를 건넌 후 동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바닷가 마을이다. 항구는 무척 작아 개인용 세일보트 정도만 정박이 가능하며 입구에는 고대부터 사용된 단단한 방어 성벽이 보호하고 있다. 펠로폰네소스의 산들이 손에 잡힐듯 바다 저편에 펼쳐진다. 부두로 들어가는 문은 견고한 성벽 사이에 나 있다. 멀리 산 위에는 베네치아 식 방어성채가 항구를 내려다 본다. 역사 또는 신화기원전 1200년 경 북쪽에서 남하한 도리아 인이 펠로폰네소스를 침공할 때 헤라클레스 후손의 지휘를 받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나우팍토스에서 함선을 건조해 바다를 건너갔다고 한다.기원전 460년경, 스파르타가 있던 라코니아 지방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세상이 어수선한 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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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30 델포이: 옴파로스에서 전하는 퓌티아의 신탁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모든 일에서 신탁을 철석같이 믿었다. 영어로 오라클 oracle이라 부르는 신탁은 무당이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스 전역에는 신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고 그중에서도 델포이는 최고의 신통력을 가진것으로 유명했다. 나우팍토스를 지나 동쪽으로 한시간 가량을 달리다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산악지형을 30분 이상 올라가야 한다.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달리는 길은 오랜만에 완만하고 곧게 뻗어있다. 몇 개의 샌드비치를 지나치다가 나는 도저히 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천국같은 바다를 발견하고 차를 멈췄다. 점심을 맥주 한잔과 함께 먹고, 파라솔에서 졸다가, 바다물에 몸도 담궜다가 떠나온 이름도 모르는 해변이 아름답다. 역시 그리스 여행의 백미는 이름도 모르는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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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31 카이로네이아: 테베 신성부대를 전멸시킨 필립2세와 알렉산더 대왕 부자

그리스는 여러개의 지방으로 나우어진다. 아테네가 있는 부근은 아티카라고 부르고 아티카의 북쪽은 보이오티아 지방이다. 이곳에 가장 유명한 도시국가는 테베 또는 테바이였다. 아테네와 가까운 탓에 어쩔 수 없는 경쟁관계에 있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스파르타를 잇는 강대국으로 위세를 떨쳤다. 테베의 정예부대는 귀족 중에서 골라 뽑은 300명의 전사로 구성된 히에로스 로코스였다. 카이로네이아는 이 정예부대의 비극이 서린 땅이다.델포이에서 산을 넘고 넘어 도착하는 보이오티아는 광활한 평야지대다. 아테네에서 발칸반도로 올라가는 고속도로가 있어 이동은 편리하다. 카이로네이아 근방에 오면 낮은 동산이 있는 시골길을 달리는데 들꽃이 만발해 아름다웠다.소박한 마을은 마치 여름 낮잠에 빠진 듯 조용하고 소박하다.적당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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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32 테바이 (테베) 카드모스 왕 궁전과 아폴로 신전

카드모스는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의 아들이며 제우스가 납치해서 크레타로 데려간 에우로페와 남매 지간이다. 딸을 잃어 버린 아게노르 왕은 왕자들에게 공주를 찾아오라고 명령하면서 찾지 못하면 돌아오지도 말라고 한다. 동생을 찾아다니다 용을 죽인 카드모스는 그 이빨을 땅에 뿌리고 고대도시 테베를 세우고 왕이 된다. 아버지 말을 너무 충실히 지킨 고지식한 아들이 아니었을까? 결국 아비는 자신의 말 때문에 아들까지 다시는 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니...지금도 아티카 반도의 중앙에 있는 테베 시에 가면 카드모스 왕의 궁전 터가 유적으로 발굴되어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지만 어엿한 도시 한 복판에... 신화 속에서 보던 인물이 그리스에 와 보니 역사 속의 인물이 되어 그가 살던 왕궁 터를 보게 된다. 결국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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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 33 레욱트라 - 스파르타 대 테베 레욱트라 전투

고대 그리스에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유명한 전투가 많이 있다. 마라톤 전투, 살라미스 해전은 페르시아의 침략에 맞선 전쟁에서 치른 전투이다. 이밖에도 만티네아 전투, 레욱트라 전투는 그리스 도시국가 또는 동맹들 사이의 전쟁에서 벌어진 전투들이다. 레욱트라 전투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난 후인 기원전 371년 7월 6일에 스파르타와 테베가 벌인 전투이며 패배한 스파르타는 그리스 최강국의 자리를 테베에게 넘겨주고 쇄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테베를 떠난 나는 차를 몰고 서쪽으로 약 십여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레욱트라를 찾았다. 가는 길은 낮은 둔덕이 가끔 나타나는 평범한 모습이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비포장도로로 바뀌고 멀리 파르나소스 산의 줄기가 안개 속에 뿌옇게 보였다. 도로 표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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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3 메세니아 고대유적: 스파르타 노예 헬로이타이 들의 고향

메세네 Messene 또는 메세니아 Messenia는 마니 반도의 아기오 니콜라오스 마을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스파르타에서 보면 서북쪽이 된다. 80킬로미터를 가는데 거의 두시간이 소요될 만큼 지형과 도로는 험하다. 역사 도리아 인이 펠로폰네소스로 유입되던 기원전 1200년경, 아르고스, 스파르타, 메세네 등은 모두 도리아 인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원주민 펠라스고이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피지배계급으로 전락했다. 메세네를 지배하던 도리아 인은 스파르타의 도리아인에게 정복당하고 노예신분으로 전락했는데, 스파르타의 노동력 근간을 이룬 헬로이타이 (또는 헬로트) 중 상당수가 메세네 인이었다고 한다. 유적 기원전 8, 7, 4세기 세번에 걸친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철저히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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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4 키파리시아의 아름다운 바다와 언덕위의 성

나그네는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쪽 끝까지 간 후 북상한다. 숙소는 바닷가의 휴양도시 키파리시아.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호텔은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다. 수영복 차림으로 비치에서 오후의 휴식을 즐긴다. 수영복만 입은 웨이터가 희한한 쟁반으로 음식을 나른다. 바다에 몸을 담그니 방금 내려온 이토메 산이 멀리 구름 아래 보이고 물빛은 투명한 에메랄드 색이다.파라솔에 누워 간단한 스낵과 알파 맥주를 시켜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비치에는 3-40명 정도의 사람들이 여름 바다에서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흰 캔바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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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5 올림피아: 헤라 제우스 신전이 있는 고대 올림픽 개최지

그리스의 지명 중에서 아테네 만큼이나 익숙한 올림피아는 올림픽 게임의 발상지다. 메세네에서는 약 5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하는데, 산들 가운데 오목한 평야지대에 있다. 꼬부랑 산길에 지친 여행자에게는 오랜만에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녹음이 우거져 험준한 돌 산에 지친 눈을 쉬게하기에도 좋다. 올림픽 게임은 피사Pissa라는 근처의 마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사까지는 힘차게 뻗은 고속도로를 잠시 타야 하는데 코린트를 떠난 뒤 며칠 만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안락함과 속도감을 만끽하게 된다. 기대를 안고 찾은 피사는 올림피아를 내려다 보는 언덕 위의 마을인데 팻말만 덩그라니 서 있을 뿐 변변한 유적은 찾기 힘들다. 역사 또는 신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이름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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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6 고대 올림픽 주최국 엘리스의 폐허

올림피아 북쪽에는 올림피아 축제를 주관하던 도시 엘리스가 있다. 한 때는 스파르타를 상대로 큰 소리를 치던 세력이던 엘리스를 가는 길을 그리스에서 보기 드물게 밭이 길 양편으로 넓게 펼쳐진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평야를 달려 도착한 곳에는 겨우 팻말 하나가 서 있고 어지간한 유적엔 빠지지 않는 박물관은 커녕 매표소 조차 없다. 도로가 옛 도시를 두개로 가르고 달릴 뿐, 유적은 낮은 철조망 하나로 가려져 있다. 그리고 수로를 통해 농업 용수가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버려진 도시 엘리스는 아무 사연이 없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코린트나 플라타이아 같은 도시는 정복자에 의해 파괴된 사연이라도 있다. 하지만 엘리스는 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사라져 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마 제국이 올림픽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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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7 예수12제자 성안드레아 순교지 파트라스

파트라스 Patras 또는 파트라는 그리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올림피아에서 출발하면 대략 100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풍요로운 평야가 펼쳐진 길은 반도 남쪽의 험악한 산악지형에 비해 굴곡과 오르내림이 없다.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동쪽 해안을 만나고, 거기서 다시 동북쪽으로 2-30분 해안을 달려 도착한다. 이태리에서 건너오는 정기 여객선들도 이곳에 닻을 내린다. 역사 또는 신화 파트라는 기원전 1200년경 발칸반도에서 남하해 온 도리아 인이 바다를 건너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들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농촌 마을로 남아있다가 기원전 280년경 2차 아카이아 동맹의 주요 국가로 등장하였다. 그후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기원전 146년이후 아우구스투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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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8 메소롱기: 레판토 해전이 벌어진 바다 인근 마을

여행 스케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동부는 반도의 다른 곳과 달리 평야지대가 대부분인데 어쩐 일인지 하늘 표정도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르다. 반도의 남쪽은 여름동안 구름 한점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비도 거의 없는 메마른 산악지형이 펼쳐진다. 몇 방울의 비를 맞은 중부의 메세네 근처부터 하늘에 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림피아 이북에선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하늘을 볼 수 있다. 북쪽은 살림살이도 조금 나아지는지 자동차의 종류가 한결 고급스러워지며 벤츠까지 보인다. 인천공항을 가는 길에 만나는 인천대교와 비슷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 펠로폰네소스를 떠난다. 메소롱기는 파트라 (또는 파트라스) 북서쪽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도시이다. 서양과 동양의 대해전인 레판토 해전이 이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1453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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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8 미스트라: 찬란했던 비잔틴제국 제2의 도시

산위의 도시, 미스트라는 15세기 서양 문명의 중심지였다. 스파르타를 멀리 내려다 보는 산 정상에 버려진 많은 건물의 잔해는 어떤 것은 아직도 건재하다.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점령당한 후,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많은 것이 의미를 잃어갔다. 찬란했던 시절을 증언이라도 하듯 교회 안은 로마 카톨릭 교회와 달리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빈 자리가 없다. 아름답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절벽을 따라 세워진 건물들은 시간이 멈춘 듯 15세기 비잔틴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유적으로 들어가는 망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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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9 스파르타 아크로폴리스 - 레오니다스 왕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만티네아에서 정남향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북쪽에서 접근하는 길은 산들을 넘어야 한다. 스파르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자연 방벽이라고 할 엄청난 산들이다. 산 속에 묻힌 농업국가가 스파르타 였다. 그들은 일단 터를 잡고 나서는 다른 나라를 정복하는데 열성적이지 않았다. 수많은 식민지를 개척한 아테네와는 대조적이다. 성벽에 가까이 다가가 스파르타 장갑 보병의 눈으로 주위의 산 마루를 살펴본다. 펠로폰네소스 북부에서 접근하는 길은 살짝 내리막인 길과 평지를 달리다 바로 스파르타 도심을 관통한다. 편도 2차선인 도로는 가로수가 심어진 화단이 중앙선을 대신한다. 평범한 지방의 소도시. 이 조용한 마을이 스파르타이다. 역사 스파르타는 그리스 고대사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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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0 모넴바시아: 에게해의 두브로브니크

스파르타의 주력 항구는 남쪽으로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기티오Githio였다.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약 50킬로를 더 가면 모넴바시아에 도착한다. 서기 375년 발생한 지진으로 육지에서 떨어져 나가 섬이 된 이곳은 방파제 덕에 다시 육지와 연결되었다. 얼핏보면 제주도 성산 일출봉을 보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닮았다. 모넴바시아는 그리스어의 모네mone와 엠바시아emvasia의 합성어로 ‘하나의 입구’라는 뜻이다. 역사 몽셍미쉘이 커다란 수도원 섬인데 반해 모넴바시아는 583년에 세워진 비잔틴 제국의 요새였다. 돌 산의 정상은 마치 테이블처럼 평평해 병영은 물론 30명을 먹일 수 있는 농지까지 요새 안에 둘 수 있었다고 한다. 한번은 완전히 포위된 상태에서 3년간이나 수성을 한 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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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1 마니 반도의 거친 아름다움

펠로폰네소스 반도는 독수리의 발과 흡사하다. 반도 안에 네게의 작은 반도를 가지고 있는 것. 우선 아테네를 마주하는 가장 동쪽 반도에는 영웅 테세우스가 자란 트로이젠이 있고, 스파르타를 지나 남동쪽으로 달리면 만나는 두번째 반도에 모넴바시아가 있다. 마니는 세번째 발가락 모양의 작은 반도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 반도를 위성촬영한 영상을 보면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다른 곳보다 훨씬 험준한 산맥이 반도를 등뼈처럼 가로지르고 있다. 이같은 지형은 외부와의 단절을 초래해 발전이 느리고, 외부 세력에 저항적인 사람들을 길러냈다고 한다. 여행스케치모넴바시아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을 떠난 나그네는 북서쪽으로 달려 항구도시 기티오를 지나 마니 반도로 들어간다. 스파르타의 핵심항구였던 기티오의 소박한 번화함은 도시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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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22 마니 반도의 어촌 마을 아기이 니콜라오스 풍경

마니 반도를 넘는 날. 하루 여행의 목적지는 아기아 니콜라스라는 마을이다. 스파르타에서 직선거리는 30여 킬로미터지만 산이 험해 기티오까지 내려가서 돌아 올라와야 하느라 두시간이나 걸린다. 모넴바시아에서 오는 시간과 거의 같은 시간이다. 힘들게 찾아간 펜션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바쁜듯 했지만 마을은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 알맞다. 마을 길은 오래된 시골 마을이 다 그렇듯이 불규칙적이고 좁다. 정다운 길을 요리조리 돌아 나가면 작은 부두와 바다를 마주한 식당가를 만날 수 있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나그네가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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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2 아르고스: 8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

고대로 부터 그리스 사람들은 페니키아와 이집트에서 문명이 전달되었다고 믿었다. 그리스엔 ‘펠라스고이’들이 살고 있었고, 이집트의 왕자 이나커스 Inachus가 처음으로 그리스에 상륙했다. 그는 아르고스를 세우고 펠라스고이에게 고기를 요리하는 법과 돌을 쌓아 건물을 짓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최소한 기원전 2000년 정도에 있었던 일이니 문자기록은 물론 없다. 이나커스가 세운 도시는 지진으로 사라지고, 한참 후 이집트인 다나오스가 다시 같은 자리에 도시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도리아 인의 침입과 때를 같이 한 헤라클레스의 후손들 시대에 아르고스는 그리스 최강의 도시로 군림했다.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가 쳐들어 왔을땐 그리스의 거의 모든 도시들이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협조, 연합군을 형성했지만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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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3 미케네: 그리스를 정복한 산 속 아가멤논 왕궁

그리스의 첫 문명은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이고, 그 뒤를 이은 것이 미케네 문명이다. 미케네는 아르고스와 코린트의 중간 정도에 있는데, 아르고스에서 가는 길은 평야지대를 지나간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오르막이 되지만 미케네까지는 산이 험하지 않다. 도시는 높지않은 산의 중턱부터 정상에 걸쳐 있고 그 뒤로 두 배는 높은 돌산이 버티고 서 있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연합군이 소아시아에 있는 트로이로 쳐들어 간 기원전 1200년 경의 전쟁이다. 인류 최초의 서사시인 호머Homer는 왕비 ‘헬렌’을 납치해 간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썼지만 요즘의 고고학자들은 흑해로 가는 무역항로를 지배하는 위치를 차지하려는 다툼으로 해석한다. 헬렌은 스파르타의 왕비다. 그녀의 남편은 메넬라오스이고, 그의 형은 아가멤논이다. 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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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4 네메아: 헤라클레스 전설이 얽힌 고대 그리스 4대 게임 축제개최지

미케네와 코린트 사이는 험준한 산이 가득한 지형이다. 미케네에서 북서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산과 산 사이의 협곡길을 약 삼십분 달리면 고대 네메아에 도착한다. 오늘날의 네메아는 다시 십여분을 더 가야하기 때문에 고대 유적은 평온한 고요함 속에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네메아에서는 두 군데를 꼭 들러야 한다. 첫 번째는 박물관과 제우스 신전 유적이 있는 곳이고, 두번째는 네메아 게임이 개최되던 스타디움이다. 지도 상으로 두 곳 사이의 직선 거리는 3-400미터 정도인데 차로 가면 1킬로 남짓이다. 겨울엔 몰라도 여름엔 걸어가는 것을 심각히 재고해야 한다. 역사와 신화 네메아는 역사 속에서 강력한 도시로 위세를 떨친 적이 없다. 이곳은 산으로 둘러싼 분지지만 물이 풍부해 수풀이 울창하고 방목에 적당하다. 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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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5 레비디: 아르카디아의 아름다운 고지 마을

아르카디아 중앙의 그림같은 산골 마을 레비디 Levidi는 고도 86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 남쪽은 끝없는 산이 펼쳐지지만 북쪽에는 넓은 평야가 있다. 그리고 그 평야의 너머에 오르코메노스 유적이 있다. 한 여름에도 이 마을에는 높은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은 도시에서 그리스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오는 곳인듯 작은 펜션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스에서는 보기 드문 평야는 농사를 위한 축복같은 땅이지만 같은 이유때문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전투가 일어난 피의 흔적이 비료가 된 비극의 땅이 평화롭다. 평야 건너편 왼편의 나즈막한 산이 오르코메노스 유적이다.여름의 자외선이 강렬한 속에도 보이는 오르코메노스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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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6 오르코메노스: 펠로폰네소스의 전략적 요충

그리스에는 오르코메노스가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아테네 북쪽의 보이오티아 지방에, 나머지 하나는 펠로폰네소스의 아르카디아 지방에 있다. 네메아 서쪽 첩첩 산 중, 산 꼭대기에… 이곳은 기원전 420년경 아르고스에 점령당한다. 스파르타 시민들은 자신들의 영토라 생각하던 오르코메노스를 동맹이지만 경쟁자이기도 한 아르고스가 점령하자 분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유가 어린 왕 아기스가 연합군에 참가한 나라와 상의도 없이 아테네와 휴전을 한 것이란 사실을 알게된다. 스파르타 시민들은 왕에게 10000드라크마의 벌금을 물리고 왕의 집을 부숴버렸다. 10드라크마가 황소 한마리 값이니 황소 천마리, 지금 돈으로 50억의 벌금을 왕에게 매긴 것도 대단하지만 집까지 부순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더 놀라운 것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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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여행]17 만티네이아: 스파르타 아테네 테바이의 격돌

만티네이아 Mantinea는 그리스에서 보기 드문 평야 지대이다. 그래서 고대의 판도를 바꾼 대규모 전투가 두번이나 치러졌다. 그 첫번째 전투는 기원전 418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한창이던 때이다. 당시 스파르타의 왕은 아르키다무스 왕의 아들 아기스였다. 이 어린 왕은 기원전 420년 경 펠로폰네소스 연합군을 끌고 참전했으나 아테네와 교전을 피하고 동맹과 상의도 없이 휴전을 체결한 후 귀국하였다. 분노한 스파르타 시민들이 10000드라크마의 벌금(50억원상당)을 물리고 집까지 부숴버렸다. 궁지에 몰린 왕은 다른 전투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집정관들에게 호소하여 조건부 허락을 받는다. 조건은 왕이 군사행동 결정을 할 때 반드시 상의해야하는 고문을 데리고 출전하라는 것. 이윽고 전투는 만티네이아 평야에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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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여행 준비]5 유럽자유여행 4,5 일차 숙박 예약- 스플리트

트로기르에서 이틀밤을 자고 나면 스플리트에서 이틀을 잘 계획이다. 다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스플리트에서 다음 목적지인 두브로브니크를 가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였다. 차를 렌트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 세시간 정도이고 우리가 운전해야하는 부담과 여름이면 생길 수 있는 교통 체증이 우려되어 포기하기로 했다. 비슷한 이유로 4시간 반 걸리는 버스 이동 방법도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 남은 것은 배로 가는 건데 아침 7:40출항이다. 그러려면 스플리트에서 자야 시간을 맞출 수 있다.airBnB로 수백개의 아파트 중 하나를 선택했다. 호텔은 해변 산책로의 서쪽 끝에서 미술관 방향으로 꺽어져 150미터 정도가면 있다. 주변이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조용할 것 같다. 여객선 부두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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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맛집 그리스여행 - 엘레우시스 고고학 박물관 옆 달콤지옥

엘레우시스는 아테네에서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20여 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지금은 아테네에 비해 형편없이 작지만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아테네에 못지않을 만큼 중요한 도시로 유명했던 곳이죠. 바로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를 모시는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농사가 중요했던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참석했던 축제라고 합니다. 2018/10/18 - [나의 샹그릴라! 그리스!/그리스여행기] - [두번째 그리스여행]6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신화가 있는 엘레우시스 신전 등이 있던 유적은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유적의 남쪽에는 카페가 즐비한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아주 위험한 카페 포데라토 Podelato가 있습니다. 주소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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