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릴 수 없는 사랑
사랑을 지켜나가는 일에 비해서, 사랑에 빠지는 일쯤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나는 안다. 그래서 난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사랑을 버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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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지켜나가는 일에 비해서, 사랑에 빠지는 일쯤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나는 안다. 그래서 난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사랑을 버릴수가 없다.
너는 참 곱게도 잠들어있구나. 엄마가 머리를 쓱쓱 쓸어넘기면, 너는 눈을 씰룩씰룩, 눈썹도 찌뿌려보고 또 때론 입도 삐죽삐죽, 무슨꿈을 꾸는지 이내 곧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너. 처음 너..
입맛이 없다는 것은 정말 나답지 않은 일이다. 좋아하는 삼겹살과 샤브샤브를 떠올려도 입에 군침이 돌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그렇지 않은 것 보다도 훨씬 더 고통스러운 일이였다. 시은이를 갖고 아홉달 한주 동..
난 때때로 생각한다. 내 인생에 부족한 것이 많아,<?xml:namespace prefix = o /> 나라는 사람 모자란 점이 너무 많아, 그러니 참 좋은 것이라고. 부족하기 때문에 그로부터 오는 불편함을 살필 수 있고, 불편하..
青年期의 마지막 시간들, 깨달음이 많아 그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내 인생의 황금기가 가고있다. 가족의 이름도 친구의 마음도 내 가슴속에서 새로운 의미가 되어준 시간들, 한번도 품지 못했지만 원래 내것이였던..
세상이 아무리 험난해도,<?xml:namespace prefix = o /> 내마음이 아무리 고단해도, 눈물이 흐르고 세찬 바람이 불어도, 봄이오면 어김없이 가장먼저 피고 지는 개나리꽃, 하마트면 봄 오는 줄도 모르고 지났을것..
팔.다리 온몸에 힘이 풀리고, 이유없이 한숨이 푹푹 쉬어지고, 밥은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이른아침 눈뜰때면 그 어떤 날씨도 반갑다. 에스프레소 커피 끝맛은 담백하기만, 예의없는 누군가의 말투에도 좀..
좋고 나쁨과는 관계없이, 이미 가진 것 -책임져야 할 것- 이 너무 많을땐, 놓고 싶어도 어느것부터 놓아야하는지, 때론 놓고자 하는 것을 알아도, 그것부터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마치, 양손에 여러개의..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마음에 두는 순간부터 소통을 시작하겠지만, 어쩌면 같은 시점에서부터 우리는 온전한 자기로 사는것과 점차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소통이 어렵고 그립고 때론 고통스러운 것..
언제부터인가 나는 생각한다. 영화나 책 그리고 뉴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 모든 불행한 사건들이, 비록 끔찍하지만, 내 주변이나 가깝게는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라고. 내가 주인공이고 나만 예외..
난 키가 작은편이라 운동화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 출퇴근 길에 운동화를 신기 시작했다. 예쁘다는 생각은 솔직히 없지만, 이상하게도 막상 운동화를 신으면 난 나도 모르게 몹시 달리고 싶어지는데, 그..
탈무드에 보면, 지식은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이고, 지혜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지혜와 지식이 이렇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혜란 결코 지식으로부터만 기인..
글쓰는 일은 생각에 날개를 다는 작업이다. 생각하는 과정은 반복된 날개짓이고, 다 쓰여진 글은 이미 날아오르거나 착지한 상태이다. 정말이지 난 하고 싶은 말이 무척이나 많은데, 그것을 충분히 표현해내기..
크리스마스 이브, 나는 딸아이의 오른손을 잡고, 시은아빠는 왼손을 잡고 마치 음악에 맞추기라도 한 듯 양 손을 흔들며 걷는데, 이쯤에서 시은아빠 한마디 한다. '우리 너무 행복해보이지 않아?' 난 아무말도..
불행하다 느껴지는 순간에도 행복했던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잠시 불행하다고 다시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행복도 불행도 사실이고 그 둘은 교차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우리가 불행할때에도 충분히 긍..
세상을 살다보면 종종 좋은것을 받고도 성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 이유가 주는 마음의 진심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것을 좋은것이라 여기지 않는 마음보다는, 더 많은 경우가 그 좋은 것을 '받는 입장'인 것..
날씨같은 마음, 때때로 하늘도 구름이 필요하다. 먹먹할땐 가끔 비도 내려주고, 뭉클할땐 뽀송뽀송 눈도 내려주고, 하늘도 언제나 맑을 수 없는것처럼, 때때로 우린 슬퍼도 좋은거다.
어느날, 연인과 어머니, 그리고 아내의 차이를, 당신에게 물었다. 난 당신이 내 남자친구였을 때 나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 비맞는 모습이 꽤 낭만적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당신이 내 남자친구였을 때에는..
인생이란 어쩌면 천국과 지옥 바로 그 중점지점에서 일어난 일들일지도 모르겠다. 그 사이를 오가는 마음은 가늠할 수가 없다. 때론 기쁨이 낡아 슬픔이 되고 슬픔은 지쳐 좌절이 되기도 한다. 햇살같던 행복은..
사람 마음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마음을 보여달라해서 활짝열고 다가서면 흠짓 놀라 뒷걸음치고, 열심히 살라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애쓰지 말란다. 원칙을 지키래서 치열하게 바른길만 고집했더니, 뭐 그..
우리는 부부라는 무인도에 산다. 네가 아니면 안되고 내가 아니면 안되는, 열정적이지만 치열하게, 서로를 부둥켜안고서 같이 또 외롭게 살아간다. 네가 아니면 안되고 내가 아니면 안되는, 만나도 떠나도 결국..
어느날 아침 눈을 떴을때, 문득 뭔가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뭐였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날은, 한참동안 그것이 뭐였는지 떠오르지 않아도 마냥 들뜨고, 늘 대하던 일상의 무례함에도 당황하거나 쉬..
나는 내가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참 좋다. 내가, ‘난 그 사람이 싫어’라고 했을때‘ ‘넌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라고 말해주고, ‘그 사람은 날 싫어하는것 같아’ 라고 했을때 ‘그 사람이..
세상에 그냥 지나쳐도 좋은건 없다.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고, 미워해도 담담한 사람은 없다. 버려져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 역시 없으며, 아파도 울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는 괜찮지 않다. 나는 정말..
틀렸어요. 언제나 혼자인 당신이, 난 이상하지도, 신기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런 당신을 나는 이해할 수 있어요. 혹시 그거 알아요? 늘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일상을 살다가도 어느날 문득 완전한 혼자가 되..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 소박함으로 포장된 허영심.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달콤한 거짓말. 문득문득 내가 가진것으로는 한없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은, 이 어리석은 마음...
내가 어려운 질문할 때면, 아이는 서슴없이 '몰라'라고 말한다. 할 수 없을것 같은 일에는 '못하겠어'라고 말하며, 하기 싫은 일에는 '안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가 몰랐던 무엇인가를 알게 된 어떤날이나,..
아이라는 꿈. 내가 꾸지 말아야 할 꿈. 내 몸과 마음으로는 애쓰면 애쓸수록 조각나는 꿈. 아이라는 꿈. 아이에게 온전히 내 주어야 할, 내가 감히 꾸지 말아야 할 꿈.
사실 나는 투덜이다. 때때로 세상은 터무니없이 불합리하고 인간은 비열하고 나약하기 짝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남편이 조금 더 잘나서 돈을 잘 벌어왔으면 좋겠고 세상 기준에 아이가 월등해서 으쓱해지고..
오공주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참으로 길다. 유치원 3년 그리고 초등학교 1년, 이 다섯 아이들과 쭈욱 함께 자라온 시은이, 덕분에 아이의 인생은 더욱 다채롭고, 아이는 아이들 속에서 더 많은것을 배운다. 아..
排斥他人 是一种不够‘勇敢’ 或‘胆怯’的表现 正因为如此 人往往因不想被排斥 而排斥他人 -------- 有人讽刺‘群众心里’ 说过这样一句话: 个人能有‘良心’ 但群众却没有‘良心’ -------- 作为父母 培养孩子..
등원 전 책꽃이에 꼿혀있는 책의 제목을 보다가 아이가 묻는다. 책 제목 <나는 완벽한 아이가 아니예요> 시은: 엄마 완벽하다는게 뭐예요? 엄마: 완벽하다는 것? 시은: 응. (요녀석은 존댓말 했다 안했다) 엄마:..
36m+ 며칠전 시은이가 처음으로 귓속말다운 귓속말을 했다. 그간의 귓속말은 단순히 어른을 모방하거나 장난의 일종일 뿐이였는데 말이다. 여기서 잠깐: 귓속말 다운 귓속말이란, 귀에 가까이 대고 작은 음성으로..