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느껴진 철가방, 임태훈 셰프님의 짜장면 저녁한끼
알다가도 참 웃긴 게, 요즘 주말만 되면 짜장면이 그렇게 끌리더라구요. 예전처럼 동네 중식당에 전화해서 기다리기엔 또 귀찮고, 집에서 간단히 맛은 제대로 챙기고 싶고.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게 철가방요리사 도량, 임태훈 셰프가 직접 개발한 짜장면 밀키트였어요. TV에서 보던 그 셰프님의 손맛을 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니까, 괜히 설레는 거 있죠. 연말 분위기랑도 어쩐지 잘 어울려서, 캠핑 가는 날에도, 집에서 홈파티처럼 차려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바로 2인분 구성인 800g 밀키트를 꺼내 들고, 오늘 저녁은 제대로 한 번 즐겨보자 하고 시작했답니다. 팬 하나 올리고 소스를 살짝 데우는데, 고소하면서 묵직하게 올라오는 춘장 향이 먼저 반겨줘요. 마치 오래된 중식당 주방 앞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 이상하게 그 향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면을 넣고 살짝 삶아 소스랑 비비니까, 먹기도 전에 이미 맛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괜히 웃음이 났어요. 첫 젓가락을 딱 집어 먹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